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알라딘: 미오기傳

알라딘: 미오기傳

미오기傳 - 활자 곰국 끓이는 여자 
김미옥 (지은이)이유출판2024-05-14




책소개

믿고 보는 미오기표 ‘곰국 에세이’. ‘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까운 책’을 페이스북에 소개하며 유명해진 김미옥 작가가 자신의 삶을 풀어낸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활자만 보면 닥치는 대로 읽어대며 자신을 ‘활자 중독자’로 칭하는 작가의 열정 뒤에는 고단했던 인생 서사가 숨겨져 있었다. 그의 삶은 맵고 쓰고 짠 사연들로 버무려져 있지만 이를 풀어내는 문장은 유쾌함과 유머로 가득하다.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 때마다 아픈 과거를 불러내 친구로 만들었던 그의 글에는 폭소와 더불어 가슴 한곳이 뻐근해지는 페이소스가 배어난다. 설익은 신파가 아니라 곰국처럼 오랜 시간 뭉근하게 우려낸 블랙코미디 인생사가 펼쳐지는 것이다. 명랑함과 서글픔 사이를 온탕과 냉탕처럼 오가며 웃고 우는 사이 독자들은 미옥이가 ‘미오기’가 된 사연을 만나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김 여사 해탈기
실사구시 김 여사
선빵의 맛
나의 최숙자 선생님
잠자는 미녀의 반란
밀양 박씨와 김해 김씨
엄마의 일본 이름 고봉광자
고봉광자 씨의 수사 본능
하느님의 황금 배낭
김 여사 해탈기
슬기로운 언어생활
내 뒤엔 지구대가 있었다
B군의 고군분투 성장기
어머니, 저승에선 뻥 치지 마세요
엄마의 노란 빨랫줄
용접공 시어머니

2장 세상의 밥 한 공기
미오기의 화려한 변신
핸드백 속 소주잔
타인의 흔적 1 - 귀신 붙은 책
음악은 어디로 가는가
오래된 책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타인의 흔적 2 – 오! 나의 귀신님
내 사랑은 사랑이 아니더냐
내 기억 속의 조폭 남친
‘3인칭’의 첫사랑
꽃들은 어디로 갔을까
한번 또라이는 늙어도 또라이
타인의 흔적 3 - 검은 집
서부역을 함께 걷던 그녀
세상의 밥 한 공기
내가 두고 온 판타지

인생극장 5부작 - 위대한 면서기
나의 친할머니 조쪼깐 씨
여자가 아닌 며느리
나의 외할머니 강또귀딸 씨
쪼깐 씨와 또귀딸 씨의 ‘탐색전’
면서기의 주술

3장 마이너들의 합창
돗자리를 든 김 여사
즐거운 악착보살
현란한 기도 생활
공주미용실의 치정 난투극
마이너들의 합창
타짜 김 마담의 탄생
그분이 오셨다
한겨울의 명화 모작실
명랑한 저녁
조작된 태몽
김치찜과 말러 교향곡
눈물의 웨딩드레스
고독한 영혼의 시끄러운 기일
봉황 튀김
동네 호구의 기억력

4장 소멸의 아름다움
독학형 인간의 스승
왼손잡이 기타리스트
모두의 노래 Canto General
너희가 재즈를 아느냐
공존의 그늘 아래
현충원에서 읊는 「제망매가」
그대와 함께 ‘고야 풍으로’
길은 걸어가면 뒤에 생기는 법
윌로우 패턴 접시에 담긴 전설
기묘한 낙관주의자의 죽음
춘천은 기가 세다
프리다 칼로의 침대
왼손이 알게 하라
소멸의 아름다움

