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1


알라딘: 한국 현대사 - 대안교과서



반양장본 | 223쪽 | 280*210mm | 424g | ISBN : 978899196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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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한국사 : 근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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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는 교과서포럼이 2008년 3월에 출판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에서 현대사 부분을 보완하여 별책으로 출간한 책이다. 논란을 일으켰던 근대사 부분을 삭제하고 현대사 부분도 많은 부분 표현을 수정한 것이 특징.





목차
머리말

1부 _ 현대 세계의 이해

2부 _ 해방과 국민국가의 건설
1. 대한민국의 성립
2. 6·25전쟁
3. 국민국가의 성장
4. 4·19민주혁명과 민주당 정부의 좌절

3부 _ 근대화혁명과 권위주의 정치
1. 5·16쿠데타
2. 경제개발체제의 전개
3. 유신체제와 중화학공업화
4. 민주주의의 시련
5. 개발시대의 사회와 문화

4부 _ 선진화의 모색
1. 민.주화 시대의 개.막
2. 시장경제의 발전
3. 세계화의물결
4. 사회와문화의새로운조류
5. 21세기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보론_ 북한 현대사
1. 북한의 건국
2. 6·25전쟁과 전체주의체제의 시작
3. 국방·경제의 병진과 주체사상의 등장
4. 권력세습과 김정일 시대의 개막
5. 탈냉전시대의 도래와 북한의 위기

부록
한국 현대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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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교과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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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작 : <한국 현대사>,<한국 근.현대사>,<경제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 현재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과서들의 일부 내용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문제 의식하에 2005년 1월에 출범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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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 권의 책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 <힐 더 월드> l 2008-12-17

오늘 첫머리에 오른 책들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면 어떨까. 그건 아마도 이런모양이 될 것이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바로탐욕의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만약우리가 마음을 모아 자본주의를 넘어선 상상을 통해 미래를 위한 경제학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 그때야 비로소 세상은 치유 될 수 있을 것(힐 더 월드)이다." 사실 오늘 이 페이퍼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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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포럼은 왜 《한국 현대사》를 펴냈나?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기억한 역사는 없었다. 대한민국은 민족을 분단하고 잘못 세워진 국가라는 인식이 역사학계를 지배했다.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도 그렇게 쓰여 있었다. 새로운 나라가 세워졌다는 '건국'의 개념 자체가 아예 부정되었다. 대한민국은 단지 '남한만의 단독정부'로 폄하되었다. 
건국 이후 역사에 대한 평가도 냉혹했다. 그것은 단지 장기집권과 부정부패의 역사였다. 3공화국에 이르러 경제발전이 실현되었지만, 대외종속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교과서는 가르쳤다.
기존 교과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4·19민주혁명에서 시작된 것으로 기록한다. 4.19민주혁명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그리고 6.10민주항쟁을 거쳐 힘겹게 쟁취한 민주화의 시대에 이르러서야 진정한 시민사회와 근대국가가 성립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6.15남북선언과 함께 드디어 통일의 새 시대가 열렸으니, 어서 대비하자고 독촉한다. 그러나 그 통일이 어떤 이념적 바탕에서 실현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교과서는 침묵한다. 
이런 역사관은 국민을 분열한다. 이 나라가 얼마나 어렵사리 세워졌는지, 이 나라를 세운 이념이 어떠한 인류 보편의 가치에 기초를 두었는지, 나라가 세워진 이래 60년간 얼마나 큰 성취가 있었는지를 가르치지 않으니, 그 역사를 일구어 온 기성세대는 기성세대대로, 그 역사를 알지 못하는 젊은 세대는 젊은 세대대로 불만에 가득 차 있다. 역사에 대한 분열된 기억은 부질없는 정쟁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정신적 내전 중이다. 이래서는 선진화의 길로 들어설 수 없다. 
이에 교과서포럼은 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국민통합과 선진화의 관건이고, 젊은 세대에 부여해야 할 시대적 과제임을 절감하고 한국 현대사를 펴냈다. 한국 현대사를 긍정과 희망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유일한 책이다. 

