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말공부 :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말공부 :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조윤제 (지은이)흐름출판2014-04-03




































이 책 어때요?
제공 파일 : ePub(29.4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3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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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공을 뛰어넘어 지혜의 정수로 남은 역사 속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말공부뿐만 아니라 사람공부, 더 나아가 인생공부를 함께 시도한다. 동양고전 100여 권을 원전으로 읽으면서 문리가 트이는 경험을 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면의 힘이 말의 힘이 되고, 내면의 충실함이 말의 충실함이 됩니다. 말이 곧 그 사람 자신인 바, 말에도 공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인문고전이야말로 말공부의 가장 훌륭한 교재가 될 것입니다.”
저자는 《논어》를 읽으면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논어’라는 책의 제목이 ‘토론하고 이야기한다’라는 의미인 데서도 짐작할 수 있듯, 공자가 제자들이나 위정자들을 가르치는 과정이 모두 대화를 통해서였다는 사실이 새삼 중요하게 다가왔다. 그 대화 속에 공자의 지혜가 모두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때론 한심하고 무능했던 제자들을 스승의 경지로 끌어올린 그 치열한 대화의 자취들을 따라가다 보면, 차원이 다른 말의 경지와 위력을 실감하고 배워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논어》, 《맹자》, 《장자》 등의 철학서, 《사기》, 《십팔사략》, 《전국책》 등의 역사서, 《설원》, 《세설신어》 등의 설화집을 비롯한 수십 권의 고전에서 찾아낸 명 대화들이 담겨 있다. 어떤 때는 촌철살인으로, 어떤 때는 이심전심으로, 언중유골로, 언어유희로 보여주는 역사적 인물들의 말을 통해 저자는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진정한 말의 지혜와 내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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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_ 말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제1편 촌철살인寸鐵殺人, 단 한 마디로 끝내라
마음을 헤아려주는 진심의 한 마디 | 말로 마음을 어지럽혀라 | 극적인 반전을 만드는 역전의 한 수 | 상대가 좋아하는 것으로 말하라 | 스스로를 추천하라, 절묘한 방법으로 | 말은 뜻을 전달하면 그만이다 | 자신 있는 사람은 말이 간결하다
제2편 언중유골言中有骨, 평범한 말 속에 깊은 뜻을 담는다
마음의 밝은 곳에서부터 시작하라 | 겸손한 말 속에 은근히 자신을 내세우다 | 은근히 말하되 확실히 알게 하라 | 되로 받았으면 말로 갚아주라 | 말과 외모만으로는 미치지 못한다 | 말에도 호연지기가 있다 | 반전의 한 마디로 감동을 배가시켜라 |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제3편 지피지기知彼知己,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 번 대화해도 위태롭지 않다
같은 물음, 다른 대답 |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하라 | 상대의 눈높이와 마음을 헤아린다 | 진리는 하나여도, 적용은 사람에 따른다 | 상대가 귀하게 여기는 것을 주라 | 꼭 필요한 가르침을 담는다 | 장점을 먼저 꺼내고, 가진 것을 칭찬하라 | 답을 주지 말고 질문으로 유도하라
제4편 언어유희言語遊戱, 유머와 감성으로 통하라
질질 끌지 말고 유머로 끝내라 | 허황된 말에는 더 허황되게 | 어려울수록 해학을 잊지 않는다 | 교만한 자 보내는 법 | 여유 있게 기지를 발휘하라
제5편 우화우언寓話寓言, 이야기로써 풍자와 교훈을 전한다
권위 있는 자의 힘을 업어라 | 감정이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라 | 이미지로 간언하라 | 잘 아는 것으로 이야기하라 | 상징적으로 말해 호기심을 유발하라
제6편 이류이추以類而推, 비유와 인용을 활용한다
만인이 이해하는 언어로 통하라 | 비유로 깨닫게 한다 | 묶었다면 풀어주라 | 설득할 상대방의 말을 인용하라 | 한 걸음 물러서서 보게 하라 | 군자의 말을 인용한다 | 세상 모든 것이 스승이다 | 스스로 깨닫게 하라
제7편 이심전심以心傳心, 마음으로부터 마음으로 말한다
