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논어의 발견 - 공자에게 길을 묻다
논어의 발견 - 공자에게 길을 묻다 l 뉴아카이브 총서 5
장주식 (지은이) | 자음과모음(이룸) | 2011-12-26
이 책의 전자책 : 8,000원
양장본 | 280쪽 | 145*225mm | 420g | ISBN : 978895707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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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뉴아카이브 총서 다섯 번째 책.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나 교육ㆍ문화ㆍ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방대한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저술 <논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어나가며 독자와 함께 그 내용과 의미를 현대적으로 되살린다는 취지하에 쓰여졌다. 학문, 나눔, 인仁, 언어, 친구, 정의, 관계라는 총 7가지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공자의 메시지를 잘 드러내면서도 일상에서 쉽게 접목할 수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저자는 한문으로 써진 어려운 고전을 쉽고 생동감 넘치게 풀어놓음으로써 과거와 오늘 사이에 놓인 장벽을 허문다. 수많은 인간관계 안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일깨우는 지침서 <논어>가 이제 막 성인의 대열에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자유로운 관점에서 새롭게 ‘지금-여기’ 현실에 적용 가능한 이야기로 생생히 되살아난다.
잘못된 해석은 줄이되, 과거가 아닌 현재, 나아가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퓨전 형식의 고전 읽기는 참신한 재미와 함께 우리가 고루하고 딱딱하다고 여겨왔던 고전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다. 이 책은 훌륭한 성인의 말, 추상적인 교훈이 아닌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적용되는 지혜로 되살아나 우리가 처한 상황과 문제의식을 일깨운다. 좋은 양서인 줄 알면서도 막연한 두려움으로 고전 읽기에 엄두를 내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현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동시대 청춘들에게 권한다.
일관에 대한 두 개의 얼굴
첫째 마당. 살아가는 즐거움, 배우는 재미
- ‘호학好學’에 대하여
남인가, 나인가
시와 예와 음악
육포 한 꾸러미, 역부족과 금 긋기
즐기면서 호학하기
둘째 마당. 고르면 가난이 없다
- 균무빈均無貧의 세계
빈부의 세계
단표누항의 세계
균무빈의 세계
셋째 마당. 따뜻한 방석에 앉은 사람, 인자仁者
- 인仁에 대하여
인이 무엇인지 알다(知仁)
인을 구하러 나서다(求仁)
인과 한 몸이 되다(得仁)
인에 편안하여 스스로 인자인지도 모르다(安仁)
인자가 되는 길(爲仁)
넷째 마당. 말할 수 없는 것에 침묵하라
- 언어에 대하여
말이란 뜻이 통하면 그뿐
말이 부르는 화
말에 대한 군자의 태도
때맞춰 내리는 비, 때맞춰 하는 말
다섯째 마당. 어찌 공중에 매달린 뒤웅박(匏瓜)이랴
- 벗을 사귐에 대하여
벗이란 무엇일까
믿음, 사귐의 뿌리
곧음 또는 굳셈
내가 하기 싫은 건 벗도 하기 싫어한다
남 탓일까 내 탓일까
여섯째 마당. 종이 한 장 차이 또는 추호秋毫의 차이
- 군자와 소인
군자 대 소인, 소인 대 군자
군자의 모습
군자의 말과 행동
군자 속의 소인, 소인 속의 군자
일곱째 마당. 믿음과 편안함과 품어주기
- 제자들과 함께 가는 삶
단표누항, 안연顔淵
승당미입실, 자로子路
절차탁마, 자공子貢
날카로운 비판자, 재아宰我
다재다능, 염유?有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자유子游
회사후소, 자하子夏
질문의 달인, 자장子張
둔한 효자, 증삼曾參
지은이 : 장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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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서울교육대학교와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을 졸업하고 25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그동안 동화 『소년소녀 무중력 비행 중』 『전학 간 윤주 전학 온 윤주』 『조아미나 안돼미나』 『원사웅』 『깡패 진희』 『그리운 매화 향기』 『새움이의 오줌 나무』 등과 그림책 『강아지똥 할아버지』, 청소년소설 『순간들』 『내일의 무게』(공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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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뉴아카이브 총서 - 『논어의 발견-공자에게 길을 묻다』 출간
한국 내 젊고 의욕 있는 인문학자들을 발굴해낸다는 취지하에 동서를 넘나드는 통찰, 사유의 힘을 표방한 ‘뉴아카이브 총서’와 경계 간 학문하기를 내세운 ‘하이브리드 총서’를 기획, 출간하며 인문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자음과모음이 2011년 12월, 한해를 마무리하며 뉴아카이브 총서 다섯 번째 책『논어의 발견-공자에게 길을 묻다』를 출간했다.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나 교육ㆍ문화ㆍ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방대한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저술 『논어論語』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어나가며 독자와 함께 그 내용과 의미를 현대적으로 되살린다는 취지하에 쓰여진 이 책은 학문, 나눔, 인仁, 언어, 친구, 정의, 관계라는 7가지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공자의 메시지를 잘 드러내면서도 일상에서 쉽게 접목할 수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저자는 한문으로 써진 어려운 고전을 쉽고 생동감 넘치게 풀어놓음으로써 과거와 오늘 사이에 놓인 장벽을 허문다. 수많은 인간관계 안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일깨우는 지침서 『논어』가 이제 막 성인의 대열에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자유로운 관점에서 새롭게 ‘지금-여기’ 현실에 적용 가능한 이야기로 생생히 되살아난다. 오늘날의 시류에 비추어 보다 풍성하게 확장되는 『논어』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현재의 관점에서 새롭고 낯설게 읽는 고전 『논어』, 공자의 7가지 지혜를 얻다!
