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5

알라딘: 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 거짓을 파헤친다 호사카 유지 2020

알라딘: 신친일파


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 거짓을 파헤친다 
호사카 유지 (지은이)봄이아트북스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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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s Point : 1,884

9.5 100자평(13)리뷰(71)

336쪽


책소개
반한·혐한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극우파의 주장 대부분을 고스란히 차용하고 있는 한국 내 ‘신친일파’ 정면 비판한 책이다. 《신친일파》를 저술한 호사카 유지는 일본계 한국인이다.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호사카 유지는 일본의 심장인 도쿄에서 나고 자라 도쿄대학을 졸업했다. 하지만 서른이 넘은 나이에 한국으로 건너와 한일 관계 연구를 시작했고, 한국 생활 15년이 지난 2003년에 귀화해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다.

이처럼 독특한 이력을 가진 호사카 유지가 《신친일파》를 저술한 까닭은 매우 명확하다. 한일 관계 연구를 30년 넘게 지속해온 학자로서 호사카 유지는 ‘가해자인 일본이 역사 앞에 진실해지지 않는 한, 한국과 일본의 화해나 공동 번영은 불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제1부 강제징용 문제에서 드러난 ‘노예근성’
제1장 조선인들이 강제연행된 일본 탄광의 실상
죄수를 광부로 사용한 일본 탄광
일본 탄광에서의 노무관리 실태
미이케탄광 폭동 사건과 다수의 도주자
미이케탄광으로 연행된 조선인 노동자
제2장 강제징용의 진실은 무엇인가
조선인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계보
강제연행을 자발적인 선택으로 왜곡하는 이우연
‘관 알선’이라는 강제연행
조선인들의 도주는 노무 동원이 자발적이었다는 증거?
『특고월보』가 증명한 조선인 노무자 혹사와 학대
조선인들이 저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한 차별 구조
탄광에서의 작업상 민족차별을 부정할 수 있는가
임금 차별은 없었는가
가족 송금과 조선인 탄광부의 임금 수준
애당초 청구할 게 별로 없었다?
일본 정부는 개인 청구권을 인정했다

제2부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최전선 성노예 제도
제1장 위안부 관련 문서의 중요 부분을 은폐하는 사람들
미군의 ‘위안부’ 심문 보고서 원문의 중요 부분을 은폐해도 되는가
동남아 위안소와 조선인 위안부들
제2장 그릇된 ‘위안부’ 논리를 해부하다
조선의 기생제와 공창제로부터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생겼을까
일본군 ‘위안부’의 본격적 동원의 계기
조선총독부가 만든 조선 공창제와 ‘위안부’
일본군 ‘위안부’ 동원 시스템
감금 상태에 놓인 일본군 ‘위안부’
공녀와 공창제 그리고 ‘위안부
호주제 가족 윤리와 성문화가 위안부 제도로 연결되었을까
원래 매춘부였던 여성들을 전쟁터로 보냈을까
해방 후 한국의 위안부
기지촌 여성과 일본군 ‘위안부’
제3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옥주가 알려주는 ‘성노예’의 실태
방패사단 ‘위안부’였던 문옥주에 대한 왜곡
위험 지역에서 탈출한 문옥주
군속으로 근무한다는 감언에 속아 버마로
최전선 아카브에서의 ‘위안부’ 생활
조선으로의 귀국을 중지한 문옥주
랑군회관으로 돌아간 문옥주
군법회의
해방 후의 문옥주
이영훈이 왜곡·은폐하는 문옥주의 진심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일본의 전쟁범죄
제4장 『반일 종족주의』의 ‘위안부’ 관련 주장 비판
잘못 쓴 위안부 인원수
일본군 ‘위안부’의 총수 문제
요시다 세이지에 대해
과연 성노예였던가?
해방 후 위안부 문제는 40여 년 동안 없었을까
정대협을 공격하는 주익종

제3부 일제강점은 원천적으로 범법 행위였다
제1장 독도에 대한 거짓 주장들
독도에 대한 무지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오는 우산도는 독도
조선고지도와 안용복 사건
신경준과 조선의 독도 인식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관한 황당무계한 거짓말
석도가 독도다
일본의 독도 편입과 울도군수 보고서
독도가 한국의 고유영토인 증거
러스크 서한과 독도
이승만 라인과 현재의 독도
이영훈의 독도 인식의 잘못
제2장 일제강점이 원천적으로 무효인 이유
문재인 정부는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지 않았다
먼저 위안부 합의를 깬 자는 쪽은 일본이다
일제강점은 원천적으로 범법 행위였다

맺음말
주석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원(이하 이우연)을 비롯하여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2000년을 기점으로 일본 우파가 주장하기 시작한 논리와 핵심 부분이 거의 흡사하다.



악마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면 안 된다. 악마는 거짓말에 교묘히 진실을 섞는다.

영화 <엑소시스트, 1973>


27쪽 - Cinema Paradiso
P. 7일본 우파의 최종적인 목표는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하는 데 있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들은 후지오카노부카쓰藤周信勝 교수 등이 내세운 ‘자유주의 사관을 도입했다.
‘자유주의 사관 학설이란 일본이 침략 전쟁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아시아를 백인 지배에서 해방시킨 ‘해방 전쟁‘을 수행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난징 대학살이나 ‘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정하며, 일본이 아시아 국가들을 식민지배하면서 근대화시켰다고 강변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일본의 과거를 사죄하는 태도를 자학사관‘적 태도라고 매도하면서, 일본의 사과 외교는 일본의 진보세력에 의해 만들어진 정치적 행위라고 주장한다.
1993년 고노 담화‘를 발표한 이후 자민당은 호소카와細川 내각에 정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창당 이래 무려 38년 동안 여당의 지위를 유지했던 자민당이 야당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이 자민당 내 우파의 위기감을 자극해 우파의 논리 구축을 촉진시킨 결과 ‘자유주의 사관‘을 도입하게 되었다.
이는 1997년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과 극우 단체 ‘일본회의‘ 결성으로 이어졌고, 일본 내에서 역사 왜곡을 심화시키는 주체적 역할을 해나갔다. 그들은 또한 틈만 나면 좌경화된 일본인의 의식을 바꾸어 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1998년 한국에서 김대중 정권이 성립된 이후, 한국 내에서도 일본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 바로 진보 세력에 대항하는(뉴라이트‘의 등장이다. 한국의 ‘뉴라이트‘는 2000년경에 등장했는데, 일본과의 유사점은 한국 내 보수 우익이 1998년 정권을 상실한 것을 계기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보수 우익의 논리를 추구한다는 데 있다.
2005년 11월 8일에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발족되었다. 이때 주최 측은 ˝역사에 대한 보복 정치로 대한민국의 가능성과 장래성이 소진되는 모습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비전으로 무장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선진화 세력이 주도해야 한다. 건전한 우파의 가치를 일상적이고 전국적으로 국민에게 확산시켜야 한다˝라고 천명했다.
이어서 2006년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뉴라이트재단을 창립해 초대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뉴라이트의 가치관이 한국 진보 세력의 역사관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고, 결국은 보수 정권의 재창출을 목표로 했음을 보여준다. 접기 - pivot
P. 8반일 종족주의의 대표 저자 이영훈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은 안병직 명예교수 등과 함께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경제사를 연구해왔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조선 경제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소위 ‘식민지 근대화론자‘인 셈이다. 특히 그는
˝일제강점기 한국이 땅과 식량을 수탈당했다는 한국사 교과서의저술은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한국인들이 식민지 시대를 아는 집단적 기억은 상당 부분 만들어진 것이고 교육받은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본서에서는 그들의 정치적 색깔을 문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논리와 주장을 문제로 삼았다. 본서는 특히 강제징용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등에 관한 그들의 논리가 매우 잘못되었음을 입증해 나간다.
한국인들의 집단적 기억을 반일적이면서 거짓이라고 보는 그들의 시각은 극히 일부분에서는 맞기도 하지만, 전혀 맞지 않으면서 일본에 대한 노예근성‘을 되풀이해서 보여주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런 점들을 입증하는 것이 본서의 목적으로, 정치적 논리를 떠나서 오로지 역사적 진실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접기 - pivot
P. 18판결이 거짓이라고 우기는 이영훈

