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2
자유게시판 - 이번 하키 단일팀이 성사되어야만 하는 이유.
자유게시판 - 이번 하키 단일팀이 성사되어야만 하는 이유.
이번 하키 단일팀이 성사되어야만 하는 이유.
2018.01.20 09:10
실내극장조회 6296 추천41 비추천0
원래는 남북 단일팀 반대 입장이었습니다. 관련 글도 올렸었죠.
그런데 찬성으로 바뀌었습니다. 줏대없다고 욕 먹어도 감수하겠습니다.
이유는 이러합니다.
며칠전 밴쿠버에서 6·25전쟁에 참전했던 16개국 외무장관들이 모이는 회의가 있었습니다.
회의 정식 명칭은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대한 외교장관 회의'였습니다.
6·25전쟁을 기념하고, 이후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다는 자리였습니다.
미국은 이 회의에 일본과 인도, 스웨덴을 초청하고 당사자인 우리까지 해서 20개국 회의를 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초청명단에서 빠졌습니다.
그런데 중국과 러시아는 회의가 이뤄지기 전에 비난하고,
회의 하자마자 비난하고, 비난 다음날에 또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비난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를 않습니다.
비난문을 읽어봐도 "냉전시대 발상이다", "유엔 안보리를 분열시킬 것이다" 같은 두루뭉술한 말만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밴쿠버 외교장관 회의 한반도 정세 더 악화시켜" - KBS, 2018.01.18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595832&ref=A
러 "밴쿠버 회의, 비생산적 해결책만 내놔" - 뉴스1, 2018.01.18
"유엔 무시…한반도 정상화에도 기여 못해"
http://news1.kr/articles/?3211120
中정부·관영매체, 일제히 밴쿠버 외교장관 회의 겨냥 '맹공' - 노컷뉴스, 2018.01.18
환구시보 "미국 유엔 안보리 분열시키는 행위" 경고
http://www.nocutnews.co.kr/news/4909343
중국, 밴쿠버 외교장관회의 다시 비난…"남북 대화에 힘 보태라" - SBS, 2018.01.17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578659&plink=ORI&cooper=NAVER
중국, 밴쿠버 회의 '냉전식 사고' 비난…北도 발끈 - 아시아경제, 2018.01.18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11807565975356
비난을 받은 미국과 연합국측은 딱히 반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발표된 밴쿠버 회의 합동성명은 매우 평범하고 일반적인 멘트입니다.
"한반도 평화 대화를 지지하며, 동시에 제재도 강화한다" 입니다.
거기에 껄끄러운 것이라 봐야 '유엔 안보리 결의를 넘어선 대북 (추가) 제재가 있을 수 있다' 정도입니다.
외교부 "밴쿠버회의 대다수 참가국 대북제재·대화 균형 강조" - 연합뉴스, 2018.01.17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17/0200000000AKR20180117145100014.HTML?input=1195m
20개국 외교장관, 밴쿠버회의서 "남북대화 지지" 성명 채택 - 연합뉴스, 2018.01.17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17/0200000000AKR20180117075000009.HTML?input=1195m
[밴쿠버회의]"유엔 결의 넘어선 대북 독자제재 고려"(상보) - 뉴스1, 2018.01.18
http://news1.kr/articles/?3209234
밴쿠버 회의에 갔다온 강경화 장관은 아직까지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 기사로는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이 주장해서 중-러가
북한에 해상에서 유조선으로 석유 공급하는 것을 제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하는데,
그게 맞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北, 밴쿠버 외교장관 회의 비난…"해상봉쇄는 전쟁행위" - 연합뉴스, 2018.01.18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18/0200000000AKR20180118194800014.HTML?input=1195m
왜 다른 어떤 것일 가능성도 있느냐면, 무언가 여기서 열띤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 회의 참석국들이 그것을 감추고 있고,
중-러는 밴쿠버 회의 내용이 뭔지 알고 열심히 비난하는데, 그게 뭔지는 안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왜 일본이 들어갔을까요.