접기
책속에서
P. 23 분개한 엄마는 딸자식을 잉여 자식으로 분류했고 그 불똥이 내게 떨어지고 말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교과서 대금을 주지 않더니 급기야 학교를 그만두고 공장에서 돈을 벌어오라는 거였다. 엄마는 내 손을 끌고 제과 공장으로 데리고 갔다.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집으로 찾아와서 양녀로 입양하겠다고, 저 아이를 내가 키우겠다고 엄마와 드잡이를 했다. 공사판에서 자갈을 나르는 일도 마다하지 않던 억센 엄마와 50년을 노처녀로 살아온 고집 센 선생님의 한판 대결에 동네가 시끄러웠다.  접기
P. 43 그러니까 어릴 적 나의 독서는 하느님의 ‘황금 배낭’ 같은 것이었다. 하느님은 길을 떠나는 이들에게 돌이 든 배낭을 공평하게 나눠주는데 끝까지 들고 간 사람은 배낭 속의 돌이 황금이 되어 있더라, 뭐 그런 식.
성장하면서 나름 체계적인 독서 방법을 익히기 시작했다. 한 작가에게 흥미가 생기면 그가 쓴 책을 다 읽어버리는 ... 더보기
P. 84 아버지가 빚쟁이들에게 멱살을 잡히는 것을 본 후로 원망하지 않기로 했다.
시장통에서 술 취한 아버지를 찾아 비틀거리며 집에 오는데 친구들과 있는 오빠를 보았다. 그는 고개를 돌렸다. 그날로 나도 오빠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동네에서 나는 ‘주정뱅이 김 씨의 딸’로 불렸다.
아버지는 뇌종양으로 돌아가셨다. 병명도 쓰러지고 나서야 알았다. 술은 아버지에게 진통제였다.  접기
P. 122~123 내가 당당하게 밥을 얻어먹은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비겁한 나는 부자 친구가 사주는 밥은 주눅 든 얼굴로 얻어먹었다. 왜 가난한 자가 주는 밥은 양심의 가책도 없이 얻어먹었을까? 몇 배로 돌려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을까?
나는 돌려주지 못했다. 앞만 보는 직진형인 내게는 돌아볼 얼굴이 없었다. 이제 고개 돌려도 그녀는 없다. 동네 친구였던 그녀는 동네처럼 사라졌다.  접기
P. 127 나중에 알았지만 나는 사흘을 앓았다. 사흘째 되던 날 문이 열리더니 밥상이 들어왔다. 매일 그 나쁜 남자에게 얻어맞고 돈 뜯기던 옆방 여자였다. 김치찌개 냄비에 밥 한 공기였지만 내 평생 그토록 맛있는 밥을 먹어본 적이 없었다. 밥을 해 먹은 기미는 없고 끙끙 앓는 소리가 들리더라는 것이었다. 내가 멍하니 밥상 앞에 앉아 있으니 문을 반쯤 열어놓고 담배를 피우던 여자가 혼자 먹으라며 나갔다. 배려였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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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미옥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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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활자 중독자다. 2019년부터 SNS에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운’ 책을 소개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연간 800여 권의 책 읽기, 1일 1권 이상 읽기와 쓰기를 계속하다 보니 불세출의 서평가로 알려졌고, 의도치 않은 팬덤도 생겨났다. 《시로 여는 세상》, 《문학뉴스》, 《중앙일보》 등의 매체에 칼럼을 쓴다. 저서로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쓰다』가 있다.
최근작 : <미오기傳>,<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 총 2종 (모두보기)
김미옥(지은이)의 말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 때마다 나는 과거를 불러 화해했다.
쓰고 맵고 아린 시간에 열을 가하자 순한 맛이 되었다.
나는 술래잡기하듯 아픈 기억을 찾아내 친구로 만들었다.
내 과거를 푹 고아 우려낸 글, ‘곰국’은 이렇게 나왔다.

그동안 SNS에서 많은 분이 화답해주셨고,
덕분에 나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곰국은 활자 중독자의 책이 되었다.
이 자리를 빌려 새삼 감사드린다.

책 제목은 『미오기傳』이지만 시간순으로 쓴 글은 아니다.
말하자면 통증 지수가 높은 기억의 통각점들을 골라 쓴 점묘화다.
서글픈 기억이 다시는 내 인생을 흔들지 않기를 바라며
쓴 글이다. 쓰다 보니 웃게 되었고 웃다 보니 유쾌해졌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운은 어쩔 수 없어도 성격은 바꿀 수 있지 않겠는가?
나쁜 기억은 끝끝내 살아남는 무서운 생존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내려놓을 수 있는 순간이 온다.

