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알라딘: 고백하는 사람들 - 자서전과 이력서로 본 북한의 해방과 혁명, 1945~1950 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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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는 사람들 - 자서전과 이력서로 본 북한의 해방과 혁명, 1945~1950 
김재웅
(지은이)푸른역사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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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통일을 민족적 과제로 삼고 있는 우리에게 북한사는 단순한 역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정치.경제.군사만이 아니라 북한의 역사를 알아야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평화와 통일의 길로 향하는 초석을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 전까지 북한의 민낯을 엿볼 수 있는 연구서라는 점에서 이 책은 출간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를 가진다.

20년 넘게 북한사를 연구해온 지은이는 북한 당국이 체제 유지 혹은 강화를 위해 개개인들로부터 수합한 879인의 자술서, 이력서 그리고 이에 대한 상급자의 평정서들을 중심으로 북한사의 핵심 이슈들을 흥미롭게 엮어냈다. 이 자료들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진주했던 미군이 노획해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 보관 중이던 사료들이다.

교수 교사 학생 공직자 간부 노동당원 군인 등 북한의 젊은이들이 생존을 위해 혹은 출세를 위해 털어놓은 그들의 삶은 그만큼 진솔하다. 그러기에 그간 정치사 제도사 중심으로 진행돼 왔던 북한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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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교사와 한국근대교육 - 미션스쿨의 설립과 일제하의 갈등, 번역총서 9 
이성전 (지은이),서정민,가미야마 미나코 (옮긴이)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200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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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서문

서론

제1장 제국주의와 미션 20세기 초부터 "문화정치" 시기까지
제2장 부식 - 윌리엄 베어드와 평양의 기독교교육
제3장 길항 - <개정사립학교 규칙) 과 종교교육의 자유
제4장 갈등 - 평양 VS 서울
제5항 저항 - 독립운동을 둘싼 정치불개입 원치과 그 정치성
제6장 상극 - 식민지 권력과 미션스쿨
제7장 융합 - 북장로교 미션스쿨의 지정학과를 둘러싸고
제8장 이반 - 신사첨배 강요와 미션스쿨

결장 와해 - 제국 속의 제국의 붕괴와 미국형 근대의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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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성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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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현재 요코하마시에 거주. 게이센여학원대학 대학원 인문학연구과 교수

최근작 : <미국선교사와 한국근대교육>

서정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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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역사, 문화론 전문의 연구자로, 한국과 일본에서 공부하였고, 모교인 연세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일본 도쿄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아사히신문 〈논좌〉의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쓴 여러 권의 학술서 이외에 칼럼집과 에세이집으로, 『日韓関係論草稿』(朝日新聞出版, 2020), 『東京からの通信』(かんよう出版, 2021), 『타인의 시선 경계에서 읽기』(섬앤섬, 2020), 『일본이라는 이웃』(동연, 2022) 등이 있다.

최근작 : <[큰글자책] TK생 지명관 “아시아로부터의 통신”>,<그림을 짓다>,<TK생 지명관 “아시아로부터의 통신”> … 총 34종 (모두보기)

가미야마 미나코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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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가쿠인대학(名古屋學院大學) 상학부 준교수.
일본 관세이가쿠인 대학 학부와 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박사. 연세대에서 1년간 교환유학생으로 공부했으며, 일본 시가 현 오미교다이샤 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서 일했다. 이후 한국 성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원어민 교수, 관세이가쿠인 고등부 교사(비상근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인 남편과 함께 번역과 집필 작업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미국 선교사와 한국 근대교육』(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2007), 『原子力とわたしたちの未來?韓國キリスト敎の視点から』(大阪 :... 더보기

