2018-03-17

북한이 평가하는 김구 선생 : 조선pub(조선펍) > 뉴스 &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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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가하는 김구 선생
이인호 KBS 이사장의 김구 선생 관련 발언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에 자유북한방송은 북한에서 김구 선생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북한의 인물소개 자료를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북한의 김구 선생 평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사라 이곳에 소개한다.



글 | 김주성 자유북한방송 기자


1948년 4월 남북 연석회의 당시 백범 김구 선생과 김일성이 남북 연석회의장으로 걸어가는 장면./사진제공 통일부

22일 국정감사장에서 이인호 KBS 이사장의 역사관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이 이사장은 야당의 공세에 "과거 제 발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제가 갖고 있는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가 국민 전반의 것과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한다.


그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대한민국 체제에 반대한 인물'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참으로 충격적인 발언"이라는 새정치연합 이개호 의원 질의에 대해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가로서 매우 훌륭하시지만 48년 대한민국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공로자로서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고 전해졌다.


정의로운 분의 ‘변호’를 위해 아래의 자료를 소개한다. 자료는 북한 전자도서 '미래2.0'에 소개된 김구에 대한 설명중 일부이다.


* * *


"김구는 위대한 수령김일성동지의 숭고한 애국애족사상에 공감하여 통일적 민주주의와 자주적 독립국가 건설을 위하여 인생말년을 값있게 마친 참다운 애국지사이다. (중략)

해방 후 그는 1946년 3월 20일에 한국독립당을 조직하고 그 당수로 되었다. 그는 1947년 미제가 꽤하고 있는 단선단정조작책동을 간파하였으나 지난 시기 자기가 저지른 죄로 하여 참된 애국의 길에 선뜻 나서지 못하다가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손길에 의하여 옳은 길을 걷게 되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과거지사를 모두 백지화 한다고 하시며 그에게 남북연석회의 참가할데 대한 초청장을 보내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놈들의 반대책동을 물리치고 평양에 온 그를 주석단에 앚혀주시고 그에게 토론까지 하는 영광을 안겨 주시였다.



김구는 토론에서 만국적 단독선거를 반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하면서 단결의 중심으로 조국통일을 위하여 노력하자고 하였다.

김구는 남북연석회의에 참가하여 직접 보고 또 위대한 수령님을 여러 차례 만나뵙는 과정에 사상과 정견이 다른 모든 사람들을 민족적 이념과 애국애족의 기치 밑에 하나로 집결시키는 수령님의 뛰어난 견인력과 령도력에 매우 탄복하였다.

1948년 5월 3일 김구는 위대한 수령님과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위대한 수령님께 지난날 상종하던 공산주의자들과는 전혀 다르다고 하면서 남조선에 나가서 단독정부 조작책동을 반대하며 자주적인 중앙정부 수립을 위해 연공합작과 구국통일전선을 형성하는데 자기의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결의 다지였다.

김구는 남조선에 돌아가 위대한 수령님의 통일애국사상을 널리 선전하면서 통일독립촉진회를 결성하고 미제의 침략정책과 리승만도당의 매국분열 책동을 폭로하고 련공애국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싸웠다.

미제와 리승만괴뢰도당은 갖은 위협과 권모술수로도 김구를 돌려세우지 못하게 되자 1949년 6월 26일에 안두희를 시켜 암살하는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구가 조국통일을 위해 한 몸 바친 기간은 비록 짧았으나 그의 애국열사릉에 안치하도록 은정 깊은 배려를 돌려 주시였다. [끝]

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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