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 개정증보판
서중석(저자) | 웅진지식하우스 | 2013-03-25 | 초판출간 2005년
반양장본 | 500쪽 | 240*165mm | 1030g | ISBN : 9788901154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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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분야 최초의 박사학위 수여자이자, 관련 연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성균관대학교 서중석 교수가 집필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는 2005년 출간되어 '시민을 위한 최고의 현대사 개설서'로 독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읽기의 방향을 제시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에 8년 만에 선보인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개정증보판에서는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이후부터 최근 18대 대통령 선거와 박근혜 정부 출범까지의 내용을 추가했다. 그리고 친일파 문제, 이승만과 건국절 문제, 유신체제의 성격과 말로 및 경제발전과의 관계, 제헌헌법의 탄생과 수난의 헌법 변천사 등 바로 알아야 할 현대사의 쟁점들을 새롭게 서술하는 데 힘을 쏟았다.
또한 우리 현대사 마디마디의 결정적이고 중요한 장면을 사진과 그림, 지도, 인포그래픽 등 생생한 시각 자료와 함께 구성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역사 읽기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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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증보판 서문 : 왜 지금 현대사인가
초판 추천사 : 시민을 위한 최고의 현대사 개설서
초판 서문 : 역사 바로 알기의 계기가 되기를
1. 통일민족국가 건설을 위하여(1945~1948)
101 꿈같이 찾아온 해방을 맞아
102 깊어지는 좌우 대립과 갈등
103 반탁의 소용돌이 속에서
104 좌우합작을 추진하다
105 멀고도 험한 남북협상의 길
106 새 세상 건설의 노력
(史+)
친일 문화인들의 해방맞이 표정 - 채만식과 이광수
해방 직후 첫 여론조사 - 반다시 우리를 지도하야 줄 인물은?
미소공위와 임시정부 수립 - 반탁의 소용돌이 속에 숨은 미·소의 암투
우익의 거두, 김규식 - “나무 위에 올려놓고 흔들지 마시오”
단선 반대와 김구 -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월북 예술인의 비애 - 잊힌 천재 작곡가 김순남
2. 분단정부 수립과 전쟁의 참화(1948~1959)
201 민주주의 헌법의 탄생
202 김구, 암살당하다
203 민족의 비극 한국전쟁
204 전쟁의 와중에도 권력 쟁탈전이
205 역풍의 정치가 조봉암
(史+)
대한민국의 탄생 - 광복절인가 건국절인가
유권자 의식 보여준 5·30선거 - 통일세력과 분단세력의 대결
한국전쟁과 평화운동 - 살벌한 전쟁터의 평화운동가, 최능진
개헌의 역사 - 수난의 헌법 변천사
이승만 vs 조봉암 - 북진통일론과 평화통일론
3. 새로운 사회의 출현(1945~1959)
301 한글세대의 대거 등장
302 폐허 위에 경제 건설이
303 변화하는 여성
304 노동자는 굶주리고, 노조 간부는 마카오 양복 걸치고
305 전쟁 속에 꽃핀 휴머니즘
(史+)
국대안 파동 - 국립대학 설립을 반대합니다?
미국 원조의 속셈 - 원조는 공짜가 아니다
바야흐로 나일론 시대 - 새로운 유행, 새로운 패션
정치깡패의 등장 - 주먹들의 전성시대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세상 -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한다는데...
좌절과 퇴폐의 문화 - ‘흥겨운 절망’ 기타부기
4.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1960~1961)
401 ‘피의 화요일’에서 ‘승리의 화요일’로
402 허정 과도정부와 내각책임제 개헌
403 경제 제일주의 내세운 장면 정권
404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史+)
4월혁명의 주인공들 - “썩어빠진 어제와 결별하자”
정치인의 억울한 죽음과 집단 학살 사건 - 의혹사건 진실 밝히기
장면 내각 평가 - 4월혁명기는 혼란기였나
혁신세력의 계보 - 다양한 정치세력의 탄생
5. ‘근대화’와 정보·철권 정치 18년(1961~1979)
501 군인들의 세상
502 민정 이양과 한일회담
503 영구 집권을 향해
504 초강권체제의 등장과 민주세력의 저항
505 총성에 무너진 유신독재
(史+)
대한민국 국군의 탄생 - 국군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한일회담의 이면 - ‘독도밀약은 유령문서로 원천 무효’
김대중·김영삼 시대 개막 - 보수 야당의 세대교체론, 40대 기수론
국가보안법과 일상생활 - 막걸리반공법, 막걸리보안법
김대중 납치사건 - 최대 정적을 제거하라!
박정희 체제의 통치방식 - 정보·공작 정치의 최고봉
6. 경제 발전의 빛과 어둠(1960~1979)
601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602 흔들리는 성장제일주의
603 극단적인 반공·국가주의 교육
604 대중문화 없는 대중사회
(史+)
지역불균형 발전을 초래한 경부고속도로 건설 - ‘단군 이래 최대의 토목공사’
대학생과 지식인의 양심을 강타한 전태일 -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김지하와 「오적」- 칼보다 강한 붓
유신체제와 가요 대학살 - 피지도 못하고 된서리 맞은 청년문화
7. 민주주의를 위하여, 통일을 위하여(1979~)
701 현대사의 새 이정표, 광주항쟁
702 신군부와 민주화 세력의 격돌
703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 6월항쟁
704 전진하는 민주주의
705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해
(史+)
5월의 광주 - 한 특전사 병사가 겪은 광주
보도지침 - 신군부의 언론 길들이기
삼청교육대 - 군홧발에 짓밟힌 인권
광주 청문회 스타 등장 - 청문회 시대 막을 연 광주·5공비리 특위
21세기 한반도 미래 - 평화와 긴장이 교차한 남북관계
글을 마치며 : 미래를 여는 역동적 참여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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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 : 진보세력은 1980~1990년대에 수구냉전 이데올로기를 강하게 비판했지만, 그들이 알고 있는 현대사 지식은 피상적이고 도식적인 수준이 많아 수구냉전 세력이 조금만 구체적으로 공격을 해오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진보세력은 광복절과 건국절이 어떻게 다른지 왜 이승만의 ‘건국’이 문제가 있는지 설득력 있게 설파할 수 있는 지식이 약했다.