이영훈은 2018년 10월 말 확정된 강제징용 한국인 피해자에 대한한국 대법원의 승소 판결 역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일본 우파의 주장보다 훨씬 더 편협하다. 일본 우파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서 다 끝난 것을 뒤집은 이상한 판결이라고 했을 뿐,
거짓 판결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아베 정권 또한 한국 법원의 판결은 존중하지만 1965년에 모두 끝난 일이므로 한국 정부가 책임을 지고 해결해달라고 주장한 것이지, 거짓 판결이라고까지는 주장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가 ˝한국은 나라 대 나라의 약속을 어겼다. 한국은 국제법을 위반했다˝라고 하는 것도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라기보다, 한국 정부가 판결 처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상태를 지적한 말이다. 그런데도 이영훈은 판결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접기 - pivot
P. 22다음은 한국 대법원의 이 사건에 대한 확정판결문의 주요 부분이다.

우선 이 사건에서 문제 되는 원고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은, 일본 정부의 한반도에 대한 불법적인 식민지배 및 침략 전쟁의 수행과 직결된 일본 기업의 반인도적인 불법 행위를 전제로 하는 강제 동원피해자의 일본 기업에 대한 위자료 청구권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어야 한다. 원고들은 피고를 상대로 미지급 임금이나 보상금을 청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위와 같은 위자료를 청구하고 있는 것이다.

위 판결문에서 알 수 있듯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전범 기업 일본제철을 상대로 미지급 임금이나 보상금을 청구한 것이 아니라 불법 행위에 대한 위자료(배상금)를 청구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영훈은 그와 같은 사실을 왜곡해 이 재판의 본질을 미지급, 미수금 임금 문제로 바꾸어 놓았다. 매우 심각한 왜곡이 아닐 수 없다.
과연 누가 진실과 국가의 존엄을 훼손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접기 - piv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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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호사카 유지 (保坂祐二)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195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교 공학부 졸업 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한일관계 연구를 위해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 체류 15년 만인 2003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2011년 독도 공로상, 2013년 홍조근정 훈장, 2018년 독도평화대상 특별상 등을 받았다.
외교부 독도정책위원회 자문위원과 독립기념관 비상임이사,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KBS 객원 해설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 경상북도 독도위원회 위원,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상임이사,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편집위원, 동아시아일본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신친일파》,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 《독도, 1500년의 역사》, 《일본의 위안부 문제 증거자료집 1》, 《대한민국 독도》, 《호사카 유지의 일본 뒤집기》, 《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등이 있다.
현재 세종대학교 대양휴머니티칼리지 대우교수,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북한산 역사 회복>,<대화의 희열>,<일본의 위안부문제 증거자료집 1> … 총 3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본 우파의 논리를 그대로 가져온 21세기 신친일파.
그들 앞에 호사카 유지가 맞서다!

반한·혐한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우파의 주장 대부분을 고스란히 차용하고 있는 한국 내 신친일파!
그들의 ‘노예근성’으로 가득 찬 주장을 비판한다!

2차 아베 정권이 들어선 2012년 이후, 일본 정계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와 독도 및 강제징용 문제 등과 관련된 망언이 끊임없이 되풀이되었다. 그리고 2019년 8월에는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무역 갈등을 일으켜 ‘NO 재팬’으로 대변되는 반일 정서가 대한민국 전체를 휩쓸게 했다. 그 결과 일본 국민들에게 ‘아베 정권이 반한 감정을 건드려 자신들의 정치적 위기를 넘기려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거듭된 정책 실패와 스캔들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를 외부로 돌리기 위해 한일 관계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아베 정권은 자민당 내 강성 우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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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인 호사카 유지는 이렇게 말한다. '한국인의 정신문화를 '반일 종족주의'라고 폄하하는 이영훈의 논리는 일본 극우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이적행위'와도 같다. 필자는 '노예근성'을 되풀이하는 이영훈의 논리와 글이 한국을 파멸로 이끌 수도 있다는 우려스러움을 떨쳐낼 수가 없다. 필자는 그 우려스러움을 확실히 해결하기 위해 본서를 썼다... 더보기
kinye91 2020-06-29 공감 (18) 댓글 (0)



양심적인 지식인의 저작으로 ‘친일 종족주의‘ 잡스런 논조를 정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서로 좋은 이웃으로 공존하려면, 과거 역사를 제대로 정리하고 가지 않으면 안된다. 한국이 비젼을 가지고 미래를 꿈꾸기 위해서는 일제 잔재 청산을 반드시 진행햐야 한다.
bada0915 2020-06-26 공감 (12) 댓글 (0)



시작부터 새빨간 거짓말의 향연으로 독자들의 억장을 무너트린다. 세월호 1기 특조위 황전원 위원의 조사 방해 시인마저 세월호 모든 진상 조사는 마무리되었다고 이해 불가한 해설을 하는 반일 종족주의의 일부 저자들. 특조위 당사자마저 조작 및 미해결 문제에 대한 시인을 하는 지금, 어떠한 시대 인식으로 비논리적인 언행을 일삼고 계신지 그 자체도 몹시 궁금하고 작... 더보기
웃는식 2020-06-05 공감 (10) 댓글 (0)



평점 분포

9.5





대학교때 호사카 교수님 수업 항상 재밌게 들었었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이런 좋은 책으로나마 다시 교수님 수업 듣는것 같아 매우 좋았습니다.
muggle 2020-04-18 공감 (2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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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도 빨리 나왔으면. ..
엘리미나 2020-03-28 공감 (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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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정치 얘기만 했다하면 일본이 어떻고 미국이 어떻고 한마디씩 하는 사람들은 이 책 꼭 읽어라. 일본이나 미국이나 대해서 얘기하려면 적어도 그네들 정체는 알아야 할꺼 아닌가. 우리는 미국사, 일본사와 더불어 현 일본 미국 정권, 기득권에 대한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니 이 책 읽어라
파찌니 2020-05-11 공감 (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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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인 지식인의 저작으로 ‘친일 종족주의‘ 잡스런 논조를 정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서로 좋은 이웃으로 공존하려면, 과거 역사를 제대로 정리하고 가지 않으면 안된다. 한국이 비젼을 가지고 미래를 꿈꾸기 위해서는 일제 잔재 청산을 반드시 진행햐야 한다.
bada0915 2020-06-26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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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로서 기본이 안되어 있는 사람이다. 누구나 남의 연구를 딛고 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건데, 무슨 일본 우익의 논리를 그대로 가져 왔느니 운운하나. 자기는 일본 좌익의 논리를 그대로 가져온 거 아닌가.
만성 2020-05-07 공감 (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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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친일파가?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인 호사카 유지는 이렇게 말한다. '한국인의 정신문화를 '반일 종족주의'라고 폄하하는 이영훈의 논리는 일본 극우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이적행위'와도 같다. 필자는 '노예근성'을 되풀이하는 이영훈의 논리와 글이 한국을 파멸로 이끌 수도 있다는 우려스러움을 떨쳐낼 수가 없다. 필자는 그 우려스러움을 확실히 해결하기 위해 본서를 썼다.' (33쪽)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라고 자부하는 서울대를 나온 인간들이 - 하긴 서울대의 전신이 경성제국대학이고 그 대학은 식민지 시대 최고의... + 더보기
kinye91 2020-06-29 공감(1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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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한국의 우파와 일본의 우파는 어떻게 닮았나

