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5

[시대를 말하다] '한국사교과서 청년 분석단', 한국사 8종 교과서 내 북한 관련 기술 분석해 책 발간 : 네이버 블로그



[시대를 말하다] '한국사교과서 청년 분석단', 한국사 8종 교과서 내 북한 관련 기술 분석해 책 발간 : 네이버 블로그
'한국사교과서 청년 분석단', 한국사 8종 교과서 내 북한 관련 기술 분석해 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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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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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교과서 청년 분석단', 한국사 8종 교과서 내 북한 관련 기술 분석해 책 발간

한국사교과서 속 북한 서술 분량은 1%도 안 돼···
북한 문제를 이해해야 한반도의 미래를 그릴 수 있어···

2014-06-26 23:09


한국사교과서 청년 분석단이 발간한 '북한 미니 교과서'



20일 ‘한국사교과서 청년 분석단’이 한국사 8종 교과서 속 북한 관련 기술을 분석·연구한 ‘한국사교과서 속 북한! 청년들이 다시 쓰다’를 발간했다. 

청년단체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대학생 시사매거진 바이트’ ‘북한인권학생연대’ 주관으로 발족한 본 프로젝트는 지난 5개월 여간 고교 한국사 8종 교과서에 북한과 관련한 내용이 얼마나, 어떻게 기술돼 있는지 분석하고 청소년들이 추가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다.


청년분석단은 대학생을 주축으로 한 20명의 청년들로 구성돼 있으며, 자문위원단으로 
김석우 21세기 국가발전 연구원 원장, 
박상봉 독일통일정보연구소 소장,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손광주 데일리NK 통일전략연구소장, 
이종철 Story K 대표가 함께 했다.


북한 미니 교과서는 
  1. 건국과 분단의 순간, 
  2. 1인 지배체제 보다는 독재, 
  3. 소유권 없는 무상분배, 
  4. 남북관계 경색국면 조장하는 북한, 
  5. 독재정권이 짓밟는 인권, 
  6. 도무지 알 수 없는 북한 주민의 사회생활, 
  7. 3대 세습과 우상화, 
  8. 핵 그리고 선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청년 분석단은 “한국사교과서에 담긴 북한을 되짚어보고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필수적인 내용들을 담았다”며 “
청소년들이 보편적인 진리와 정의의 가치를 기준으로 북한을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년 분석단이 분석한 내용을 살펴보면, 8종 교과서는 
주로 ‘김일성의 권력 확립 과정’ ‘3대 권력세습’ ‘경제난’ 등으로 북한을 설명하고 있을 뿐 
‘인권 문제’나 ‘핵 개발’ ‘도발 행위’ 등은 북한을 이해하기에 내용이나 분량 면에서 매우 부족하다. 특히 북한 관련 기술 중 일부는 인과관계가 잘못됐거나 내용적 결핍이 많아 대한민국 청소년들로 하여금 북한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갖도록 할 우려가 있다는 게 분석단의 설명이다.


북한 미니 교과서에서 지적한 한국사 8종 교과서의 오류는, 
북한이 대한민국보다 먼저 정부 및 국가 기능을 수행할 기구를 설치했음을 간과
▲북한을 ‘독재사회’가 아닌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함으로 인한 오해의 소지
▲소유권이 아닌 경작권만을 부여한 북한의 토지개혁 미화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비한 서술
▲북한 내 인권 유린의 근원이 독재에 있음을 간과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에 관한 미흡한 서술 등이다.


미니 교과서 1부에서는 한국사 8종 교과서 중 문제시 되는 문단을 그대로 싣고 청년 분석단이 직접 수정·보완한 내용을 담았다. 2부에서는 청소년들이 북한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북한의 정치·경제·군사·사회문화·인권을 세밀하게 정리해 기재했다.

한편 한국사교과서 청년 분석단은 21일 오후 2시 40분에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책 발간 기자회견에 이어 ‘북한 미니 교과서 발간 및 북한·통일 바른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통일대박은 청소년들에 대한 바른 북한·통일 교육에서 시작된다’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분석단에 참여한 대학생들 및 현 고등학생들이 직접 발제자로 나서 현재 고교 한국사교과서 및 교육과정 중 북한과 통일을 다루는 방식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참가 고등학생들은 “집중이수제로 한국사를 배우면 시간이 촉박해 근현대사 부분은 거의 다루지를 못 한다”며 “부족한 교육과정 뿐 아니라 SNS에 올라오는 왜곡된 정보는 또래 청소년들이 북한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하게 만들 수 있다(광고교2 권기욱)”고 말했다. 또한 “단순히 교과서로만 학습하다보면 통일에 관한 내용마저 암기 과제가 돼 버릴 수 있다”며 “지식 습득식의 교육이 아닌 체험과 경험 위주의 교육이 진행돼야 청소년들부터 내면적 통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하나고2 유수정)”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참가자들은 “한국사 8종 교과서들이 북한 문제의 근원이 되는 독재체제를 비중 있게 다루지 않고 있어 청소년들이 북한을 이해하고 통일을 고민하는 데에 왜곡된 인식이 자리할 수 있다”며 “집필기준의 모호성과 철저하지 못한 검정과정 등이 부족한 한국사 교과서의 출판에 원인이 됐다(고려대3 김수현)”고 지적했다. 또한 “앞으로 한국사 교과서의 집필 및 검정기준을 재정비해 불필요한 이념대립은 최소화하고 역사적 사실관계를 명확히 기술해야 한다”며 “제도적 개선을 선행한 후 청소년들이 북한 사회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북한만을 다룬 소단원도 교과서에 삽입해야 한다(서울여대 김가영3)”고 말했다.


김가영 기자(edeline_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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