_ 왜 지금 현대사인가
P.85 : 지금까지 대부분의 개설서가 연석회의와 남북협상을 명확히 구별하지 못한 채 이 부분을 기술했다. (...) 북의 의도에 맞춰 열린 연석회의와 통일의 방안을 협상하기 위해 열린 남북협상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 (...) 남북협상이 없었더라면 한국인은 분단을 막기 위해 해방 3년 동안 무슨 노력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공동 성명서에 담긴 내용은 당장에 실현되기는 어려웠으나 통일국가수립 방안을 구체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_ 통일민족국가 형성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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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13년 3월 30일 교양 새 책
저자 : 서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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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 : 진보세력은 1980~1990년대에 수구냉전 이데올로기를 강하게 비판했지만, 그들이 알고 있는 현대사 지식은 피상적이고 도식적인 수준이 많아 수구냉전 세력이 조금만 구체적으로 공격을 해오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진보세력은 광복절과 건국절이 어떻게 다른지 왜 이승만의 ‘건국’이 문제가 있는지 설득력 있게 설파할 수 있는 지식이 약했다.
_ 왜 지금 현대사인가
P.85 : 지금까지 대부분의 개설서가 연석회의와 남북협상을 명확히 구별하지 못한 채 이 부분을 기술했다. (...) 북의 의도에 맞춰 열린 연석회의와 통일의 방안을 협상하기 위해 열린 남북협상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 (...) 남북협상이 없었더라면 한국인은 분단을 막기 위해 해방 3년 동안 무슨 노력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공동 성명서에 담긴 내용은 당장에 실현되기는 어려웠으나 통일국가수립 방안을 구체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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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다시 현대사인가”
현대사 연구의 권위자 서중석 교수가 쓴 ‘시민을 위한 최고의 현대사 개설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8년 만에 개정증보판 출간!
2005년 출간되어 올바른 역사 읽기의 방향을 제시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웅진지식하우스 刊)가 8년 만에 개정증보판을 선보인다. 이 책은 출간 이래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받는 현대사 개설서로 인정받으며 대학 신입생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18대 대선 이후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책이기도 하다.
2000년 벽두에 제주4·3사건특별법을 공포한 이후 다양한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많은 의혹사건들의 의문이 풀렸지만, 현대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여전하다. 뉴라이트는 끊임없이 수구냉전 이데올로기를 유포시키며 현대사 교육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이승만 박정희 등의 권위주의 통치를 미화하고 은폐해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고자 한다. 반겨할 만한 일은 최근 대선에서 한 후보의 정치의식과 정치적 판단에 매우 중요한 문제인 ‘과거’의 행위와 사건들로 인해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한 지금도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과 역사교과서 왜곡은 역사 문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주는 기폭제가 되었다. 당면한 역사적 사안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우리는 과연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현대사는 “현재를 성찰하여 미래를 구상하고 기획하는 데 직결되는 학문”으로 ‘지금 여기’의 가장 중요한 역사다.
더 풍부해진 내용과 지도 · 도표 ·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시각 자료,
다큐를 보는 듯한 사진과 국내 화가의 회화 작품,
특집 원고 <史+>를 통한 깊이 있는 역사 이해까지
더욱 풍성하고 생생해진 한국 현대사의 참모습
-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이후부터
18대 대통령 선거와 박근혜 정부 출범까지 내용 추가
2005년 출간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는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으로 끝을 맺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그 이후부터 최근 18대 대통령 선거와 박근혜 정부 출범까지의 내용을 추가 서술했다. 저자는 최근의 역사는 좀 더 시간을 두고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판에서는 2000년 이후를 간략히 서술했으나,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앞에 언급한 현대사의 쟁점들에 대한 바른 기술이 필요했고, 최근 대선에서 한 후보의 ‘과거’ 경력이 앞으로의 통치와 밀접한 연관을 갖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역사까지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현대사 전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 미래를 보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건국절 문제, 국군의 형성 과정, 수난의 헌법 변천사, 유신체제의 성격 등
바로 알아야 할 현대사의 쟁점들을 새롭게 서술
이번 개정증보판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저자의 현대사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그동안 문제가 되어 왔던 현대사의 중요한 쟁점들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새롭게 서술했다는 점이다. 정부수립 60주년 행사에서 문제가 되었던 이승만의 단정(단독정부)운동과 ‘건국’, 건국절 문제 그리고 이와 관련된 친일파 문제, 제헌헌법의 탄생과 수난의 헌법 파괴 행위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였으며, 이승만을 몰락으로 이끈 3·15부정선거도 깊이 있게 기술했다. 5·16쿠데타와 관련해서 군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지도 새롭게 조명했고, 유신체제 성격과 말로 및 경제발전과의 관계를 자세히 서술했다.