한국인보다 한국을 사랑하는 친한파로 유명한 호사카 유지 교수의 책이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호사카 유지 교수의 말이나 글은 자주 접했는데, 정작 호사카 유지 교수가 어떤 인물인지는 잘 몰랐다. 이 책의 책날개에 실린 저자 소개에 따르면 195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공학부 졸업 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1988년부터 서울에 거주하기 시작해 2003년에 한국인으로 귀화했고 현재까지 한일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친한파로만 알았지, 서울에서 32년을 살았고 귀... + 더보기
키치 2020-05-29 공감(1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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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시작부터 새빨간 거짓말의 향연으로 독자들의 억장을 무너트린다. 세월호 1기 특조위 황전원 위원의 조사 방해 시인마저 세월호 모든 진상 조사는 마무리되었다고 이해 불가한 해설을 하는 반일 종족주의의 일부 저자들. 특조위 당사자마저 조작 및 미해결 문제에 대한 시인을 하는 지금, 어떠한 시대 인식으로 비논리적인 언행을 일삼고 계신지 그 자체도 몹시 궁금하고 작은 혐오감마저 느끼게 한다. 이제 시작인 것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마음속 깊이 박힐 분노의 강노가 어디까지 거세질지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이래서 역사는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야 하고 객관적 진실은 무지의 주관적 판단을 녹여낼 수 있는 용광로와 같아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총 3부로 간결하게 구성돼 있지만 분노에 대한 강도는 거세다. 제1부 강제징용 문제에서 드러난 '노예근성' 당니 탄광에서 일어났던 상황과 노무관리 실태, 조선인 노동자들에 대한 정황 등을 정리해 준다.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이었는지 반일 종족주의의 비논리적 행태를 알기 쉽고 조리 있게 반박해 준다.

2부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최전선 성 노예 제도. 요즘 정의연 사태도 그러하지만 한일 관계에 있어 첨예한 대립과 울분이 가시지 않는 과거의 아픈 역사이다. 위안부 사건에 대한 은폐와 왜곡이 얼마나 범법적인 행위인지, 거짓되고 와전, 과장된 정보가 많은 이들의 심장을 찢어지고 타들어가게 하는지 분명히 그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3부 일제 강점의 거짓된 분석과 자기 합리화. 제대로 된 사료 조사와 역사적 증거에 맞게 문제를 파악하고 역사 인식에 대해 대응하는지, 일제 강점의 문제 제기를 올바른 법적 판단 증거물 확인으로 억지스러운 조작에 유연히 대처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본질이 무엇인지? 겉핥기의 폐해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역사 인식의 시작을 배우고, 미래 대한민국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가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검증은 풍부할수록 좋다. 역사도 다양한 시각과 연구 과제의 분석을 통해 가장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는 것을 추천한다. 그 답을 이 작품에서 찾을 수 있으면 좋겠으나 그것이 어렵더라도 시작을 함께 일으켜 나갔으면 한다. 그만큼 성실하고 객관적 논(평) 해(설)를 통해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 작품을 완성했다.



일제 시대 탄광 강제 징용부터 문제의 발단은 시작된다. 반일 종족주의를 먼저 읽어보지 않은 상황에서 결론짓기 힘드나 낙성대 경제 연구소 이우연 연구원은 일본 우파의 주장처럼 '자발적인 탄광 업무 지원이었다.', '일본인들과의 차별은 없었다.', '더 좋은 대우를 받았다.'라는 식으로 주장한다. 반면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 미이케 탄광의 과거 역사적 사실과 자료 증거 등을 통해 탄광 노동력은 주로 죄수 노동자, 2차 세계대전 하의 중국인과 조선인 강제 노동, 전후 외국인 포로를 노동력으로 동원한 근거 자료를 소개한다. 이처럼 이우연은 역사적 사실에 침묵하는 내용으로만 독자들을 설득시키려 한 것이다. 엄청나게 많은 강제 징용자의 경험담과 증언이 도처에 깔려 있고 이것이 자발적이라기보다 강제적인 목적에 의해 자행된 만행임에도 말이다.



'생활은 대단히 자유로웠습니다. 밤새워 화투를 쳐 잠을 설친다거나, 근무가 끝나면 시내로 나가 과음하고 다음날 출근을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조선 여인이 있는 소위 '특별 위안소'라는 곳에서 월급을 모두 탕진할 정도로 그들은 자유로웠습니다.'



반일 종족주의 이우연 글의 일부이다. 조선인 광부들의 생활이 자유로웠다고 주장한다. 또한 군함도에서 18세 조선인 위안부가 인생을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내용을 가볍게 적어 넘기는 것에 화를 금할 수 없다고 호사카 유지 교수는 말한다. 휴가는 있었을지언정, 어찌 이렇게 자유로웠을까? 잦은 폭행과 폭언이 있었다는 기록과 상반되는 것들이라 어이 없을 뿐이다. 그럼 그간 방송된 기록들과 증언이 날조된 것인지 이우연에게 되묻고 싶다. 호사카 유지 교수의 이야기처럼 이우연이 말하려는 속내가 더욱 궁금하다.



'미군의 포로 심문 보고서를 보면 먼저 조선 여성들이 부상병을 위해 간호사와 비슷한 일을 하거나 병사들을 기쁘게 하는 일을 한다고만 듣고 모집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가 이러한 증거 자료를 제시해도 이영훈 낙성대 경제 연구소 이사장은 위안부는 기존 기생이나, 관련 직종에 종사하던 이들이었으며 대부분 무지하고 교육을 받지 옷했다는 심문 보고서만의 내용을 발췌한다. 취업 사기로 인해 결국 강제 위안부가 된 조선 여인들은 매춘을 강요 당한다. 여기에 이영훈은 조선시대 '공창제'를 논하며 그 시대의 연장이라는 반인륜적, 반역사적 내용을 책에 담는다.



심문 보고서를 짜깁기해



'그녀들의 생활은 비교적 사치스러웠다. 식료와 물자를 구입할 수 있는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녀들의 생활은 좋았다.'



심문 보고서의 원본을 보지 못한 입장이지만, 정확한 근거와 자료가 종합된 것인지 의문투성이다. 호사카 유지 교수의 분석처럼 미군 심문 보고서의 여러 문장들을 가져와 일본인 관계자-포주 혹은 일부 위안부-들의 말을 마치 미군이 정확히 조사한 후 정리한 문장처럼 짜깁기했다니, 애초에 이러한 사전 정황을 모르는 이는 내용을 사실로 믿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심문 보고서라는 원본이 아니라 이영훈의 내용 짜깁기와 정리로 역사를 절대 왜곡할 수 없음을 실감하게 하는 내용이다. 그저 책을 읽는 독자들은 울분을 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영훈은 "위안부들 역시 전쟁 특수를 이용하여 한몫의 인생을 개척한 사람들"이었다고 하면서......'​



어찌 감히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일본 탄광의 조선인 노동자를 감시했던 '나야'라는 직책이 있었던 것처럼 조선인 위안부들에겐 '일본인 포주'들의 끊임없는 감시가 있었다. 강제적인 매춘 행위와 빚이라는 압박이 그녀들을 하룻밤 제대로 잘 수 없는 공포감에 휩싸이게 했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이러한 정황 속에 조선인 위안부들이 자유롭고, 넉넉한 생활을 했으며, 이를 누렸다고 당연한 듯 이야기하는 이영훈의 억지스런 말에 넋을 잃고 만다. 무엇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사리분별마저 흐려진 것일까? 호사카 유지 교수의 인용처럼 반일 종족주의를 비판하기에 앞서 그들이 친일 종족주의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할 판이다.