최근작 : <아시아 공동체와 평화> … 총 4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 책은 첫째, 소재 자체는 한국에서 기독교 학교 성립과 발전, 갈등과 와해라는 역사과정에 충실히 서술 초점을 두고 있지만, 그 내재적이고 전체적인 관심은 한국의 근대화에 있어 선교사의 역할과 그 통로로서의 학교교육이 어떤 상관성을 형성했는가에 집중되어 있다. 둘째, 그러한 상관관계 속에 기독교 복음의 선교와 문명전파, 혹은 제국주의적 가치관의 기저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나아가 그거시 일제라고 하는 또 다른 세력과는 어떤 실제적 관계를 성립시켜 나갔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러한 관심이 구체적으로 서술되고 결론지어지는 것보다는 한국에서의 기독교 학교, 특히 평양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에서의 기독교 학교의 현장 역사 속에서 구명되는 방식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생생한 응답을 견지하는 장점을 지녔다. 저자는 '제국 속의 제국'으로 스스로 명명한 평양, 그곳에서의 이른바 삼승의 폐교를 미국선교사들이 꿈꾼 조선의 근대화 기초의 붕괴로 보았고, 그것은 전적으로 일제의 신사참배 강압으로 그 첫 원인자를 상정하였다. 그리고 이를 이른바 '풀턴(Fulton)선언'으로 대표되는 남장로회의 학교정책, 남한지역의 경우와도 정확히 비교해 내고 있다.
- 옮긴이 서문 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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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만 좋지 않다.

미국 선교사와 한국의 근대 교육에 대한 내용이다. 하지만 학문의 범위가 좁다는 것이 아쉬운점으로 남는다. 단순한 사실에 대한 기술에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그것이 가지고 함의와 저자 특유의 시선이 없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일본 아카데미 학풍의 특징인가 라는 의문을 가진다. 어찌되었듯 좋은 점수를 주기는 글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고교 교과사를 읽는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 나에게는 지루한 책이다.
minority 2008-04-22 공감(0) 댓글(0)








갈등.. 새창으로 보기
저자가 제기한 문제제기는 다음과 같다. "미국선교사가 조선에서 어떻게 교육에 힘썼는가, 어떻게 미션스쿨을 현지 상황을 감안해가면서 발전시키고 전개해 갔는가? 미국의 교육이 그 모델로 설정되었는데, 그것을 어떻게 선택적으로 현지에 뿌리내릴 수 있었는가? 또 어떻게 그것이 수용되어 갔는가? 이 선교사들이 주도한 미션스쿨을 통해서 심겨진 서양 근대가 일본 제국지배, 혹은 총독부가 추진한 교육과 일본 통치하에서 어떠한 관계성을 갖게 되었는가?"(21쪽) 이러한 문제제기를 통해서 밝혀지는 역사를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한국근대사 안에서 발견되는 미국형 근대의 부식, 수용, 발전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서 근대 한국의 다양성을 뚜렷이 드러내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22쪽) 이러한 역사 이해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근대 한국의 교육은 조선 정부에 의해서 주도되지 못했고, 일제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되면서 교육 제도가 갖추어지기 이전부터 이미 개신교 선교에 의해 기초가 닦였지고 있었다.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들의 거의 대부분이 개신교 선교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각지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교회, 병원, 학교라는 저자의 표현으로 말하면 "트리니티" 선교사업의 결과였다. 이런 상황에서 일제가 조선을 병합하고 식민통치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교육에 있어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다름아닌 선교사들의 활동임이 분명했다. 시기적으로 세분화하면 교육정책의 강약의 차이가 있겠지만 일제통치 후기로 가면서 "신도"의 강요로 인한 대립양상이 격해지게 되었는데, 이 양상은 "종교와 종교의 갈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제도, 선교사도 서로를 더이상 용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이 속에서 선교사들이 일제와 맺게되는 관계의 다양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을 저자는 "평양과 서울의 갈등"으로 정리하여 말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양상을 저자는 세계교회사 맥락으로 이어가서 해석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근본주의와 자유주의의 갈등"의 맥락이다. 그러나 보다 폭넓게 본다면 이러한 갈등 양상도 결국은 저자의 견해를 빌어 이야기 한다면 미국형 근대의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입장의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평양이든 서울이든 개신교 선교사업의 한 축이었던 교육사업은 일제와의 대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미국형 근대가 자리잡을 수 없었던 한국의 구조적인 한계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한계 속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역사의 굴절과 왜곡현상을 지적했다. 신앙의 자유를 지켜내며 기독교 신앙을 유지했고 또한 인권적인 측면에서도 저항의 역사를 남긴 긍정성을 말하면서 동시에 교육에 있어서 총독부 교육을 상대화시킬 수 있는 교육공간의 완전한 소멸과 함께 식민지 교육과의 전면적 통합이라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는 부정성을 동시에 지적한 것이다. 저자의 말 그대로 "전진해도 지옥이요, 물로나도 지옥과도 같은 아포리아적인 상태"였다.