- 건국이념과 4월혁명이념 비교 분석, 정치인과 민간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 사건 등
<史+> 특집으로 현대사의 다채로운 모습과 다양한 읽을거리 제공
각 장 말미에 <史+>라는 특집을 두어 각 시대의 쟁점과 관련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총 36개의 특집에 담긴 다채로운 모습은 현대사를 읽는 재미를 더한다. 김규식과 이승만, 이승만과 조봉암의 일화, 전쟁터의 평화 운동가 최능진, 정치깡패 김두한·이정재, 대학생과 지식인들의 양심을 강타한 전태일 등 인물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일화와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의 단면을 엿볼 수 있으며, 유권자 의식을 보여준 1950년 5·30선거 집중 조명, 건국이념과 4월혁명이념 비교 분석, 정치인의 억울한 죽음과 집단 학살 사건 등 각종 의혹사건을 정리했다. 또한 막걸리보안법, 김대중 납치사건, 독도밀약, 광주·5공비리 청문회, 협력과 긴장이 교차한 남북관계 등 주요 사건의 배경과 경위를 설명하여 역사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풍부한 시각 자료로 다큐를 보듯 생생하게
오윤, 이응노, 강요배 등 국내 유명 화가의 작품까지 더한 ‘예술로 보는 한국 현대사’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는 제목에서 보듯 사진과 그림 등 이미지 자료의 비중이 다른 역사서에 비해 매우 크다. 각종 단체와 언론사, 사진작가들이 제공한 500여 컷의 현대사 관련 사진은 역사적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개정증보판에는 기존에 실렸던 잘 알려진 사진뿐 아니라 중요하지만 접하기 어려웠던 사진들을 새로 실어 사진만으로도 현대사의 흐름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곳곳에 배치된 지도와 도표, 인포그래픽 등 생생한 시각 자료는 내용의 정확성을 더해주며 보다 사실감 있고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내용에 신빙성이 부족한 자료는 배제하여 최대한 객관적이고 확실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신문기사나 표어, 포스터, 만평, 일기, 일지 등 기존의 역사서에서 보기 어려웠던 희귀한 자료들을 실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읽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각 장 도입부를 각 시대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는 특징적인 예술 작품으로 구성한 것도 이번 개정증보판의 특징이다. 강요배, 홍성담, 이응노, 장욱진, 임옥상, 오윤 등 국내 유명 화가의 작품들이 함께 실려 있어 ‘예술로 보는 한국 현대사’를 가능하게 하였다.
한국 현대사 최고 권위자 서중석 교수가 집필한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받는 현대사 개설서
한국 현대사 분야 최초의 박사학위 수여자이자, 현대사를 가장 열정적으로 연구하여 관련 연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성균관대학교 서중석 교수가 집필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는 한국 현대사 관련 도서 출판에 한 획을 그은 획기적인 책이다.
금기가 많은 한국 현대사를 뚜렷한 주관에 따라 열정적으로 연구한 저자는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현대사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한국 현대사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그동안의 연구 업적을 종합 정리한 결정(結晶)으로서 지금껏 출판된 현대사 관련 도서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현대사 개설서다. 이데올로기에 짓눌린 역사 왜곡을 바로잡으려 노력하고, 결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서술을 견지했다. 정확한 사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강단과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시민을 위한 한국 현대사’가 되도록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어느 한 분야의 서술에만 치우친 기존의 책들과 달리 정치사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경제·교육·사회·문화·예술·여성 등 각 분야를 종합적으로 기술해 현대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과거 만연했던 독재와 인권유린 등 고난과 굴곡이 많은 현대사를 기술하다 보면 자칫 현대사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게 되는 오류를 범하기 쉬운데, 저자는 해방 이후 한국 사회를 발전시킨 역동적인 힘을 중시하고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이성과 양심이 살아 숨쉬는 사회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간과하지 않았다.
해방 이후 현재까지 우리 사회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다양한 방면에서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 책은 다시금 높아진 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고 더 나아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게 하여, 성숙한 시민으로서 현대사를 되돌아보고 진지하게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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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16편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 서중석 김권호 ㅣ 2017-01-30 ㅣ 공감(1) ㅣ 댓글 (0)
저는 어릴적부터 역사를 좋아했는데요...학교 다닐때도 '국사'와 '세계사'를 좋아했고
졸업후에도 관련 역사책들을 꾸준히 좋아하고 읽고 있지만..
유독 '현대사'부분만 약합니다...
있다고 해도 읽어보면 넘 어려운..논문수준의 책들이 많았구요..
아무래도 이유인즉...학교 다닐때 교과서 하나를 다 못 떼니까....
현대사 부분까지 안가는 경우도 있지만.,(사실 내용도 부실합니다)
시중에 파는 책들도...현대사 부분은 매우 분량이 적더라구요...
아마 함부로 말하기 힘든 부분이거나,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써야 하므로.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정말 다양한 현대사 관련 책들이 나오던데요..
특히 이 책은 제목처럼 '사진'과 '그림'등이 같이 나와서 아주 쉽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 처럼 현대사 초보인 사람들에게는 알맞겠다 싶었지요.
저는 참고로 '이승만'대통령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데..얼마전에 '서세원'이 건국대통령 이승만이란 영화를 만들려다가
제작자가 나타나지 않아 포기했었는데요..
그거 보고 참 한심하단 생각만..
'이승만'이 우리나라를 건국했다고 생각하나봐요?? 한게 뭐 있다고...
평생 일본과 싸운 '김구'선생같은 분들도 계신데.
미군을 앞세워 대통령이 된후 친일파와 손잡고, 라이벌들을 제거하고...욕심만 차리던 사람이..
그럼에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서울시민들에게 안심하라고 하고 다리끊고 자신은 부산으로 도망갑니다.
(그래서 죽은 서울시민들이 얼마나 많은지 말입니다)
정말 선조보다 더한 넘인데요....나중에 일본으로 건너갈 계획까지 세웠다고 하니까요..
그렇게 무능함에도 욕심은 많아서...전쟁중에 군대로 의원들을 협박하여 대통령을 연임하고.
본인을 '국부'라고 칭한후..온갖 부패와 부정선거를 저지르지요..
결국 4.19로 하야하는데...나중엔 이 노인이 정말 치매가 걸린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렇지만 겉핥기식으로만 알던 '이승만'의 악행을...
이 책으로 제대로 확인하니...마구 열이 받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해방당시에는 '이승만'이 인기순위 2였더라구요..
1위 여운형, 2위 이승만 3위 김구...
(조선을 이끌어갈 양심있는 지도자 순위라는데.....)
갑자기 찾아온 해방..
그러나 국민들의 열망과 달리...강대국의 욕심에..38선이 만들어지고..