2. 왜 중-러가 저렇게 미친듯이 비난을 하고 나섰을까요.
3. 그렇게 비난 하는 와중에도 저 회의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왜 아무도 이야기를 안할까요.
회의 후에 한-미-일 3자 회담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위안부 발표 vs 올림픽 불참 으로 맞서고 있는 두 나라의 분위기상,
미국이 3자 회담으로 두 나라를 끌어다 앉혀놓고 뭔가 또 이야기를 하기는 한 것 같은데, 역시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밴쿠버 회의서 북핵 공조 방안 논의 - 서울경제, 2018.01.17
http://www.sedaily.com/NewsView/1RUGPMI393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서 "비핵화 기여할 협의 지속키로" - MBC, 2018.01.17
http://imnews.imbc.com/news/2018/world/article/4502435_22675.html
벤쿠버 방문 중인 강경화, 한미일·한일 회동 갖고 현안 논의 - 노컷뉴스, 2018.01.17
http://www.nocutnews.co.kr/news/4908410
일본 고노외상이 일주일 전부터 일본 BS방송에 나와서,
'밴쿠버 가면 우리와 회담을 적극적으로 하겠다' 어쩌고 한 걸로 봐서 일본이 벼르고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어차피 모양새야 미-일이 연합해서 우리를 압박한 거 같고, 강경화장관은 불려가서 혼나고 왔을 거라고 예상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미국이 단순히 우리 혼내자고 20개국을 불러모았을 리는 없고, 뭔가 논의를 한 아이템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게 뭘까요?
日외상 "밴쿠버 회의에서 강경화 장관과 회담할 것" - KBS, 2018.01.12
지난 11일 BS11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히며...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593353&ref=A
日외상, 밴쿠버회의서 강경화장관과 회담 "당연히 있을 것" - 연합뉴스, 2018.01.12
아사히 "위안부 문제 등 논의 전망"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12/0200000000AKR20180112033000073.HTML?input=1195m
최근 하와이와 일본에 거의 비슷한 시기에 미사일 경보가 울렸습니다.
대피하고, 문 닫고…휴일아침 깨운 미사일 경보에 하와이 '패닉' - 연합뉴스, 2018.01.1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811036&isYeonhapFlash=Y&rc=N
하와이 이어 일본서도 '북한 미사일 발사' 오보 사태(종합) - 연합뉴스, 2018.01.16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16/0200000000AKR20180116166051073.HTML?input=1195m
많은 분들이 가볍게 웃고 넘어가셨지만 이는 생각하기에 따라 실전 대비훈련으로도 충분히 볼 수 있을만한 정황입니다.
스웨덴에선 57년만에 전쟁 대비 책자를 전국민에게 배포한다고 하는데 스웨덴은 이 회담 참가국입니다.
신냉전 완연…스웨덴 '전쟁대처요령' 반세기만에 민간에 배포 - 연합뉴스, 2018.01.18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18/0200000000AKR20180118154200009.HTML?input=1195m
최근에 부산항에 네이비실의 작전용 소형잠수정이 딸린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이 기항하려다 돌연 취소가 되었다는 기사도 있었죠.
[양낙규의 Defence Club]평창올림픽 끝나면 다시 한반도 군사긴장감 - 아시아경제, 2018.01.18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11807535455615
북한이 다 내던지고 맨발로 뛰쳐나와 강한 의지로 올림픽 참석하겠다고 하는 것도 불과 며칠만입니다.
차마 얘기는 못하겠지만 앞뒤 정황으로 보면 결국 한가지로 귀결이 되지 않습니까.
