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5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 | 서보혁 외 이찬수 | 알라딘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 | 서보혁 외 | 알라딘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연구
서보혁,허지영,니달 아부줄루프,이찬수,이나미,황용하,임재성,김진주,차승주,강혁민,박아름 (지은이)모시는사람들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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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23년 10월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과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적 보복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다양한 인문사회학적 관점에서 통찰하는 집단 연구서이다. 전쟁의 원인과 전개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드러난 복합폭력의 양상을 젠더, 생태, 기술, 종교, 국제법 등의 영역으로 확장하여 해석하고, 나아가 전쟁 이후의 평화를 위한 구조적 전환과 윤리적 실천의 조건을 탐색한다. 특히 팔레스타인 현장의 목소리와 국제시민사회의 연대를 다층적으로 담아내면서, 단순한 전쟁 분석서가 아닌, 오늘날의 세계 시민이 전쟁과 평화를 사유하는 새로운 방식의 모범적 기획으로 자리매김한다. 이 책은 중동이라는 특정 지역의 분쟁을 넘어, 세계적 위기 시대에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가치를 되묻는 실천적 인문학의 선언이다.


목차


여는 말
감사의 글

제1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낳은 복합폭력

1장 가자·서안에서의 인도주의적 재앙
Ⅰ. 가자와 서안 지구의 참상
Ⅱ. 팔레스타인 문제의 역사적 배경과 근본 원인
Ⅲ. 가자 지구의 진행형 역사
Ⅳ. 이스라엘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과 정착민 식민주의
Ⅴ. 국제사회의 이중 잣대와 책임

2장 시온주의, 신화적 정체성, 그리고 가자의 게토화
Ⅰ. 전쟁의 원인, 그 오랜 이야기
Ⅱ. 유대인의 ‘디아스포라’에서 ‘유대인 해방’까지
Ⅲ. 시온주의의 출현과 전개
Ⅳ. 종교적 제국주의 운동과 아랍민족주의
V. 유대 민족의식의 재구성과 이스라엘의 건국
Ⅵ. 가장 거대한 감옥이 되다, 가자의 게토화
Ⅶ. 느슨한 국가연합은 가능할까, 하마스의 출현과 팔레스타인의 미래

3장 젠더폭력의 관점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해하기
Ⅰ. 여성폭력, 오래됐지만 여전한 폭력
Ⅱ. ‘살아 움직이는’ 여성폭력
Ⅲ. 여성폭력의 해소
Ⅳ. 처벌을 넘어 폭력의 단절을 향해

4장 가자에서의 생태폭력
Ⅰ. 전쟁과 생태폭력
Ⅱ. 가자 생태계 역사와 전쟁의 피해
Ⅲ.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생태폭력
Ⅳ. 생태폭력의 양상들
V. 민주평화를 넘어 생명평화로

5장 전쟁의 참상과 인공지능
Ⅰ. 들어가며: 첨단 기술의 실험실이 된 팔레스타인
Ⅱ. AI 기반 무기체계란 무엇인가?
Ⅲ. AI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
Ⅳ. 군사용 AI의 복합 영향
Ⅴ. 상황을 악화시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밀월 관계
Ⅵ. 나가며: AI 워싱, 그리고 요원한 AI 윤리 확립

제2부 평화로 가는 험난한 길

6장 가자 제노사이드에 대한 국제사법기구와 한국 평화운동의 대응
Ⅰ. 학살을 재판한다는 것
Ⅱ. 국제사법재판소, 학살을 멈추라고 명령하다
Ⅲ. 국제형사재판소, 전쟁범죄자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다
Ⅳ. 한국 시민운동, 이스라엘 전범을 고발하다
Ⅴ. 국제재판소는 학살을 막고, 처벌할 수 있는가

7장 제3자 개입과 ‘중개’
Ⅰ. 전쟁의 끝, 휴전과 종전
Ⅱ.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
Ⅲ. 이스라엘-하마스 사이의 제3자
Ⅳ. 가자의 중개자: 이집트·카타르·미국
Ⅴ. 전쟁 종식으로의 타임라인
Ⅵ. 가자 평화와 중개