아픈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2024년 4월
김미옥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선빵’ 정신으로 세상과 맞짱 뜨며 여기까지 온 사람
김미옥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다섯 자식과 병든 남편을 책임진 엄마에게 막내딸은 잉여 자식인 셈이라 박대와 차별로 고통받을 운명이었다. 그런데 김미옥이 누군가? 거친 남자 형제들 사이에서 ‘선빵’의 정신으로 살아남는 법을 익힌 여걸 아닌가? 어릴 적엔 자신의 태몽을 흙탕물이 나오는 흉몽으로 규정한 모친에게 바락바락 맞서기도 했다. 4대 문명은 하천이 범람한 흙탕물에서 일어났으니 자기 태몽이야말로 길몽이라고! 결혼 후 시댁에서 신참 며느리 길들이기로 제수 음식을 맡기자, 상다리가 부러지게 배달 음식을 차려놓곤 “그동안 개다리소반에 얼마나 시장하셨겠냐!”며 조상님께 선빵을 날린다. 망한 집안의 막내딸로서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했던 그는 타고난 ‘또라이’ 기질과 돌파력으로 세파를 헤쳐왔다. 그의 인생사를 듣다 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러나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당찬 기개에 감탄하게 된다.

가난과 고단함 속에도 구원은 있었으니
김미옥의 삶에서 가난이 고난이었다면 책은 구원이었다. 12살 때부터 공장에서 일하며 일당을 벌어야 했던 와중에도 책을 놓지 않았다. 입주 과외를 전전하며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도 책을 탐닉했으니 그가 독서를 통해 삶의 구원을 얻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찢어지게 가난할 때도 책은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양식이었기 때문이다. 책이 있어 삶이 누추하지 않았고 신산한 마음은 비루하지 않았다. 책이 주는 충일감을 잘 알기에 그는 은퇴 후에도 미루어두었던 독서에 몰두했다. 읽은 책은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워 SNS에 열성적으로 소개했다. 반짝이는데도 발견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책이 있으면 더 열렬히 알렸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그는 활자 중독자에서 북 인플루언서로 세상에 회자 되고 있었다. 그는 책을 놓지 않았고, 책은 그를 구원한 생명줄인 셈이다.

