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남북정상 만찬 답사 - 조선닷컴 - 정치 > 북한
입력 : 2018.04.27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답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퍼스트레이디(영부인), 남북 수행단과 함께 만찬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이 자유롭게 오갈 날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했고, 김 위원장은 답사 말미에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해 잔을 들 것을 제안한다"고 화답했다.
남북정상은 이날 오후 평화의집 건물 1층 로비에서 남북 정상이 올해 내 종전을 선언하고 완전한 비핵화,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후 평화의 집 3층에 위치한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다음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답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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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그리고 이 자리에 같이한 남측의 여러분들, 이렇게 자리를 함께해 감개무량함 금할 수 없습니다. 분명 북과 남이 함께 모인 자리인데 누가 북측 사람인지 누가 남측 사람인지 도저히 분간할 수 없는 이 감동적인 모습들이야말로 진정 우리는 갈라놓을 수 없는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재삼 인식하게 하는 순간의 기쁨, 그리하여 이다지도 가슴이 몹시 설레입니다. 정말로 꿈만 같고 반갑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 이 자리를 보고 계신 여러분들, 오늘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역사적인 상봉을, 그것도 분단을 상징하는 여기 판문점에서 진행하고, 짧은 하루였지만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의미 있는 합의를 이뤘습니다. 오늘의 이 소중한 결실은 온 겨레에 커다란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게 될 것이며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력과 의지는 시대의 역사 속에서 높은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이 역사적인 상봉과 합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북과 남의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악몽 같던 북남 사이의 얼어붙은 긴긴… 영영 이별한다고 선고했으며 따뜻한 봄의 시작을 온 세상에 알렸습니다. 오늘 4월27일은 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멈춰졌던 시계의 초침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물론 오늘의 만남과 상황과 성과는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입니다.
우리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고, 우리 앞에는 대단히 새로운 도전과 장애물 조성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소한 두려움을 가지면, 안 되면 외면하고 피할 권리도 없습니다. 그것은 그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역사의 주인공들입니다. 우리가 하지 못하면 그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일들을 짊어지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이 숭고한 사명감을 잊지 말고 함께 맞잡은 손을 굳게 잡고 꾸준히 노력하고, 꾸준히 걸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방안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오늘 그런 진심을 다시 한 번 가지게 됐습니다. 나는 오늘 합의한 대로 수시로 때와 장소에 가림이 없이, 그리고 격식 없이 문 대통령과 만나 우리가 갈 길을 모색하고, 의논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에는 아무 때든 우리 두 사람이 전화로 의논도 하겠습니다. 평화롭고 강대한 나라라는 종착역으로 힘차게 달려 나가야 합니다. 이 땅의 영원한 평화를 지키고,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려는 나와 문재인 대통령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우리가 서로 마음을 합치고 힘을 모으면 그 어떤 도전과도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나는 그것을 꼭 보여주고 싶으며, 또 보여줄 것입니다.
온 겨레의 공통된 염원과 지향과 의사를 숨기지 말고, 불신과 대결의 북남 관계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함께 손잡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나가야 합니다. 오늘 내가 걸어서온 여기 판문점 분리선 구역의 비좁은 길을 온 겨레가 활보하며 쉽게 오갈 수 있는 대통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많은 고심 속에 검토하시는 문 대통령님, 그리고 김정숙 여사님, 남측의 여러분들, 그리고 여기에 참가한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잔을 들 것을 제안합니다.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퍼스트레이디(영부인), 남북 수행단과 함께 만찬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이 자유롭게 오갈 날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했고, 김 위원장은 답사 말미에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해 잔을 들 것을 제안한다"고 화답했다.
남북정상은 이날 오후 평화의집 건물 1층 로비에서 남북 정상이 올해 내 종전을 선언하고 완전한 비핵화,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후 평화의 집 3층에 위치한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다음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답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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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그리고 이 자리에 같이한 남측의 여러분들, 이렇게 자리를 함께해 감개무량함 금할 수 없습니다. 분명 북과 남이 함께 모인 자리인데 누가 북측 사람인지 누가 남측 사람인지 도저히 분간할 수 없는 이 감동적인 모습들이야말로 진정 우리는 갈라놓을 수 없는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재삼 인식하게 하는 순간의 기쁨, 그리하여 이다지도 가슴이 몹시 설레입니다. 정말로 꿈만 같고 반갑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 이 자리를 보고 계신 여러분들, 오늘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역사적인 상봉을, 그것도 분단을 상징하는 여기 판문점에서 진행하고, 짧은 하루였지만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의미 있는 합의를 이뤘습니다. 오늘의 이 소중한 결실은 온 겨레에 커다란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게 될 것이며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력과 의지는 시대의 역사 속에서 높은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이 역사적인 상봉과 합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북과 남의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악몽 같던 북남 사이의 얼어붙은 긴긴… 영영 이별한다고 선고했으며 따뜻한 봄의 시작을 온 세상에 알렸습니다. 오늘 4월27일은 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멈춰졌던 시계의 초침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물론 오늘의 만남과 상황과 성과는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입니다.