신탁운동과 반탁운동..좌익과 우익의 대결..
도표로 통해 당시 정치적인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제대로 보여주는데 말입니다.
그와중에 벌여지는 '이승만'의 꼼수..와 '여운형'의 암살
'이승만'의 남한단독정부가 수립되고
통일조선을 바랬던 '김구'선생님은 암살당합니다.
(많은분들이 생각하시듯..저도 이승만이 배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큰 참화가 다가오는데요..
'이승만'은 전쟁이 일어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자고 하더니
전쟁이 일어나자 가장 먼저 도망갑니다..
전쟁이 일어나고...참화에서 다시 일어나는 속에서도..
여전히 정신 못차리는 정치인들...
이에 국민들은 일어나고...국민들은 승리합니다.
(4.19를 우리나라 최초로 성공한 민중보기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은 다시 무너지는데요..
군인들의 통치..그리고 유신독재..
사실 저는 ..80년대에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렇다보니 당시 교과서로는 5.16을 '혁명'으로..5.18을 폭동으로 배웠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커서 역사책으로 진실들을 알고보니 놀랬엇는데 말이지요..
내가 알던것들이 왜곡된 역사인것들이 많았구나라고 알았었지요.
그래도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말입니다
군부독재하의 경제발전의 빛과 어둠..
사실 '박정희'대통령이 경제발전의 공헌을 했다고 말하지만..
당시에는 누가 대통령이였어도...라고 말합니다.
더군다나 경제발전은 몰라도 민주주의는 후퇴했구요
반공이라는 이름의 독재정치..
'유신'시대가 얼마나 무서웠는지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유신'의 잔재이자..어쩌면 더 무서운..제5공화국의 탄생..
광주의 민주화운동과 그리고 전두환의 3S..우민정책등..
읽으면서 정말 한숨만 나오더라구요.ㅠ.ㅠ
한국 현대사의 빛과 어두움을...
사진과 그림 도표등으로 아주 쉽게 설명해주시니...너무 도움이 되었던 책이였습니다..
그리고 현대사를 너무 부정적인 면으로만 그리진 않더라구요
당시 사회, 문화의 단면적인 모습들을..
서민들의 모습이나, 신문기사들로 통해 보여주는것들도 좋더라구요..
역사는 과거와 현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습니다..
과거로 통해 또 다른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참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였던거 같아요.,..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슈파이더 ㅣ 2015-12-03 ㅣ 공감(0) ㅣ 댓글 (0)
이 책은 그림과 삽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쉽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주류 세력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떻게 국가를 이끌어가는 수단으로 대한민국을 통치해왔고, 유지해왔는지를 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다음 독자들로하여금 역사는 어떻게 교육되어져왔으며, 현재 역사가 가는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보도록 도와주고 있다.
광복 직후부터 1960년 까지, 우리는 광복의 염원을 달성하였으나 원치 않았던 미국과 소련의 이념사상에 의해 분단된 남과 북은 숯한 국지도발과 6.25 전쟁, 간첩사건 등으로 주적과 다름없게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일제강점기 시기를 비판적으로 공부하는 와중에 반공을 제1필수 소양으로 배우며 남녀노소 누구나 반공을 마음속에 간직하도록 배워왔다. 말 그대로 빨간색 옷만 보아도 신고하고 두드려 팰 정도로.
이후 5.16 군사 쿠데타를 통해 1970년대 북한과의 경제성장 대결로 반공 정서는 약해지기는 커녕 오히려 강화되었고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는 와중에도 반공을 국시로 하는 교과서는 여전히 학생들에게 읽혀지고 있었다. 거기에 북한을 따라하듯 유신 개헌을 통한 대통령 우상화는 덤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하고, 1980년 독재가 마무리되고 민주화의 시대가 열리나 했지만 신군부의 쿠데타로 여전히 민중들은 공포정치하에 살아가야만 했다. 반공 정서는 상대적으로 '유'해지기는 했으나 '민주화'라는 열망은 교육되지도, 장려되지도 못했고 선생님들은 오히려 긴급조치를 통한 학생, 노동자들의 데모에 불량한 시각을 가지도록 교육시키기까지 하였다. 이러한 1980년대 초중반의 암흑시기는 5.18 민주화항쟁을 위시하여 수그러들수밖에 없었다.
1987 년 6월 민주항쟁으로 얻은 6.29 선언, 그 이후 대한민국의 민중들은 그토록 염원하던 직선제와 민주화를 얻어냈고 시간이 흘러 전두환, 노태우를 처벌함에 따라 1970년대의 반공 교육이 아닌, 민주화와 선진화, 세계화를 위시한 교육을 실시하고 우리 민족을 세계 민족 중의 하나라고 인식하는 경향을 교육시키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을것이다. 역사 교육은 이 나라를 지탱하는 밑걸음이라고. 지난 시기엔 비록 잘못되고 억눌린 역사 교육이 있었을지망정, 현재의 우리는 역사교육을 통해 지난 과오를 다시 범하지 않고 예를 숭상하여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만할것이라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위해 읽어야 하는 책 두나 ㅣ 2015-12-03 ㅣ 공감(0) ㅣ 댓글 (0)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너무나 풍부한 한국현대사 였다.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고, 사진과 함께 하니 내용도 더더욱 머리속에 쏙쏙 들어왔다.
그냥 설명이 대충 넘어간 부분이 없다. 어떤 부분이든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바로 알아야 할 현대사의 쟁점들을 읽는 독자에게 자세히 알려준다.