사사로운 이익보다 마음 한 조각을 얻으라 | 통하는 건배사 | 명마보다 백락을 찾으라 | 꾸밈없이 진솔하게 격려한다 | 소리를 내지 않는 심중의 말이 들리는가 | 가슴을 뒤흔드는 한 수를 던져라 | 말이 아닌 것으로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제8편 일침견혈一針見血, 한 방에 핵심을 찔러라
사람을 제대로 쓰는 자, 천하를 얻는다 | 큰일을 앞두고 작은 예의에 연연하지 마라 | 궁지를 타개하는 비장의 한 수 | 잘못을 간언하지 않는 것도 잘못이다 | 침묵으로 대답하다 | 군자는 자신이 맡은 바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 다른 곳을 두드려 깨닫게 한다
제9편 선행후언先行後言, 먼저 실천하고 그 다음에 말하라
부하를 친구이자 스승으로 모셔라 | 말보다는 쇼를 하라 | 작은 징조도 허투루 보지 않는 통찰 | 먼저 행동으로 보여라 | 소신대로 행동하다
제10편 일언천금一言千金, 사람을 살리는 말, 망하게 하는 말
같은 말도 다르게 말하라 | 생명을 살리는 한 마디 | 긍정의 말은 힘이 있다 |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하라 | 변명하지 마라 | 모든 패를 다 내보이지 마라 | 망하는 말 두 가지 | 간사한 자의 말을 판단하라 | 만장일치의 치명적인 위험을 경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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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조윤제 (지은이)
고전연구가.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마케팅실, 삼성영상사업단 (주)스타맥스에서 근무했다. 이후 출판계에 입문해 오랫동안 책을 만들었으며 지금은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간 많은 분야의 책을 열정적으로 탐독했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논어》, 《맹자》, 《사기》 등 동양 고전 100여 종을 원전으로 읽으면서 문리가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동양고전이야말로 오늘을 읽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지혜의 보고임을 깨닫고 그것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다산의 마지막 공부》, 《논어 천재가 된 홍팀장》, 《천년의 내공》, 《적을 만들지 않는 고전 공부의 힘》,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 《말공부》, 《인문으로 통찰하고 감성으로 통합하라》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이천 년의 공부>,<다산의 마지막 공부>,<논어 천재가 된 홍 팀장> … 총 2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말을 단순히 기술이나 재주로 배우려 하면 금세 밑천이 드러나고 만다.
내면의 힘과 지혜를 길러야 비로소 제대로 말을 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논어·맹자·장자 등의 철학서, 사기·십팔사략·전국책 등의 역사서, 설원·세설신어 등의 설화집을 비롯한 다양한 고전에서 찾아낸 현자와 영웅들의 명 대화를 담고 있다.
고전 속 영웅들이 벌인 수많은 전쟁에서 그 승패를 가른 촌철살인!
스승과 제자의 치열한 논쟁과 신경전!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데 귀신같은 능력을 보인 삼국지 영웅들의 언중유골과 언어유희!
인생의 깊이와 넓이를 살찌우던 주옥같은 대화들!
사람의 마음을 읽고, 또 사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혜와 통찰이 살아숨쉬는 어록들!
2500년 동양고전에서 찾아낸 말의 향연 속에서 진정한 ‘말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초나라 공왕이 사냥을 나갔다가 활을 잃어버렸다.
신하들이 나서서 찾으려 하자 그는 이렇게 말하며 만류했다.
“그만두어라. 어차피 초나라 사람이 주을 것인데 무엇하러 찾겠는가?”
훗날 이 말을 들은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 말에서 ‘초나라’를 빼면 어떨까. ‘사람이 잃어버린 것을 사람이 주울 것이다’라고 하면 더 훌륭했을 것이다.” 《공자가어》
활을 잃어버린 초나라 공왕의 호연지기가 놀랍다. 어차피 초나라 땅에서 잃어버린 것을 초나라 사람이 주어서 요긴하게 쓸 것인데 굳이 찾으려 애쓸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공왕의 생각이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에 한정되어 있는 반면, 공자의 생각은 나라라는 경계를 넘어서서 보편적인 ‘인간’의 이익을 말하고 있다. 어느 나라 사람이든 사람이 주어서 쓰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재밌는 것은, 위에 인용된 고사 뒤에 등장하는 노자의 말이다. 노자는 이 말을 듣고 한 발 더 나아가 “공자의 말에서 ‘사람’을 빼는 것이 더 좋겠다”고 한다. 나라와 사람이라는 구분을 뛰어넘어 온 천지를 어우른 것이다.
