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에 제대로 된 북한학과를 만들어야전문인력 지원은 없고 특강만으로 어떻게 통일을 대비한다는 것인가?2018-12-24 |
<한국과 미국에 제대로 된 북한학과를 만들고 싶다>
최재영 목사(NK Vision2020 대표)
북한학과 출신들은 그동안 안기부, 국정원, 통일부등에 취업 1순위였다. 특히 유신체제하에서는 중앙정보부의 간부학교라고 할 만큼 북한(북한학)에 대해 유신체제의 정책을 반영하는 비뚤어진 반북이론을 만들어내는 전문기관이었다.
특히 현재 삼청동 북한대학원대학교를 창설한 경남대학교의 경우 박정희 대통령의 경호실장을 맡던 박종규가 1970년 2월 이 학교를 접수해 이사장을 맡아 3개월 후인 5월 20일, 학교법인을 삼양학원에서 경남학원으로 변경하고 이듬해인 1971년말 마산대학에서 경남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고 1973년 11월 현재의 창원시 12만평 캠퍼스로 이전할 정도로 청와대와 박종규 실장의 권력에 의해 학교는 승승장구했다.
그러다 이듬해인 1974년 8.15경축식장에서 육영수가 피살당하자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박종규 실장이 학교운영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면서 동생 박재규를 학장에 취임토록해 박정희가 피살될 때 까지 노골적으로 유신체제를 옹호하며 반북적인 학문을 주도해왔던 곳이다. 그리고 박재규는 그동안 두 세 번을 제외하고 제1대-10대 대학총장자리를 꿰차고 지금까지 전무후무한 총장독재와 학교 운영권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팔색조처럼 바뀌는 대북이론의 대가인 박재규가 1989년에 국내 최초로 행정대학원에 북한학과를 설립하자 국내에 북한학과 돌풍이 이어져서 1994년 동국대, 95년 명지대, 96년 관동대, 97년 고려대, 98년에 이화여대·조선대·선문대등에서 잇따라 북한학과를 개설했다. 하지만 조선대는 개설 1년 만에, 관동대는 11년 만인 2006년 북한학과를 폐지했다. 또한 선문대는 2008년 북한학과를 동북아학과로 개편했으며 명지대에서는 2010년도부터 정치외교학과, 고려대는 통합사회학부 통일외교안보전공으로 통·폐합됐다.
그러다 2018년 현재는 국내 대학에 개설된 대학 학부과정의 북한학과는 동국대 1곳 뿐이고 그마저도 구조조정으로 입학 정원이 40명에서 15명으로 줄었다. 이처럼 북한학과가 몰락한 것은 대통령들의 무지와 통일정책의 부재이며 통일부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이다.
전문인력 지원은 없고 특강 중심의 소양교육만 있으니 어떻게 통일을 대비한다는 것인가?통일지향적인 대북전문인력들을 양성하는 일이 시급하다. 통일을 준비한다고 하면서 정작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지도 못하는 정책이 어디있는가.
최재영 목사(NK Vision2020 대표)
북한학과 출신들은 그동안 안기부, 국정원, 통일부등에 취업 1순위였다. 특히 유신체제하에서는 중앙정보부의 간부학교라고 할 만큼 북한(북한학)에 대해 유신체제의 정책을 반영하는 비뚤어진 반북이론을 만들어내는 전문기관이었다.
특히 현재 삼청동 북한대학원대학교를 창설한 경남대학교의 경우 박정희 대통령의 경호실장을 맡던 박종규가 1970년 2월 이 학교를 접수해 이사장을 맡아 3개월 후인 5월 20일, 학교법인을 삼양학원에서 경남학원으로 변경하고 이듬해인 1971년말 마산대학에서 경남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고 1973년 11월 현재의 창원시 12만평 캠퍼스로 이전할 정도로 청와대와 박종규 실장의 권력에 의해 학교는 승승장구했다.
그러다 이듬해인 1974년 8.15경축식장에서 육영수가 피살당하자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박종규 실장이 학교운영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면서 동생 박재규를 학장에 취임토록해 박정희가 피살될 때 까지 노골적으로 유신체제를 옹호하며 반북적인 학문을 주도해왔던 곳이다. 그리고 박재규는 그동안 두 세 번을 제외하고 제1대-10대 대학총장자리를 꿰차고 지금까지 전무후무한 총장독재와 학교 운영권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팔색조처럼 바뀌는 대북이론의 대가인 박재규가 1989년에 국내 최초로 행정대학원에 북한학과를 설립하자 국내에 북한학과 돌풍이 이어져서 1994년 동국대, 95년 명지대, 96년 관동대, 97년 고려대, 98년에 이화여대·조선대·선문대등에서 잇따라 북한학과를 개설했다. 하지만 조선대는 개설 1년 만에, 관동대는 11년 만인 2006년 북한학과를 폐지했다. 또한 선문대는 2008년 북한학과를 동북아학과로 개편했으며 명지대에서는 2010년도부터 정치외교학과, 고려대는 통합사회학부 통일외교안보전공으로 통·폐합됐다.
그러다 2018년 현재는 국내 대학에 개설된 대학 학부과정의 북한학과는 동국대 1곳 뿐이고 그마저도 구조조정으로 입학 정원이 40명에서 15명으로 줄었다. 이처럼 북한학과가 몰락한 것은 대통령들의 무지와 통일정책의 부재이며 통일부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이다.
전문인력 지원은 없고 특강 중심의 소양교육만 있으니 어떻게 통일을 대비한다는 것인가?통일지향적인 대북전문인력들을 양성하는 일이 시급하다. 통일을 준비한다고 하면서 정작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지도 못하는 정책이 어디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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