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3

가족이라는 관계 | 긴조 기요코 2001 | 한림신서 일본학총서 58

가족이라는 관계 | 한림신서 일본학총서 58 | 긴조 기요코 | 알라딘
가족이라는 관계 | 한림신서 일본학총서 58
긴조 기요코 (지은이),지명관 (옮긴이)소화2001-05-10









책소개
급변하는 사회구조 속에 가족의 붕괴 혹은 해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이 책은 현대 일본의 가족 문제, 여성 문제를 법제도를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고 있다. 국제법 및 법여성학을 전공한 변호사 겸 대학교수 긴조 기요코는 근대 메이지 초기까지 이어진 전통적인 가족제도 '이에'와 패전 후의 현대적 가족, 그리고 최근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변천에 따른 가족의 사회적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장 '지금 가족은'에서는 '이에’라는 일본의 전통가족제도가 해체함에 따라 나타나는 일본적인 가족의 툭수성과, 현대화·산업화에 따라 더욱더 심각해지는 인간 소외나 여러 가지 사회 병리 현상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2장 '부부라는 관계'에서는 평등을 추구하는 부부 관계에서 정조 의무나 재산 관계, 이혼 등의 문제를 고찰하고 있다.

제3장 '부모 자식이라는 관계'에서는 출산과 양육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점 및 고령자 문제 해결에 관해 다른 여러 나라와 비교·분석하였으며, 제4장 '새로운 가족상을 찾아서'에서는 현대 일본의 가족이 안고 있는 문제를 직시하면서 성에 의한 분업의 변혁과 출산과 육아에 관한 사회적 지원,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목차


Ⅰ. 지금 가족은

1. 역사적으로 변해온 가족의 형태
2. 가족과 여성의 지위
3. 일본 가족의 특수성
4. 진행되는 인간소외

Ⅱ. 부부라는 관계

1.오늘날의 결혼관
2. 혼인의 성립
3. 부부의 법률관계
4. 부부의 인간관계
5. 이혼을 둘러싸고

Ⅲ. 부모자식이라는 관계

1. 가족형태의 선택
2. 출생과 부모의 결혼
3. 자녀의 양육
4. 노부모와의 관계

Ⅳ. 새로운 가족상을 찾아서

1. 남자와 여자의 관계
2. 앞으로의 가족정책
3. 가족을 사회변혁의 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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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긴조 기요코 (金城 清子 )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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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관계>

최근작 : <가족이라는 관계> … 총 3종 (모두보기)

지명관 (池明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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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다. 1946년 김일성종합대학에 제1회 입학생으로 입학하였으나 1947년 김일성종합대학을 중퇴하고, 월남했다. 1950년 한국전쟁에 통역장교로 참전했다. 1954년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1958년 동 대학원 종교학과 석사 이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60년 덕성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1964년부터 1967년까지 월간 『사상계』 주간으로 근무했다. 1967년에서 1968년까지 뉴욕 유니언신학교에서 유학했으며 1972년 일본으로 망명해 1972년부터 1993년 일본 도쿄여자대학 교수직을 역...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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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를 심리학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책인 줄 알고 샀다. 그런 책은 아니지만, 법 및 정책적 측면에서 前 가족관계 관련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가까운 나라인 한국에 대한 사례는 나오지 않는 게 아쉽다.
Sidus 2018-01-14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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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우리 시대의 아포리아

추석이나 설이 찾아오면 지방을 고향으로 둔 사람들은 싫으나 좋으나 고향을 찾아간다.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해도 그 길은 피할 수 없는 길이다. 진정 그리움에 사무쳐 고향땅을 밟는 사람도 있지만 나를 포함한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은 무의식적 처벌 공포에 짓눌려 그 길위에 서게 된다 물론 가족들을 만난다는 건 이제 어느 정도 여유로운 일이긴 하지만 그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부담스런 일들이 우리를 괴롭힌다. 걱정과는 달리 무난하게 넘긴 명절이긴 하지만 언제나 명절 맞이 고향길의 부담에서 벗어날지는 알 수 없다.

고향으로 향하는 길에 난 한 권의 책을 넣어갔다. 긴조 기요코의 <가족이라는 관계>. 이왕 떠나는 길에 그 길의 목적에 부합되는 문제를 생각해보고 싶었던 것같다. 내가 가족에 대해 다룬 책으로 처음 읽어본 건 엥겔스의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이다. 어느 정도 연배는 한번쯤 읽어봤을 이 책은 지금 생각하면 다소 고고학적이고 결정론적이란 인상이 강하다. 그러나 운동권 교재치고는 맑스 저작에 비해 덜 딱딱했고, 엥겔스 특유의 리얼리즘적인 문체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가족이라는 관계>는 주로 부부간의 문제를 가족법을 중심으로 풀어쓴 책이다. 굳이 이 책이 아니어도 괜찮을 만큼의 상식적인 수준을 보여주는데 나같은 초심자에겐 그동안 여성계에서 제기해왔던 문제들이 가족법을 중심으로 귀일된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저자는 새로 부부관계를 시작하는 남녀를 위한 지침서로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는 것인데, 일본 역시 우리와 비슷한 가부장제 문화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관계의 핵심인 남녀관계의 진정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겐 일말의 깨우침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때론 다른 문화권의 시각을 빌 때 우리의 문제가 더 잘 보이는 경우가 있듯, 일본은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기에 우리에겐 참조의 효과가 큰 듯하다. 그런 탓에 비슷한 문제를 다룬 경우 일본의 경우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편이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듯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같은 북유럽 국가들은 남녀관계의 평등주의라는 측면에서 이상적인 국가로 제시되는데, 그들의 사례를 다룬 책들이 의외로 없다는 건 참 아쉬운 일이다. 출판문화가 편중돼서 소중한 경험들이 사장되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여성학 계통 출판기획자들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그런 측면에서 노력해주었음 한다.

가족은 사회로부터 상처입은 자들의 최후 보루이자 그들이 가진 상처의 기원으로서, '가족'은 우리 시대의 아포리아처럼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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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ulemono 2002-03-0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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