말이 곧 그 사람을 말해준다, 그래서 말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의 크기에 따라 말의 크기와 말이 담고 있는 의미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말에도 호연지기가 있다. 호방한 꿈을 가진 이의 말은 그 사람을 닮아 호방하다. 눈앞의 일에 연연하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을 닮아 편협해진다. ‘말이 곧 그 사람 자신이다’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인생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공부는 무엇일까?
직장인이 많이 읽는 자기계발서 가운데 유행을 타지 않는 스테디셀러는 단연 화술과 스피치에 관한 책이다. 그런데 책 한 권 읽는 것으로 갑자기 말을 잘하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왜 그럴까? ‘말은 곧 그 사람 자신이다’는 명제와 관련 있다. 말은 단순히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성품과 가치관, 그리고 본성이 집약되어 나오는 것이다. 또한, 말이란 게 자기만족을 넘어 소통을 목표로 하는 이상, 상대방의 심리와 상황을 읽는 감각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말을 단순히 기술로 배우려 하기 때문에 곧잘 실패한다.
누구나 스티브 잡스처럼 임팩트 있는 발표를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검정 셔츠에 청바지를 입는다고 해서, 단호해 보이는 제스처나 적절한 소품을 쓴다고 해서 누구나 잡스처럼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용하고 또 책의 제목으로도 곧잘 활용되는 시구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라는 표현은 미당 서정주의 시 한 구절이다. 단어래봐야 고작 ‘섭섭하다’ 하나가 쓰였을 뿐인데, 그 여운은 길다.
“먼저 실천하고 그 다음에 말하라!”는 짧은 한 마디는, 공자가 번드르르한 말로 자신의 능력을 뽐내는 제자 자공을 꾸짖은 말이다.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는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차원을 뛰어넘어, 먼저 행동하고 말을 하는 경지에 이른 공자였기에 그 말에 울림이 있었다.
누구누구의 멋진 말을 흉내 내보려 해도 그 결과는 참 내 마음 같지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말이 기술이나 재주에 머물면 금세 밑천이 드러나고 만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을 다스리는 말을 하고 싶다면, 내면의 힘과 지혜를 함께 길러야 한다. 이 사람은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이 사람은 도대체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가…. 이해하고, 포착하고, 배려하고, 또 설득하고,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단지 말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함께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말공부를 넘어 사람공부, 인생공부까지 이르다
신간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말공부》는 시공을 뛰어넘어 지혜의 정수로 남은 역사 속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말공부뿐만 아니라 사람공부, 더 나아가 인생공부를 함께 시도한다. 동양고전 100여 권을 원전으로 읽으면서 문리가 트이는 경험을 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면의 힘이 말의 힘이 되고, 내면의 충실함이 말의 충실함이 됩니다. 말이 곧 그 사람 자신인 바, 말에도 공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인문고전이야말로 말공부의 가장 훌륭한 교재가 될 것입니다.”
고전 속 현자와 영웅들의 격이 다른 대화들‥
말을 제대로 품격있게 하는 자가 사람의 마음을 읽고 천하를 얻는다
저자는 《논어》를 읽으면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논어’라는 책의 제목이 ‘토론하고 이야기한다’라는 의미인 데서도 짐작할 수 있듯, 공자가 제자들이나 위정자들을 가르치는 과정이 모두 대화를 통해서였다는 사실이 새삼 중요하게 다가왔다. 그 대화 속에 공자의 지혜가 모두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때론 한심하고 무능했던 제자들을 스승의 경지로 끌어올린 그 치열한 대화의 자취들을 따라가다 보면, 차원이 다른 말의 경지와 위력을 실감하고 배워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논어》, 《맹자》, 《장자》 등의 철학서, 《사기》, 《십팔사략》, 《전국책》 등의 역사서, 《설원》, 《세설신어》 등의 설화집을 비롯한 수십 권의 고전에서 찾아낸 명 대화들이 담겨 있다. 어떤 때는 촌철살인으로, 어떤 때는 이심전심으로, 언중유골로, 언어유희로 보여주는 역사적 인물들의 말을 통해 저자는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진정한 말의 지혜와 내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공자, 맹자, 장자 등의 철학자들은 어떻게 제자를 가르치고 진리를 전했을까? 유방, 항우, 유비, 조조 등 황제를 꿈꾸던 영웅들은 어떤 말로 역사의 극적인 반전을 이뤘을까? 2500년 동양고전 속에 펼쳐지는 놀라운 말의 향연 속에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말을 알아야 세상을 알 수 있다
공자의 가르침을 세 가지로 압축한 《논어》의 맨 마지막 문장은 다음과 같은 ‘삼부지(三不知)’로 끝맺고 있다.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不知命 無以爲君子也), 예를 알지 못하면 세상에 당당히 설 수 없으며(不知禮 無以立也),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不知言 無以知人也).”
