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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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교수는 예전에 한미FTA로 나라가 제2의 을사늑약이니 뭐니 하는 입장에 있지 않았나? 이 나라의 주권이 박탈됐나? 후진국이 됐나? 그런 걸 반성했나? 한국 진보진영 전체가 한미FTA 반대한다고 난리치던 상황에 대한 반성도 없고.. 이해영 교수는 지금도 미국 비판에 여념이 없다. 한국 언론들이 모조리 서구 언론 ‘복사•붙여넣기’ 하는 바람에 사실을 못 보고 있다고 난리를 친다. 그의 주장의 근간은 결국 미국이 전쟁을 원한다는거다. 미국이 전쟁을 통해 러시아의 힘을 빼놓으려고 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중립화가 안된단다. 중립화 한다고 해결되나.. 답답한 일이다.. 계속 반미만 내세우니..
손민석
14 Febr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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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 계신 분들이 이렇게 자료를 비판적으로 독해하지 못해서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어찌됐든 전쟁사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강윤희 선생처럼 정치학 전공에 러시아 민중문화 및 소련공산당을 중심 주제로 연구하신 분들이 접근하기에 어려울 수 있다. 아마 강 선생님은 이해영 교수와 같은 자료를 보고 동일한 주장을 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쪽의 텔레그램이나 블로그 등에 올라온 자료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인용하셨을 가능성이 높은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역사학 전공자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아집과 편견에 사로잡히기 쉬운 이유이기도 한데 자료분석에 집착하다보면 본인이 검토한 자료만이 진실한 자료이고, 남들 연구는 다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는 어떤 도그마에 빠지기 쉽다. 저기 너머에 어떤 진실이 존재하고 그것을 내가 발견할 수 있다는 '오만과 편견'은 학자라 할지라도, 아니 학자일수록 더 경계해야 한다. 결국 전문적인 연구자라는 것도 '독립적으로' 계속해서 검증가능한 연구물을 생산해낸다는 의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DaeSun Hong
14 Febr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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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의 손실이 러시아의 10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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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고전하는 이유"… See more
손민석
30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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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영화에 대한 편견이 있나? 왜 한국영화를 봐도 별로 말할 게 없다는 생각이 계속 들지? 존윅4하고 길복순하고 연결시켜서 무슨 말을 해볼까 하고 머리를 아무리 굴려보는데 길복순은 서사 자체가 별로 말할 게 없다. 머리를 아무리 굴려봐도 그냥 아무 내용이 없는데 이걸로 무슨 얘기를 하지? 존 윅은 진짜 뜯어먹으면 먹을수록 할 얘기가 더 많이 나온다. 존 윅을 '입법자'와 '규율'의 이야기로 다루었는데 마찬가지로 길복순 내용도 설경규를 '질서'로 길복순을 '혼돈'으로 해서 논의를 할 수도 있다. 근데.. 되게 별 게 없네.
설경규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굉장히 명확하다. 질서는 혼돈이 없으면 자신을 정당화 할 수 없지만, 혼돈은 수많은 고대 신화들이 보여주듯이 그 자체로 스스로를 정당화하며 존재할 수 있다. 질서가 없다고 해서 혼돈이 죽지 않는다. 하지만 질서는 혼돈이 없으면 존재할 가치가 없다. 질서는 혼돈을 제압하지만(전도연이 설경규를 절대 못 이긴다) 혼돈 없이는 살 수 없기에 질서는 혼돈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질서가 혼돈에게 남긴 건 뭘까? 딸과의 새로운 관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는데 여기까지만 와도 벌써 나는 재미가 없어서 더 할 말이 없다. 뭐야 이게?
예전에 영화 독전을 처음 봤을 때도 그냥 그 자체로도 재미가 없었지만 이해영 감독인가? 그 사람이 하려고 하는 말이 너무 뻔하고 재미 없어서 짜증만 났다. 아, 돈아까워. 영화 독전은 실체가 불분명한 "이선생"이라는 마약 밀매상을 쫓는 형사 이야기가 중심인데 정작 '이선생'이 누군지는 아무도 모른다. 조직 내의 많은 실력자들이 '이선생'을 자처하지만 실상 '이선생'은 가상의 인물이다. 라이카라는 새로운 마약을 만든 류준열이 너무 어려 그를 대표로 내세워 사업을 할 수 없어 만들어내었다. 그렇기에 '이선생'은 "실체가 없는 인물"이다. 형사인 조진웅은 그런 실체없는 존재를 쫓고 있었고 류준열도 자기가 누군지 잘 모른다. 어렸을 적에 마약에 찌든 부모를 따라 밀항선에 어쩌다보니 실려 들어와서 자기가 누군지 잘 모른다. 이 영화는 실체가 뭔지도 모르고 앞만 보고 쫓아가는 사람들을 다뤘다.