왜 그들은 일본 우파 논리에 급급해 거짓된 내용을 자기들 딴엔 사실이라는 허울로 포장하는 것일까? 당시 왜 가부장적 권위자인 아버지에 의해 딸을 기생집으로 팔았다거나, 강제 연행이 아닌 자발적인 '위안부'였다는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내세우는 것일까? 이런 거짓된 내용이 당연스럽다는 것으로 결론 내 [반일 종족주의]란 책을 읽는 독자들을 혼란케 한 것도 커다란 문제이며, 역사 왜곡의 오점이란 생각을 갖게 한다. 수없이 비난하고 분통을 터뜨려도 모자랄 일이다.



여기서 실제 증언으로 나타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셨던 문옥주의 증언이다. 조선인 친구의 집에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일본군 헌병에게 연행되는 그녀는 며칠 뒤 북부 만주의 동안성이었다. 여기서 매일 20~30명의 일본인 병사들을 상대해야 했다.라는 증언이다. 반면 이영훈은 당시 문옥주는 오빠의 승낙하게 주선업자에 끌려갔다는 거짓된 정보를 주장한다. 이에 따른 합당한 증거 제시 없이 진실을 매도하고 있다고 호사카 유지 교수는 역설한다. 늘 이런 식의 일본 우파 논리와 허황된 증거와 허상뿐인 말로 위안부 피해 사례마저 지나치게 왜곡해 가고 있다. 객관적 실체 없이 학자라는 신분을 망각한 채 자신들이 진정한 애국인 것처럼 치장하는 그들, 그런 허황된 정황들로 실체를 덮어 버리려는 것들이 친일이 아닐지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



현재 가장 첨예한 대립이자 문제인 독도 영유권에 대한 잘못된 정보의 나열이 그들의 또 다른 과오란 생각을 하며 이야기를 꺼내 본다. 이영훈은 [세종실록지리지] 1454년 간행되었으나 책에는 1451년이라고 썼으며, 일본이 독도를 분법 편입한 시기도 1년이 빠른 1904년이라고 잘못 정리하고 있다고 한다. 호사카 유지는 이를 독도에 관한 '무지'라고 언급한다. 기본적인 연도로부터 실수가 이어지는 판에 더 세부적인 내용의 설명은 얼마나 더 신뢰가 가지 않을지 읽어 보지 않아도 파악이 될 듯하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 작품 이전에 두 권의 독도 관련 서적을 출간했다. 그만큼 많은 사료와 증거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관계, 조선을 비롯해 삼국시대부터의 독도라는 우산도의 의미와 지리적 위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억지와 같은 비논리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자료 조사-세종실록지리지, 숙종실록, 동국문헌비고, 태정과 지령문 등-와 역사적 사실이 독자들의 명확한 판단력을 가능케 하는 책의 내용이다. 언론에서도 보는 것처럼 일본 우파의 억지 주장과 동일한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들의 행태, 다시금 반성의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닌지 개인적 견해를 더해본다.



위안부 문제 합의를 비롯한 거짓 정보와 짜깁기식 정리는 그 해당 당사자들에겐 어떠한 아픔보다 크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공분(公憤)을 살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 한일 문제에 풀리지 않은 굵은 쇠밧줄은 현재 진행형의 상태이다.

당시 상황이었지만 고종의 윤허 및 황제의 옥쇄가 없었던 일제 강점기의 시작으로부터 불법적으로 자행되어온 각종 억압과 만행, 일제강점 후반기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사죄 없이 정부 간의 합의 혹은 입막음을 위한 금전적 해결로 그간 찢어질 대로 찢어진 몸과 마음의 상처를 부여잡으며 항변했던 이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없을 것이다. 저자의 바람처럼 진실과 허황된 거짓 사이에 무엇이 필요한 시대인지 이를 분별할 줄 아는 눈이 절실한 때이다. 이 책을 읽고 주먹이 불끈 쥐어지고, 동공이 확대되는 격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좀 더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진실은 머지않아 거짓과 사실 사이에서 밝혀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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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식 2020-06-05 공감(1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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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을 통해 드러난 한국의 신친일파들의 논리적 모순과 왜곡을 파헤친 책



한국과 일본이 공유하는 부분이 있을까?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답은 뉴라이트(한국)와 자민당 내 극우 세력(일본)의 역사 인식이라 해야 한다. 잘 알려졌듯 역사 왜곡의 당사자들인 그들은 일본이 한국에 가한 폭력과 수탈의 역사를 왜곡하려고 애쓰고 있다. 지난 해 나온 이영훈의 ‘반일 종족주의’란 책도 바로 그들 뉴라이트와 자민당 내 극우 세력이 지닌 논리적, 역사적 잘못을 되풀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일부 생각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반일 종족주의’라는 논리를 내세우는 세력들을 신친일파로 규정한 호사카 유지 교수가 ‘반일 종족주의’의 거짓을 파헤친다는 부제를 가진 ‘신친일파’란 책을 냈다. 저자 호사카 유지 교수는 한국 체류 15년만인 우리나라에 귀화한 사람이다. 2011년 독도 공로상 등의 상을 수상했다. 세종대 교수이자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책은 세 파트로 이루어졌다. 1부 ‘강제징용 문제에서 드러난 노예근성’, 2부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최전선 성노예 제도’, 3부 ‘일제강점은 원천적으로 범법 행위였다’ 등이다. 이영훈은 일본 우파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서 다 끝난 것을 뒤집은 이상한 판결이라 말한 2018년 10월 말의 강제징용 한국인 피해자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확정 승소 판결을 거짓말로 규정함으로써 종주국을 능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영훈에 의하면 한국인의 정신문화는 샤머니즘이라는 반일 종족주의에 긴박(緊縛)되어 있다. 그의 전제는 종족은 이웃을 악의 종족으로 감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호사카 유지 교수가 말했듯 그는 종족이 이웃을 적으로 간주하는 경우는 이유가 있다는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영훈의 논리를 일본 극우 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이적행위이자 노예근성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일본 극우가 그렇듯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들은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끌려간 우리 노동자들을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간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아니 왜곡하고 있다고 해야 맞겠다. 문제는 일본 정부가 우리 개인이 일본 기업에 대해 보상이나 배상을 청구한 부분에도 나서서 전범 기업들을 보호하려는 데에 있다. 바람직한 것은 기업이 판결을 지키지 않는다면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압류해 현금화한 뒤 피해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다.



강제 징용 문제도 주요 관심사이지만 그 이상으로 관심을 끄는 것은 위안부 문제다. 전쟁이 남자들도 희생자로 만들지만 가장 크게 희생자로 만드는 사람들은 노약자, 여성 등이기 때문이다. 특히 성문제는 참으로 가슴 아픈 문제이기 때문이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조선인 위안부 대부분은 매춘과 관계 없는 여성들이라고 말한다. 이영훈은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가 일본군이 조직적으로 위안부를 강제 연행했음을 상당 부분 인정했음에도 위안부가 성노예였음을 부정한다.



이영훈은 위안부들이 전쟁 특수를 이용해 한몫의 인생을 개척한 사람들로 보며 그들이 거금을 벌었다고 주장한다. 이렇듯 이영훈은 돈을 문제의 핵심으로 시종(始終)해 끌어들이고 있다. 일본군이 업자들에게 명령해 위안부를 동원하게 했다는 사실(137 페이지)이 중요하다. 이는 위안부 동원의 책임이 일본군에게 있다는 의미다.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 침략전쟁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아시아를 백인 지배에서 해방시킨 해방전쟁을 수행했다고 주장하는 나라, 난징 대학살이나 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정하며 아시아 국가들을 식민지배하면서 근대화시켰다고 주장하는 나라다.