자기 자신은 물론 사람을 다스리는 말을 하고 싶다면, 그리고 사람공부를 하고 싶다면, 먼저 말을 제대로 배워야 할 것이다. 다가가면 따뜻하고, 말은 합리적이며, 바라보면 기품과 위엄이 느껴지는 사람, 그러한 사람의 말을 지금 이 책에서 공부해보자.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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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혜안을 가진 사람이 되어라.˝가 아닌, ˝그 순간 그렇게 말하면 된다.˝는 느낌이 강하다. 원인을 위해 갈고 닦기보다는 결과값만 잘 내어 놓으면 된다는 뉘앙스다.
예로 든 사람은 어떻게 그런 현자(?)가 되었을까? 가 아닌.. 그 순간 그런식으로 말하면 OK다.. 로 설명한다.
accord7 2016-11-21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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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사람을 살리는 말과 망하게 하는 말이 있고 평범한 말 속에 깊은 뜻을 담기도 하고 유머와 감성으로 통하기도 하며 이야기로써 풍자와 교훈을 전하기도 한다. 그외에도 비유와 인용을 활용하여 말하고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 번 대화해도 위태롭지가 않다는 내용등을 담고 있다.
행복한 엄마 2015-07-01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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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 성현들의 대화를 통한 가르침을 보며 말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낭만시인 2014-04-0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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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아기 때부터 영어를 가르치는 부모님들이 급증한다. 정작 한글도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영어보다는 제대로 된 우리나라 말부터 가르침이 필요하지 않을까.
jason 2014-12-0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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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를 이기지 못한 느낌
박상우 2017-04-2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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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성을 포착한 읽어볼만한 실용서
본래 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만큼 계발서가 가진 구조론적 모순에 대해 차갑게 비판해온 리뷰어도 드물 것이다. 내가 계발서에 냉담한 이유는 간단하다. 자기계발서의 형태적 구조가 카뮈식의 부조리不條理를 예외없이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같은 전형적인 계발서가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나라는 OECD국가에서 대한민국밖에 없다. 이런류의 책들은 교묘한 선동, 저자만의 기준, 무의미한 합리주의, 뜬구름잡는 달콤한 소리 등으로 인간의 행복을 이상세계에 대한 잠시성(暫時性, transiency)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넣는다. 독자는 읽는 순간만 환상의 열정에 사로잡힐 뿐이다.
그러나 가끔 그럭저럭 읽어볼만한 실용서를 만나게 될 때도 있다. 물론 달콤한 이야기로 무장했다는 점에서 다른 계발서와 별반 다를 건 없다. 하지만 주제를 추출하는 방식과 내용을 전개해가는 수준에 있어 가볍지 않은 밀도가 포착된다는 점에서는 구별이 된다. 대개 인문학적 재료와 방법을 적용한 책들이 이들 부류에 속한다. 즉 같은 계발서라 하더라도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내용상의 내공이 존재해 있는 것이다.
조윤제의 <말공부>가 바로 그런 책이다. 분명한 계발서지만 인문학적 콘덴츠를 적절히 융화시켜 꽤 괜찮은 실용서를 만들어냈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대기업 마케팅팀에서 일한 저자의 경험이 실용적인 텍스트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다. 뻔한 얘기지만 지루하지 않게 글을 쉽고 유려하게 뽑아내는 저자의 공력이 눈에 띈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쉽고 실용적인 계발서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말(言語)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말 공부'라는 강력한 책 제목은 이 책이 인문학을 재료로 삼고 있다는 점을 홍보한다. 『논어論語』, 『맹자孟子』,『사기史記』 등 동양사상을 아름답게 수놓았던 불멸의 텍스트를 통해 '말 공부'의 각론을 훑는다. 시기와 상황에 따라 어떻게 말하고 소통해야 하는지 고전의 가르침과 예화를 통해 관통한다.