밥 한 공기의 힘을 세상에 돌려주다
김미옥은 강하지만 따뜻한 사람이다. 어려운 시절 자신을 도왔던 사람들을 일일이 기억하고 불러낸다. 6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공장으로 보내진 그를 양녀로 입양하려 했던 최숙자 담임 선생님, 갈 곳이 없던 그를 자취방에서 재워준 경리 친구, 사흘을 혼자 앓을 때 밥상을 차려준 옆방 애숙 씨. 이들은 김미옥을 알아보고 말없이 지지해준 사람들이다. 힘든 시절에 마음 한 조각, 밥 한 공기를 나눠주었던 이들이 있었기에 그의 삶은 무너지지 않았다. 이제 그들의 마음을 기억하고 세상에 돌려주려 한다. 착해서가 아니라 빚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주변의 아프고 힘든 이들을 살피고 베푼다. 추천사든 칼럼이든 글쓰기로 인해 돈이 생기면 기부하고 애가 울면 애 엄마가 올 때까지 봐준다는 생각으로 이들을 챙긴다. 아픈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들에게 힘이 되고 싶은 것이다. 이것이 그가 공개된 지면에 쉬지 않고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픈 기억에 악수를 건네다
너무나 비참해서 되돌아보고 싶지 않던 과거도 글로 쓰고 나면 내 것이 아닌 듯이 저쪽에서 반짝인다. 그래서 김미옥 작가는 글을 쓰고 이를 SNS에 공유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글을 쓴다는 건 아픈 과거를 곱씹으며 원망이라는 창고에 차곡차곡 쟁여 놓는 대신, 빨래하듯 박박 치대서 볕 좋은 곳에 바짝 말려내는 일이다. 서글픈 기억이 다시는 자신을 흔들지 않기를 바라며 쓰는 글. 이것이 김미옥의 글쓰기다. 그가 과거와 화해하고 삶을 살아내는 힘을 얻는 것도 바로 이 같은 태도에 있는 것이 아닐까? 산다는 건 연필처럼 제 몸을 깎아내는 일이라며 자신의 과거에 다정하게 악수를 청한다. 몽당연필을 보며 소멸의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삶은 매정해도 나는 다정하리라’ 다짐하는 것이다. 이 책은 김미옥 작가가 치열하게 살아낸 자신의 삶에 대한 담담한 기록이자 고백록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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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일원이지만 감동적으로 읽은 글입니다. 
river444 2024-05-1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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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뽑힌게 가문의 영광! 단숨에 읽고 바로 글쓰기로 몰입한 책 등골이 송연하게 맑게 해주는 미오기전
어떤 불행도 줄넘기 넘듯 헤쳐나가는 신비한 마술사 남녀노소 나이불문 국적불문 학력불문 누구에게나 쉽게 읽히는 책 
89gloria2004 2024-05-1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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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삶을 위로해주는 책입니다 
ehangel2 2024-05-1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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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기 傳‘이 나와서 얼마 후 친구 생일 선물 고를 걱정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음. 세상의 모든 여자들에게 특히 읽어주고 싶은 책. 미오기 전!! 
영선 2024-05-14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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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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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옥은 풍로이다. 새창으로 보기
미오기전은 소설가 김미옥의 자서전이자 바로 자신이다.



처음으로 빛을 본 김미옥의 어린시절 개인사는 충격적이다 못해 파격적이다.

하지만 눈물짓다 금세 빵 웃음을 터뜨리는 코미디이기도 하다.



미오기전에는 자신의 불행을 넘어 타인의 불행도 행복으로 바꾸어 버리는 비법이 숨어있다.

수많은 무명작가를 발굴하고 키우고 자리를 만들었다, 자신의 불행에 대한 보상이다.



지금 바로 미오기전을 만나시라. 당신의 구석진 그곳에 태양빛이 스며들 것이다.



#김미옥은 풍로이다.



김미옥은 자신이 불이 되기보다는 아궁이의 불을 잘 붙게 하는 바람구멍이고

불이 붙을 때까지 돌리는 풍로이다.



김미옥은 자신을 태양으로 변신 구석에서 눈물 흘리는 무명의 작가들에게 끊임없이 빛을 비춘다.

때로는 자신의 비용을 지불하여 북콘서트를 열고 서평을 쓰고 주변에 알린다.



대가 없는 헌신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순수와 열정이 이 시대의 새로운 #마이너계파를 만들었다.



< 어느 날부터 내 눈길은 문학계 주변을 서성이는 마이너의 글에 꽂혔다.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글을 읽는 건 상당한 흥미를 끌었다.

초기 글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면 지속 적으로 관찰하는 식이었는데......( 미오기전 43쪽)>



#김미옥은 솔직하다.



저자는 누구보다 처절한 자신의 어린 시절과 가정사를 과감히 풀어쓴다. 마치 “나처럼 괴로운 운명이 아니라면 힘내서 살기를” 하고 외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교활하지 않다. 목숨을 다해 가슴 아픈이들을 어루만지고 있다.



미오기전에서 저자는 자신의 운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극복하고 객관화 했는지 물이 흐르듯 펼쳐나간다..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았으며 위기를 기회로 끊임없이 바꾸었고, 바꾸고 있으며 독이 변하여 약이 된다는 간증과도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



그럼에도 냉정을 잃지 않았고 문학으로 승화했으며 당당히 모든 예술에 중심에 섰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나는 구호물자를 배급받고 사는 전쟁고아 차림이었는데 , 제일 황당했던 것은 물려받은 스웨터였다.



