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SeHan Kim - 박유하 교수의 민주당에 대한 비판(비난 아닙니다)

(1) SeHan Kim - 박유하 교수의 (읽는 분에 따라 불편할 수 있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비난 아닙니다)이 왜 꾸준히... | Facebook

SeHan Kim
30 August 2021 ·

박유하 교수의 (읽는 분에 따라 불편할 수 있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비난 아닙니다)이 왜 꾸준히 있는지, 그리고 박유하 교수에 대한 '친일파 매국노 미친년' 선전선동의 핵심 포인트가 무엇이고 실제 사실은 어떤지를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글입니다.
나의 그늘을 가리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는 '싸움의 중심을 내 밖에 두고 오래 끄는 것'입니다. 고소 후 7년, 위안부에 대한 고정관념은 강해져만 갔고, 당대 현장의 모습을 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그 삶 자체를 보려고 했던 사람들의 시도는 차단당하거나 고소의 그물에 시달리고 있으며, 할머니들을 이용해 먹던 사람들의 그늘은 이용수 할머니가 입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대중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Park Yuha

Favourites · 29 August 2021 ·

20대 사진을 재탕하게 만든 비난에 대한 어젯밤 글을 내렸다. 사실 정말 답변을 기대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이의 제기했을 때 답변을 받은 적도 거의 없다. 그저 다른 이들의 잘못된 인식이 한사람이라도 적어지길 바라면서 썼을 뿐.
하지만 이재명 비판을 이어가는 내가 누구를 지지하든 이런 일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조국비판 이후, 나에 대한 비판에 더 깊은 미움까지 얹혀진 걸 많이 보기도 했다.
그저 내가 살기 위한 이의제기라면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는 게 현명한 거겠지만, 어제도 쓴 것처럼 나를 고통에 몰아넣고 7년동안 모른 척 방치하거나 비난에 가세했던 이들의 중심세력은 민주당 관계자들이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권력을 잡는 건 나 뿐 아니라 우리사회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명료하게 알았기 때문에, 나는 앞으로도 민주당 비판을 이어갈 것이다.
그럼에도 끝없이 이어지는 비난들을 맞닥뜨리다 보면 무력감을 느낀다. 그들에겐 돈과 인력과 현재형의 권력과 과거형이되 오늘까지 작동하는 상징권력까지 있다. 그런데다 욕망을 떠받치는 투지까지 나보다 백배쯤 강하다.
한국에선 명료하게 보이지 않지만, 일본은 진보층 페미니즘도 분열되었다. 한국에서 그런 분열이 눈에 띄지 않는 건(급진/온건등의 분열과 다르다), 한국형 페미니즘 역시 위에 쓴 모든 걸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위안부문제를 민족문제로 다루어 좌우 할 것 없이 공감을 얻어 세를 불린 후(초기 정대협 대표가 조선일보 관계자라는 것이 기여했다고 본다) 뒤늦게 ‘여성’’인권’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나에 대한 여성혐오를 앞서서 조장하고 나의 인권은 방치중. 그건 그들의 사고 자체에 결함이 있기 때문이고 그게 그들의 ‘세계연대’의 한계이기도 하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운동 방식은 끝없이 갈등을 빚을 것이다. 물론 자체 수정도 하지만 그 수정을 한번도 공식적으로, 오류를 인정하면서 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국사회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내가 그들을 비판하는 가장 큰 이유다. 
나는 남 앞에서 주먹 흔드는 데엔 자질이 없다. 그러니 나의 ‘운동’은 고작 글쓰기 뿐. 그럼에도 시간은 내 편일 거라는 확신은 있다. 그런 확신을 만들어 준 건 과거와 동시대에 빛나는 말들로 내게 힘을 준 사람들이고, 역사는 그들이 옳았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또, 빚을 졌으니 나 역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여러번 좌절하고 낙심하겠지만 내가 힘을 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어딘가에 나를 보고 힘을 낼 이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데에 있다.
길어졌지만, 내린 포스팅 댓글에 달았던 답변—몇가지 의혹에 대한—은 다시 붙여 둔다. 페친들께선 지겹도록 들은 얘기시겠지만, 그럼에도 7년동안 외쳐도 귀기울이는 이는 여전히 적으니, 견디어 주시면 감사하겠다. 
———————
첫째, 고발한 사람은 할머니들이 아닙니다.
이런저런 정황이 있는데
1)서울대 교수 다섯명이 할머니들한테 박유하 책을 나쁘다 고 말했다
2)직원이 와서 책 일부를 읽어 줬다
3)시력이 안 좋아 아예 읽을 수 없는 분도 있었다
4)할머니들은 중요한 서류는 인장을 찍었다는데 나에 대한고소장엔 똑같은 목도장이 찍혀 있다
5)나를 고발한 나눔의집 소장은 나와 할머니들이 가까워지는 걸 경계했고 만나지 못하게 했다
6)그 소장과 사무국장은 가짜 유산약정서를 만들어 할머니들 유산도 갈취했고 금년 1월에 기소당했다
등이 사실로서 존재합니다.
둘째, ‘동지적 관계’란 제국의 일원으로 동원당한 관계를 마치 적(敵)관계인 것처럼 호도하던 담론을 시정하기 위해 사용한 얕은 의미의 은유일 뿐입니다. 계급적동지의식도 존재했습니다. 민족적동지의식은 강요당한 것이었다 해도. 굳이 그걸 드러낸 건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문제도 정확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일본군의 강제연행에 대해서) “공적으로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 즉 그런 일이 있었을지 모르나(학계는 이제 주요공급원이 공창이었다고 합니다) 허용된 방침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제 홈피에 책 파일이 있으니 확인해 보시지요.
**추가
강제연행 관련 기술은 조선인 위안부에 관해서다. 잘 알려진 것처럼 네덜란드 여성에 대한 강제는 있었다. 남방부 간부후보생군단 장교들이 한 일이었다.
그런데 도쿄에서 시찰하러 온 장교가 네덜란드인들의 호소를 듣고 상부에 보고해 군상층부도 알게 되었고, 자카르타 일본군사령부 명령으로 위안소는 폐쇄되었다. 여성들도 해방되었다.
“공적으로는” 없었다는 건 적의 여성들과 달리 조선인들 상대로는 구조적으로 허용될 수 없다는 얘기였지만, 적에게조차 공식방침은 허용하지 않았던 것.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조선인 위안부에 대한 위안소 바깥에서의 강간얘기도 나는 책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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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bok Jin

‘민주당 관계자’가 누군지 알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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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an Kim

Manbok Jin 꾸준히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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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gie Huh

오빠가 전혀 이해 되지 않던 시절도 있었는데, 성인이 하시는 일이니 뭔가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했고.. 아무튼 그래서 지금은, 꾸준히 글 올려주신 것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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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an Kim

Aggie Huh 정말 고마워. 내 아이를 생각하니까 더더욱 관심과 용기를 내게 됐어. 어른으로서의 자세가 뭘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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