이 책의 매력은 전혀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을 동양고전 속에서 한 토막의 글감을 추출하여 재미있게 버무려낸 데 있다. 본격 실용서임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서술은 과하지도 않고 부족치도 않은 적정선을 잘 포착한다. 여기에 매끄러운 문장이 결합되어 책의 주제와 카테고리에 맞는 적확한 힘을 지니게 됐다. 온갖 자극적인 미사여구로 도배가 되어 있는 서점가의 대부분의 계발서들과는 격을 달리 한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가장 큰 이유는 현실 세태에 대한 시의성에 있을 것이다. 21세기는 그야말로 언어의 홍수 시대다. 작금의 대한민국도 소통의 중요성이 화두가 되어 있다. 여기저기서 말이 통하지 않고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 작게는 부부 사이에서 크게는 국민과 대통령 사이까지, 현실 한국은 극심한 소통부재로 적지 않은 피로를 느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말의 공부를 전면에 내세운 이 책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건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며칠 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했다. 짧지 않은 분량에 눈물까지 흘린 담화였지만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나는 대통령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진정성만으로는 부족하다. 말할 때 감정에 복받쳐 우는 건 어린아이도 할 수 있다. 소통의 제일 중요한 원칙은 "꼭 해야만 하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담화에 엄청난 조직 개혁과 눈물의 사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반응이 미온적이었던 것은 '꼭 해야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사회가 이토록 극심한 소통부재에 직면한 본질적인 원인도 해야 할 말은 하지 않고 불필요한 말을 폭포수처럼 쏟아낸 데서 온 후유증이 아닐까. 청와대 참모진은 이 책을 대통령에게 추천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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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2014-05-21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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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얻는 말
순전히 제목의 ‘공부’라는 글자 때문에 읽게 된 책이다. ‘기술’이라던가 ‘방법’이라고 했더라면 선택하지 않았겠지만 나름의 고민이 있는 터라 ‘말공부’가 필요했다. 누군가는 달변이라고도 하고 유머가 있다고도 하지만 낯선 사람들과의 자리에서 나는 말을 적게 하려고 노력한다. 낯가림이라고 둘러대지만 실은 그들과 말을 많이 한 후에 한꺼번에 느껴지는 괴로움이 너무나도 싫기 때문이다. 말은 내뱉으면 그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음을 갉아먹는 경우가 많아 가벼이 대할 수 없다. 참말로 ‘공부’가 필요한 분야라 하겠다.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이라는 수식은 알고 보니 중국 고전에 한한 표현이었다. ‘2500년 중국 고전에서 찾은’이라고 써야 옳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며 책장에서 [장자]나 [사기]를 당장 들춰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아직 만나지 못한 [논어]나 [여씨 춘추]같은 고전들도 읽어보고 싶어졌으므로 일단 2차 글로서의 역할은 훌륭하다고 생각하여 넘어가기로 했다. 이는 저자가 인용한 고전 속의 말에 관한 경계를 담은 글이나 좋은 말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글에 공감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자칫 말의 기술에 관한 흔한 자기계발서가 될 수도 있었는데 저자가 원전에 대한 진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석한 글이 전체적인 중심을 잘 잡아주어 가벼운 인문 서적이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논어], [장자], [사기], [한비자]를 비롯하여 오랜 중국의 고전들 속에서 말에 관한 글들을 인용하며 일일이 해석해주고 현실 속의 실제 예나 현대의 책들에 실린 글귀들과 잘 버무려서 열 가지 말의 수칙을 제시한다. <촌철살인>, <언중유골>, <지피지기>, <언어유희>,<우화우언>, <이류이추>, <이심전심>, <일침견혈>, <선행후언>, <일언천금>이 그 열 가지인데 잘 알려진 사자성어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만 모두 새겨 익힐 만한 이야기들이다. 기세를 잡는 가장 강한 방법으로서의 ‘촌철살인’과 상대의 말문을 막는 방법으로서의 ‘일침견혈’ 그리고 반전과 한 방에 효과적인 ‘언어유희’에 대한 글을 읽으며 순발력의 중요성을 새삼 알게 되었고, 상대를 배려하여 돌려 말하는 ‘언중유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지피지기’,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이심전심’, 언행일치와 상통하는 ‘선행후언’ 및 말의 힘을 느끼게 한 ‘일언천금’을 통해서는 말 이전에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인용과 비유의 ‘이류이추’와 스토리텔링의 ‘우화우언’을 통해서는 좋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찌 보면 다 안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잘 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모두 행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더욱 없을 것이다. 말을 공부한다는 것이 억지스러울 수도 있지만 말이 마음과 생각을 통해서 나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말만큼 공부가 필요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달변보다 어려운 것이 ‘참말’이다. 결국 마음을 얻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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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14-10-21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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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공부