아마 한국현대사를 좋아하는 사람들,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분명히. 많은 공부가 될 것이고,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현대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사진과, 그림과 함께 서술하니
글로만 서술되는 다른 책보다는 쉽게 한국현대사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필독도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피군 ㅣ 2015-12-03 ㅣ 공감(1) ㅣ 댓글 (0)
우리나라가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사진이 도입되었고, 이 사진들 덕분에 그 당시에 있었던 사건들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책 곳곳에 사진들과 그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텍스트로 인한 단편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그 당시의 상황을 직접 유추해 볼 수 있는 입체적인 상황으로 확장해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며칠 전 김영삼 전대통령께서 서거하셨고, 거기에 맞춰 그 분의 지난 행적을 되돌아보는 영상들이 매체를 통해 많이 공개가 되었다. 그에 맞추어 다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특히 처음 읽었을 당시에는 그런가 보다 했었지만 다시 읽어보니 70년대 유신체제에 맞선 민주세력들이 비교적 상세히 나와있었다.
더불어 지금까지 70년대하면 7.4남북회담과 이후 유신체제로의 전환 등 단편적인 것들만 알고 있었는데, 이 시기에 일어난 다양한 사건들을 이 책을 통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른바 민혁당 사건, 부마항쟁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해방 이후부터 벌어진 주요 사건들에 대한 설명 및 사진들로 보다 입체적으로 우리 현대사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랬기에 중간중간 짜증도 많이 났었다.
예를 들면 해방 이후 친일파의 행적들부터, 전쟁 중 벌어진 권력다툼에 의한 개헌 등등...
최근까지 국정화교과서를 놓고 많은 일들이 벌어졌는데,
이왕 벌어진 사건들을 다시 없었던 것으로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미 일어난 사건들만큼은 객관적인 시선에서 편찬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하지만 내년 이 시기에 새로운 교과서가 나왔을 때 과연 얼마나 공정하게 쓰여 있을지... 걱정부터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보는 내내 참 씁쓸함이~ 모1 ㅣ 2015-12-03 ㅣ 공감(0) ㅣ 댓글 (0)
학교 다닐때 국사 시간에 주로 삼국 이후 조선시대까지만 중심적으로 배웠고 한국 현대사쪽은 분량도 적었으며, 시험범위가 아니라는 이유로 선생님이 그다지 비중있게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한국현대사에 있었던 유신이나 이승만 하야같은 큰 사건빼고는 잘 알지 못했다. 그 후 커가면서 신문에 나오는 제주사건이나, 실제로는 독서회였는데, 빨갱이라 누명쓰고 고문당한 사람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등의 영화를 통해 내가 몰랐던 역사의 사건들을 알게되었다. 이 책은 그렇게 경제 5개년 계획이니, 대통령 직선제, 간선제같은 하는 정부나 정치이야기만이 아닌 우리나라 현대사의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그림을 함께 하여 설명해준다.(예를 들면, 채만식과 이광수 이야기 같은 것들이 들어있다. 채만식은 자신의 친일행적을 소설로 그려내고 반성했는데, 이광수는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반성없이 넘어갔다 함.) 그래서 인상깊었고, 보면서 순간 짜증도 살짝 났다. 역사를 통해 배운 것도 없이 다시 반복되고 있는 독립 이후의 사건들이 답답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어제 반성하고 오늘 다시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지만 그래도 높은 자리에 있으면 그러면 안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원래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데, 권력자들은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인다 싶다. 뭐 그들은 그 당시 그게 자신의 소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해방 후 권력자들에 붙어 다시 한번 잘 살아가는 친일파부터, 공짜가 아닌 미국의 원조, 정치깡패, 노동권에 대해 알린 전태일, 최근 박근혜정부(이 책이 개정증보판이라 실린 내용이라 함.)까지 정말 한 흐름으로 쭉 이어지는데, 이 한권으로 한국의 현대사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자세히 특정 사건을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자 한다면 읽어보기 딱 좋다. 개인적으로 특히, 나보다 더 현대사를 모를 지금의 어린 아이들이 이런 책들을 꼭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좀 딱딱한 느낌이겠지만 읽을만 하지 않을까? 어린이판이 있다면 더좋겠다.) 그들에게 제대로된 역사의식이 있어서 그들이 자랐을 때 보다 나은 사회가 되었으면 하기 때문이다.
“왜 지금 다시 현대사인가”
현대사 연구의 권위자 서중석 교수가 쓴 ‘시민을 위한 최고의 현대사 개설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8년 만에 개정증보판 출간!
2005년 출간되어 올바른 역사 읽기의 방향을 제시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웅진지식하우스 刊)가 8년 만에 개정증보판을 선보인다. 이 책은 출간 이래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받는 현대사 개설서로 인정받으며 대학 신입생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18대 대선 이후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책이기도 하다.
2000년 벽두에 제주4·3사건특별법을 공포한 이후 다양한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많은 의혹사건들의 의문이 풀렸지만, 현대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여전하다. 뉴라이트는 끊임없이 수구냉전 이데올로기를 유포시키며 현대사 교육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이승만 박정희 등의 권위주의 통치를 미화하고 은폐해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고자 한다. 반겨할 만한 일은 최근 대선에서 한 후보의 정치의식과 정치적 판단에 매우 중요한 문제인 ‘과거’의 행위와 사건들로 인해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한 지금도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과 역사교과서 왜곡은 역사 문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주는 기폭제가 되었다. 당면한 역사적 사안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우리는 과연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현대사는 “현재를 성찰하여 미래를 구상하고 기획하는 데 직결되는 학문”으로 ‘지금 여기’의 가장 중요한 역사다.