이 책은 인간 공자를 통해 만나는 7가지 지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는 배움, 자발적인 배움, 경쟁 없는 배움, 중단 없는 배움 등 공자가 제시한 ‘배움의 즐거움’을 통해 오늘날 공부 때문에 목숨을 끊는 젊은이들에게 외물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해답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두 번째 장에서는 ‘나누면 가난이 없다’는 공자의 말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 상대적 박탈감으로 행복보다는 불행감이 더 큰 오늘날의 현실에 비추어 반값 대학등록금, 초중고생 전면무상급식 등 우리 사회에 많은 논란을 불러왔던 문제들을 반추하게 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덕 중에서도 ‘인’의 개념을 통해 지위가 높거나 낮거나 어떤 사람에게든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하며, 특히 자신의 지위가 올라갔거나 경륜을 쌓은 나이가 되었을 때 아랫사람에게 진정으로 베풀 줄 알아야 함을 이야기하고, 네 번째 장에서는 시의 적절한 ‘시언’을 통해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할 것이며, 이미 말한 것에 대해서는 실천할 것을 다양한 일화를 통해 나직하고 은근한 시선으로 직언한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귀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일컬어 ‘벗’이라 불렀던 공자를 통해 인간관계의 신뢰와 진실의 미덕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하고, 여섯 번째 장에서는 대인배와 소인배로...
총 : 15편
논어의 발견 까꿍이먹순이 ㅣ 2012-04-22 ㅣ 공감(0) ㅣ 댓글 (0)
개인, 기업, 국가,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의 시대, 끝없는 장기 불황의 시대라는 기쁘고 활기찬 소식 보다는 우울한 소식을 접할 때가 많다. 그런 상황 속에서 경쟁력 있는 개인과 그렇지 않는 개인의 빈부와 처우의 격차들이 극과 극으로 나뉘게 되는 것 같다. 누구라도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고자 하지만, 매번 현상에서의 변화만 있을 뿐 그 본질의 변화는 나이가 들 수록 쉽지가 않다.
실질적인 변화는 아니더라도 기본의 변화를 도모하고자 '논어의 발견'의 책장을 열기 시작하였다.
책의 내용 중 주옥같은 내용들이 많이 있어 하나로 요약하기는 어렵기에, 개인적으로 논어가 말한 인상적인 구절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군자는 '도'를 꾀하지 '먹을 것'을 꾀하지 않는다. 밭을 갈아도 굶주림이 그 가운데 있다. 배워라. 그러면 벼슬자리는 그 속에 있다. 군자는 도를 근심하지 가난을 근심하지 않느다. (30페이지)
가난하면서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지만,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기는 쉽다. (50페이지)
군자는 덕을 품고 소인은 땅을 품는다. 군자는 법을 생각하고 소인은 은혜를 생각한다. (53페이지)
천명을 모르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를 모르면 자립할 수가 없고, 말을 모르면 사람을 알 수가 없다. (113페이지)
세상에 논어를 주제로 한 이야기들은 너무나 많이 있고, 어떻게 보면 진부하지 않을런지 아니면 다소 어렵지 않을런지 걱정을 하였다. 명불허전이라고 논어는 두고 두고 읽어도 시간이 지날 수록 그 가치들이 더 다가 오는 거 같다. 6개월 마다 한 번씩 읽는다면 개인의 그릇이나 그 본질의 변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리하면 이 책을 통하여, 내 개인적인 상황과 공자의 격언들을 대입 시켜서, 재미있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논어의 발견 거침없는사내 ㅣ 2012-03-18 ㅣ 공감(0) ㅣ 댓글 (0)
동양철학의 뼈대는 공맹사상으로 대표되는 유학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유학의 시조인 공자는 춘추전국시대 혼란 속에서도 자신의 철학인 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으며 이를 통치이념으로 관철시키기 위해 여러 나라를 전전하며 유세를 하는 등 성인군자로 수천년이 지난 지금도 추앙받는다.