지금 한반도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3개월안에 전쟁일으킨다는 말이 작년 12월부터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첨단전력 집결한 美日동맹 심장부 "北도발 즉각 반격" 상시 출동태세 - 동아일보, 2017.12.06
http://news.donga.com/3/all/20171206/87599265/1
"미국, 평창올림픽 때 특수부대 한국 파견… 전쟁대비 훈련" - 한국일보, 2018.01.15
http://www.hankookilbo.com/v/d5344d8a4725483b840b3ab5cd1b2f65
그러면 올해 3월안입니다. 올해 3월까지는 잘 넘어가야한다는 소리죠.
그런데 지금 일본이 집요하게 한반도 평화에 어깃장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화올림픽에 전쟁 가능성 엄포…어깃장 놓는 일본 - 오마이뉴스, 2018.01.18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96428&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그리고 미국의 친일파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2주 전 미국의 디플로맷 (The Diplomat)에 실린 기사입니다.
RAND 연구소 연구원들이 쓴 기사인데, 기사 제목은 "남한이 싸울 상대는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다." 입니다.
RAND 연구소는 원래 군산복합체였던 맥도널 더글러스사에서 세운 곳인데, 꽤 큽니다.
직원이 1,600명이라고 하는데, 미군으로부터 주로 프로젝트를 받아서 미 국방 연구보고서들을 내는 곳입니다.
년도별로 다르지만 연구 프로젝트의 최저 1/3, 많으면 절반 이상이 미군 하청 프로젝트입니다.
외부에 알리지 않고 군부에 바로 보고서를 올리는 비공개 연구들도 많습니다.
RAND에서 나온 이야기면, 미 군부 쪽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기사 내용을 읽어보시면, 이건 뭐 미국 군부 싱크탱크가 쓴 것인데도 거의 일본 신문 논설 수준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독도 새우 제공한 것, 위안부 합의에 반대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일본은 그래도 차분하고 괜찮은 데 남한이 미친짓을 하고 있다. 너네가 그래봤자 문대통령은 중국에 가서 홀대를 당한 것이다. 너희는 정신 차리고 한미일 동맹 강화해라. 중국과 북한에 맞서서 싸워라.
미국은 이제라도 남한이 제 정신 차리도록 압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문대통령님이 한미일 군사동맹 안한다고 하고, 독도, 위안부 문제를 이야기하니까, 미 군부내 친일파들이 대통령님을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남한이 진정 싸울 대상은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다 - The Diplomat 2018. 1. 6
https://thediplomat.com/2018/01/south-koreas-real-fight-is-with-china-not-japan/
그렇다면 미국내 친일파들은 어떻게 생성되는가.
조선일보가 올 년초에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의 존 햄리 소장과 인터뷰를 한 기사를 냈습니다.
기사 내용은 '우리가 중국의 이간질에 넘어가서 3불 정책을 발표한 것은 잘못이다. 중국은 한반도가 분단되어 있기를 바라는 나라이다.
한미동맹이 위협받고 있다! 지금이라도 사드 설치, 일본과 군사동맹하는 쪽이 좋다!! 동계 올림픽한다고 군사훈련 연기하는 건 있을 수 없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이런 인터뷰를 한 소장이라는 작자는 미 의회 CBO와 군사외교 위원회쪽에서 일을 오래하고, 미국 국방부 차관, 부장관까지 역임한 자입니다.
한미동맹 강하지만… 한국의 '3 NO'로 도전받고 있다 - 조선일보, 2018. 1. 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1/2018010100232.html
이 인터뷰 내용을 그냥 미국 보수쪽 시각이구나 라고 보고 가볍게 넘기실 수도 있으시겠습니다만,
이 CSIS는 일본 극우 사사카와 평화재단에게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CSIS 홈페이지에 가 보시면, 사사카와 평화재단 펠로우쉽을 운영하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미, 일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사사카와 재단의 돈을 받아 차세대 '미, 일 지도자'를 육성한다는 것입니다.
아래 CSIS 홈페이지 링크를 클릭해 보시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교토 킨카쿠지입니다.