오빠들도 차례차례 물려받은 거라 최종적으로 내게 떨어질 때는 목이 축 늘어져 있었다, 옆으로 늘어 져 어깨가 보였는데 나는 올리다가 지쳐서 내버려 두었다, 앙상한 뼈를 보고 충격을 받은 선생님이 자기 도시락을 내게 먹이던 생각이 난다.(미오기전 78쪽)>



#김미옥은 멀티이다.



#김미옥은 문학가이고 평론가이고 작가이다.

이공계를 넘나들고 국악과 재즈를 좋아한다.



인간만이 인간을 구할 수 있듯이 이 시대의 유일한 불행극복방법을 저자는 새까만 밤을 새면서 새겨넣었다.



반짝이는 하나의 별이 수많은 다른 미오기 별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놓치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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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uisug11 2024-05-1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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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활자 맛집, 미오기네 곰국 (부제: 친절한 미옥씨) 새창으로 보기
과연 소문난 맛집이었다. 미오기네 곰국에는 다른 집과는 다른 맛들이 풍부했다. 일반 곰국이 아니었다. 미오기네 곰국은 단맛, 짠맛, 신맛, 매운맛, 쓴맛의 오미(五味)가 다 느껴졌다. 나는 비법을 캐러 들어간 잠입 기자와 같이 꼼꼼하게 그녀를 탐색했다. 그러다가 그녀에게 홀딱 반해버렸다. 
내가 그녀의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간과(看過)하고 넘어간 큰일이 하나 있었다. 그녀의 글은 화장을 하고 읽어선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 덕분에 오후 외출을 위해 오랜만에 치성을 다해 그려놓은 얼굴이 얼룩 범벅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인기 절정의 푸바오같은 얼굴로 그녀가 차려준 곰국 한 권을 붙들고 앉아 울다가 웃다가 그렇게 비오는 날 미친 여자가 되어버렸다. 
 서평을 읽다가 울게 만드는 책이 몇 권이나 될까. 책을 많이 읽는다고 자부하는 나도 생전 처음 겪는 일이었다. 디지털보다 아날로그를, 그래서 모니터나 휴대전화의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더 좋아하는 내가 종이책의 활자로 진즉부터 만나기를 고대했던 것이 미옥쌤의 곰국 시리즈였다. 
“책 제목은 [미오기傳]이지만 시간순으로 쓴 글은 아니다. 말하자면 통증 지수가 높은 기억의 통각점들을 골라 쓴 점묘화다.”-프롤로그에서 
시간 순의 전기문(傳記文)이었다면 미오기전은 선화(線畫)였을테지만 한 가지 색으로 색칠을 하고 그려진 선화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미오기전은 한 점, 한 점 아픔이 담긴 이야기들이 다양한 색을 머금고 찍혀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다양한 컬러의 크기가 다른 작은 점들에 불과하지만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미오기의 화사한 웃음이 담긴 멋진 초상화 한 점이 될 것이다. 
 글을 쓰고 있지만 나는 아직 누가 볼 새라 마음 속 깊이 꾹꾹 눌러 담아 놓은 서글펐던 날의 많은 기억을 밖으로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아마 시간이 더 지난 후에도 어려울지 모른다. 그런데 즉석 라면처럼 한 번 후루룩 먹고 말기도 어려운 이야기들을 꺼내 그것으로 한참을 우려내는 곰국을 끓인다? 나같이 마음이 좁아터진 쫄보에게는 감히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미오기네는 그것을 재료로 곰탕을 끓여댄다. 곰국은1번 끓이는 맛이 다르고, 2번 우려낸 맛이 다르다. 미오기네의 아픈 이야기들은 그렇게 곰국 재료로 쓰이며 미오기네만의 독특한 맛을 제조해낸다. 아프면서도 맛있다. 그렇게 미오기네 곰국은 추억 맛집이 되었다. 
“마음을 열면 그땐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내려놓을 수 있는 순간이 온다.”- 프롤로그 중에서
어렵고 학술적인 단어가 아닌 일상의 언어로 쓰인 그녀의 글은 아주 단순한 조합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위로를 건넨다. 잠시 숨을 멈추고 삶을 멈춘 채 쉬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러니 사람들은 미오기네 오고 또 오게 되는 것이다. 