우리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고, 우리 앞에는 대단히 새로운 도전과 장애물 조성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소한 두려움을 가지면, 안 되면 외면하고 피할 권리도 없습니다. 그것은 그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역사의 주인공들입니다. 우리가 하지 못하면 그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일들을 짊어지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이 숭고한 사명감을 잊지 말고 함께 맞잡은 손을 굳게 잡고 꾸준히 노력하고, 꾸준히 걸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방안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오늘 그런 진심을 다시 한 번 가지게 됐습니다. 나는 오늘 합의한 대로 수시로 때와 장소에 가림이 없이, 그리고 격식 없이 문 대통령과 만나 우리가 갈 길을 모색하고, 의논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에는 아무 때든 우리 두 사람이 전화로 의논도 하겠습니다. 평화롭고 강대한 나라라는 종착역으로 힘차게 달려 나가야 합니다. 이 땅의 영원한 평화를 지키고,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려는 나와 문재인 대통령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우리가 서로 마음을 합치고 힘을 모으면 그 어떤 도전과도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나는 그것을 꼭 보여주고 싶으며, 또 보여줄 것입니다.
온 겨레의 공통된 염원과 지향과 의사를 숨기지 말고, 불신과 대결의 북남 관계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함께 손잡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나가야 합니다. 오늘 내가 걸어서온 여기 판문점 분리선 구역의 비좁은 길을 온 겨레가 활보하며 쉽게 오갈 수 있는 대통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많은 고심 속에 검토하시는 문 대통령님, 그리고 김정숙 여사님, 남측의 여러분들, 그리고 여기에 참가한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잔을 들 것을 제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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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5
김지수(kim73****)2018.04.2805:06:46신고
여보게,젊은이! 자네 얘기 난 읽지도안했네.여지것 그런 소리 많이 들었거덩.제목 모양 惡夢이라했나?그 악몽이 자네 할애비 부터 시작해서 애비를이어 서울을 불바다 만들겠다고 핵폭탄 만들고 협박 하며 시작했으니 자네 똑똑히 알고 말하게.남한이 시작한 악몽이 아니라 이말이네. 자네 자유민주국가에서 공부했으니 여기선 그렇게 남에게 악몽주지않는다는것 잘 알고있겟지?
찬성2반대0댓글쓰기
허철(chul****)2018.04.28
지난25년간 똑같은 짓하지 않았나 대화하고선언하고 우리는 하나다하고..그리하여 돈퍼주고 개성공단만들고 금강산관광하여 돈벌게해주고..그렇게하여 나온 결과가무었? 한번돌이켜보자 핵과미사일개발로 남쪽과미국위협아니었나 그런데 또믿으라고 트럼프도 지켜보자고 하지않나 목이 조여오니 투항하는거라며 투항하려면 비핵화로 화끈하게해냐 봐준다 명심해라..
찬성4반대0댓글쓰기
양희윤(imparti****)2018.04.27
3대가 바뀌었는데 한국 보수패당은 여전히 6.25세대구나. 똥준표는 새시대 개척 할려는 의지보다 여당 문재인 하는 일 깎아내리기 바쁘다. 이젠 한국 보수는 살아나기 힘들다. 시대에 맞춘 정치와 외교를 지향해야 함에도 똥준표는 여전한 6/25에 산다.자기아들 같은 사람에게 아직도 할아버지 때 일을 들먹이며 대결하자는구나.
찬성6반대19댓글쓰기
박경무(so****)2018.04.27
남한 놈들 다 쓸어버리겠다고 하던자들이 이젠 비둘기 와 귀여운 고양이처럼 연극하네.. 이걸 정치화하는 세력들은 다음에 보일 김정은이의 맨얼굴을 어떻게 하려나.. 언론은 영혼 없는 기계처럼 기사를 쏟아내고 온갖 저질 교태를 떤다... 국가의 안위를 연예인 홍보 하듯 다루는 이들 ... 우리의 자화상이다. 지성은 사라지고 연극만 남았다.
찬성17반대4댓글쓰기
한상호(peje****)2018.04.27
핵을 완성했으니 자신에 찬 의지의 표현이구나. 그래 김정은의 말대로 평화가 온다고 치자 그럼 남한에서는 그 평화란 걸 얻기위해 수 십조, 아니 수 백조를 갖다바쳐야 하겠구나 이게 진정한 평화냐? 마치 등교하는 학생에게 조폭이 돈 주면 안 다치게 하겠다고 하는 꼬라지와 뭐가 다르리?
찬성27반대6댓글 (2)
찬성27반대6댓글 (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27/20180427026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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