‘말이 곧 그 사람 자신이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의 대부분은 말을 할 때 별 생각 없이 내 밷는다. 말은 말하는 사람의 됨됨이를 잘 보여주고, 그 말이 살아가는 데 큰 경쟁력이 된다. 그러므로 말실수를 가급적 하지 않는 바른 언어 습관이 그 사람의 인격을 높여주고, 이는 곧 사회적인 인정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현재 기획과 번역을 하며 집필 활동에 열중하고 있는 조윤재씨가 논어, 맹자, 장자 등의 철학서, 사기, 십팔사략, 전국책 등의 역사서, 설원, 세설신어 등의 설화집을 비롯한 다양한 고전에서 찾아낸 현자와 영웅들의 명 대화를 담은 책으로 그들의 대화 속에서 인생의 깊이와 넓이를 느껴보고, 우리는 어떻게 말을 공부하고, 말를 해야 할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말은 단순히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성품과 가치관, 그리고 본성이 집약되어 나오는 것이다. 또한, 말이란 자기만족을 넘어 소통을 목표로 하는 이상, 상대방의 심리와 상황을 읽는 감각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말을 단순히 기술로 배우려 하기 때문에 곧잘 실패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매를 든 훈장님에게 살살 눈치 보며 배우는 기분이 든다. 그럼에도 책장이 순순히 잘 넘어가는 이유는 저자의 정리된 글을 통해,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곧 나의 인격이고 이는 상대방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바로미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옛말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라고 했다. 천 냥 빚을 갚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빚을 지지 않고 말로써 자신의 품격을 높이려면 평소 언어 습관을 바르게 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책을 도우미 삼아 오늘부터 공부를 한다면 많은 유익을 얻을 것이다.
이 책은 <논어>, <사기>등의 고전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바탕으로 말에 대한 전반적인 방법을 10편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제1편은 ‘촌철살인寸鐵殺人, 단 한 마디로 끝내라’, 제2편은 ‘언중유골言中有骨, 평범한 말 속에 깊은 뜻을 담는다’, 제3편은 ‘지피지기知彼知己,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 번 대화해도 위태롭지 않다’, 제4편은 ‘언어유희言語遊戱, 유머와 감성으로 통하라’, 제5편은 ‘우화우언寓話寓言, 이야기로써 풍자와 교훈을 전한다’, 제6편은 ‘이류이추以類而推, 비유와 인용을 활용한다’, 제7편은 ‘이심전심以心傳心, 마음으로부터 마음으로 말한다’, 제8편은 ‘일침견혈一針見血, 한 방에 핵심을 찔러라’, 제9편 ‘선행후언先行後言, 먼저 실천하고 그 다음에 말하라’, 제10편은 ‘일언천금一言千金, 사람을 살리는 말, 망하게 하는 말’ 등 2500년 전에 이야기 했던 것들을 중요한 핵심만을 골라 엮었다.
공자의 가르침을 세 가지로 압축한 ‘논어’의 맨 마지막 문장을 보면 ‘삼부지(三不知)’란 말이 나온다.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不知命 無以爲君子也), 예를 알지 못하면 세상에 당당히 설 수 없으며(不知禮 無以立也),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不知言 無以知人也).”
세상을 살면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말을 잘 해야 한다. 말을 제대로 배워야 나의 격도 높아지지만,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능력을 키울수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말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 다른 이들의 말을 잘 들어서 좋은 벗을 만드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은 물론 사람을 다스리는 말을 하고 싶다면, 그리고 사람 공부를 하고 싶다면, 말을 매워야 할 것이다. 다가가면 따뜻하고, 말은 합리적이며, 바라보면 기품과 위엄이 느껴지는 사람, 그러한 사람의 말을 이 책으로 공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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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2014-03-31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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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공부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말공부
대화에는 격이 있어야 하고 말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요즘은 사랑하는 연인끼리도 눈을 마주 보고 대화를 하기보다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자판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편하게 여긴다. 사람들 사이에 말보다 문자가 편해지게 되었단 생각이 든다. 간편함과 편리성에 가려져 진심을 담은 말을 나누지 못하고 있다. 안 하다 보니 말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어딜 가나 "소통"이 중요하다 말한다.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 것인지 뭘 말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해 암담하다. 소통의 한 방법으로 인문학을 접하라 한다. 도대체 인문학엔 뭐가 들어있길래 그럴까. 쉽게 읽히지 않는 인문고전이기에 더욱 호기심이 동한다.
"내면의 힘이 말의 힘이 되고 내면의 충실함이 말의 충실함이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말을 기술로 배우려 하기 때문에 실패합니다. 말은 곧 그 사람인 바, 말에도 공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를 알지 못하면 세상에 당당히 설 수 없고,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
- 공자의 가르침을 세 가지로 압축한 <논어>의 마지막 문장
"말은 단순히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품과 인격, 가치관, 그리고 본성들이 집약되어 나오는 것이다.