이게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영화 만든거야? 재미없지 당연히. 감독의 뇌피셜에 지나지 않으니까. 감독 보니까 중년 남성이던데 중년 남성이 술 한 잔 들고 창밖을 보면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실체없는 유령 같은 걸 쫓고 있었어.. 이런다고 생각해봐. 미친놈 꼴값 떠네. 술이나 처먹어. 바로 이런 말 나오거든? 그걸 영화로 만든거야. 재미가 있을 리가 있냐고.. 다 이런 식이다. 어느날 갑자기 그냥 그런 사람들을 다뤄보고 싶은걸? 그러고 다루는거다. 한국영화들 태반이 이런 식으로 이걸 왜 다루는지, 어디서 이 문제가 나오는지 뭐 이런 게 아니라 그냥 감독이 뇌피셜을 전시하고 괜찮지? 이러니까 나는 별로 재미가 없다.
길복순 얘기도 무슨 여성 주인공이 어쩌고 하는데 저 서사에 아무것도 없다니까.. 딸을 동성애자로 설정했으면 무언가 새로운 질서의 얘기를 하든지 해야 되는데 그것도 아니고.. 설경규도 전도연 지키려고 자기가 만든 규칙을 위반하면서 다른 킬러들이 따지니까 바로 죽여버리고 내가 입법자라 아무도 날 처벌할 수 없다,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이제 모두를 죽이든지 어떻게 하든지 해야 되거든? 존윅4에서는 존 윅한테 윈스턴이 와서 "모두를 죽일 수는 없다" 이렇게 말하면서 입법자의 지위를 포기하고 체제 내에서 오래된 관습을 이용해서 네가 원하는 걸 이뤄내라, 이런 식으로 논의를 펼치니까 이런저런 얘기가 가능해지는데.. 길복순에서는 설경규가 그냥 길복순을 너무 사랑해서 막무가내로 "설경규씨, 왜 규칙 어겼죠?" "날 처벌하려 그래? 죽어랏!" 이러고 사람 죽이고 그냥 끝난다. 이게 뭐냐고. 저 대사를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가오 잡으려고 던진 게 되어버린다. 지가 뭔데 규칙을 만드는 사람이래? 미친놈. 다른 킬러들 바로 일어나서 나가버리거든. 내 심정도 그래.
범죄도시도 그렇고 보는 것마다 왜 이러지? 막 짜증이 나는데.. 또 사람들한테 이런 얘기하면 피곤하네.. 이러니까 혼자 욕하고 끝난다. 아, 너무 짜증나..
손민석
12 Septembe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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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칼럼] 서방 언론은 허구였다! 러시아 뜻대로 끝나가는 전쟁 | 피렌체의 식탁
이분은 지금 러시아군의 패전에 대해 뭐라고 하시나? 한미FTA 때도 그렇고 뭐 맞추는 게 하나도 없는 분이네.. 부동산의 선대인 국제정치의 이해영 쌍두마차인 듯하다.
[이해영 칼럼] 서방 언론은 허구였다! 러시아 뜻대로 끝나가는 전쟁 | 피렌체의 식탁
FIRENZEDT.COM
[이해영 칼럼] 서방 언론은 허구였다! 러시아 뜻대로 끝나가는 전쟁 | 피렌체의 식탁
러시아군은 죽어도 죽지 않는 좀비인가? 미국과 영국의 언론을 통해 전쟁 개황을 살펴보면 러시아군은 매일 크게 패배하고 있다. 이해영 필자는 이것은 서방의 심리전, 홍보전의 결과이며 가려지는 것은 사실(fact)이라고 해석한...
손민석
11 Febr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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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중행동과 민주노총 통일위원회에서 주최한 토론회 <신냉전 대결과 다극화로 향하는 세계, 한반도 평화의 과제>의 내용을 보고 격분해서 광란의 글쓰기를 했다. 지금 이제 좀 쉬면서 거칠기 그지없는 글과 생각을 가다듬고 있다.