미오기네 곰국에는 사람들의 기막힌 군상들로 가득하다. 곰국 속의 그들은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한껏 꾸미고 멀리 그리고 높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 곁에 항상 있던 가족이거나 이웃이었다. 유명 작가가 썼다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 하다. 그래서 미오기네 곰국은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올 수가 없다. 함부로 맛보지 마시길 바란다. 중독을 각오하고 와야 하는 집이 미오기네다. 
“지울 수 있는 과거는 없다. 다만 잊으려 노력할 뿐이다. 상처라고 생각했던 일들은 굳은 살로 돋아나 생살보다 튼튼해진다. 같이 안고 가야 하는 것들이다.” (p. 174 공주미용실의 치정 난투극) 
사람의 높낮이도, 돈의 유무도 가리지 않았던 오랜 장터 국밥 맛집처럼 오늘도 그녀는 활자와 추억으로 인생을 끓여낸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로 끓인 그 곰국을 후한 인심으로 여기 저기 퍼서 먹인다. 그리하여 나처럼 상처 입은 많은 이에게 힐링과 치유를 선사한다. 인심이 후한 집은 원래 입소문이 나게 마련이다. 
미오기네 곰국은 희한하기도 해서 식지 않았다 280여 페이지의 활자 하나 하나가 작은 불꽃으로 모여 책의 온도가 끝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활자로 끓여낸 곰국도 맛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책 속에서 나는 여러 번 무거운 삶의 무게를 감당한 채 홀로 걷고 있는 미옥씨가 보였다. 오지랖이 태평양인 내게 너무나 힘이 들고 안타까웠다. 그러나 그녀는 누구보다 지혜롭고 발랄하게 세상을 향해 두 주먹을 날린다. 그리하여 지금도 그런 과거가 있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환하게 웃는다. 그런 그녀에게 반하지 않고 배길 수가 없었다.
책을 읽고 난 지금 정작 이 맛난 곰국을 즐겨야 할 사람은 미옥씨 자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쿨하게 끓여낸 곰국의 성찬(盛饌)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긴 채 본인은 이미 끓인 곰국을 잊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곰국을 미옥씨에게 먼저 가득 퍼서 먹이고 싶다. 
영구 머리를 하고 다 늘어진 스웨터를 입고 있는 어린 미오기에게
생물 선생을 짝사랑해서 밤잠을 설치며 환경 도서를 읽던 단발머리의 미오기에게
입주 교사를 하며 모래밥을 먹던 대학생의 미오기에게 
막 끓여낸 곰국을 여러 번 토렴해서 한 사발 가득 아슬아슬하게 퍼서 먹이고 싶다. 
그러면 그녀는 핸드백에서 맑고 작은 소주잔을 꺼내며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윤정씨! 여기 두꺼비도 한 병!!!”
 혼자 먹기엔 정말 아까운 곰국이었다. 당분간 나를 찾고 싶거든 미오기네 곰국집으로 오시길 바란다. 나는 아마도 미오기네 앞에 서서 지나는 사람들을 붙들고 호객 행위를 하고 있을테다. 
김미옥 선생님! 여기 곰국 한 권 더요!
2024. 5. 14. 화요일 화창한 봄, 미오기네 곰국을 붙들고서 
#미오기傳
#인생곰국
#활자곰국끓이는여자_김미옥
#이유출판
#책으로지은집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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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inkomom 2024-05-1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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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으르읽고 각으로쓴다. 미오기평 새창으로 보기 구매
김미옥샘의 깊은 내공의 글에. 감명받었습니다
lovedog88 2024-05-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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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국 끓이며 풀무질하는 김미옥 선생님께 새창으로 보기



장대비가 쏟아지던 토요일 오후, 선생님의 책이 도착했습니다. SNS에 올렸던 글을 모아서 엮은 『미오기전』과 책을 읽고 쓰신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가 동시에 도착했어요. 이 비를 뚫고 선생님이 저를 만나러 와 주신 것처럼 반가웠습니다. 우선, 펀딩에 참여했던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는 잠시 옆에 두고, 서평단에 당첨되어 받은 『미오기전』을 펼쳤습니다.