8장 전쟁의 수렁에 평화를 일구는 종교 간 대화
Ⅰ. 종교 간 대화, 평화에 이르는 길
Ⅱ. 종교 간 대화의 의미와 국내외의 주요 사례
Ⅲ.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의 종교 간 대화, 그 가능성과 한계
Ⅳ. 평화를 위한 종교 간 대화, 우리 모두의 사명

9장 절멸의 정치
Ⅰ. 대(對)팔레스타인 식민주의 지배 전략을 수행하는 국가, 이스라엘
Ⅱ. 국가로서의 이스라엘
Ⅲ. 이스라엘 국가폭력의 네 층위
Ⅳ. 기억되지 않는 사람들
Ⅴ. 나가는 말: 평화 연대와 정치의 중요성

제3부 한반도에서 보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0장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한국 사회의 여론
Ⅰ. 한국 사회의 여론은 어떨까?
Ⅱ. 《조선일보》의 논조
Ⅲ. 《한겨레》의 논조
Ⅳ. 두 신문의 논조 비교와 평가

11장 북한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인식과 한반도 함의
Ⅰ. 북한의 입장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Ⅱ.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통해 북한이 바라본 국제 정세는?
Ⅲ. 한반도는 괜찮을까

맺음말

부록
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2024.06.10.)
2. 유엔 총회 결의(2024.09.18)
3.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체결된 인질-휴전 합의(2025.01.15.)
4.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주요 일지

참고문헌 / 집필진 소개 /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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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67 하마스(Hamas)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변수가 되었다. 팔레스타인에 세속주의 국가를 만들려던 세속 정당 ‘파타(Fatah)’와는 달리, 하마스는 이슬람 정신을 앞세운 ‘종교’ 정당이다(하마스는 ‘이슬람 저항운동’을 의미하는 아랍어 Harakat-al-Muqaqama al-Islamiya의 약자이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세속 정당인 파타를 견제하기 위해 지원한 셰이크 야신(Sheikh Yassin)의 종교적 자선 및 교육 활동이 1987년 제1차 인티파다 동안에 무장 정당인 하마스로 성장한 것이다. 이스라엘과 구미 국가 간 협업의 틈새에서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지향하며 형성된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구미 세계가 낳은 팔레스타인 특유의 정당이다. 가자 지구에 하마스가 자리 잡고 있는 한, 이스라엘과의 타협 가능성은 더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접기
P. 86 여성폭력의 해결이 단순히 여성에게 발생한 폭력에 대한 처벌과 그로 인한 상처를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설 때, 여성을 위한 정책이 남성과 여성 즉, 젠더 간 힘의 대결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여성을 위한 정책 변화는 사회의 다양한 소수집단과 약자를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여성폭력뿐만 아니라 여타의 젠더적 특성으로 인해 가해지는 다양한 불평등과 폭력적 관행의 변화는 다양한 집단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변화 과정의 한 부분이자 포용적이고 적극적인 차원의 평화 구축이다. 이 책의 6장에서 논의된 것처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의 인권침해나 반인도주의 범죄의 책임이 국제·국내 차원에서 사법적으로 명백히 처리되는 차원을 넘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오랜 분쟁의 결과물인 점령 폭력과 안보 중심 담론으로 인한 여성폭력,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강한 보수적 종교적 정체성에 기반하고 있는 문화적·구조적 여성폭력의 궁극적인 해결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접기
P. 109 가자에서의 문화적 생태폭력의 한 사례를 들자면 이스라엘의 그린워싱을 통한 식민주의 정당화가 있다. 이스라엘은 환경 담론에 기대어 정착민 식민주의를 은폐하고 정당화한다. 즉 이스라엘이 환경적인 면에서 팔레스타인보다 도덕적, 기술적, 전략적으로 우월하다고 주장함으로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의 책임 있는 청지기(steward)라고 자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자 주민들이 토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아 황무지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여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한다. 또한 시오니스트 사상가들은 팔레스타인을 ‘땅이 없는 민족을 위한 민족 없는 땅’이라는 표현을 써서 유대인 정착민들을 옹호했다. 현대 이스라엘의 녹색 혁신 및 개발 담론은 토착 토지의 ‘적절한 사용’이라는 오래된 정착민 식민지 담론 및 기후에 대한 언급을 통해 토지 수용을 정당화한다. 접기
P. 130 현재 AI 기반 무기체계를 사용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소위 AI 워싱이다. 군에서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AI 알고리즘을 통해 구별의 원칙을 더 잘 준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결과적으로 민간인 피해 양상은 변함이 없거나 오히려 더 확대되는 상황이다. 낮에는 농부, 밤에는 무장 단체 정보원으로 활동하는 사람을 알고리즘은 민간인과 전투원 중 어느 쪽으로 구분할까? AK-47 소총을 들고 있는 12세 소녀는 어떤가? 만약 살해 결정이 내려져도, 법적 기준을 충족했고 예상되는 군사적 이익 달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하면 그만이다. 인간의 도덕적 판단과 결정을 요구하는 모호한 사안을 기계의 결정에 맡기는 셈이다. 군이 알고리즘의 판단 결과를 표준화하여 미래에 발생할 전투 상황에서 그대로 적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접기
P. 188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지구 소유 계획 발표, 예기치 못한 공격 등 여러 변수에 둘러싸인 탓에 휴전협정이 갈등 종식의 시작일지, 새로운 전쟁의 개시가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아직 2, 3단계 휴전이 합의되지 않았을뿐더러 1단계에서 휴전협정이 무력화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번 전쟁이 과거부터 지속되어 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일환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휴전 합의는 추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적 토대이기도 하다. 그에 따라 휴전협정의 체결만큼이나 합의 이행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합의 이행은 여러 이해관계자가 관여하고 세밀한 계획이 수반되는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에 이행 과정 중에 언제라도 본래의 갈등 상황으로 회귀할 수 있음을 상기하며, 가자 지구에서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향후 2, 3단계 휴전 합의와 이행에 있어 공정하고도 포괄적인 중개의 노력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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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서보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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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학 박사