내면의 힘이 말의 힘이 되고, 내면의 충실함이 말의 충실함이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말을 기술로 배우려 하기 때문에 실패한다. 내면보다는 겉을 꾸미고 겉치레 말로 포장하려고 하기 때문에 곧 밑천이 드러나고 마는 것이다. " - 5page
이 책의 저자는 동양고전 100여권을 원전으로 읽은 후 문리가 트이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100권! 내 평생 통틀어 읽어본 인문고전이라면 다섯 손가락에 들까 말까 한데 원전으로 100여 권이라니!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말은 단순히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품과 인격, 가치관 그리고 본성들이 집약되어 나오는 것이라 말하며 말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요즘 세상살이에서 필수인 '소통'을 위해선 글쓰기와 더불어 말도 공부를 해야 한다. 배워야 할 것들이 넘쳐난다.
"공자, 맹자, 장자 등의 철학자들이 어떻게 꿈꾸던 영웅들이 역사를 바꾼 극적인 상황 속에서 어떻게 말을 했는지를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오늘날 소위 말을 잘한다는 사람들의 핵심적인 비법 역시 2천여 년 전 현자들과 영웅들이 이미 다양한 상황 속에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용, 비유, 유머, 스토리텔링 등 말을 가장 효과적으로, 그리고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이 역사적인 인물들의 대화 속에 모두 녹아 있었던 것이다." - 7page
논어, 맹자, 장자 등의 철학서, 사기, 십팔사략, 전국책 등의 역사서, 설원, 세설신어 등의 설화집을 비롯한 수십 권의 고전에서 찾아낸 명 대화들이 담겨있다. 인문고전이라고 하면 왠지 어려운 말들이 담겨있을 것 같아서 부담되는데 각 고전에서 주제와 관련된 짧은 대화를 소개하고 있기에 어렵지 않게 읽어갈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호흡에 읽는 것이 부담된다면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딱 골라서 읽어가는 것도 유용할 것 같다.
말 한마디로 끝내라 촌철살인, 평범한 말 속에 깊은 뜻을 담는다 언중유골,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 번 대화해도 위태롭지 않다 지피지기, 유머와 감성으로 통하라 언어유희, 이야기로써 풍자와 교훈을 전한다 우화우언, 비유와 인용을 활용한다 이류이추, 마음으로부터 마음으로 말한다 이신점심, 한 방에 핵심을 질러라 일침견혈, 먼저 실천하고 그 마음에 말하라 선행우언, 사람을 살리는 말 망하게 하는 말 일언철금.
총 10가지의 주제로 짧은 대화들을 담았다.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말하라 - 촌천살인"
자로와 공자가 처음 만났을 때의 대화를 예로 들며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관심사와 좋아하는 것을 미리 알고 그것을 활용하여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은근히 말하되 확실히 알게 하라 - 언중유골"
질문을 하는 상대가 은근히 긍정적인 대답을 기대하면서 질문을 해 온다. 그런데 나의 대답은 상대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답이다. 상처받지 않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무얼까. 이럴 때는 은근히 말을 돌리면서도 정확하게 그 뜻을 알도록 말해야 한다. 말을 회피해서도 안 되고 거짓을 말해서도 안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말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인관계에 꼭 필요한 대화의 기술이었다. 평소 자신의 마음 표현을 제대로 못하고 상대편의 마음도 알아주지 못하는 말을 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
저자는 겉으로 드러나는 말과 외모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한다. 외적인 것에만 치우치지 말고 겉과 속이 잘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외모와 말솜씨에 투자를 하는 것과 동시에 내면을 채우는 노력이 병행되야 한다고 말한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려 하고, 다른 사람의 재능을 키워 함께 성장하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실천은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말만 앞세운 허풍, 말만 번지르하고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기,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독설 등 말은 화려하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말의 기술을 배우기보다 마음을 담는 말을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인문고전에서 찾은 말공부는 역시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의 깊이를 깊게 하는 사람에 관한 공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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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4-04-20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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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한다는 것은?
1.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게? 설득력 있게? 같은 말이지만 조리 있게? 그렇다면 말만 잘 한다는 것은? 한 글자 차이지만 그 거리는 무척 멀다. 누구나 선하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만큼 말을 잘하고 사는 것도 복이다.
