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저자) | 한길사 | 2016-06-15
정가 22,000원
판매가 19,800원 (10%, 2,200원 할인) | 무이자 할부
양장본 | 680쪽 | 195*132mm | 764g | ISBN : 9788935669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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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제1부 자전적 배경
1. 유소년시절(1901~18)
2. 평양고보, 3.1운동, 오산학교(1917~23)
3. 일본 유학(1923~28)
4. 오산학교 교사(1928~38)
5. 농사, 해방, 신의주학생사건, 월남(1938~47)
6. 은둔과 사회활동(1947~89)
1 은둔(1947~56)
2 사회활동(1956~89)
제2부 사상
1. 사상의 형성과 전개
2. 종교사상
1. 종교의 의의와 보편성
2. 종교의 기능
3. 종교개혁
4. 새 종교
5. 종교 다원주의
1) 기독교와 타종교
2) 기독교와 불교
6. 신관
7. 기독론: 예수와 그리스도
8. 신앙 편력
1) 무교회주의
2) 퀘이커 신앙
9.종교체험
10. 정통과 이단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2016년 7월 2일자 '책 속으로'
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16년 7월 1일자
저자 :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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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중앙신학교(현 강남대)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다가 만난 함석헌.안병무 선생을 평생 인생의 스승으로 모시게 된다. 그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MA), 맥마스터대(Ph.D)에서 수학하고, 캐나다 비숍대, 사스캐치원대 등에서 강의했다.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연구소의 펠로, 하버드대 세계종교연구소의 시니어 펠로를 거쳐, 인하대 철학과 교수로 불교철학.인도철학.세계종교 등을 가르쳤다. 지금은 같은 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사단법인 함석헌기념사업회 부설 함석헌씨알사상연구원장과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장으로서 함석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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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에 대한 많은 부분 생각 철학을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ikb0407 ㅣ 2017-04-30 l 공감(0) ㅣ 댓글(0)
함석헌에 대해 아는데 좋은 책 같습니다.
카나리아 ㅣ 2017-04-30 l 공감(0) ㅣ 댓글(0)
사상의 시작과 그 끝까지 모두 알고 싶다면
rainy22 ㅣ 2017-04-30 l 공감(0) ㅣ 댓글(0)
함석헌님의 성장 배경과 함께 어떻게 사상을 발전시켜 나갔는지를 살펴보면서 그의 사상과 철학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르쉐 ㅣ 2017-04-30 l 공감(0) ㅣ 댓글(0)
좋은 책이 더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쉽진 않겠지만 한길사에서 좀 더 전자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Advena ㅣ 2017-04-30 l 공감(0) ㅣ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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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1편
함석헌 사상 깊이 읽기, 김영호 저서 최윤숙 ㅣ 2016-07-06 ㅣ 공감(0) ㅣ 댓글 (0)
함석헌 사상 깊이읽기, 김영호 저서를 읽고 있는데 마음이 무겁다. 모두가 돈에 눈이 멀어 한 몫 챙기려던 시대에 혼자 청정하게 살며 시대의 광풍을 오롯이 견뎌 온 거목에게서 나는 왜 광대를 바라보는 듯한 아릿함을 느낄까? 감히 이런 표현을 쓰면 안 되는 것을 알지만 사람들과 함께 고통 속에 머무려는 선한 이들을 볼 때 감사하면서도 그 우직함이 애잔하다.
볕을 보는 날도 없이 흐린 계절의 비바람 속에서도 신께 감사하고 사람들의 안위를 걱정한 함석헌 선생님과 같은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 나라에도 민주주의와 양심이 자리잡은 것일 텐데......
지금은 왠지 존경할 만한 어른이 보이질 않는다. 때문에 나는 한 시대의 정신을 밝혀 온 이들이 그립다.
그들은 왜 자기 자신이 아니라 인류와 세계를 걱정하면서 자신의 소중한 삶을 낭비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들이 그립다.
깨닫지 못한 나는 그들이 본 이치와 진리를 알지 못하지만 어느 순간 단 하나 깨달은 것은 내가 당연하게 누리는 자유와 권리, 풍요 대부분이 그들이 만들어 놓은 기름진 땅에서 태동했고, 수 많은 욕심들이 교차하며 더렵혀지고, 어지러워져도 문득 돌아 보면 그들의 시대에서 비추는 빛이 작은 길을 여전히 비추고 있음을 보면서 진심으로 기도하게 된다. 이 길이 좁아지고, 불편해지더라도 어렵게 닦아 놓은 길이 끊기고, 막히지 않도록 맥을 이어가는 어른이 되기를.
사람답게 산다는 이 당연한 말이 누군가의 자기 희생과 헌신 위에 어렵사리 서 있음을 보면서 나는 그분 같은 양심은 못 되도 괴물은 되지 말자고 어지러운 내 마음을 추스른다.
비가 그치고 잠깐 햇빛이 얼굴을 비추었다. 비는 비로서, 햇빛은 햇빛으로서 감사하며 주어진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귀하게 살자. 그리고 그들의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지혜의 명맥을 이어가는 이들이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끝으로, 내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내 사상의 밑돌을 어떻게 어머니가 놔주셨나 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머니는 본래 인자해서 나는 억울한 꾸중을 듣거나 매를 맞거나 한 일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던 내가 크게 한 침 맞은 일이 있습니다. 7,8세 때의 일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는 본래 맏아들이었으므로 자연 특권이 붙어 있었습니다. ...먹는 데서는 언제나 내가 제일 위입니다.
...어느 늦어가는 가을날 궁금한 생각에 채마밭에 들어가니 다 늙어가는 넝쿨 밑에 오이가 하나 달렸는데 아직 어려서... 며칠 기다렸다 따먹으리라 하고 보아두었습니다. 그런데 그럴 만한 날이 되어서 가보니 없습니다. 우리 집에 불문율로 당연히 내 차지인 것을 감히 누가 먹었을까? 알아보니 내 바로 밑의 여동생이 따먹었다는 것입니다. 그 여동생은 우리 5남매 중에서도 좀 못난 편이어서... 어머니가 그 때문에 속도 적잖이 썩였습니다.
...그것은 순전히 나의 특권의식에서 나온 횡포였습니다. 그 불쌍한 것을 나는 구박을 했습니다. 나는 어머니도 당연 내 편을 들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단연한 목소리로 "얘 그건 사람이 아니냐?" 했습니다. 나는 부끄러웠습니다. ..."그건 사람이 아니냐?" 그 음성은 늘 살아 있어 내 속에 몇 번을 부르짖어졌는지 모릅니다. 나는 이제 자유와 평등사상을 내놓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 나는 씨알사상을 부르짖고, 스스로 타고난 민주주의자라 하기도 합니다마는 나는 그 밑바닥의 반석은 어머니가 놓아주셨다고 합니다. ('저작집' 제 7권 69-71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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