더 풍부해진 내용과 지도 · 도표 ·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시각 자료,
다큐를 보는 듯한 사진과 국내 화가의 회화 작품,
특집 원고 <史+>를 통한 깊이 있는 역사 이해까지
더욱 풍성하고 생생해진 한국 현대사의 참모습
-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이후부터
18대 대통령 선거와 박근혜 정부 출범까지 내용 추가
2005년 출간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는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으로 끝을 맺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그 이후부터 최근 18대 대통령 선거와 박근혜 정부 출범까지의 내용을 추가 서술했다. 저자는 최근의 역사는 좀 더 시간을 두고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판에서는 2000년 이후를 간략히 서술했으나,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앞에 언급한 현대사의 쟁점들에 대한 바른 기술이 필요했고, 최근 대선에서 한 후보의 ‘과거’ 경력이 앞으로의 통치와 밀접한 연관을 갖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역사까지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현대사 전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 미래를 보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건국절 문제, 국군의 형성 과정, 수난의 헌법 변천사, 유신체제의 성격 등
바로 알아야 할 현대사의 쟁점들을 새롭게 서술
이번 개정증보판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저자의 현대사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그동안 문제가 되어 왔던 현대사의 중요한 쟁점들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새롭게 서술했다는 점이다. 정부수립 60주년 행사에서 문제가 되었던 이승만의 단정(단독정부)운동과 ‘건국’, 건국절 문제 그리고 이와 관련된 친일파 문제, 제헌헌법의 탄생과 수난의 헌법 파괴 행위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였으며, 이승만을 몰락으로 이끈 3·15부정선거도 깊이 있게 기술했다. 5·16쿠데타와 관련해서 군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지도 새롭게 조명했고, 유신체제 성격과 말로 및 경제발전과의 관계를 자세히 서술했다.
- 건국이념과 4월혁명이념 비교 분석, 정치인과 민간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 사건 등
<史+> 특집으로 현대사의 다채로운 모습과 다양한 읽을거리 제공
각 장 말미에 <史+>라는 특집을 두어 각 시대의 쟁점과 관련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총 36개의 특집에 담긴 다채로운 모습은 현대사를 읽는 재미를 더한다. 김규식과 이승만, 이승만과 조봉암의 일화, 전쟁터의 평화 운동가 최능진, 정치깡패 김두한·이정재, 대학생과 지식인들의 양심을 강타한 전태일 등 인물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일화와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의 단면을 엿볼 수 있으며, 유권자 의식을 보여준 1950년 5·30선거 집중 조명, 건국이념과 4월혁명이념 비교 분석, 정치인의 억울한 죽음과 집단 학살 사건 등 각종 의혹사건을 정리했다. 또한 막걸리보안법, 김대중 납치사건, 독도밀약, 광주·5공비리 청문회, 협력과 긴장이 교차한 남북관계 등 주요 사건의 배경과 경위를 설명하여 역사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풍부한 시각 자료로 다큐를 보듯 생생하게
오윤, 이응노, 강요배 등 국내 유명 화가의 작품까지 더한 ‘예술로 보는 한국 현대사’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는 제목에서 보듯 사진과 그림 등 이미지 자료의 비중이 다른 역사서에 비해 매우 크다. 각종 단체와 언론사, 사진작가들이 제공한 500여 컷의 현대사 관련 사진은 역사적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개정증보판에는 기존에 실렸던 잘 알려진 사진뿐 아니라 중요하지만 접하기 어려웠던 사진들을 새로 실어 사진만으로도 현대사의 흐름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곳곳에 배치된 지도와 도표, 인포그래픽 등 생생한 시각 자료는 내용의 정확성을 더해주며 보다 사실감 있고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내용에 신빙성이 부족한 자료는 배제하여 최대한 객관적이고 확실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신문기사나 표어, 포스터, 만평, 일기, 일지 등 기존의 역사서에서 보기 어려웠던 희귀한 자료들을 실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읽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각 장 도입부를 각 시대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는 특징적인 예술 작품으로 구성한 것도 이번 개정증보판의 특징이다. 강요배, 홍성담, 이응노, 장욱진, 임옥상, 오윤 등 국내 유명 화가의 작품들이 함께 실려 있어 ‘예술로 보는 한국 현대사’를 가능하게 하였다.
한국 현대사 최고 권위자 서중석 교수가 집필한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받는 현대사 개설서
한국 현대사 분야 최초의 박사학위 수여자이자, 현대사를 가장 열정적으로 연구하여 관련 연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성균관대학교 서중석 교수가 집필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는 한국 현대사 관련 도서 출판에 한 획을 그은 획기적인 책이다.
금기가 많은 한국 현대사를 뚜렷한 주관에 따라 열정적으로 연구한 저자는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현대사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한국 현대사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그동안의 연구 업적을 종합 정리한 결정(結晶)으로서 지금껏 출판된 현대사 관련 도서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현대사 개설서다. 이데올로기에 짓눌린 역사 왜곡을 바로잡으려 노력하고, 결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서술을 견지했다. 정확한 사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강단과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시민을 위한 한국 현대사’가 되도록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어느 한 분야의 서술에만 치우친 기존의 책들과 달리 정치사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경제·교육·사회·문화·예술·여성 등 각 분야를 종합적으로 기술해 현대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과거 만연했던 독재와 인권유린 등 고난과 굴곡이 많은 현대사를 기술하다 보면 자칫 현대사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게 되는 오류를 범하기 쉬운데, 저자는 해방 이후 한국 사회를 발전시킨 역동적인 힘을 중시하고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이성과 양심이 살아 숨쉬는 사회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간과하지 않았다.
해방 이후 현재까지 우리 사회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다양한 방면에서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 책은 다시금 높아진 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고 더 나아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게 하여, 성숙한 시민으로서 현대사를 되돌아보고 진지하게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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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16편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 서중석 김권호 ㅣ 2017-01-30 ㅣ 공감(1) ㅣ 댓글 (0)
저는 어릴적부터 역사를 좋아했는데요...학교 다닐때도 '국사'와 '세계사'를 좋아했고
졸업후에도 관련 역사책들을 꾸준히 좋아하고 읽고 있지만..
유독 '현대사'부분만 약합니다...
있다고 해도 읽어보면 넘 어려운..논문수준의 책들이 많았구요..
아무래도 이유인즉...학교 다닐때 교과서 하나를 다 못 떼니까....
현대사 부분까지 안가는 경우도 있지만.,(사실 내용도 부실합니다)
시중에 파는 책들도...현대사 부분은 매우 분량이 적더라구요...
