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6

알라딘: 이제 미국이 대답할 차례다

알라딘: 이제 미국이 대답할 차례다

이제 미국이 대답할 차례다 - 망명 30년 민족주의자가 파헤치는 민족사의 현주소  
정경모 (지은이)한겨레출판2001-03-31

책소개

이 책의 저자 정경모 선생은 30년이 넘는 일본 망명생활, 박정희 정권에 대한 신랄한 비판, 그리고 1989년 문익환 목사와 함께 방북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그가 일본에서 발간한 한국문제 전문지 「씨알」의 최근호를 편집한 것으로, 정경모 선생의 평소 신념과 사상을 그대로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정세, 특히 남북관계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정책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왜 북한이 초강대국 미국에 대항하여 군사적 대결을 마다하지 않는지, 클린턴에서 부시로 정권교체된 미국이 결국 북한과 대화할 것인지, 왜 일본은 북한 문제에 있어서 예민한지 등에 대해 의견과 주장을 펼친다.

이 책은 국내의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외국의 정세자료를 덧붙이고 그 역사적 맥락까지도 제시하고 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북한, 일본, 미국의 관계가 명쾌하게 드러난다. 이 책을 보면 '가시돋힌 민족주의자'라는 저자에 대한 평판에 새삼 수긍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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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헌사 : 조국 밖에서 조국과 함께 살아온 정경모/ 고은
나의 발자취, 나라의 발자취

1부: 일본을 다시 생각한다
분단 50년의 길목에 서서 - 민족사의 현주소를 묻는다
40년 사이클의 정치역학 - 아시아를 배반하고 마침내 백인에게 배반당한 일본의 현대사

2부: 북한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금창리, 대포동 그리고 '괴선박' 소동 - 엿보이는 희망의 조짐
새로운 역사의 여명 - 북미, 북일 관계 정상화를 향한 움직임
대포동 이후의 북미, 북일 관계

3부: 통일의 길목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논한다 - 지금까지의 일, 앞으로의 일
질풍노도의 시대를 살면서 - 남북 공동성명과 북미 공동 코뮈니케

책속에서
무슨 운명인가. 30년이 넘는 망명생활, 아직도 그 망명은 끝날 줄 모른다. 그의 얼굴은 결코 자애롭지 않다. 세상의 부정과 위선에 눈감지 못하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퍼붓는 얼굴이다. 그의 뻗친 눈썹에는 그래서 늘 녹을 줄 모르는 된서리가 내려 있다. 나는 그에게서 허약하기 그지없는 식민지 지식인이 아니라 변혁을 향한 오랜 꿈과 자주적인 삶의 원천으로 단련된 인텔리겐치아의 운명을 본다.
- 고은 헌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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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정경모 (지은이) 

1924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게이오 대학교 의학부, 서울대학교 의대에 다니다가 미국 에모리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미국 유학 중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주미대사 장면의 요청으로 도쿄에 있던 맥아더 사령부(GHQ)에 소환되어 문익환, 박형규 등과 함께 근무했다. 휴전회담 당시 통역업무를 맡는 등 한국에서 지내다 1970년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 40년간 망명객의 신분으로 문필활동을 통한 민주화 운동과 통일 운동을 지원했다.

일본에서 1981년 한국문제 전문지 <씨알의 힘>을 발행했고, 1991년에는 일본의 평화와 조선의 통일을 생각하는 ‘씨알의 힘’ 모임을 발족하여 기관지 <씨알>을 펴내왔다. 1989년 문익환 목사와 함께 역사적인 평양 방문을 결행하여, 6?15남북공동성명의 초석이 된 4.2공동성명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2010년 현재 요코하마에서 5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아내와 살고 있다. 접기
최근작 : <시대의 불침번>,<찢겨진 산하>,<이제 미국이 대답할 차례다> … 총 4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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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겨진 산하를 보고 난뒤 새창으로 보기
찢겨진 산하를 밤 새워 이제야 보았습니다. 전국민이 꼭 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 책도 모든 국민이 꼭 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2006-07-3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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