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이화여대 학교본부는 1022명의 학생들의 노력과 32개의 자치기구의 의견을 담은 팻말을 몰래 철거했다.ㅡ
푯말 형태가 동상에 스프레이 뿌리고 포스트잍 붙이고 했던 거 보단 학교측으로서도 더 깔끔하고 보기도 나쁘지 않았을텐데ᆢ 구체적인 친일행적이 씌어있는 팻말을 계속 바라보기가 쉽지는 않았나 보다.
그러나 친일행적 알림 팻말을 치운다고 가 사라지는가?
학생들은 통보도 안하고 예의없이 철거한 행위에 화가 많이 나있다. 동문 자격으로 제막식에 참여했던 나역시 몹시 기분이 좋지 않다. 제막식 당일 면담 제안을 총장은 바쁘다는 핑계로 3주 이후로 미루고 그 사이 철거를 강행한 것이다.
학생들의 친일청산을 위한 정성어린 노력이 학교본부측의 권위적인 태도로 인해 짓밟히는 현실이 선배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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