“미 패권 몰락기이자 다극화 세계질서로의 전환기. 다극화 실현은 호혜와 평등의 세계질서. 호혜와 평등의 세계질서는 자주와 주권국가를 전제. 이런 의미에서 다극화 세계질서는 제국주의와 식민지관계가 사라지는 자주와 주권강화의 새 시대이자 인류의 오랜 염원인 호혜와 평화를 실현해 나가는 진보적 전진. 구 냉전이 사회주의대 자본주의라는 체제대결로서의 성격이었다면 소위 신 냉전은 주권국가 연합대 미 패권 동맹연합과의 대결. 곧 자주인가 예속인가의 대결.”(손정목 통일시대연구원 부원장)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반미를 놓지 말아야 하며, 목표가 무엇이든 이 땅에서 진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기여하자면 모든 것을 반미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조국통일과 한반도 평화실현은 반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자주와 대단결로 힘을 합쳐 나갈 때 비로소 실현된다."(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2022년 한 해 동안 북한이 70여 발의 미사일을 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하는데,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켰나요?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4.27 판문점 선언,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서 북한은 전세계 비핵화를 위해서 싸워왔는데, 미국이 사전 합의를 번복한 것입니다.” (백철현 전국노동자정치협회 편집위원장)
이런 말도 안되는 헛소리들을 늘어놓으면서 이해영 교수 같은 사람을 초청해서 발제시키는 민주노총이라는 집단은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집단인가? 이것들이 과연 노동자 계급을 대표하는 집단이라 할 수 있는건가? 세계사의 동향을 완전히 잘못 보고 있는 것이다. 이해영 같은 사람은 주권국가의 '주권'과 소수민족들의 '민족자결권'을 대등하게 놓고 균형있게 봐야 한다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러시아의 제국주의적이고 팽창주의적인 침략을 옹호하는데 민족자결권을 쓰면 안된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19세기 중후반의 국제정세 속에서 나폴레옹3세가 이끄는 프랑스와 차리즘 전제주의의 러시아가 동유럽 소수민족들의 '해방'을 이유로 제국주의적인 확장을 이어가는 걸 보고 격분하며 비판했다. 엥겔스가 "민족체의 원리"라는 글에서 가장 격렬하게 비판한 게 그런 논리였다. 러시아가 동유럽의 슬라브족을 활용해 제국주의적인 팽창을 이어가는 상황과 지금 푸틴주의가 소련 패망 과정에서 형성된 러시아 디아스포라를 활용해 팽창주의적인 침략전쟁을 이어가는 건 완전히 똑같은 상황이다. 거기서 이해영은 나폴레옹3세가 '민족체의 원리'를 내세웠던 것과 똑같은 논리로 '민족자결권'을 내세우고 있다. 나폴레옹3세도 의도는 좋았다. 나폴레옹1세가 그랬듯이 프랑스 혁명의 원리를 세계에 수출하여 민족해방을 완수하겠다는 거였다.
아무튼 하나하나 다 타격하고 싶은데.. 정말 말도 안되는 세계관을 지닌 분들이 이리 많다니.. 이분들, 연세를 생각해서 이제 물러나셔야 한다. 사회진보연대가 제정신으로 보일 지경이니..
"이에 문장렬 교수는, “북한이 궁극적으로 실패국가냐는 질문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인민들은 지금 지상낙원에서 잘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지표들을 보면 상당히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의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현재 상태에서 더 나은 대안을 찾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그에 반해 남한은 북한보다 경제적으로 버티기가 힘들 것 같다. 특히 대외의존성이 높기 때문이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게 지금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발언인가.. 북조선 인민들이 지금 지상낙원에서 잘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니..
손민석
12 Febr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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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여러분, 도대체 어디로 가시나이까?(쿠오 바디스?, Quo Vadis?) - 우크라이나 전쟁 앞에 길을 잃어버린 좌파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230212222338103qy
민주노총 통일위원회와 전국민중행동이 주관한 "신냉전 대결과 다극화로 향하는 세계, 한반도 평화의 과제"라는 토론회 자료집과 영상을 우연찮게 보았다가 격분했습니다. 이해영 교수의 발제글에 격분하여 그의 신간 <우크라이나전쟁과 신세계질서>(사계절, 2023)을 찾아보고 더 격분해 간략하게나마 시평겸 서평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다른 연재글들도 빨리 마무리 해서 올려야 하는데 이렇게 한번 필을 받아버리면 그것에 꽂혀버리니.. 많은 구독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좌파 여러분, 도대체 어디로 가시나이까?(쿠오 바디스?, Quo Vadis?) - 우크라이나 전쟁 앞에 길을 잃어버린 좌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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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여러분, 도대체 어디로 가시나이까?(쿠오 바디스?, Quo Vadis?) - 우크라이나 전쟁 앞에 길을 잃어버린 좌파들
민주노총 통일위원회와 전국민중행동이 주관한 "신냉전 대결과 다극화로 향하는 세계, 한반도 평화의 과제"라는 토론회 자료집을 우연찮게 보았다가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 민주노총의 지도부가 NL적 세계관을 드러내고 있다.....
손민석
12 April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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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토론회에 학살로 우크라이나 이익 주장한 인사 초청
이해영 교수 결국 사고 치는구나..
민주당, 토론회에 "학살로 우크라이나 이익" 주장한 인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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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토론회에 "학살로 우크라이나 이익" 주장한 인사 초청
민주당, 토론회에 "학살로 우크라이나 이익" 주장한 인사 초청, 젤렌스키 대통령 국회 연설 당일, '포스트 우크라이나' 주제로 발제 "러측 주장 대변 인사 초청 부적절" 비판 목소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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