Sasakawa Peace Foundation Fellowship
https://www.csis.org/programs/pacific-forum-csis/programs/fellowships/sasakawa-peace-foundation-fellowship
사사카와 평화재단은 가미가제 특공대를 창안한 A급 전범 사사카와 료이치가 만든 재단입니다.
놈은 패전후 감옥에 있다가 미국이 일본 전쟁범죄를 덮기로 하고 전범들을 불기소처리할 때 풀려나서,
이후 자기의 인맥 연줄로 경정 도박 사업 독점 허가를 받아 돈을 법니다. 그 돈으로 만든 재단입니다.
A급 전범이 자기 이름을 딴 재단을 평화재단 이라고 명명한 게 골때리는 포인트이겠습니다만.
이 재단은 난징학살을 부정하는 책 등을 출판해서 전세계에 보급하고, 친일 인사를 만들기 위해 뉴 리더 장학금 같은 걸 만들어 포섭하고 다닙니다.
거액의 후원금을 받는 CSIS는 사사카와에게 따로 포섭비를 받아 미국에서 그 작업을 해주고 있는 것이구요.
우리나라 뉴라이트들에게 식민지 근대화론 같은 걸 자금 지원하는 것 역시 이런 재단들입니다.
뭐, 이목을 의식해서인가 해외용으로는 일본재단, Japan Foundation이나 Nippon Foundation이라고 표기를 해서 사사카와 이름을 감추기도 합니다.
다시, 위의 밴쿠버 회담으로 돌아가서,
사실 니키 헤일리처럼 겉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건 별 위협이 되질 못하지만 이런식으로 물밑으로 움직이는 것은 진짜 위협입니다.
나오는 기사중엔 밴쿠버 외무장관 회담 후엔 국방장관 회담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그 땐 진짜 경계경보가 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美국방, 밴쿠버 회의 만찬서 "전쟁 계획 있다" - 뉴스1, 2018.01.18
"외무장관 회의서 잘 못될 경우 국방장관 회의"
http://news1.kr/articles/?3210785
물론 전쟁이 그리 쉽게 일어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일본에 경도된 미국내 친일관료들은 심각하게 전쟁을 고려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작게는 남북간, 크게는 동북아 정세가 크게 요동칠 겁니다. 거기서 가장 힘들어지는 것은 우리가 되겠죠.
이번 회의는 친일 관료들의 몸부림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전쟁은 돈을 수채통에 버리는 일이고 지금 대통령은 트럼프대통령입니다.
트럼프대통령은 겉으로는 변덕스럽지만 속으로는 일관된 사람이라고 보는데 트럼프대통령의 중요 원칙중 하나는 "돈내놔" 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전쟁처럼 돈이 대량으로 쓰이는 일을 함부로 할까요?
결국 우리 정부는 이러한 트럼프대통령의 개인적인 성향과 올림픽 남북 단일팀을 통한 대화와 평화의 발판 마련,
그리고 문정인 특보가 일갈했듯 '전쟁할 바에야 한미동맹을 깨겠다'는 우리 정부의 단호한 의지 천명에 기대어
한반도 위기상황을 힘겹게 뒤집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쯤 되면 왜 대통령님과 정부가 평창올림픽에 성급하게 움직였는지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문대통령님이 평창을 평화의 한반도로 잇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는 점은
단일팀을 반대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워낙에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세 속에 조급하게 추진되고 있는 면이 없지 않았죠.
그리고, 이득도 좋지만,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정의에 목말라 하던 우리들의 목소리를 청와대가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청와대 "단일팀 '불공정' 지적 공감···장기적으로는 이득일 것" - 연합뉴스, 2018.01.18
"(단일팀 구성이)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는 지적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18/0200000000AKR20180118174100001.HTML?input=1195m
그러니 기왕 단일팀이 확정된 이상, 이제 중요한 건 선수들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힘들어할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이해하고 배려하며, 그러한 배려가 공식화되기를 노력했으면 합니다.