아마 함부로 말하기 힘든 부분이거나,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써야 하므로.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정말 다양한 현대사 관련 책들이 나오던데요..
특히 이 책은 제목처럼 '사진'과 '그림'등이 같이 나와서 아주 쉽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 처럼 현대사 초보인 사람들에게는 알맞겠다 싶었지요.
저는 참고로 '이승만'대통령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데..얼마전에 '서세원'이 건국대통령 이승만이란 영화를 만들려다가
제작자가 나타나지 않아 포기했었는데요..
그거 보고 참 한심하단 생각만..
'이승만'이 우리나라를 건국했다고 생각하나봐요?? 한게 뭐 있다고...
평생 일본과 싸운 '김구'선생같은 분들도 계신데.
미군을 앞세워 대통령이 된후 친일파와 손잡고, 라이벌들을 제거하고...욕심만 차리던 사람이..
그럼에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서울시민들에게 안심하라고 하고 다리끊고 자신은 부산으로 도망갑니다.
(그래서 죽은 서울시민들이 얼마나 많은지 말입니다)
정말 선조보다 더한 넘인데요....나중에 일본으로 건너갈 계획까지 세웠다고 하니까요..
그렇게 무능함에도 욕심은 많아서...전쟁중에 군대로 의원들을 협박하여 대통령을 연임하고.
본인을 '국부'라고 칭한후..온갖 부패와 부정선거를 저지르지요..
결국 4.19로 하야하는데...나중엔 이 노인이 정말 치매가 걸린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렇지만 겉핥기식으로만 알던 '이승만'의 악행을...
이 책으로 제대로 확인하니...마구 열이 받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해방당시에는 '이승만'이 인기순위 2였더라구요..
1위 여운형, 2위 이승만 3위 김구...
(조선을 이끌어갈 양심있는 지도자 순위라는데.....)
갑자기 찾아온 해방..
그러나 국민들의 열망과 달리...강대국의 욕심에..38선이 만들어지고..
신탁운동과 반탁운동..좌익과 우익의 대결..
도표로 통해 당시 정치적인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제대로 보여주는데 말입니다.
그와중에 벌여지는 '이승만'의 꼼수..와 '여운형'의 암살
'이승만'의 남한단독정부가 수립되고
통일조선을 바랬던 '김구'선생님은 암살당합니다.
(많은분들이 생각하시듯..저도 이승만이 배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큰 참화가 다가오는데요..
'이승만'은 전쟁이 일어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자고 하더니
전쟁이 일어나자 가장 먼저 도망갑니다..
전쟁이 일어나고...참화에서 다시 일어나는 속에서도..
여전히 정신 못차리는 정치인들...
이에 국민들은 일어나고...국민들은 승리합니다.
(4.19를 우리나라 최초로 성공한 민중보기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은 다시 무너지는데요..
군인들의 통치..그리고 유신독재..
사실 저는 ..80년대에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렇다보니 당시 교과서로는 5.16을 '혁명'으로..5.18을 폭동으로 배웠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커서 역사책으로 진실들을 알고보니 놀랬엇는데 말이지요..
내가 알던것들이 왜곡된 역사인것들이 많았구나라고 알았었지요.
그래도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말입니다
군부독재하의 경제발전의 빛과 어둠..
사실 '박정희'대통령이 경제발전의 공헌을 했다고 말하지만..
당시에는 누가 대통령이였어도...라고 말합니다.
더군다나 경제발전은 몰라도 민주주의는 후퇴했구요
반공이라는 이름의 독재정치..
'유신'시대가 얼마나 무서웠는지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유신'의 잔재이자..어쩌면 더 무서운..제5공화국의 탄생..
광주의 민주화운동과 그리고 전두환의 3S..우민정책등..
읽으면서 정말 한숨만 나오더라구요.ㅠ.ㅠ
한국 현대사의 빛과 어두움을...
사진과 그림 도표등으로 아주 쉽게 설명해주시니...너무 도움이 되었던 책이였습니다..
그리고 현대사를 너무 부정적인 면으로만 그리진 않더라구요
당시 사회, 문화의 단면적인 모습들을..
서민들의 모습이나, 신문기사들로 통해 보여주는것들도 좋더라구요..
역사는 과거와 현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습니다..
과거로 통해 또 다른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참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였던거 같아요.,..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슈파이더 ㅣ 2015-12-03 ㅣ 공감(0) ㅣ 댓글 (0)
이 책은 그림과 삽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쉽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주류 세력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떻게 국가를 이끌어가는 수단으로 대한민국을 통치해왔고, 유지해왔는지를 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다음 독자들로하여금 역사는 어떻게 교육되어져왔으며, 현재 역사가 가는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보도록 도와주고 있다.
광복 직후부터 1960년 까지, 우리는 광복의 염원을 달성하였으나 원치 않았던 미국과 소련의 이념사상에 의해 분단된 남과 북은 숯한 국지도발과 6.25 전쟁, 간첩사건 등으로 주적과 다름없게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일제강점기 시기를 비판적으로 공부하는 와중에 반공을 제1필수 소양으로 배우며 남녀노소 누구나 반공을 마음속에 간직하도록 배워왔다. 말 그대로 빨간색 옷만 보아도 신고하고 두드려 팰 정도로.
이후 5.16 군사 쿠데타를 통해 1970년대 북한과의 경제성장 대결로 반공 정서는 약해지기는 커녕 오히려 강화되었고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는 와중에도 반공을 국시로 하는 교과서는 여전히 학생들에게 읽혀지고 있었다. 거기에 북한을 따라하듯 유신 개헌을 통한 대통령 우상화는 덤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하고, 1980년 독재가 마무리되고 민주화의 시대가 열리나 했지만 신군부의 쿠데타로 여전히 민중들은 공포정치하에 살아가야만 했다. 반공 정서는 상대적으로 '유'해지기는 했으나 '민주화'라는 열망은 교육되지도, 장려되지도 못했고 선생님들은 오히려 긴급조치를 통한 학생, 노동자들의 데모에 불량한 시각을 가지도록 교육시키기까지 하였다. 이러한 1980년대 초중반의 암흑시기는 5.18 민주화항쟁을 위시하여 수그러들수밖에 없었다.
