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2

이대생들의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팻말 세우기를 지지하며



이대생들의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팻말 세우기를 지지하며







이대생들의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팻말 세우기를 지지하며
김활란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인물이다. 일본의 약탈전쟁을 위한 징병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감격스러운 징병’이라며 신문, 방송, 강연을 통해 젊은이들의 등을 떠다밀면서 ‘진정한 황국신민으로서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으니 황송하다’고 했다. 정신대로 나가기를 독려하여 결국 성노예, 위안부로 전락하게 되는데 일조를 했다.

해방 후에는 이승만을 위해 복무했고 박정희의 쿠데타 뒤에는 박정희를 위해 헌신한 그녀가 이화여대 교정 안에 동상으로 세워져 추앙 받는 이유는 이화여대를 판잣집 수준에서 지금의 규모로 확장시켰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 때문에 최근까지도 최순실, 정유라 같은 자들이 최경희 총장에게 돈으로 만든 올가미를 씌울 수 있었던 것이며 이들의 부도덕한 타협이 이화 역사 전체를 먹칠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70년대 80년대에 학교를 다녔던 우리들은 김활란의 친일행적을 알면서도 힘이 미약하여 김활란 동상을 어찌 해보지도 못하고 말았다. 그러나 지난 해 최순실의 행각을 파헤침으로써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세우는데 크게 일조한 자랑스러운 후배들은 1000명이 1000원씩 모아 김활란 동상 앞에 친일행적을 기록한 팻말이라도 세우고 10월 13일 제막식을 하겠다고 한다. 동상을 쓰러뜨릴 힘이 없으니 동상을 끌어내릴 초석이라도 놓겠다는 것이다. 이에 우리 선배들은 후배들의 운동을 적극 지지하는 서명을 하는 동시에 학교 당국의 지혜로운 결단을 촉구하는 바이다. (일반인의 서명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201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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