톱날과 칼날로 음악을 연주 해야 하는 상황이 이번 정부에 떨어졌습니다.
그 와중에 운이 좋게도 평창올림픽이 있는 것이고 그 중에서도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있는 것이겠지요.
여전히 아쉬움이 남지만 단일팀으로 우리와 북한이 평화의 대화를 할 수 있다는 하나의 시그널을
올림픽이라는 장에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렵니다.
그리고 대통령님과 정부도 여러 고민 끝에 결정했을 줄로 굳게 믿습니다. 최종 결정이 났으니 이제 적극 지지 모드로 전환하렵니다.
이제 그런 힘든 결정에 눈곱만큼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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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댓글 새로고침
상큼쿠마🐻
2018.01.20 09:17
ㅎㄷㄷㄷ.
엄청난 분석... 님에 대해 궁굼하네욤...
❄️갤러헤드❄️™
2018.01.20 09:18
이거 핫글가야함
근데 누구시길래 이런전지적관점에서 외교상황을 꿰뚫어보시는거죠? ㅎㄷㄷㄷ
TheSun
2018.01.20 09:24
장문의 글... 열심히 읽었습니다
▶◀하늘보구살자
2018.01.20 09:36
좋은 시각이십니다.
W9GFO
2018.01.20 09:46
좋은 글 감사합니다.
ZOTTO18
2018.01.20 10:28
대문으로!
엑박맨
2018.01.20 11:35
와... 좋은 분석 글입니다. 1면 가세요!!!
마다루
2018.01.20 11:46
솔까 명왕이 하려는 일은, 혹은 간혹가다 무리해서 추진하려는 일은...뒤에 우리같은 일반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큰 뜻이나 속내가 있기 마련인데....지지자라면 물음표가 드는 일에 무조건 지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성급하게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말고 최소한 한발짝 떨어져서 지켜봐주면 좋겠음.
뼛속까지자게이
2018.01.20 14:14
[ 마다루 ]
222222
발괄냥이
2018.01.20 11:59
잘 읽고 갑니다 추천
배틀기우스
2018.01.20 12:28
이게 현실인가 하는 두려움도 들게 하는 분석이네요.
우리 대통령님 너무 힘들실듯ㅜㅜ
-_-
2018.01.20 12:37
잘 읽었습니다~ 길다면 긴 글인데 순식간에 읽네요
전쟁을 원하는 일본과 친일계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만
내 땅에서 치르는 전쟁만 아니라면, 전쟁은 돈이 된다.
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미국(트럼프)은 무기를 비롯한 군수물자 팔아먹을 생각에 계산기 두드려보고 돈 된다싶으면 오케이 하지 않을까요?
너무 구시대적 발상일 수 있지만 ㅎㅎㅎㅎ
트럼프는 싫어할 거라고 추측하신대서 여쭤봅니다
승기아빠
2018.01.20 21:14
[ -_- ]
저도 그게 걱정이네요.
전쟁은 지들이 일으키고 그 비용은 우리보고 내라그러고
전쟁나면 우리나라가 남아 있을지 의문이다만,,,,
김노문프
2018.01.21 06:39
[ -_- ]
님에 동의.
1.전쟁은 돈이 되니 하려는건데 트럼프가 안하려 한다라는 부분이 좀
2.그리고 이미 단일팀은 법률상 하게끔 돼있는 의무인거고
문프는 대통령 된지 한달만에 준비시작한거고
전혀 급박하지 않았다는
감독이 왜 늦게 선수들에게 전달했는진 모르지만.
3.그럼에도 이미 다 배려하고 공식화해 벤치선수로만 우리 감독 재량에 의해 선발이라 했습니다.
실내극장본문 글쓴이
2018.01.21 10:58
[ 김노문프 ]
1번에 대한 반박은 -_-님께 드린 말씀으로 대신합니다.
