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훈 기자 입력 2018.05.18. 11:30 댓글 6개
정세현<사진> 전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 선언 이후에도 국방부가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를 취소하지 않은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경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방부와 외교부는 판문점 선언과 충돌하는 금년도 사업이 있었는지 검토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예정 사업을) 습관적으로 진행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지금 맥스 선더 훈련에 대한 북한 군부의 반발이 굉장히 세게 일어난 것 같다”면서 “이번에 F-22 스텔스 전폭기가 나타났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놀랐을 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선권도 사실은 군 출신”이라며 “(북한의) 현역 군인들은 판문점 선언을 보고 ‘앞으로 자기네들이 긴장되는 일은 별로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강한 저항이 일어났다고 읽혀진다. 리선권으로서는 뭔가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리선권이) 자기가 단장으로 있는 고위급회담 같은 것을 못 하겠다고 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밑에 있는 실무적인 회담, 예를 들면 적십자회담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라고 했다. 그는 “(리선권이) 엄중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은 앞으로 간단치 않다는 얘기”라며 “북쪽이 요구하기 때문에 들어주는 차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모양새는 갖춰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F-22 스텔스 전폭기가 광주 비행장인지 군산 비행장에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훈련이 끝날 때까지 있을 것 같다”면서도 “나가라고 해서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한미 간에 협의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리가 극력 반대하거나 (F-22 철수를) 적극 요청하면 들어준다”면서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하다못해 청와대가 문정인 특보에 대해서는 경고도 잘하던데,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도 경고 좀 해야 한다”며 “회담 상대방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최소한 체면 세워주기는 해야 한다”고 했다.
정세현<사진> 전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 선언 이후에도 국방부가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를 취소하지 않은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경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방부와 외교부는 판문점 선언과 충돌하는 금년도 사업이 있었는지 검토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예정 사업을) 습관적으로 진행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지금 맥스 선더 훈련에 대한 북한 군부의 반발이 굉장히 세게 일어난 것 같다”면서 “이번에 F-22 스텔스 전폭기가 나타났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놀랐을 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선권도 사실은 군 출신”이라며 “(북한의) 현역 군인들은 판문점 선언을 보고 ‘앞으로 자기네들이 긴장되는 일은 별로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강한 저항이 일어났다고 읽혀진다. 리선권으로서는 뭔가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리선권이) 자기가 단장으로 있는 고위급회담 같은 것을 못 하겠다고 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밑에 있는 실무적인 회담, 예를 들면 적십자회담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라고 했다. 그는 “(리선권이) 엄중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은 앞으로 간단치 않다는 얘기”라며 “북쪽이 요구하기 때문에 들어주는 차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모양새는 갖춰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F-22 스텔스 전폭기가 광주 비행장인지 군산 비행장에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훈련이 끝날 때까지 있을 것 같다”면서도 “나가라고 해서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한미 간에 협의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리가 극력 반대하거나 (F-22 철수를) 적극 요청하면 들어준다”면서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하다못해 청와대가 문정인 특보에 대해서는 경고도 잘하던데,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도 경고 좀 해야 한다”며 “회담 상대방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최소한 체면 세워주기는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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