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독서 수준을 알려주는 기사 11
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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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12:29:28 수정일 : 2023-12-23 22:47:47 112.♡.30.173
원문▷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58907?sid=100
김은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마지막 근무 날 예비 고1 학생에게 자신이 평소 즐겨보던 책을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한 전 장관으로부터 짧은 손편지가 적힌 책 '모비딕'을 선물 받았다는 예비 고등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허먼 멜빌의 장편 소설 '모비딕'은 한 전 장관이 평소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언급했다. 한 전 장관은 장관 지명 당시 국회에 보낸 서면 답변서에서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오에 겐자부로(大江建三郞)의 ‘하마에게 물리다’,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들과 함께 모비 딕을 꼽았다.
소설 속 등장인물인 에이허브 선장이 모비딕(고래)에 다리 한쪽을 잃어 이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 모비딕을 쫓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신을 예비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양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보니 법무부 장관실에서 온 소포가 와있어 깜짝 놀랐다"며 "예전에 어머니와 함께한 땀 한 땀 만든 새 보석십자수 작품과 진심 어린 편지 한 통을 법무부로 보냈는데, 답신이 도착했다"고 했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 속에는 한 전 장관의 자필 편지도 들어 있었다. 한 전 장관은 “○○님, 정성스러운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 한동훈 올림”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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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장관은 그간 법무부 장관실로 보내오는 지지자나 시민들의 편지에 답례로 책 선물을 종종 보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9월에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이 한 전 장관에게 편지와 만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캐릭터 '꼬부기' 스티커를 선물하자, 답장과 모비딕 책을 선물했다.
당시 한 장관은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책인데, 지금 읽으면 틀림없이 지루할 것"이라며 "1851년에 나온 책이고, 172년을 살아남은 책이니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손에 잡힐 때 한번 읽어 보라"고 적은 자필 편지도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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