1987 년 6월 민주항쟁으로 얻은 6.29 선언, 그 이후 대한민국의 민중들은 그토록 염원하던 직선제와 민주화를 얻어냈고 시간이 흘러 전두환, 노태우를 처벌함에 따라 1970년대의 반공 교육이 아닌, 민주화와 선진화, 세계화를 위시한 교육을 실시하고 우리 민족을 세계 민족 중의 하나라고 인식하는 경향을 교육시키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을것이다. 역사 교육은 이 나라를 지탱하는 밑걸음이라고. 지난 시기엔 비록 잘못되고 억눌린 역사 교육이 있었을지망정, 현재의 우리는 역사교육을 통해 지난 과오를 다시 범하지 않고 예를 숭상하여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만할것이라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위해 읽어야 하는 책 두나 ㅣ 2015-12-03 ㅣ 공감(0) ㅣ 댓글 (0)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너무나 풍부한 한국현대사 였다.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고, 사진과 함께 하니 내용도 더더욱 머리속에 쏙쏙 들어왔다.
그냥 설명이 대충 넘어간 부분이 없다. 어떤 부분이든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바로 알아야 할 현대사의 쟁점들을 읽는 독자에게 자세히 알려준다.
아마 한국현대사를 좋아하는 사람들,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분명히. 많은 공부가 될 것이고,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현대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사진과, 그림과 함께 서술하니
글로만 서술되는 다른 책보다는 쉽게 한국현대사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필독도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피군 ㅣ 2015-12-03 ㅣ 공감(1) ㅣ 댓글 (0)
우리나라가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사진이 도입되었고, 이 사진들 덕분에 그 당시에 있었던 사건들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책 곳곳에 사진들과 그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텍스트로 인한 단편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그 당시의 상황을 직접 유추해 볼 수 있는 입체적인 상황으로 확장해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며칠 전 김영삼 전대통령께서 서거하셨고, 거기에 맞춰 그 분의 지난 행적을 되돌아보는 영상들이 매체를 통해 많이 공개가 되었다. 그에 맞추어 다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특히 처음 읽었을 당시에는 그런가 보다 했었지만 다시 읽어보니 70년대 유신체제에 맞선 민주세력들이 비교적 상세히 나와있었다.
더불어 지금까지 70년대하면 7.4남북회담과 이후 유신체제로의 전환 등 단편적인 것들만 알고 있었는데, 이 시기에 일어난 다양한 사건들을 이 책을 통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른바 민혁당 사건, 부마항쟁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해방 이후부터 벌어진 주요 사건들에 대한 설명 및 사진들로 보다 입체적으로 우리 현대사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랬기에 중간중간 짜증도 많이 났었다.
예를 들면 해방 이후 친일파의 행적들부터, 전쟁 중 벌어진 권력다툼에 의한 개헌 등등...
최근까지 국정화교과서를 놓고 많은 일들이 벌어졌는데,
이왕 벌어진 사건들을 다시 없었던 것으로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미 일어난 사건들만큼은 객관적인 시선에서 편찬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하지만 내년 이 시기에 새로운 교과서가 나왔을 때 과연 얼마나 공정하게 쓰여 있을지... 걱정부터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보는 내내 참 씁쓸함이~ 모1 ㅣ 2015-12-03 ㅣ 공감(0) ㅣ 댓글 (0)
학교 다닐때 국사 시간에 주로 삼국 이후 조선시대까지만 중심적으로 배웠고 한국 현대사쪽은 분량도 적었으며, 시험범위가 아니라는 이유로 선생님이 그다지 비중있게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한국현대사에 있었던 유신이나 이승만 하야같은 큰 사건빼고는 잘 알지 못했다. 그 후 커가면서 신문에 나오는 제주사건이나, 실제로는 독서회였는데, 빨갱이라 누명쓰고 고문당한 사람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등의 영화를 통해 내가 몰랐던 역사의 사건들을 알게되었다. 이 책은 그렇게 경제 5개년 계획이니, 대통령 직선제, 간선제같은 하는 정부나 정치이야기만이 아닌 우리나라 현대사의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그림을 함께 하여 설명해준다.(예를 들면, 채만식과 이광수 이야기 같은 것들이 들어있다. 채만식은 자신의 친일행적을 소설로 그려내고 반성했는데, 이광수는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반성없이 넘어갔다 함.) 그래서 인상깊었고, 보면서 순간 짜증도 살짝 났다. 역사를 통해 배운 것도 없이 다시 반복되고 있는 독립 이후의 사건들이 답답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어제 반성하고 오늘 다시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지만 그래도 높은 자리에 있으면 그러면 안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원래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데, 권력자들은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인다 싶다. 뭐 그들은 그 당시 그게 자신의 소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해방 후 권력자들에 붙어 다시 한번 잘 살아가는 친일파부터, 공짜가 아닌 미국의 원조, 정치깡패, 노동권에 대해 알린 전태일, 최근 박근혜정부(이 책이 개정증보판이라 실린 내용이라 함.)까지 정말 한 흐름으로 쭉 이어지는데, 이 한권으로 한국의 현대사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자세히 특정 사건을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자 한다면 읽어보기 딱 좋다. 개인적으로 특히, 나보다 더 현대사를 모를 지금의 어린 아이들이 이런 책들을 꼭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좀 딱딱한 느낌이겠지만 읽을만 하지 않을까? 어린이판이 있다면 더좋겠다.) 그들에게 제대로된 역사의식이 있어서 그들이 자랐을 때 보다 나은 사회가 되었으면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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