사서(四書)의 하나로, 중국 최초의 어록(語錄)이기도 한 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을 전하는 가장 확실한 옛 문헌이다. 공자와 그 제자와의 문답을 주로 하고, 공자의 발언과 행적, 그리고 고제(高弟)의 발언 등 인생의 교훈이 되는 말들이 간결하고도 함축성 있게 기재된 책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인에 대한 삶의 자세를 배우게 하고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온 공자의 혜안이 응축되어 깨달음을 얻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후대의 공자의 사상을 연구하고 전하는 이들의 관점과 견해가 가미되어 논어에 대한 다른 접근이 이뤄지고 해석이 가하진다면?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을 모두 공자의 참뜻처럼 읽고, 그것을 종교처럼 신봉하는 ‘유교’의 모습에 저자는 <논어의 발견>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공자의 진의를 찾아 진정한 '공자학'을 살펴 보고 그 출발점을 삼기를 권고한다.
즉, 후대에서 윤색된 부분들, 이를테면 형이상학척 관념 철학의 논어가 아니라 공자가 의도했던 가르침의 본질이 어떤 것인지를 찾는 노력을 통해 '철학적'인 이미지로 인해 느껴질 독자들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쉽게 공자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시도한 책이다.
이 책은 논어에 나오는 가르침 중 ‘호학(好學)’ ‘균무빈(均無貧)’ ‘인(仁)’ ‘언어(言語)’ ‘친구(親舊)’ ‘군자(君子)와 소인(小人)’ ‘제자들과 함께 사는 삶' 등 7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논어’라는 고전의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논어’는 제자들이 공자의 가르침과 대화 속에서 기억한 것을 기록한 것이므로 각 제자들에 따라 다르게 기억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한다. 그러기에 공자가 의도했던 부분이 제자의 기억과 생각을 통해 다르게 전달되고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논어를 종교처럼 신봉한 유교의 행태는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다.
흥미로운 부분은 ‘제자와의 대화’ 편이다. 수많은 공자의 제자 중 9명이 공자와의 대화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사상을 구축해 가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날카로운 지적을 아끼지 않았던 재아와의 대화편은 공자의 가르침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을 숨기지 않는 제자의 비판과 이에 대한 공자의 반론은 단 몇 페이지의 기록이지만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한다. 단순히 공자의 가르침만 수용하기 바빴던 제자들이 아닌, 진정 스승과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내비치고 사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책 152페이지 중에는 애공과 공자와의 대화에서 정치의 요체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정치란 무엇이냐는 애공의 질문에 올곧은 사람을 뽑아 굽은 사람 위에 두면 백성이 만족할 것이나 굽은 사람을 뽑아서 올곧은 사람위에 두면 백성이 따르지 않는다고 공자는 대답한다. 지금의 우리 정치상황을 비춰볼 때 수천년전 현인의 혜안과 시대를 초월한 진리 앞에 현재의 암울함이 더해져 감에 답답하기만 하다.
논어의 발견 러브삐삐 ㅣ 2012-03-12 ㅣ 공감(0) ㅣ 댓글 (0)
논어의 발견
많은 사람들이 '논어'라 하면 아직까지도 공자가 쓴 책이라고 알고 있거나... 무슨책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
나도 전자에 속해서 논어를 공자가 집필한 책으로 알고 있었다.
논어는 공자가 사망한뒤 제자들이 그동안의 공자의 어록을 가지고 만들어진 주관적인 책이라고 할수있다고 한다.
논어에 관한 책도 수없이 많이 편찬되어진것으로 알고있다.
한자의 특성상 한글자 한글자에도 여러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고 뜻을 가지고 있는 문자이기 때문에 어떤사람이 어떤 각도로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의미가 매우 크게 달라진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가지 논어책에서 약간씩 뜻을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이 나오는것 같다.
공자는 우리의 국사책에서 많이 나오는 유학의 시조이다...그때문인지 우리 주변 애덜은 공자하면 도덕, 예의, 충, 효와 같은 단어들이 머리속으로 막 떠오를것이다.. 나도 공자하면 '삼강오륜'이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올랐으니..
이책에서는 논어 20편을 다 해석한 책이 아니다..
논어의 내용을 여러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내용을 설명한 책이다... 아마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발췌해서 해석한것 같다.