아시다시피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기업의 힘이란 건 곧 얼마나 돈을 잘 벌 수 있는가인데 의외로 군사 무기 시장은 별로 크지 않습니다. Defence news에 의하면 세계 1위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의 2014년 군수분야 매출액은 4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분명 어마어마한 규모임이 분명하지만 민간 기업에 비하면 별로 거대한 규모가 아닙니다. 애플까지는 갈 필요도 없이, 미국 1위의 유통기업 월마트를 보면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신규 시장을 개척하면서 2006년 3150억 달러에 달하던 매출액이 현재는 4000억 달러에 달할 정도입니다. 아프간전이나 이라크전이 군산복합체가 무기 팔아먹으려고 일으킨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돈을 벌려면 차라리 아프간이나 이라크와 국교 정상화를 하고 월마트 지점을 내는 것이 이익입니다. 우리나라 대형마트들이 지방 전통시장과 상권을 고사시키고 벌어들인 돈들을 서울의 본사로 보내는 것을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록히드 마틴 뿐만 아니라 미국의 5대 주요 방위산업 기업인 록히드 마틴, 보잉, 노스롭 그루먼, 레이시온, 제네럴 다이나믹스의 군수분야 매출을 합쳐도 월마트의 매출액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정치권에의 로비도 군산복합체들보다 훨씬 거대한 민간기업들이 훨씬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한 것이, 만약 월마트가 매출액의 1.1$를 정가의 로비로 지출한다고 할 때의 액수가 44억 달러인데, 록히드 마틴이 매출액의 10%를 로비로 지출할 때의 액수가 40억 달러입니다. 상대가 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민간 기업이 유통 이외에도 부동산, IT, 백색가전, 금융, 자동차, 에너지등등 셀 수도 없을 정도라는것을 생각해 볼 때 군수회사보다 훨씬 큰 민간 회사들은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민간기업의 입장에서 전쟁을 바라보자면,
어느 지역에서 전면전이 벌어져 경제가 죄다 망가지는 상황에서는, 돈이고 나발이고 뭐가 제대로 벌릴 리가 없습니다.
이라크, 시리아, 소말리아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죄다 철수하는 것을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당연히 민간 기업들은 전쟁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_-님도 익히 아시다시피 트럼프 월드의 경우, 사업가이자 대통령인 트럼프대통령의 주상복합 건축 노하우를 참고하고 대우건설이 트럼프대통령 측에 브랜드 사용 및 컨설팅 비용을 지급하며 사용한 브랜드입니다.
멀쩡히 놔두면 자신이 사업을 벌일 수 있는 시장이 우리나라인데, 전면전으로 한반도가 잿더미가 되면 자기 돈 털어서 원조를 해 줘야 합니다.
"돈내놔"가 원칙이라는 사람이 쉽게 전쟁을 일으킬 수 있겠습니까.
2번에 대해서라면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장웅 북한 IOC 위원이 참석했을 때,
단일팀을 타전한 적이 있었지만 흐지부지되었었습니다. 그러다 올 년초에 갑자기 북한이 올림픽 참석을 발표하면서 단일팀 논의도 급작스럽게 재개된 것이었죠.
3번은 북한선수들 최소 3명이상 의무출전이랍니다. 북한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우리선수들은
출전 못하게 되었습니다.
김노문프
2018.01.21 11:14
[ 실내극장 ]
전쟁이야 미국이 자국에서 할거란 생각은 안들고
사람맘은 예상할 수 없는건데 그걸 우리정부가 갑자기라고 할 수는 없죠
마지막이라고 저리해서 고맙지
그 수 총 합하면 5명도 줄여 3명한거고
최대 6분 플레이네요.