2. ‘대화에는 격이 있어야 하고 말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부제가 붙어 있는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말공부』시간을 가져본다. ‘내면의 힘이 말의 힘이 되고, 내면의 충실함이 말의 충실함이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말을 기술로 배우려 하기 때문에 실패합니다. 말은 곧 그 사람인 바, 말에도 공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3. 이 책에는 지은이가 《논어》, 《맹자》, 《장자》등의 철학서, 《사기》, 《십팔사략》, 《전국책》등의 역사서, 《설원》, 《세설신어》등의 설화집을 비롯한 수십 권의 고전에서 찾아낸 명 대화들이 담겨 있다. 어떤 때는 촌철살인으로, 어떤 때는 이심전심으로, 언중유골로, 언어유희 등으로 보여주는 역사적 인물들의 말을 통해 진정한 말의 지혜와 내공을 들여다보고 있다.
4. 촌철살인(寸鐵殺人) 단 한마디로 끝내라 : 공자가 광나라 땅에서 위험한 일을 당했을 때, 가장 아끼던 제자 안연이 사라졌다가 한참 후에 나타났다. 공자는 혹시 제자에게 무슨 일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여 안절부절 못하다가 제자를 보고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말했다. “나는 네가 죽은 줄 알았다.” 그러자 안연이 대답했다. “스승님이 계신데 어찌 제가 감히 죽겠습니까?” - 《논어》선진편. 사제지간의 정이 듬뿍 묻어나는 이야기다. 지은이는 이렇게 덧붙인다. “상대의 말과 함께 상대의 심중에 담긴 의미까지 제대로 읽고서 자신의 마음속의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동감이다.
5. 지피지기(知彼知己)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 번 대화해도 위태롭지 않다 : 어떤 문제에 대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난 후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아직 결정을 못 내린 듯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성품은 누가 뭐라 한다고 들을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조언을 해줘야 할까? 나 같은 경우는 그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는 추측을 한 후 조심스럽게 그 방법이 낫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반대 경우의 답변도 그 사람에겐 별다른 영향을 안 준다. 그러니까 뭐라고 답을 하던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미 답은 나와 있다.
6. 이류이추 (以類而推) 비유와 인용을 활용한다. : 공자는 길을 가다가 새 잡는 사람을 만난다. 그런데 유심히 들여다보니 모두 어린 새끼들만 잡았다. 그래서 그 이 유를 묻자, ‘큰 새는 경험이 많아서 위기에 곧잘 대처하므로 잡기가 어렵고 어린 새들은 경험이 없고 먹이에 집착하기 때문에 잡기 쉽다.’ 고 새 사냥꾼이 답했다. 공자는 그 이치가 인간사의 이치와 일맥상통하는 것을 알고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준다. 그나저나 새끼 새들은 잡아서 무엇에 쓰려고? 에구 불쌍한 녀석들.
7. 선행후언 (先行後言) 먼저 실천하고 그 다음에 말하라 : 말만 앞서는 사람은 여러모로 힘들다. 이미 그 진면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비자》에 나오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증자의 아내가 시장을 갈 때 아들이 따라오면서 울자 달래며 말했다. “집으로 돌아가면 시장 갔다 와서 돼지를 잡아줄게.” 아들은 신이 나서 집으로 돌아갔고, 아내는 시장을 잘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증자가 돼지를 잡으려고 했고, 아내가 말렸다. “아이를 달래려고 장난으로 한 말인데 진짜 돼지를 잡아요?” 증자가 대답했다. “아이는 장난으로 말할 상대가 아니요. 아이는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부모가 하는 대로 배우고 가르침을 받는데, 지금 아이를 속이면 아이에게 거짓말을 가르치는 것과 다름이 없소. 어미가 자식을 속이면 아이는 어미를 믿지 않게 되므로 올바른 가르침이 아니요.”
8. 이 책의 지은이 조윤제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 삼성전자 마케팅실에서 근무했고, 문구유통기업의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출판계로 진출하여 《노빈손》시리즈로 유명한 뜨인돌 출판사의 부사장으로 일했고, 현재는 기획과 번역을 하며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지은이의 첫 책 《인문으로 통찰하고 감성으로 통합하라》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판계에 몸담으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열정적으로 탐독했고, 특히 《논어》, 《맹자》, 《사기》등을 비롯한 동양고전 100여 권을 원전으로 읽으면서 문리가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동양 고전이야말로 오늘을 읽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지혜의 보고임을 깨닫고 그것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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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뷰어 2014-04-15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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