구성은 총 7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마당은 살아가는 즐거움, 배우는 재미 '호학'에 대하여 설명한다.
공자는 여기서 남을 위해 배우지 말고 나를 위한 배움의 즐거움을 강조한다.
나를 위한 배움이란, 내가 배우는 즐거움이 있어야 하며 나의 내면을 풍족하게 살찌울수 있다고 말한다.
나도 '호학' 즉 배우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안회는 평생 가난하게 살았지만 배우는 즐거움에 근심과 걱정을 즐기면서 공부했다고 한다.. 정말 보통 사람이라면(나라도) 하지 못할 정말 대단한분이다.
둘째 마당은 고르면 가난이 없다. 균무빈의 세계에 대해서 설명한다.
공자는 고르게 하면 가난이 없다고 했다. 재물을 고르게 갖게 한다면 빈부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줄일수 있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였다. "나누면 가난이 없다"라고 강조하지만 솔직히 균무빈의 세계는 조금 어렵다고 느껴졌다.
셋째 마당은 따뜻한 방석에 앉은 사람, 인자에 대해서 설명한다.
공자는 인이라는 것이 사람살이에서 가장 귀하게 여겼던 경지이면서 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한적이 없다고 한다.
우리는 대게 사람들이 따뜻하거나 자상할때 인자하신분이라고 생각한다.
공자가 생각하는 인은 '논어'에서 공자가 하는 말을 가지고 인이 무엇인지 짐작을 하게 만든다.
넷째 마당은 말할 수 없는 것에 침묵하라며 언어에 대해서 설명한다.
공자는 "말이란, 뜻이 통하면 그만이다" 라고 말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뜻이 통하면 되는데 화려하게 말을 꾸미지 말고 말의 내면을 보라고 강조한다.
또 "군자는 말은 어눌하고자 하고, 행동은 민첩하고자 한다" 라고 말하며 말보다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난 이 말이 너무 좋아서... 외어두었다가 회사에서 동료들에게 사용했는데 사람들은 웃기만 했다...
아무래도 요즘 시대에 군자라는 단어 선택이 재미있었던 모양이다...
다섯째 마당은 어찌 공중에 매달린 뒤웅박이랴, 벗을 사귐에 대하여 설명한다.
공자가 말한 벗에 대한 이야기중에 가장 마음에 닿는 구절이 있다.
다른사람들이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는 뜻인 "내가 하고자 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 였다.
친구사이를 지탱해주는 여러 요소중에 배려심이 정말 크다고 할수있다.
내가 하기 싫은것을 자꾸 친구가 시킨다면 정말 그 사이도 오래가지 못할것이다.
여섯째 마당은 종이 한 장 차이 또는 추호의 차이, 군자와 소인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부분에서 해석의 차이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벗을 사귐에 대해서 설명할때 공자는 이익이 되는 벗과 손해가 되는 벗이 세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바로 뒤에서 공자의 사귐에 대한 참뜻은 따로 있다고 설명하지만) 사람을 가려서 사귀라는 뜻으로 해석 될수도 있는데 여섯째 마당에서 "군자는 두루두루 사귀고 패거리를 짓지 않는다"라고 설명한다. 약간의 모순이 발생되는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공자는 군자에서 대해서는 여러가지 정의를 내린다. '의로움'을 바탕으로 예에 맞게 행동하며 가슴에 '덕'을 품고 너그럽고 태연하며 교만하지 않다 등 이 있다...물론 나는 위에서 말한 "군자는 말은 어눌하고자 하고, 행동은 민첩하고자 한다" 가 가슴에 가장 크게 와닿지만 말이다..
일곱째 마당은 믿음과 편안함과 품어주기, 제자들과 함께 가는 삶에 대해서 설명한다... (해석한다가 맞을수도 있다)
공자와 함께 했던 여러 제자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호학'에서 나왔던 가난하지만 인자의 풍모를 잃지 않았던 안연(안회), 개인적으로 이책을 읽으면서 제자들중에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된 자로...(정치에 능력이 있다고 하고 용맹하다라고 하지만 좀 뭔가 부족한것같고 단순한것 같아서 정감이 간다)
언변이 뛰어나고 재물을 늘리는데 뛰어난 자공...(공자의 시묘살이를 다른 제자들이 3년을 하였지만 6년을 하면서 공자의 묘를 지킨 자공..)
나머지 재아, 염유등이 나오지만 비중이 높지 않았다...
이책을 읽다보면 어떤 구절들은 매우 자주 나온다... 읽으면서도 '어~ 이거 본 문장인데' 하면서 보게 된다..
