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Namgok Lee - 내가 남북이 지난 70년 국가의 성격과 과제가 아주 다른 나라로 되었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Namgok Lee
11 hrs ·
내가 남북이 지난 70년 국가의 성격과 과제가 아주 다른 나라로 되었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포함한다.
남쪽의 사회주의자나 민족주의자도 남쪽의 모순 많은 사회보다 북쪽의 사회(사회주의라고 부르기 힘든)에서 적응하기 힘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한국의 진보나 좌파들이 헷갈리지 않았으면 한다.
한국 안에서 좌우가 이런 점에서는 서로 신뢰해야 한다.
한국의 사회주의자(독재나 폭력을 부정하는 점에서 사민주의와 거의 일치할 것이다)들도 북쪽보다는 남쪽에서 그 이상을 실현시키는 것이 더 가능하다는 현실인식을 명확히 해야한다.
보수우파도 사민주의자들을 국가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료로 받아들여야 한다.
두 국가체제로 남북이 평화공존하는 것은 내가 보기에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독재나 전제는 그것이 유지되는 동안은 정체성이 분명하다.
민주주의는 충분히 성숙하지 않으면, 그 과도적 단계에서 약점이 노출된다.
한국이 그런 단계라고 보인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해 두국가체제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가능케하는 것은 한국 내에서 국가정체성에 대해서는 흔들림이 없는 것이 중요하다. 약간의 혼란은 민주주의의 특성으로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북쪽의 변화는 북쪽이 할 수 밖에 없다.
북미간의 평화협정과 북미수교 북일수교 등을 한국이 지원하는 것은 두국가체제를 안정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다.
특히 한국의 좌파나 이른바 진보진영에서 오래된 '관념'들로부터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대부분 현실과 유리된 관념들이다.
특히 새로운 세대의 창조적 진출이 이 벗어남보다 더 주류가 되기를 바란다.
낮에 어떤 분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고, 이 생각 저 생각에 잠이 안들어 내 생각을 말해본다.
그는 해방과 전쟁을 겪으면서 남쪽 사회주의자들이 겪어야했던 운명을 회고하고, 북의 권력이 얼마나 왜곡되고 특이한 방식으로 구축되어 왔는가를 이야기하면서, 현재 남쪽의 상황이나 특히 좌파의 의식수준을 극히 우려하였다.
나는 그의 판단들이 일리가 없지 않지만, 지나치게 극단화되어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시 말하면 그의 의식도 낡은 관념의 포로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떻든 한국 안에서 건강하고 밝은 보혁 ᆞ좌우가 국가정체성을 확립하고 그것을 보위하기 위해 서로가 동료임을 확인하는 큰 전환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
민족과 통일을 넘어 두 국가체제로 미래에 대처하는 것과 함께 우리 앞에 놓여진 두 개의 과제로 보인다.
이 둘은 서로 이어져 있다.
진정으로 우리 민족이 평화와 번영을 구가하며, 다가오는 새로운 세계의 주역의 하나가 될 수 있는 꿈을 함께 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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