사실 이것만 보아도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어떤 나라가 일본에 대해 아시아 해방전쟁을 해달라고 요청했단 말인가? 어떤 나라가 일본에게 근대화를 시켜달라고 요청했단 말인가? 일본의 행태는 직관적으로 보아도 범죄가 명백하다. 그러나 그들의 억지를 논파(論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더 많이, 정확하게 역사를 알아야 한다. 사실 뉴라이트 또는 그들을 능가하는 한국의 극우 친일 인사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의아하다. 일본의 지원을 받고 호사도 누리고 욕된 것일망정 명예를 누리려 하는 것일까?



일본은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잘 가려주는 논리를 크게 환영했다. 2020년 1월 출간된 일본어판 ‘반일 종족주의’는 38만 부 이상 팔렸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인들이 한국인 스스로가 노예근성으로 한국을 폄하시켰다고 크게 환영한 것이라 평한다. 물론 양식 있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반일 종족주의의 논리가 억지이자 왜곡이라는 것을.



책의 하이라이트는 3부 ‘일제강점은 원천적으로 범법 행위였다‘다. 이영훈은 독도를 반일 종족주의의 상징으로 간주한다. 이영훈은 조선 시대에는 독도에 대한 인식이 없었는데 지난 20년 사이에 급하게 반일 종족주의의 상징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세종실록지리지‘가 독도를 우산도라 표기했고 날씨가 맑은 날에만 보인다고 적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울릉도에서 날씨 좋을 때만 보이는 섬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독도 외에는 없다. ’세종실록지리지‘는 독도를 울진현 소속으로 적어놓았다.



’숙종실록‘에 의하면 안용복은 독도를 조선의 우산도라고 주장하며 일본인들을 독도에서 쫓아냈다. ’숙종실록‘은 대마도주의 말을 빌려 두 섬(울릉도, 독도)을 조선 땅이라 적었다. 이 밖에 독도가 한국에 속한 영토라는 사실은 일본 문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한국의 입장이 분명한데도 신친일파들은 일본 측 입장을 옹호한다고 비판하며 한국에서 일본법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결론짓는다. 최종 결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신친일파 청산은 국가 존망과 연결되는 문제라는 말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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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스케치북 2020-05-20 공감(1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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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를 가장한 신친일세력



"俱戴天之讐(불구대천지수)" 라는 말을 우리에게는 상당히 익숙한 고사성어중에 하나입니다. 부모의 원수와는 한 하늘 아래 살 수 없다는 뜻인데요. 아마도 이 고사성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한-일관계가 아닐까 싶네요. 너무 비약적인 표현일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 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뉘양스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 만큼 대한민국과 일본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들어내고 있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역시 양국간의 해결해야할 사안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표현이지 않을까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일본에서 출생해서 한국으로 귀화한 호사카 유지를 보게 되면 왠지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얼굴이 붉혀지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비단 저 개인뿐 아니라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요. 호사카 유지는 우리가 모르는, 아니 솔직히 말해서 알려고 하지 않았던 우리의 근대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그간 일본과 국내 친일세력에 의해 왜곡되었던 사안들에 대해서 철두철미한 연구와 역사적 고증을 통해서 쾌도난마 같은 결론을 이끌어내어 준 학자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신친일파」는 2019년 7월 미래사에서 출간된 「반일 종족주의」가 주장하는 논거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다시피 반일 종족주의는 이영훈과 낙성대경제연구소의 연구위원들로 구성된 뉴라이트의 역사의식을 대변하는 자들의 작품인데요. 대표주자격인 이영훈은 ‘식민지근대화론’ 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자칭 경제학자이고, 이우연과 주익종은 뉴라이트계열의 학자로 역시 그 동안 쉼 없이 일본의 극우세력의 논거를 따르는 이들입니다. 이에 대해서 호사카 유지는 자신이 그 동안 발표한 논문과 저작들을 통해서 그들이 주장하는 논거가 얼마나 왜곡되고 허상인지를 한방에 증명해 보입니다. ‘강제징용’ 과 ‘위반부’ 그리고 ‘독도’ 에 대한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향후 이들과의 논쟁에 대한 포문을 열고 있습니다. 뭐 그 세부적인 사안을 여기서 논거할 필요성은 없다고 보여지는데요. 왜냐하면 하도 터무니없는 사안들을 주장하는 자들이기에 굳이 서평에 담을 필요성이 없어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들이 노리는 점이 바로 관심을 촉발하고자 하는 부분에 있기에 이에 대한 반응 역시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보여지지만, 호사카 유지는 학자의 입장에서는 결코 넘어갈 수 없다는 신념에서 바로잡기에 나섰다고 판단됩니다.



그렇지만 왜 이런 자들이 이런 터무니없는 논거들을 주장하는지에 대한 성찰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아마도 우리의 삐뚤어진 정치적 여건과 맞물려 있다는 점 그리고 이 틈을 간사하게 파고들었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세칭 보수라는 정치적인 탈을 쓰고 마치 자신이 보수인양 주장하는 형국인데요. 이 점은 심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들이 보수라는 개념을 너무나 몰라도 아니 모르는게 아니겠죠. 보수이고 싶어 하는 거죠. 정작 건강한 보수입장에서는 몹시 불쾌하겠지만요. 모름지기 보수라면 국가의 국익과 자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는 사람들인데요. 이들은 보수의 기본개념과 정반대의 입장에 선 자들이고 단지 신친일세력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본 아베정권과 그들과 맞물려 있는 극우세력의 역사의식에 대해서 심하게 비판하지 않습니다. 왜 그들은 그들 나름의 국익을 표방하고 있고 그렇기에 침탈전쟁에 대한 역사적 왜곡을 당연히 할 수 밖에 없는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부분에 대해서는 우리측의 반박과 투쟁은 어찌보면 당연한 문제이고 바로잡아야할 순리이기도 한 것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참 묘한 형국이 이러한 불순세력들이 대한민국내에 존재한다는 거죠. 일본 극우세력이 주장하는 논거와 거의 흡사한 이론을 가져다가 마치 사실인양 설파하는 이들이 일본내가 아닌 대한민국내에 버젓이 존재하고 있다는 거죠. 그것도 세칭 보수라는 탈을 전면에 내세워 물타기하면서 말이죠. 물론 일본내에서도 극우세력의 역사 왜곡이 잘못되었다는 정상적인 목소리도 분명 존재하죠. 뭐 이런 측면에서 보게 되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행동도 이해를 해야 하는게 맞겠지만, 문제는 이러한 친일세력이 마치 보수라는 극히 존엄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이들에게 무임승차하는 행태가 지극히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아직도 국내에서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논쟁거리가 역사적 사실이 아닌 정치적 도그마에 휩쓸려 정확한 자리매김을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영훈을 비롯한 신친일세력의 주장이 청소년들에게 혹은 보수라는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패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친일과 보수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결코 친일이 보수의 일부가 될 수 없으며, 보수를 가치관으로 공유하는 자들에게 친일은 어디까지나 국익을 해하는 친일 종족주의자들 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정확하게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이번 저서는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보수나 진보를 떠나서) 상당히 불쾌한 감정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어찌보면 왜 이렇게 까지 조목조목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아 가야면서 까지 질타를 해야 할까 하시는 분들도 상당수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러한 점을 신친일세력들이 파고드는 부분이기도 하죠. 우리 역사에 부끄러운 부분은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정확하게 어떻게 벌여졌고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인지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지나간 역사는 단지 과거가 아니라 언제가 다시 반복될 수 있는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선조들은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았던 것이고 역사공부에 상당한 비중을 두었던 것입니다. 최근 우리의 역사를 보더라도 이는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반일 종족주의를 부르짖는 이들은 아마도 선조가 친일파였거나 아니면 한국인을 가장한 극우일본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그 만큼 우리 자신이 친일청산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틀을 정리하지 못하였기에 발생한 문제들이죠. 이번을 계기로 일본 극우세력에 놀아나는 신친일파세력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과 더불어 우리 역사 바로 잡기에 나서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친일세력 청산이라는 문제에는 정치적인 프리즘은 불필요 합니다. 그나마 요즘 청년세대의 적극적인 역사인식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며 기성세대로서 부끄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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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 2020-05-22 공감(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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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반일종족주의를 비판하다



입에 담고 싶지도 않은 책 「반일종족주의」. 그 책은 일본 우파의 논리를 아주 완벽하게 그대로 이어받아, 심지어 더 나아가 일본을 향한 노예근성을 보여준다. 정말 종이를 만들게 해준 나무에게 미안할 정도로 자원낭비와 같은 그 책이, 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다는 것도 나에겐 너무 충격이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나라를 좀 먹게하는 암세포 마냥 곳곳에 친일파들이 있다는 말이겠지.