책 속에는 SNS에서 읽었던 글도 있었고, 제가 놓친 글들도 있었어요. 읽었던 글들은 익숙한 시선으로 처음 보는 글들은 새로운 시선으로 읽었습니다. 먼저, 정말 박장대소하며 읽었던 대목은 <나의 친할머니 조쪼깐씨>였어요. 할머니 이름에서 제 모습이 보였거든요. SNS친구들은 저에게 ‘요정’이라고 하지만, 그건 ‘고급화 된 이름’이고요. 고교시절에 친구들이 저를 ‘째깐’이라고 불렀어요. 조조간 할머니처럼 저도 아담한! 사이즈거든요. ‘조조간’할머니와 ‘강도귀달’ 할머니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부모님이 그 시절에 면서기를 만났다면 나는 ‘윤조간’이 되었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조조간 할머니와 내적친밀감이 생겼고요. 어쩌면 조조간 할머니의 강인함이 선생님께도 깃든 게 아닐까 했습니다. 그 어려운 시절을 뚫고 살아오셨으니까요. 

어린시절 선생님의 놀이터는 아버지의 공장이었습니다. ‘마찌꼬바’기술자였던 아버지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기계를 탐구하고, 용접하는 것을 보고, ‘아버지가 모눈종이를 꺼내놓고 금형 설계도를 그리면 연필에 침을 묻혀 따라 그렸’지요. 어디 그 뿐인가요, 아버지가 공구상에 갈 때면 따라 나섰지요. 그래서 ‘독일제 드라이버’를 손에 쥐어 오기도 했고요. 궁금한 것은 연구하고 탐구하는 습관은 아마 그때부터 생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선생님의 삶도 달라졌습니다.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아야했지요. 당시 자신의 모습을 선생님은 ‘전쟁고아 같았다’고 했습니다. 머리는 아무렇게 잘리고(?), 오빠들이 입던 스웨터를 물리고 또 물려서 입어 앙상한 어깨가 드러났다고요. 

그 무렵 선생님을 ‘알아 봐 준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나의 최숙자 선생님’말이에요. 그는 선생님의 영민함을 알아보고, 계속 공부를 시키려 하셨지요. 그러나 선생님의 어머니는 선생님을 공장으로 보냅니다. 오빠들의 생계와 미래가 선생님 손에 달렸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두 분의 팽팽한 대결은 어머니의 승리처럼 보였지만, 결국 승리한 사람은 최숙자 선생님이었습니다. 어머니 몰래 선생님을 위한 학습계획을 세우고, 검정고시를 보게 하셨으니까요. 덕분에 우리는 계속해서 읽고 쓰고, 탐구하고, 공유하는 김미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책과 영화, 음악 등을 읽고 보고 들으며 기록을 남기시지요. 이 모든 것은 선생님의 삶 어느 부분과 맞닿아 선생님의 삶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책과 문화들보다 선생님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할머니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선생님에게서 ‘한 사람’을 기억하는 김미옥을 보았고, 이름 모를 귀신들을 위해 이불보따리를 챙기고, 소반에 밥 상 하나 차려놓기를 권유하는 선생님을 보면서 ‘외로운 영혼’을 기억하는 김미옥을 보았거든요.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SNS에 끊임없이 소개하는 것도 선생님이 ‘사람을 향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겠지요.

