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4
[단독] 대북 구호단체 이사장 법륜 스님 방북..北 식량생산 최악 | Daum 뉴스
[단독] 대북 구호단체 이사장 법륜 스님 방북..北 식량생산 최악 | Daum 뉴스
[단독] 대북 구호단체 이사장 법륜 스님 방북..北 식량생산 최악김민지 입력 2019.05.03. 21:43 수정 2019.05.03. 22:07 댓글 103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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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꾸준히 식량을 지원해 온 정토회 법륜 스님이 북한의 초청을 받아 오늘(3일) 방북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식량난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각하다는 유엔 조사 결과도 나왔는데, 법륜스님의 초청은 그만큼 북한이 식량 문제에 절박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지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구호단체 한국 JTS 이사장인 정토회 법륜스님이 오늘(3일) 중국을 경유해 북한을 찾았습니다.
방북기간은 오는 7일까지 4박 5일.
북한 '조선어린이후원협회' 초청을 받아 이뤄졌습니다.
JTS가 북한에 식량을 정기적으로 지원한 건 2010년부터.
올해도 북측에 옥수수 만 톤을 보내겠다고 통일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뒤 지금까지 4천 톤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측의 초청은 이에 대한 감사 표시와 함께 식량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 조사 결과 북한이 지난해 생산한 식량은 2008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천10만 명이 식량이 부족해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북한 스스로도 식량 부족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새땅을 더 많이 찾아내 경지 면적을 늘리는 데 식량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있다, 또 '금보다 쌀이 더 귀중하다'며 연일 식량 자급자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 "북한 노동신문에 갑자기 새 땅찾기를 강조하는 글이 실린 것은 북한의 현재 식량 사정이 그만큼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갈수록 절박해지는 북한의 식량난.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안이 구체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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