그런데, 일본인이었으되 한국인으로 귀화하신, 우리보다도 더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호사카 유지 교수님께서 굳이, 친히, 시간을 들여서, 수 많은 자료를 가지고 와서, 저 쓰레기같은 책에 대해 아주 정성스레 반박을 했으니 그게 바로 이 책 『신친일파』 이다. 호사카 교수님의 강의를 직관하고 싶었던 나였기에, 이렇게 책으로나마 호사카 교수님이 생각을 읽는다(이미 호사카교수님의 독도 관련 서적도 가지고 있는 1인).









내 주된 관심사는 한일관계사 인지라, 관련 서적을 꽤 읽었다. 6할이 한일고대사라면, 4할은 한일근대사. 한일근대사 관련 책을 읽을 때마다 꼭 나오는 부분이 있으니 일본 우파에 대한 이야기다. 그도 그렇것이 현 아베 정부는 그 뿌리부터 극우 of 극우세력이다. 또한 그들은 본인들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을, 서양세력에 대항하여 동아시아를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대동아전쟁’이라는 헛소리를 짓껄이고 있다.









​일본 우파의 최종적인 목표는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하는 데 있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들은 후지오카 노부카쓰 교수 등이 내세운 ‘자유주의 사관’을 도입했다. ‘자유주의 사관’ 학설이란 일본이 침략 전쟁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아시아를 백인 지배에서 해방시킨 ‘해방 전쟁’을 수행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난징 대학살이나 ‘위안부’강제연행을 부정하며, 일본이 아시아 국가들을 식민지배하면서 근대화시켰다고 강변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일본의 과거를 사죄하는 태도를 ‘자학사관’적 태도라고 매도하면서, 일본의 사과 외교는 일본의 진보세력에 의해 만들어진 정치적 행위라고 주장한다. p 007









그나마 사리분별을 할 줄 아는 일본인이, 과거 본인들의 작태에 조금이라도 ‘책임을 통감한다’라는 이야기를 한다면, 우파들은 그 일본인을 향해 좌익이라 낙인찍고 살해협박까지도 서슴치 않는다. 이 부분을 보면, 한국에서 보수를 자칭하는 사람들이 본인들과 반대의 의견을 제시하면 무조건 ‘빨갱이’라고 소리치는 것과 그 결이 같다. 그렇다. 그들은 한국인의 탈을 쓴 신친일파 였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 빌붙어 자국민들 잡아들이고, 죽였던 친일파와 전혀 다를바가 없으니까. 그 신친일파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이영훈은 아주 교묘하게 사실에 거짓을 섞어서, 본격적으로 사람들을 속이기 시작했다.









“한국의 거짓말 문화는 국제적으로 널리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p 013









본인이 살고 있는 한국을, 거짓말과 사기가 난무하고 사회적 신뢰가 매우 낮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심지어 한국 특유의 샤머니즘이라는 헛소리까지 짓꺼리며 반일은 한국인 특유의 종족주의라고 했다. 아마 호사카 교수님이 『신친일파』라는 이 책으로 조목조목 반박하지 않았다면, 한국 역사에 관심없는 수많은 한국인들이 그 거짓으로 일관된 책을 읽고, 선동당하는 사람이 많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건 정말 생각만하도 소름이 돋는다.














- 「반일종족주의」 인용




이 강제징용에 대해 대법원은 2018년 10월 30일, 일본 기업으로 하여금 한국인 한 명당 1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판결 또한 명백한 역사왜곡에 의해 근거한 황당한 판결입니다. p 050









일본에서 온 기업체 사원들에게 조선인이 내가 가겠다고 의사를 표시하면 심사를 거쳐 일본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조선인들의 ‘자발적인 선택’에 맡겨졌습니다. p 055









생활은 대단히 자유로웠습니다. 밤새워 화투를 쳐 잠을 설친다거나, 근무가 끝나면 시내로 나가 과음하고 다음날 출근을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조선 여인이 있는 소위 ‘특별 위안소’라는 곳에서 월급을 모두 탕진할 정도로 그들은 자유로웠습니다. p 073









예를 들어, 탄광에서 갱외보다는 갱내, 갱내에서도 가장 어렵고 위험한 일, 다시 말해서 탄을 캐는 채탄부, 갱을 파나가는 굴진부, 갱도가 무너지지 않도록 목재 등으로 구조물을 만드는 지주부, 이과 같은 일에 조선인들을 강제로 배치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현장에서의 민족차별론은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p 074









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강제로 징용된 피해자들에 대한 신친일파들의 생각이다. 강제징용 노동자들은 사실 자발적으로 일본에 갔으며, 같은 장소에서 일하는 일본인과 민족차별도 없었고, 임금차별도 없었다고 말한다. 뿐만아니라 조선인 노동자들은 조선에 자유롭게 송금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체 무엇을 근거로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일본이 조선인 노동자들을 강제징용했다는 사료는 정말 많다. 사료만 많은가? 아직까지 피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증언도 있으며, 아직까지 두 눈 뜨고 살아계신다. 그런데도 신친일파들 눈에는 보이지 않나보다.























히라야마광업소에서는 당시 조선인이 가입해야 할 저축이 있었는데, 애국저축, 강제저축, 보통저축 등 세가지였다. 애국저축은 독신일 겨우 임금에서 매달 8엔 75전을 공제하고 회사가 보관하며 조선인 노동자가 만기 퇴직할 때만 돌려주는 저축이었다. 그러므로 조선인이 도망치거나 중도 퇴직할 경우에는 돌려받지 못햇다. 그런데 일본인들은 만기가 아니더라도 중도해지가 가능했다. p 071









이 자료(유바리 탄광 개황)의 주목할 만한 부분은 훈련 기간 중의 지급 임금, 다시 말하자면 훈련 수당의 차별대우다. 조선인은 일률적으로 하루 1엔 80전의 훈련 수당이 지급되었는데, 근보대원(일본인)은 원래 무상인데도 하루 2엔 50전으로 조선인보다 70전이나 많이 지급되었다. p 083









예를 들면 1944년 9월 1일부 ‘조선인 노무자 내지 송출개선 강화책’에는 조선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송금이 이루어지도록 (1) 일괄 송금 기타 특별한 조치를 강구할 것, (2) 송금처는 조선 군도로 할 것, (3) 가족 송금은 매달 장려할 것 등을 지시하고 있다. p 090









훗카이도 각 광업소 앞으로 보낸 조선총복구 관산국장의 통달 ‘반도 송출 노무자의 송금 기타의 연락 방법에 관한 건’에는 가족 송금에 대해 아직도 실시하지 않는 광업소가 많다고 지적하는 내용이 있다. p 091









스미모토 본사의 고노마이광업소에서는 『반도 노무원 통리 강요』에 “(조선인의)임금은 내지인의 80%정도의 수입으로 하는 것을 방침으로 한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p092









신친일파들이 그렇게 물고 빠는 일본에서 발견된 수 많은 사료들이, 조선인을 강제징용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조선인 노동자와 일본인 노동자들 사이에 얼만큼의 차별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당시 일본 기업이 조선인 노동자에게 제대로 된 임금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눈 앞에 버젓이 있는거다. 그럼에도 신친일파들은 이러한 사료들은 없는 존재로 보거나, 아니면 본인들이 원하는 1%의 사실만 뽑아서 99%의 거짓을 보탰다.