이 연구와 함께 안종철의 "미국북장로교 선교사들의 활동과 한미관계" 를 읽으면 당시대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듯하다. 후자의 연구는 자세하고 세심하며 보편적인 역사실증을 통해 구체적인 역사현장을 재현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미에 이런 추기(追記)를 달았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근대 조선에서의 미션스쿨이 조선인들에게 어떤 교육공간이었는지, 또는 식민지 하에서 일본의 제국 지배를 상대화하는 공간으로서 어떻게 기능할 수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291쪽). 이 부분에 있어 또 다른 연구가 나온다면 보다 당시대를 살아간 한국인들의 삶을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제국주의 국가였던 미국과 일본, 그리고 그 제국주의 국가의 영향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야 했던 한국, 한국인들의 수동적이고 때로는 주체적이었던 근대화의 노정을 기독교와의 연결 속에서 읽어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알라딘: 한국 기독교사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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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사와 정치 - 번역총서 7 
강위조 (지은이),서정민 (옮긴이)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2005-11-11



- 품절 확인일 : 2017-03-10


서문 강위조 옮긴이의 머리말 서정민 1. 조선의 쇄국정채고가 로마 가톨릭과의 만남 2. 개신교의 전래와 조선의 개항 3. 한국에 온 첫 개신교 선교사와 그의 정치성향 4. 기독교의 성장과 한국 민족주의의 발현 5. 일제의 한국 강점과 기독교인들의 독립운동참여 6. 기독교와 리제의 정치적 탄압 7. 기독교와 일제의 문화통치 8. 기독교와 일제의 전시 정치 9. 38도 선으로 나뉘어진 남북, 6.25전쟁 그리고 교회 10. 반공정책과 통일교회 11. 군사정권과 국가와 교회의 보수적 정책들 12.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기독교의 반대 13. 민주주의를 위한 기독교인들의 운동과 대통령 암살 14. 전두환 장군 통치기간 동안의 민주화와 반미운동 15. 기독교와 통일정책 16. 기독교 대통령과 개혁정책 결론 : 남한의 정책과 기독교의 관계에서 본 북한 기독교와 그 미래 부록 A / 7.4 남북 공동 성명 부록 B / 한국 그리스도인의 신학적 성명 부록 C /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 부록 D / 민족통일과 평화에대한 한국여신학자 선언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강위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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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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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역사, 문화론 전문의 연구자로, 한국과 일본에서 공부하였고, 모교인 연세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일본 도쿄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아사히신문 〈논좌〉의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쓴 여러 권의 학술서 이외에 칼럼집과 에세이집으로, 『日韓関係論草稿』(朝日新聞出版, 2020), 『東京からの通信』(かんよう出版, 2021), 『타인의 시선 경계에서 읽기』(섬앤섬, 2020), 『일본이라는 이웃』(동연, 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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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생 지명관 “아시아로부터의 통신” - 지명관 선생 1주기 기념 추모 문집 
안재웅 (지은이),서정민 (엮은이)도서출판 동연2023



종이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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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전자책종이책 13,500원


1972년부터 20년을 일본에서 칼럼리스트로, 대학 교수로 살면서 많은 일본의 문화계, 정계, 교육계, 종교계의 사람들과 교류했던 지명관을 기억하고 그의 죽음을 추모했던 일본인들의 추모 모임이 모체가 된 책이다. 곧, 2022년 5월 14일 도쿄 도미사카그리스도교센터에서 모인 '지명관 추도 (온라인) 모임'이다.

이 모임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했던 이 책의 편/역자인 서정민 교수를 비롯한 몇몇 한국인들도 참여했다. 이 모임을 마친 후 당시에 모임에 참여하고, 지명관과의 추억을 회고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로 다시 받고 편집하여 <池明観先生追悼文集>이라는 책으로 발간하였다.