교과서포럼의 《한국 현대사》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이 책의 주인공은 1948년에 건립된 대한민국이다. 저자들은 대한민국이 자유, 인권, 시장 등 인류가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 위에 세워진 나라임을 명확히 한다. 건국의 방향이 정당하였기에 지금까지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함께 이룬 커다란 성취가 있었다. 
1948-1960년은 대한민국이 자유진영의 일원으로서 공산주의 국제세력의 공세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틀을 굳건히 다진 건국의 제1단계였다. 1961-1987년은 좁은 국내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드넓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여 자립적 국가경제를 달성한 산업화의 시기로서 건국의 제2단계였다. 1987-2008년은 경제발전의 성과로 두터워진 시민적 중산층을 토대로 자유민주주의가 성숙한 민주화의 시기로서 건국의 제3단계였다. 이러한 60년 건국사의 성취 위에서 대한민국은 선진화의 새로운 과제를 맞고 있다. 
교과서포럼은 이처럼 긍정적으로 재구성된 대한민국의 역사를 통해 "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나라의 역사에 자부심을 갖고, 나라가 세워짐에 도움을 주었던 국제세력에 감사할 줄 알고, 역사의 아픔에 대해서는 남을 탓하기보다 그것을 내면적 성찰의 소재로 승화시킬 수 있는 교양인으로 성숙해 가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그 길이 한국사회가 선진화함에 피할 수 없는 진정한 도전이라고 믿고 있다."(서문, 6쪽)
《한국 현대사》는 교과서포럼이 2008년 3월에 편찬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에서 현대사 부분을 보완하여 별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대안교과서》가 출간되었을 때 사회 각층으로부터 적지 않은 반응이 있었다. 올해가 건국 60주년이어서 그런지 특히 해방 후 현대사의 서술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긍정과 희망으로 역사로 기록한 것은 교과서포
럼의 《대안교과서》가 처음일 것이라는 고무적인 평가도 있었다. 이참에 현대사만 별책으로 분리하여 일반 대중에 널리 보급할 필요가 있다는 권유가 이어졌다. 
그러한 권유의 배경에는 아직도 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대안교과서》의 근대사 서술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매도가 끊이지 않았다는 사정도 있었다. 우리의 불행했던 근대사에 관한 객관적 이해와 평가는 시간이 걸리는 문제인 만큼, 《대안교과서》의 훌륭한 현대사 서술을 근대사와 분리하여 그것만으로 일반 대중에 더 가까이 다가갈 필요가 있다는 권유였다. '대안교과서'라는 타이틀도 자칫 중.고등학교 학생들만 읽어야 할 책이라는 인상을 주기 쉬우므로 새로 펴내는 책에서는 빼는 것이 좋겠다는 충고도 있었다. 
교과서포럼은 진지한 검토 끝에 이러한 권유와 충고를 받아들였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바로 《한국 현대사》이다. 따라서 이 책은 기본적으로 기존의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의 제4부 '해방과 국민국가의 건설', 제5부 '근대화혁명과 권위주의 정치', 제6부 '선지화의 모색' 그리고 보론인 '북한 현대사'를 별책으로 분리한 것이다. 서술의 논리적 필요에 따라서 기존 제3부의 말미 일부가 제4부의 초두로 옮겨지기도 하였다. 아울러, 몇 가지 중요한 부분이 보완되었다. 

《한국 현대사》에서 새롭게 보완된 내용
우선, '현대세계의 이해'라는 제목의 제1부를 신설하여 1945년 이후 세계사를 간명하게 소개했다. 한국 현대사 60년은 어느 대목 하나 동시기 세계 현대사와 깊숙한 연관을 맺지 않은 것이 없다. 기존의 《대안교과서》에서도 그 점을 강조하였지만, 별책을 편집하는 마당에 이를 좀 더 명확히 드러냄이 좋을 것 같았다.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에는 현대 세계사에 관해 일반 대중이 마땅히 읽을 만한 역사책도 별로 없는 형편이다. 굳이 있다고 한다면, 전교조가 좌파적 관점에서 서술한 《살아 있는 세계사 교과서2》(도서출판 휴머니스트 펴냄)가 고작이다. 이에 신설 추가된 제1부 '현대세계의 이해'는 그에 대한 대안적 역사쓰기라는 의미도 지닌다고 하겠다. 
이외에 언급할 만한 보완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101쪽: 1960-1970년대 고도성장에 따른 '성장의 그늘'로서 '해외 위험노동에의 취업'이란 절을 추가하였다. 더불어 1964년 박정희 대통령 내외가 서독을 방문했을 당시 함보른 탄광회사에서 있었던 한국인 광부 및 간호사들과의 만남을 '가난의 서러움: 서독에서의 눈물'이란 박스로 소개하였다. 
2) 123쪽: '한국의 대표적 기업가'라는 박스에서 기존에는 이병철, 정주영 씨만 소개하였으나 LG그룹을 창업한 구인회 씨의 약전을 추가하였다. 
3) 128쪽: 기존의 '1973년 이후 북한과의 관계'라는 박스에서 제목을 '1970-19 80년대 북한의 모험적 도발'로 바꾸고, 기존 박스에는 없었던 1974년 8월 15일 문세광의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추가 서술하였다. 
4) 177쪽: '선진화의 과제'라는 결론부의 서술에서 "2007년 현대 한국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공공개발원조(ODA)는 국민순소득 대비 0.1% 수준으로 OECD 30개국 중에서 29위의 부끄러운 수준에 있다"를 추가함으로써 국제주의적 협력의 필요성을 일층 강조하였다.
끝으로 교과서포럼은 기왕에 출간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포럼의 애초 입장과 의지가 《한국 현대사》의 출간으로 조금도 약화되지 않았음을 천명한다. 《대안교과서》는 그대로 수정과 보완을 이루면서 판을 거듭해 갈 것이다. 1945년 이후의 현대사만으로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문명사적 원류를 알기 어렵다. 그에 대해 《대안교과서》는 "이 나라는 갑자기 솟아난 것이 아니다. 개화기 이래 수많은 선각자가 기울였던 애타는 노력의 소중한 결실로 태어난 나라이다. 전통 문명에 뿌리를 두면서 이식된 근대 문명을 배우고 익힌 수많은 한국인의 피와 땀으로 세워진 나라이다"라고 하였다(《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6쪽). 관심 있는 독자들은 《한국 현대사》의 저본이라 할 그 책까지 함께 읽어주시길 부탁드린다. 








2008년 11월 29일 
교과서포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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