조선인은 만기가 되어야 강제저축을 인출할 수 있었을 뿐, 중도 퇴직한 사람에게는 기업들이 강제저축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우연은 말하지도 않고 서술하지도 않았다. 그것이 강제연행한 조선인에 댛나 일본기업들의 핵심적 횡포인데도 이우연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p 087









실제로 2012년 5월 당시 신 일본제철(현 일본제철)이 패소하면서 4명의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원고)에게 1억 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한국 대법원이 선고를 내렸을 때, 기업 측은 처음에 그렇게 깨끗히 처리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대법원 한결대로 하겠다는 의사 표현을 한 것이다. 하지만 얼마 후 일본 정부가 끼어들어 방해하면서 개인 대 기업의 재판을 마치 나라 대 나라의 재판인 것 처럼 왜곡했다. p 095









이상의 인용문(19년 11월 일본 국회 중의원 회의록)을 보면 2018년 11월 시점에도 일본 정부는 개인 청구권은 소멸되지 않았고, 배상 문제는 한일 청구권 협정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분명히 인정했다. 그런데도 일본 측은 양국이 약속했기 때문에 재판에서 개인은 구제받지 못한다는 또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일본 측은 한국이 1965년에 일본과 맺은 약속을 어겼다고 강변하기 시작했다. p 102









심지어는 일본 정부조차도 피해자 개인의 청구권은 소멸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물론 인정만 했을 뿐 배상과는 별개라는 현 아베정부의 역사관이 참. 아니 그전에, 꼭 이러한 문제가 터질 때마다 일본은 항상 박정희 정권의 ‘한일협정’ 이라는 아주 좋은 방패를 들고 나왔다.














비단 강제징용 문제만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 국민에게 제일 아픈 손가락인 일본군 성노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사실도, 신친일파들은 아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 대부분의 위안부는 기생양성소 권번 출신이거나, 요리옥 기생출신, 혹은 가부장제(호주제) 사회에서 발생된 성착취 라고 이야기 한다. 심지어 위안부는 고임금 매춘부였으며, 자유롭게 폐업이 가능했고, 자발적인 성매매라고 한다. 강제 연행사실은 없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업자(포주)의 책임일 뿐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서는, 해방 이후 한국에는 미군 성매매 업소등 자발적으로 운영된 위안소가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들은 위안부를 오래된 한반도의 역사 선상에 있었던, 기존부터 있었고, 이후에도 계속 있었으므로, 일본으로 인해 생겨난 범죄가 아니라, 한국에 있는 수많은 풍속 중 하나일뿐이라 이야기한다.









- 「반일종족주의」 인용




헌병과 경찰이 길거리의 처녀를 납치하거나 빨래터의 아낙네를 연행하여 위안소로 끌어갔다는 통념은 단 한 건의 사례도 확인되지 않는 새빨간 거진말이었습니다. p 017









위안부란 일본군에 부속된 직업적 창녀들이다. 그녀들은 남자를 가지고 노는 방법을 알고 있다. 개인별로 독방에서 생활하고 영업하였다. 식사는 위안소의 업주가 제공하였다. 그녀들의 생활은 비교적 사치스러웠다. 식료와 물자를 구입할 수 있는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녀들의 생활은 좋았다. p 110









요컨데 미군의 심문기록은 위안소가 군에 의해 편성된 공창제로서 고노동, 고수익, 고위험의 시장이었음을 더없이 생상하게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p 116









그들(일본군 ‘위안부’문제 운동가나 연구자들)은 빈곤계층의 여인들에 강요된 매춘의 긴 역사 가운데 1937~1945년의 일본군 위안부제만 도려낸 가운데 일본 국가의 책임을 추궁하였습니다. 그들은 인도주의자도 여성주의자도 아니었습니다. 민족주의자였습니다. 아니 난폭한 종족주의자였습니다. p 253









이건 지금 위안부를 보는 시각과 전혀 다릅니다. 옛날 사람들이 위안부가 뭔지 몰라서 그랬을까요. 오히려 반대죠. 위안부가 어떤 건지 잘 알았지요. 당대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위안부로 갔는지 잘 알았지요. 그래서 위안부를 일본 식민지배의 피해자로 보지 않았고, 일본에 배상을 요구하지도 않았던 겁니다. p 255









일본군 성노예, 위안부 문제도 정말 많은 사료가 남아있다. 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피해 할머니들이 두 눈 버젓이 뜨고 살아계신다. 헌데 어떻게 저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는 것인가. 대체 무엇을 근거로 저렇게 말하는건가 봤더니, 왠걸. 근거는 없다. 혹은 일본군 위안부가 엄연히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사료들 중에서 일부만 발췌한 뒤에, 본인들이 소설을 가져다 붙인 것이다.









위의 인용문(미군 포로 심문 보고서)으로,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전차금을 다 상환하여 폐업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하더라도 ‘위안부’들은 일본군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될 조선으로의 귀환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p 124









위의 인용문(군마현 경찰서 기록)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일본)경찰이 거동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을 검거하여 심문했더니, 그들이 상하이 일본군의 명령으로 작부 3,000명을 모집해 상하이로 보낸다고 말한 사실이다. 여기서 업자들은 일본군의 ‘명령’으로 작부를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군이 업자들에게 명령해 작부(위안부)를 동원헀다는 사실은 곧 ‘위안부’동원의 책임이 일본군에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p 137









이 문서(육군성 문서 ‘군 위안소 종업부 등 모집에 관한 건’)는 위안부 강제연행이 일본이나 조선 내에서 실제로 있었고, 경찰에 의해 체포된 업자들도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다. 또한 업자들이 납치나 유괴 등을 저질렀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이 업자들은 일본군이 선정한 업자인데, 일본군의 책임이 아니라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p 157









일본은 1925년 국제 조약인 ‘추업을 시키기 위한 부녀 매매 금지에 관한 국제조약’에 가입했는데, 이 조약은 미성년자의 인신매매를 금지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제 2조에서 다음과 같이 성인 여성을 성매매 목적으로 해외로 보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p 164









네모토 중사는 1941년 3월부터 만주 치치하얼로 징병되었다고 한다. 그는 거기서 보병 제 59연대에 배속되었는데, 그 부대에는 조선인 남녀를 ‘사냥’해오는 부대가 있어서, 조선 남자들은 강제노동으로 혹사당했고 조선 여자들은 강제적으로 ‘위안부’가 되었다고 증언한바 있다. p 190









신친일파들이 극히 일부만 조금씩 인용한 사료들의 전문 내용은, 일본군 위안부가 왜 불법인지, 어떤식으로 인권을 유린했는지, 위안부 모집에 일본군이, 일본정부가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신친일파들은 이러한 부분은 깔끔하게 삭제하고, 오롯이 본인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발췌하여 소설을 쓴 것이다.