일본에서 만든 이 책은 비매품 도서인데, 모임 주최측의 양해를 받고 그 책에 실린 글과 그림들을 이 책에 번역하여 수록하였다. 그리고 거기에다 한국에서 지명관과 함께 활동하거나 개인적으로 교류했던 여러 사람의 글을 추가하여 책을 꾸미게 되었다. 또 서거 직전에 머물렀던 양평의 거주지의 소탈한 일상이 담긴 사진을 비롯하여 미공개된 사진을 한국의 저자들로부터 제공 받아 화보집을 만들었다.


목차


화보로 보는 지명관 선생의 삶
머리말

1부 _ 선생과의 추억
안재웅╻지명관 선생
오카모토 아츠시╻지명관 선생님을 기리며
최종고╻회상의 지명관 선생님
세키다 히로오╻지명관 선생님의 ‘침묵’
이삼열╻지명관 선생님을 추모하며
오카다 히토시╻동북아에서 기독교회의 사명
이만열╻지명관 선생을 추모하며
— 민주화와 통일, 세계 평화를 위해 지성인의 사회 참여를 강조하다
고토 마사코╻한일여성연대의 문을 연 ‘작은 승리’
이기호╻지명관(池明觀) 선생님을 추모하며
다카사토 스즈요╻오키나와의 지명관 선생
이부영╻일본 망명을 결행하신 지명관 선생님을 추모하며
이즈카 타쿠야╻그저 죄송하다는 말과 감사의 마음뿐
김성재╻존경하는 참다운 지성인 지명관 선생에 대한 회상과 추모
츠지 미노루╻슈나이스 부부의 공헌을 생각하며
신광영╻한국과 일본을 넘어서
마에지마 무네도시╻남북정상회담의 날에
서정민╻‘한일’을 살아가는 내 삶의 모형이신 선생님
오다가와 코우╻‘제국’의 바위를 뚫는 싸움
— 한일 시민연대에 미래를 맡기다

2부_ 선생을 기리며
<추모 설교> 카이노 노부오╻저 멀리 희망을 바라보며
김경(金耕)╻지명관 선생님은 그렇게 떠나가셨다
야마구치 마리코╻‘TK생’과의 6년 반
이종구╻시대적 과제에 충실했던 지식인
오쿠라 야요이╻도대체 왜 식민지가 되었는가라는 관점
김흥수╻지명관 선생님과 「기독교사상」
후지타 히데히코╻통곡하신 지 선생님
양재섭╻1970년, 그해 여름은 뜨거웠을까?
니시무라 미키코╻영혼을 흔드는 수업
박광수╻다음 역사의 창조에 계속 도전한 평생
카지 미노리╻잊을 수 없는 따뜻한 시간
이청일╻교회에 던져진 질문
츠부라야 야요이╻30년 만의 재회 후
김성제╻신뢰를 회복하는 경계인으로 ‘재일 교포’라는 존재
쿠라하시 요코╻1970년대 독서회
영혜 서 휘트니╻한국 민주화 연구를 통한 만남
쿠라모치 카즈오╻‘교회’ 속의 ‘교회’
김승복╻마치 ‘지도 교수’처럼 간절히
야마모토 토시마사╻‘경계선을 넘는 여행’의 끝을 아쉬워하며
최선애╻아버지의 가장 친한 친구
요시모토 유키오╻실낱같이 작은 자에게
쿠마모토 신이치╻‘살아남는 자의 책임’ 공유하기에 앞서
나나세 아유코╻한국 아빠
후루카와 미카╻지 선생님의 ‘웃음’
기타노 류이치╻‘추모 모임’ 소회
후루타 세츠코╻선생님을 통해 ‘한국’을 만나
히구치 요코╻권해주신 세 권의 책
<추모사> (사)기독교민주화운동재단 회원 일동