실내극장본문 글쓴이
2018.01.21 10:41
[ -_- ]
답변 늦어 죄송합니다. 아시다시피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기업의 힘이란 건 곧 얼마나 돈을 잘 벌 수 있는가인데 의외로 군사 무기 시장은 별로 크지 않습니다. Defence news에 의하면 세계 1위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의 2014년 군수분야 매출액은 4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분명 어마어마한 규모임이 분명하지만 민간 기업에 비하면 별로 거대한 규모가 아닙니다. 애플까지는 갈 필요도 없이, 미국 1위의 유통기업 월마트를 보면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신규 시장을 개척하면서 2006년 3150억 달러에 달하던 매출액이 현재는 4000억 달러에 달할 정도입니다. 아프간전이나 이라크전이 군산복합체가 무기 팔아먹으려고 일으킨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돈을 벌려면 차라리 아프간이나 이라크와 국교 정상화를 하고 월마트 지점을 내는 것이 이익입니다. 우리나라 대형마트들이 지방 전통시장과 상권을 고사시키고 벌어들인 돈들을 서울의 본사로 보내는 것을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록히드 마틴 뿐만 아니라 미국의 5대 주요 방위산업 기업인 록히드 마틴, 보잉, 노스롭 그루먼, 레이시온, 제네럴 다이나믹스의 군수분야 매출을 합쳐도 월마트의 매출액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정치권에의 로비도 군산복합체들보다 훨씬 거대한 민간기업들이 훨씬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한 것이, 만약 월마트가 매출액의 1.1$를 정가의 로비로 지출한다고 할 때의 액수가 44억 달러인데, 록히드 마틴이 매출액의 10%를 로비로 지출할 때의 액수가 40억 달러입니다. 상대가 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민간 기업이 유통 이외에도 부동산, IT, 백색가전, 금융, 자동차, 에너지등등 셀 수도 없을 정도라는것을 생각해 볼 때 군수회사보다 훨씬 큰 민간 회사들은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민간기업의 입장에서 전쟁을 바라보자면,
어느 지역에서 전면전이 벌어져 경제가 죄다 망가지는 상황에서는, 돈이고 나발이고 뭐가 제대로 벌릴 리가 없습니다.
이라크, 시리아, 소말리아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죄다 철수하는 것을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당연히 민간 기업들은 전쟁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_-님도 익히 아시다시피 트럼프 월드의 경우, 사업가이자 대통령인 트럼프대통령의 주상복합 건축 노하우를 참고하고 대우건설이 트럼프대통령 측에 브랜드 사용 및 컨설팅 비용을 지급하며 사용한 브랜드입니다.
멀쩡히 놔두면 자신이 사업을 벌일 수 있는 시장이 우리나라인데, 전면전으로 한반도가 잿더미가 되면 자기 돈 털어서 원조를 해 줘야 합니다.
"돈내놔"가 원칙이라는 사람이 쉽게 전쟁을 일으킬 수 있겠습니까.
두근구든
2018.01.20 14:59
일본재단에서 돈 받아 먹는 개누리 종자들 중에 국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병신 짓거리 하고 있는 중이구요.
공룡알맹
2018.01.20 15:07
이런 글은 독투로 납치해야 함
행복하게오래오래
2018.01.20 18:19
본문 중 스웨덴쪽은 러시아와의 문제입니다.
비비크림♡
2018.01.20 18:31
좋은 시각과 훌륭한 분석이 어우러진 글이라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실제로 전쟁이 일어날 확률은 높지 않겠지만,
'판을 뒤집을만한 형세의 역전'을 이루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는 충분하다고 보여지네요..
그래서 더더욱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로 뭘 하더라도 믿어주는 우리가 있어야 할 시기라 봅니다..
REDish
2018.01.20 21:59
엉엉 이젠 공부안하면 안되는 새상인건가...
자렛님
2018.01.21 03:45
이분....외교안보 분석을 주업으로 하시는 분 같으신 넓은 안목!!!!! 후덜덜 합니다!!!!!목록
후방주의차단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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