최근작 :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폭력개념 연구>,<21세기 한반도 평화연구의 쟁점과 전망> … 총 4종 (모두보기)

허지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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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 연구교수
허지영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최근 저작으로 “Envisioning Agonistic Inter-Korean Relations: Lessons Learned from Germany and Ireland (Peace Review, 2025)”, “The Iran Nuclear Deal(JCPOA) and Implications for the North Korean Nuclear Crisis (Journa... 더보기

최근작 : <평화 연결하기>,<전쟁에게 평화를 묻다>,<폭력개념 연구> … 총 3종 (모두보기)

니달 아부줄루프 (Nidal Abuzuluf)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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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현지 평화운동가, Joint Advocacy Initiative (JAI)/ 팔레스타인 카이로스 네트워크 사무총장

최근작 :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

이찬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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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강사, 서강대학교 문학(종교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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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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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융합지식과사회연구소 전임연구원, 고려대학교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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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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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네트워크 연구원, 에든버러대학교 국제관계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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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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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해마루 파트너 변호사. 서울대학교 사회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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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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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통일연구원 프로젝트연구원, 서울대학교 국제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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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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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 객원연구원
서울대학교 국민윤리교육과에서 북한 조선소년단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 객원연구원으로 공주교대, 서울교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분쟁의 평화적 전환과 한반도: 비교평화연구의 이론과 실제』(공저), 『평화는 왜 오지 않는가: 평화를 위한 종교적 투쟁』(공저),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연구』(공저) 등의 단행본과 20여 편의 논문을 출판했다.

최근작 : <평화 연결하기>,<전쟁에게 평화를 묻다>,<평화는 왜 오지 않는가> … 총 4종 (모두보기)

강혁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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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국제학부 아시아학과 조교수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교에서 한국의 국가폭력과 피해자 중심 화해의 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학부 아시아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EDCF 석사학위 및 KHU-HSE 복수학위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로는 분쟁 사회의 이행기 정의, 평화구축, 경합적 다원주의다. 주요 논저로는 「평화개념연구」, 「폭력개념연구」,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 등이 있다.