<지명관 선생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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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 선생님은 그의 저서 제목이 말해주듯 ‘경계를 넘는 여행자’였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정의롭지 못하고 국가가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분단과 전쟁을 겪고, 군부 독재와 저항하면서 지낸 그의 삶에서 아마도 이 질문은 실존적인 질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에 갇히지 않고 지식인과 시민사회가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그의 믿음은 언제든지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행동하는 자유인으로 일생을 보내게 하는 철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_ 이기호, “지명관(池明觀) 선생님을 추모하며” 중에서 접기
민중사를 중시한 선생님의 가슴 속에는 ‘제국’과의 싸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일본제국의 식민지 지배하에서 태어나 해방 후 스탈린의 소련이 보낸 김일성의 통치를 거부하고 남쪽으로 피난합니다. 공산주의를 내건 또 다른 ‘제국’에 의한 압정에 대한 거부였습니다. 이윽고 한국에서 박정희 독재 정권의 박해를 받아 일본에 ‘망명’, 15년간에 이르는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은 ‘제국의 암반, 곧 바위벽’에 도전하는 지식인, 종교가, 시민이 연대해 정으로 구멍을 뚫는 싸움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더 나아가 “70년대부터 80년대에 걸쳐 한국과 일본의 시민 사이에서 서로 돕는 시대를 처음으로 만들 수 있었다. 일본이 세계의 여러 나라와 한국 시민들과 관계를 형성하여 한국민주화운동을 격려했다”라고 한일 연대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_ 오다가와 코우, “‘제국’의 바위를 뚫는 싸움” 중에서 접기
지금 돌이켜 보면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해방, 분단, 월남, 한국전쟁, 군사 독재, 민주화운동을 거치며 격동기를 살아온 지 선생의 생애 자체가 한국 현대사였습니다. 민주화가 진행되고 있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고 군사 독재의 실상을 세계에 알려 국제 여론을 환기시킨 지 선생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 선생의 진면목은 기득권에 영합하지 않고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를 실천적으로 해결하는 지식인의 사명에 충실했던 지사였습니다.
_ 이종구, “시대적 과제에 충실했던 지식인” 중에서 접기
2003년 ‘TK생’은 지 선생이었다고 신문 보도로 알았을 때는 놀랐습니다만, 동시에 계속 안고 있던 수수께끼가 풀렸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일본 정부를 상대로 재일한국 ‧ 조선인의 인권 획득을 위해 뛰어다니시던 아버지였지만 한국의 박정희 군사정권과 민주화 투쟁에 대해서는 말씀이 없었습니다. ‘인권’에 대해 항상 말하던 아버지가 왜 ‘민주화 투쟁’에 관여하시지 않았는지 수수께끼였습니다. 하지만 지 선생님이 ‘TK생’이었던 것을 알았을 때, 드디어 아버지가 침묵한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것은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의 출판의 방해가 되는 위험을 피하고 또 거기에 관련된 사람과 지 선생님의 동향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아버지는 일체 한반도 정세에 대해 말하지 않기로 하고 계셨던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생각하면 1970년대 이후 쇼지 츠토무 목사와 부인 노츠코 씨로부터도 친가에 자주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2003년이 되어 쇼지츠토무 목사와 노츠코 씨는 “실은 한국에서 일본에 귀국할 때 입고 있던 옷 속에 자료나 편지를 숨겨 지명관 선생에게 가져다주었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때 드디어 한일 그리스도인들의 우직한 연대와 우정을 알았고 지금도 그것을 떠올리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_ 최선애, “아버지의 가장 친한 친구” 중에서 접기
지명관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멀리 떠나신 지도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마음속의 스승과 이별하는 일, 더구나 저 자신에게는 한국과 일본을 함께 살아가는 삶과 학문 그리고 신앙의 원형으로서 선생님의 존재는 대단히 큰 것이었기에 그 아픔은 더하였습니다. …
지명관 선생님의 학자로서의 연구 업적에 대한 저술의 총정리나 선생님의 활동, 즉 한일 관계와 한국민주화운동 공헌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평가 등은 후일을 기약하더라도 우선은 선생님과 남은 이들이 이별한 후 선생님을 회상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선생님 1주기에 맞추어 책으로 펴내어 함께 읽고자 하는 뜻을 여기에 모은 것입니다.
_ 서정민(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 <머리말> 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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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웅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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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YMCA전국연맹 이사장