아무래도 강조를 하기 위해서 나오는것 같다.
어려운 한문책인 논어를 재미있게 읽었다...
이책을 읽었다고 논어를 다 읽었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논어의 핵심에 대해서는 많은 배움이 있었던것 같다.
논어의 발견 pooh^^v ㅣ 2012-03-02 ㅣ 공감(0) ㅣ 댓글 (0)
논어는 한번 읽어봐야겠단 생각을 예전부터 해오고 있었고
그냥 논어만 있는 딱딱한 책보다는
뭔가 설명이 곁들여진 책을 찾고 있었는데
이 "논어의 발견"이란 책은 딱 제가 찾고 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먼저 7개의 큰 주제로 나누어 일곱 마당을 이루고 있고
각 마당은 적게는 3가지, 많게는 9가지의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주제는 먼저 그 소주제에 관한 설명이 조금 나오고,
이에 해당하는 논어의 구절이 한글과 한문으로 차례차례 나오고
그 뒤에 또 설명이 나옵니다.
그리고, 공자와 제자의 일화가 대화 형식으로 중간중간에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한문을 잘 모르는 사람이나 딱딱한 문구만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 등
그 누구나 어려움이나 거부감 없이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공자가 위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위인이 한 말들이니
그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소중하고 큰 깨달음을 주는 것들이라
읽는내내 위로도 많이 되고 마음이 풍성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구절은,
배움을 좋아하는 공자가
"무언가를 배울 때에는 온 마음을 빼앗겨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그 배움이 즐거워서 모든 근심 걱정도 잊어버린다.
그뿐인가. 마침내 나이가 들어 늙음이 찾아오는 것조차 알지 못할 정도라고."
라는 말로 공자 자신을 표현한 대목인데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 많은 공감과 경외심을 불러일으켜 주었습니다.
고전은 그게 무엇이든지 배울 게 참 많지만
그 중에서도이 논어만큼은 시간을 내어 읽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어의 발견 하랑천사 ㅣ 2012-03-02 ㅣ 공감(0) ㅣ 댓글 (0)
< 해당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입니다. >
논어.. 사극을 보다보면 논어를 배웠다고 말하는 사대부들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옛 사대부들이 공부했던 학문이니만큼 논어라고 하는 학문은 쉬운 학문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책을 읽기전부터 겁이 났었는데요..
시대의 흐름에 맡게 논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해서 너무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논어에는 언어, 인, 나눔, 친구, 정의, 관계의 모든 학문을 배울 수가 있는데요~~
논어를 읽고나면 인간관계가 새로와지고 그동안의 사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있다고 하는데요~
공자에게는 증삼과 자공이라는 두 제자가 있었는데요..
내려오는 논어 책에서는 증삼과 자공 그리고 공자가 나눈 이야기를 똑같은 내용이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논어를 제대로 읽어보면 서로 다른 내용이라고 합니다.
공자가 두 제자에게 건넨 질문은 똑같지만 두 제자의 나이와 식견이 다르기에
질문에 대한 답도 다르게 해석을 했고 그에 따라 공자가 답한 내용도 다른데요..
이처럼 학문을 번역한 책들은 작가의 주관이 개입되기도 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변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된 논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원본을 그대로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공자는 자신의 제자에게 가르치는 내용을 그대로 자식들에게도 가르쳤다고 하는데요..
이는 모든 제자를 내 자식과 똑같이 생각하고 가르쳤다는 것이 아닐까요..
다들 내 자식에게 조금이라도 더 주고싶어하는 마음이 잘못됨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동등하게 대해야한다는 것이겠지요..
옛 선인이라 불리었던 공자는 마음가짐과 행동이 항상 일치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머리도 생각하고 마음에 담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하랑천사에게는 정말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직 인자라야만, 사람을 좋아하고 미워할 수 있다.. 라는 말의 속 뜻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에게 차별화없이 동등하게 대해야한다는 것이 아닐까싶습니다.
사람들의 겉모습을 보고 성급하게 판단을 내리는 우리들에게 마음속 깊은 곳까지 우러러 볼 수 있는
심미안을 가지라는 말이 아닐런지~~
어렵다고 느꼈던 공자의 가르침을 쉽고 편안하게 배울 수 있어 너무 큰 도움이 되었던
도서가 아닐런지 싶습니다.
현재의 관점에서 새롭게 읽는 고전인 논어..
옛 선인들의 지혜와 가르침을 번역하는 이의 왜곡을 최대한 줄여 원본 그대로를 현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여 공자의 실질적인 가르침이 무엇이었고 숨은 속뜻이 무엇인지를
읽는 이가 자신의 생각을 반영하여 잘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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