최근작 : <평화 연결하기>,<리빙랩>,<전쟁에게 평화를 묻다> … 총 7종 (모두보기)

박아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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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최근작 : <리빙랩>,<전쟁에게 평화를 묻다> … 총 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고,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면적 군사 보복은 수천 명의 민간인 희생과 국제법상 전쟁범죄 의혹을 낳으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 가자지구는 단기간에 의료, 전기, 식수 인프라가 붕괴되고 강제이주가 이루어지는 등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했다.
이 전쟁은 단지 지역 분쟁이 아니라, 식민주의와 민족주의, 종교와 정치, 자본과 기술이 교차하는 21세기형 국제 분쟁의 복합적 전형이다. 인류사적 관점에서 이는 전통적 전쟁 개념의 한계를 드러내며, 생명 중심의 국제윤리와 보편적 인권의 재정립이 절실한 시점을 보여준다. 동시에 AI 군사화, 생태파괴, 젠더폭력 등 새로운 차원의 폭력이 구조화되는 상황은 전쟁이 인간 존재의 총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한다.
한국 사회는 이 분쟁에 대해 보수·진보 진영 모두 편향된 시선에서 반응해 왔다. 그러나 지정학적으로 미중 갈등과 북핵 위기에 놓인 한반도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는 결코 먼 나라의 일이 아니다. 이 책은 한국 시민사회가 이 국제 분쟁에 대해 어떤 윤리적 감수성과 실천을 가질 수 있을지를 함께 묻는다.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는 총 3부 11장으로 구성된다. 제1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드러낸 다양한 폭력의 양상을 중심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의 인도주의 위기, 역사적 식민주의, 젠더기반 폭력, 생태계 파괴, AI 군사화 등의 주제를 다룬다. 제2부는 국제사법기구의 개입, 평화중재자의 역할, 종교 간 대화 등을 통해 전쟁 이후의 평화로 나아갈 길을 제안한다. 제3부는 한국 사회의 여론, 언론 논조, 북한의 입장 등을 분석함으로써, 전쟁을 동시대 한국인의 문제로 성찰하게 한다.
니달 아부줄루프의 「가자·서안에서의 인도주의적 재앙」은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집단 처벌, 강제이주, 생필품 차단 등의 실태를 고발하며 국제사회의 즉각적 개입을 촉구한다. 이찬수는 「시온주의, 신화적 정체성, 그리고 가자의 게토화」에서 시온주의의 역사와 그것이 만든 정치적 억압 구조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허지영은 「젠더폭력의 관점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해하기」를 통해 여성폭력의 구조적 지속과 전쟁 중 성폭력 문제의 이중 잣대를 비판한다.
이나미는 「가자에서의 생태폭력」에서 ‘에코사이드(ecocide)’ 개념을 도입하여 전쟁이 초래한 생태적 파괴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황용하는 「전쟁의 참상과 인공지능」에서 AI 기술이 전쟁을 효율화하면서도 윤리적 위험을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논의한다. 임재성은 「가자 제노사이드에 대한 국제사법기구와 한국 평화운동의 대응」에서 ICJ, ICC 등의 활동과 시민사회의 역할을 분석하며 국제법의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보여준다.
김진주의 「제3자 개입과 ‘중개’」는 외교적 중재의 가능성과 한계를 진단하고, 차승주의 「전쟁의 수렁에 평화를 일구는 종교 간 대화」는 종교 간 대화가 갈등 해결의 윤리적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강혁민의 「절멸의 정치」는 이스라엘 국가폭력의 네 층위를 통해 절멸의 체계를 분석하며, 서보혁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한국 사회의 여론」은 국내 언론의 논조를 비교 분석하여 이 분쟁을 한국적 맥락에서 재조명한다. 마지막으로 박아름의 「북한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인식과 한반도 함의」는 북한의 시각을 통해 이 전쟁이 한반도 안보 지형에 갖는 함의를 검토한다.
이 책은 분쟁을 재구성하고, 전쟁을 질문하며, 평화를 실천하는 길 위에 선 독자들을 위한 인문학적 나침반이다. 국제정치 전문가, 인문사회 연구자, 인권·평화 활동가, 종교계 인사, 언론인뿐 아니라, 전쟁과 평화의 윤리에 대해 고민하는 일반 독자 모두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며, 분쟁 보도에 종사하는 언론인, 국제시민사회와 연대하고자 하는 운동가, 군사기술과 AI의 윤리 문제에 관심 있는 전문가에게도 실질적인 문제의식과 대안을 제시한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전쟁에게 평화를 물을 수 있는가?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는 우리가 이 질문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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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인간관계도 그렇지만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는 특히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격언이 수시로 입증되곤 한다. 냉혹한 현실이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비근한 예로 오랜 기간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를 이끌었던 알샤라만 하더라도 한때 미국 정부에 의해 140억 원의 현상금까지 걸렸던 요주의 대상이었지만,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후 알샤라에 대한 현상금이 철회된 것은 물론 그가 이끄는 과도정부로 인해 시리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철회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했다. 그와 같은 사례는 비단 시리아에서 그치지는 않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원하는 트럼프가 자신의 의견에 따르지 않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을 기자단이 보는 앞에서 심하게 면박을 주는 장면을 우리는 똑똑히 지켜본 바 있다.