최근작 : <[큰글자책] TK생 지명관 “아시아로부터의 통신”>,<TK생 지명관 “아시아로부터의 통신”>,<여해 강원용, 그는 누구인가?> … 총 4종 (모두보기)

서정민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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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역사, 문화론 전문의 연구자로, 한국과 일본에서 공부하였고, 모교인 연세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일본 도쿄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아사히신문 〈논좌〉의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쓴 여러 권의 학술서 이외에 칼럼집과 에세이집으로, 『日韓関係論草稿』(朝日新聞出版, 2020), 『東京からの通信』(かんよう出版, 2021), 『타인의 시선 경계에서 읽기』(섬앤섬, 2020), 『일본이라는 이웃』(동연, 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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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해법이 없는 한일관계에 다리를 놓은 지명관 선생을 추모하며

엄혹한 유신 군사독재 시절 일본에서 「세까이」(世界) 잡지에 15년간 ‘TK생’이라는 필명으로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이라는 기고문을 썼던 지명관 선생(1924. 10. 11.∼2022. 1. 1.)의 1주기를 맞아 추모 문집을 펴낸다.
당시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국내 ․ 외의 여러 운동이 있었는데, 그중에는 지명관 선생을 비롯한 국외에서 활동한 민주화운동 세력도 있었다. 특히 일본에서의 민주화운동은 한국과의 지리적인 근접성을 활용하여 국내와 해외의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하고, 이를 다시 국내외 민주화운동 단체들에 배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지명관 선생의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은 한국의 군사독재 정권의 억압과 횡포, 그로 인해 일그러진 한국 사회와 국민의 참상을 일본을 비롯한 해외 여러 국가에 알리고, 또 한국 내에서 이에 대한 일련의 저항 세력과 그 활동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더 나아가 국제 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현실을 폭로하고 이에 맞선 한국인의 민주화 의지와 운동을 소개함으로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디로, 어떻게 갈 것인지에 대해 국제 사회에 이해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민간 외교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명관 선생의 민주화를 위한 활동은 이런 저항적 운동에만 있지 않았다. 마침내 한국에서 민주화가 단계적으로 이루어져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가 출범하게 되었을 때도 지명관 선생의 역할이 있었다. 비정상적인 밀월관계에 있었던 유신-5공화국 시절이 지나자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불편한 관계가 악화되며 증폭되었고, 나아가 파국을 치닫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악화일로의 한일관계를 풀어나갈 해법이 막연한 시점에 지명관 선생은 ‘일본학’을 연구하는 기관을 한림대학교 안에 설치하고, 한국 정부가 일본의 대중문화를 개방하는 조치를 취하게 하는 등 한일관계에 대한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처방을 내리는 데 앞장섰다. 이로 인해 시기상조의 이상주의자니, 변절자니, 신 매국노이니 하는 비판과 비난도 들어야 했다. 회고해 보면, 역사적으로 볼 때 한일관계가 가장 건전하게 정립된 때가 바로 이때였다. 일본으로부터 식민 지배에 대한 사과를 담은 무라야마담화와 위안부 피해에 대해 사과한 고노담화를 이끌어내었던 것이다. 대중문화의 선제적 개방 조치는 많은 우려를 거슬러 오히려 문화의 상호교류를 연착륙으로 이루어냈고, 작금의 시점에서 보면 한국 문화의 일본 유입과 영향력의 확대가 훨씬 많아진 상황이다.
이 책 은 1972년부터 20년을 일본에서 칼럼니스트로, 대학 교수로 살면서 많은 일본의 문화계, 정계, 교육계, 종교계의 사람들과 교류했던 지명관 선생을 기억하고 그의 죽음을 추모했던 일본인들의 추모 모임이 모체가 되었다. 곧, 2022년 5월 14일 도쿄 도미사카그리스도교센터에서 모인 “지명관 추도 (온라인) 모임”이다. 이 모임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했던 이 책의 편/역자인 서정민 교수를 비롯한 몇몇 한국인들도 참여했다. 이 모임을 마친 후 당시의 모임에 참여하고, 선생과의 추억을 회고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로 다시 받고 편집하여 <池明観先生追悼文集>이라는 책으로 발간하였다. 일본에서 만든 이 책은 비매품 도서인데, 모임 주최 측의 양해를 받고 그 책에 실린 글과 그림들을 본서에 번역하여 수록하였다. 그리고 거기에다 한국에서 지명관 선생과 함께 활동하거나 개인적으로 교류했던 여러 사람의 글을 추가하여 책을 꾸미게 되었다. 또 선생의 서거 직전에 머물렀던 양평의 거주지의 소탈한 일상이 담긴 사진을 비롯하여 미공개된 사진을 한국의 저자들로부터 제공받아 화보집을 만들었다.
이 책의 출간을 통해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TK생’으로 살다가, 민주화된 한국 사회 속에서는 한일관계의 진정한 가교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였던 지명관 선생의 1주기에 그의 삶과 생각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저자 소개
(글의 수록 순서)