이렇게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폄하하며, 소설을 쓴 신친일파들이 노리는 건 단 하나. 일본군과 일본 정부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다. 이미 과거 한국 박정희, 박근혜 정권에서도 일본에게 면죄부를 준적이 있었다. 앞에서 이야기 한 박정희 정권의 ‘한일협정’과, 박근혜 정권의 ‘위안부 밀실협약’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박근혜 정권의 밀실협약은, 현 정부에 들어서 파기되긴 했으나 일본은 받아들이고 있지 않으니, 이 역시 엄연한 면죄부 인 것이다. 신친일파들은 이 두 정권 세력에 힘입어, 날개를 달았던거다.









심지어는 위안부라는 제도가 조선시대에, 그것도 세종대왕이 1435년에 군을 위해 만든 제도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없었던 ‘군 위안부’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말이다. 자칭 ‘역사가’라고 하는 사람이, 그 어디에도 없는 내용을 만들어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존경하는 세종대왕님을 끌어들여 또 한번의 왜곡을 했다.














호사카 교수님은 책 초반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









영화 『엑소시스트(1943)』에서 악마와 사투를 벌인 신부가 남긴 “악마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면 안된다. 악마는 거짓말에 교묘히 진실을 섞는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현대의 ‘악마’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하는 ‘말’ 속에 존재한다. p 027









과거에 모 출판사에서 ‘지일’을 지향하는 한 도서를 읽고 서평을 한 적이 있다. 그 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그야말로 올바른 ‘지일’을 통해 ‘극일’로 향하는 느낌이었으나 실상은 달랐다. 책 속의 내용은 반일종족주의를 쓴 신친일파들과 같은 맥락의 내용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자칫하면 믿어버릴 정도로, 아주 교묘한 글이었다. 1%의 사실에 99%의 거짓을 덧붙여, 언뜻보면 우리가 일본에게 반성과 사죄를 바라는 건 그저 한국민의 통속적인 관습에 불과하다는 내용이며,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은 우리의 발전을 도왔다는 것. 아주 대놓고 일본 우파가 지향하는 ‘역사수정주의’에 입각한 내용이었다.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어떤 책이든 팔아서 이윤을 남겨야 한다지만, 적어도 출판사라면, 본인들이 내놓는 책이 어떤 내용인지, 정말 세상에 내놓만한 책인지, 정말 그 책을 세상에 내놓아도 되는지는 한번 고려해야 하는게 아닌가? 결국은 그 출판사도 악마의 꾐에 넘어갔던 것일까. 난 이후 그 출판사의 책을 멀리하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신친일파들이 있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친일파들과는 달리, 더욱더 교묘하게 ‘말’ 속에 악마를 숨겨서, 보다 많은 사람들을 꾀어내려 하고 있다. 하지만 아주 조금만, 진실을 알려는 마음이 아주 조금만 있다면, 이 책을 쓰신 호사카 교수님처럼 신친일파을 속아낼 ‘눈’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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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2020-05-30 공감(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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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를 정면 비판하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 백 번 이긴다는 뜻이다. 무얼 꼭 이겨야 하는가. 친일 청산 문제다. 친일 청산은 과거사이므로 이길 문제가 아니라 완수할 문제다. 그런데도 1945년 해방 이후 입때껏 미완인 채로 남아 한국 사회 내부의 온갖 모순과 갈등을 초래했고, 초래하고 있다. 친일세력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한국 사회의 기득권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들은 소위 ‘식민지 근대화론’을 내세워 일제의 약탈과 폭거를 정당화하는 한편 조선 민중의 독립 의지를 폄훼한다. 2019년에 나온 이영훈의 『반일 종족주의』는 오늘날 한국인의 역사의식까지 왜곡된 교육으로 인한 거짓으로 몰고 있다. 한일 갈등의 원인을 한국인의 편협한 반일 의식 탓으로 돌린 것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도 출판되었다. 일본 우파의 주장을 추종하고 지지하는 책이기에 한국인으로서 얼굴이 화끈거린다.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는 친일세력과 싸워 이기려면 저들의 주장 근거와 배경을 알아서 전복시킬 수 있는 논리를 세워야 한다. 이런 점에서 호사카 유지 교수의 저서 『신친일파 『반일 종족주의』의 거짓을 파헤친다』 출간은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한일 간 주요 쟁점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독도 문제에서 일본 극우파의 주장을 고스란히 가져온 『반일 종족주의』의 주장을 조목조목 논박한다. “정치적 논란을 떠나서 오로지 역사적 진실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라는 저자의 말에 더욱 신뢰가 간다. “악은 성실하다.” 디테일에도 능하다. 약간의 시간과 성의를 들이더라도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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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wahuwa 2020-04-22 공감(8)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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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울분이 터져 글을 남깁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얼마나 우리나라에 일본 극우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사상을 가지고 이적행위를 하는 한국인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다. 심지어 우리가 우러러 보는 사람들 교수, 지식인, 기자 등이 얼마나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국민들을 우롱하는지 생각하면 할 수록 기가막힌다.

호사카 유지 교수님의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반일종족주의 라는 쓰레기 책을 읽기를 권한다. 사실 일본의 논리대로 움직이는 뉴라이트라는 집단이 만든 반일종족주의를 이 책을 비교하고 확인하면서 얼마나 논리와 근거가 없고 객관적이지 않은 주장으로 우리나라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일본의 자료와 주장만을 맹목적으로 믿는 친일집단이 우리나라를 얼마나 짓밟아 왔는가. 정말 생각하면 할 수록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번에 좋은 내용의 책을 내주신 호사카유지 교수님께 너무나 감사를 드리는 마음입니다. 이 책이 널리 우리 국민이 읽어 일본에게 다시는 뒤통수 맞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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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관 2020-04-07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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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으며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잘읽었으며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sdjiny49 2020-05-09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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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 문제는 항상 정확하게 규명해야 하고 사실과 거짓을 구분해야 한다. 얼마전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하고 일본의 역사 기록과 역사 의식이 올바르다고 주장하는 책이었다. 읽어볼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서 금방 그 화제는 사그라들었다고 기억된다. 이 책 <신친일파>는 일본인 교수가 '반일 종족주의'의 내용이 거짓이라는 것을 조목모족 따진다. 일본인이지만 오랫동안 한국에서 한일관계를 연구한 전문가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신친일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그들의 거짓말에 반박한다.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독도 등에 대해 왜, 어떻게 거짓말인지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첫번째 조선인들이 강제연행된 일본의 탄광은 그 환경이 열악하기로 유명하다. 게다가 미이케탄광은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탄광으로 일제는 자신들이 일으킨 침략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석탄을 채굴하려고 죄 없는 조선인과 중국인, 포로 등도 동원해 노동을 시켰다. 또한 탄광의 조선인과 중국인 광부들을 관리한 일본인 관리자는 일본이 패전한 즉시 도주해 임금에 대한 어떤 보상도 받기 힘들었다. 이런 내용들은 이미 많은 증언과 기록으로 남아 있다.













​가장 바로 잡아야 할 문제 중에 하나가 '위안부' 관련인데 미군의 위안부 심문 보고서에도 일본인 포로가 조선인 위안부들이 속아서 버마까지 연행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는 조선의 위안부는 기생이나 공창 출신이라고 주장한다. 미군의 포로 심문 보고서에도 조선 여성들은 부상병을 간호하거나 비슷한 일을 하기 위해 모집되었지만 현실은 속아서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위안부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아픈 역사를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해석하고 발췌해서 정확한 사실인듯 기술하고 있다.




독도에 대한 것 역시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는 무지에 가까울 정도라고 한다. 일본이 독도를 불법 편입한 연도도 잘못 썼고 독도에 관한 사실관계 역시 틀린 내용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무지에서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한들 누가 설득이 될까? ​이렇게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들처럼 일본을 칭송하는 '신'친일파들이 지금도 있다. 한국인을 폄하하고 일본과 일본인을 칭송하는 사람들을 신친일파라고 하는데 이들이 역사 왜곡과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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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20-04-29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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