선생님은 <세상의 밥 한 공기>에서 이렇게 쓰셨어요. ‘나는 내가 살아온 것이 나 혼자의 힘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술집 여자의 밥 한 공기 같은 도움을 알게 모르게 받고 살았다. 내가 사람의 직업이나 계층을 보지 않고 인간성을 보게 된 것도 그때부터였다.(p128)’라고요. 이 문장들을 읽으면서 일전에 ‘그날이 오면’ 서점에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때를 떠올렸습니다. 그 때 선생님은 스스로를 ‘풀무질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지요.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풀무여사’라고요. 그러면서 선생님은 덧붙였습니다.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살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그 빚을 갚기 위해 당신도 풀무질을 한다고 말이에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의 글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은, 글 속에서 ‘내 삶의 어떤 순간’을 포착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살아온 시대와 고통의 무게는 다르지만, 저마다 힘겹고 어려운 순간들을 살아내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힘겨웠던 삶이 ‘신파’로 끝나지 않고, 유머와 감동으로 다가오는 선생님의 글처럼, 각자의 삶도 그러하길 바라는 마음이 좋아요와 댓글로 이어진 게 아닐까 싶어요. 우리는 선생님의 글을 통해 나를 만나고, 긍정적인 마음을 풀무질 당하고 있거든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날이 무척 맑습니다. 책이 도착했을 땐 그렇게 비가 쏟아지더니, 글을 쓸 때는 무척 화창하네요. 날씨마저도 ‘긍정의 마음’을 품은 것일까요? 그렇다면 저도 ‘긍정’을 장착하고, 풀무질 하러 가야겠어요. 오늘은 ‘화요일의 작가들’을 만나러 가는 날이거든요. 저도 가서 그들의 마음에 ‘잘 돼라!’ 바람 좀 불어놓고 오겠습니다. 선생님이 누군가를 향해 바람을 넣듯 그렇게요. 그럼 우리는 다음에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만 총총합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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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봄 2024-05-1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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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기 傳 새창으로 보기
 『미오기 傳』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나도 사실 아픈 곳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내가 아픈 곳이 많은 사람인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는 ‘가난’에서 만들어진 나의 모든 아픔이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라고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SNS를 하면서, 더러 이런저런 그러나 나와 엇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아프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의 용기가 놀랍기도 했고, 위로도 되었다. 특히 김미옥 선생이 ‘유쾌한 버전’으로 들려주는 ‘아팠을 이야기’들은, 열등감 덩어리인 내 아픔의 뿌리를 흔들어, 고사 직전의 실핏줄이 배시시 살아나게 하였고, 나는 내 첫 시집에서도 더러 치부와, 아픔을 드러낼 수 있었다.”라고 써놓았었다. 그런데 『미오기 傳』 ‘프롤로그’ 말미에 “아픈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라고 쓴 작가의 바람을 읽으며,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아픔과 상처의 기억에서 자유로워지고 당당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작가는 또,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운은 어쩔 수 없어도 성격은 바꿀 수 있지 않겠는가? 나쁜 기억은 끝끝내 살아남는 무서운 생존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내려놓을 수 있는 순간이 온다.”라고 밝혀놓았다. 우리는 안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를 그토록 아프게 했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그리고 한 마음만 열면 그 무겁던 기억들이 흑백사진처럼 가벼워진다는 것을, 내려놓는 것이 최고의 상책임을, 그리고 오롯한 나로 다시 설 수 있다는 것을.

『미오기 傳』은 유쾌하다. 결코 즐겁고 유쾌할 리 없는 가난으로 빚어지는 온갖 형태들이 작가의 솔직 담백한 기술에 거침없이 유쾌하게 드러난다. 아들들을 지키려고 어린 딸을 매몰차게 대하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이해되게 하는 친조모 외조모 집안의 내력, 비열한 직장 상사에게 날리는 강펀치, 책 때문에 놓친 첫사랑, 그리고 책의 뒤로 갈수록 진지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솔직히 나의 지식이 달려 피력을 할 수 없다.

생전 책을 읽지 않는 딸아이에게 『미오기 傳』은 꼭 읽어보라고 당부를 했다. 이제 막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깊이 들여다보며 의기소침해지는 청년들과, 가난하다고 좌절하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도 『미오기 傳』이 읽히고 다 같이 씩씩하고 유쾌하게 살아가자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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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 2024-05-14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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