글쓴이 _ 1부

안재웅╻한국YMCA전국연맹 유지재단 이사장
오카모토 아츠시╻이와나미서점 전 대표이사 사장
최종고╻서울대학교 법대 명예교수
세키다 히로오╻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명예교수
이삼열╻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
오카다 히토시╻도미사카그리스도교센터 총주사
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장
고토 마사코╻전 도이 타카코 중의원의장 비서
이기호╻한신대학교 교수
다카사토 스즈요╻전 오키나와현 나하 시의원
이부영╻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이즈카 타쿠야╻일본기독교협의회 동아시아 화해와평화 위원장
김성재╻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
츠지 미노루╻일본기독교협의회 야스쿠니문제 위원회 위원
신광영╻중앙대학교 명예교수
마에지마 무네도시╻전 일본기독교협의회 총간사
서정민╻메이지가쿠인대학교 교수
오다가와 코우╻전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 편집위원

글쓴이 _ 2부

카이노 노부오╻일본기독교단 치요타교회 목사
김경╻대화문화아카데미 고문
야마구치 마리코╻전 「세까이」(世界) 편집부
이종구╻성공회대학교 명예 교수
오쿠라 야요이╻의료사무직
김흥수╻월간 「기독교사상」 주간
후지타 히데히코╻일본 뱁티스트연맹 히가시하치반 그리스도교회 협동 목사
양재섭╻대구대학교 명예교수
니시무라 미키코╻국제기독교대학교 교수
박광수╻고려서림 회장
카지 미노리╻재 일본 한국 YMCA 일본어/한국어 비상근 강사
이청일╻재일한국기독교회관KCC 명예관장
츠부라야 야요이╻도쿄여자대학교 철학과 졸업생
김성제╻일본기독교협의회 JNCC 총간사
쿠라하시 요코╻번역가
영혜 서 휘트니╻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 학생
쿠라모치 카즈오╻전 도쿄여자대학교 특임교수
김승복╻출판사 권 대표
야마모토 토시마사╻전 일본기독교협의회 총간사
최선애╻피아니스트
요시모토 유키오╻한일합동수업연구회 공동대표
쿠마모토 신이치╻전 「아사히신문」 논설위원
나나세 아유코╻작곡가
후루카와 미카╻조선미술문화연구
후루타 세츠코╻전 고등학교 도서관 사서
기타노 류이치╻「아사히신문」 편집위원
히구치 요코╻전 한국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연구원

TK생 지명관에 대하여

1924년 평북 정주 출생으로 김일성대학에 제1회로 입학했다. 1947년 월남한 뒤 한국전쟁에 통역 장교로 참전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종교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덕성여자대학교 교수와 「사상계」의 주간으로 활동하며 반독재민주화운동을 펼치다 1972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1974년~1993년 일본 도쿄여자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73~1988년 ‘TK생’이라는 필명으로 일본의 대표적 지성지 「세까이」에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을 연재하며 엄혹한 군사통치와 민주화투쟁을 전세계로 알리는 한편, 일본을 거점으로 국제적인 연대운동에도 힘썼다. 20년의 망명 생활을 마치고 1993년 귀국해 한림대학교 석좌교수와 일본학연구소 소장, 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장, 한국방송공사(KBS)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3년 자신이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의 숨은 필자임을 밝혀 한일 양국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