비정한 국제사회의 현실에 비해 대한민국 국민의 정서는 사뭇 낭만적인 측면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초강대국 미국이 대한민국의 국내 정치에 개입하여 자신이 믿는 정당에 유리하게 힘을 써줄 것이라는 믿음, 우리나라와는 관련도 없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자신들의 편에 서줄 것이라는 믿음은 한 손엔 성조기를 또 다른 한 손에는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광화문 광장에 나서도록 했으니 말이다. 이처럼 순진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 탓에 나는 이따금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 친구들로부터 이와 관련한 질문을 종종 받곤 한다. 시위에 나서는 사람들이 왜 성조기나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나오느냐는 질문. 나는 그들에게 장황한 설명을 할 자신이 없다. 그렇다고 우리 국민이 무식해서 그렇다고 대답하자니 자존심이 상하고. 나는 그저 나도 잘 모르겠다는 대답으로 얼버무리곤 한다.




"이 책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배경, 의미, 상황, 종전을 위한 대안 등을 정치, 사회, 종교, 역사, 법률, 생태, 젠더 등 대부분의 영역을 망라해 다룬, 적어도 한국에서는 선구적인 책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균형 잡힌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모든 필자가 평화 지향적 연구자들이라는 점에서 상대적 약자이자 이 전쟁에서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아픔에 대한 공감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어쩌면 이 책의 한계일지도 모른다." (p.288)




서보혁 통일영구원 선임연구위원, 허지영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 연구교수, 이찬수 카톨릭대학교 강사 등이 공동 집필한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지만, 집필진의 논조나 주장이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사실 이 전쟁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로켓 공격에서 시작되었지만, 네타냐후를 비롯한 이스라엘 시온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해 펼치는 인종청소는 도를 넘고 있다. 그런 까닭에 영국은 이스라엘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중단하였고, 튀르키예는 이스라엘과의 교역을 전면 중단하였으며, 콜롬비아를 비롯한 남미 3개국은 이스라엘과의 단교를 선언했다. 유럽연합(EU) 역시 자유무역협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중의 생존에 필수적인 물과 전기를 이스라엘 측이 공급을 차단하고, 식량.의약품.연료의 반입을 금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굶주림과 질병, 기아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피폐한 삶은 이번 전쟁에 의해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지난 16년간 지속된 봉쇄로 가자 지구는 사실상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었으며, 주민들은 떠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 결과 가자는 굶주림, 고통, 죽음이 매 순간 일어나는 생존 불가능 지역으로 전락하였습니다." (p.26~p.27)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단 하나의 이유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현실에서 적어도 학자는, 또는 여론을 주도해야 하는 언론인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개가 그렇듯 '혹시나' 했던 기대는 '역시나'로 끝나고 말았다. 2025년 5월 13일 가자 지구의 하마스 정부 지도자였던 무함마드 신와르가 이스라엘의 폭격에 의해 사망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의 민간인 학살이 멈추지 않고 있는 현실을 뻔히 보고 있음에도 말이다. 물론 이 책이 쓰일 당시에는 신와르가 사망하기 전이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의 대다수가 여성이나 어린이, 노인과 같은 약자에 집중되었다는 것을 상기할 때 학자적 양심이라면, 언론인의 양심이 존재한다면 이스라엘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난하는 게 옳다고 본다.





"가자 제노사이드의 경우, 이와 같은 변화된 국제 정세에 더해, 오랜 시간 미국과 유럽의 지원과 협력으로 이루어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봉쇄와 학살의 연장선에 있었기에 더더욱 기존의 국제 질서가 학살을 막는 데 온전히 작동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러 국제기구들은 나름의 결정과 판단으로 가자 제노사이드를 비판했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신속하게 공표했다. 그 중심에 국제재판소가 있었다." (p.162)




오늘(2025년 6월 13일)은 이란 핵시설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있었다. 이란과 미국의 핵협상도 결렬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물론 이스라엘의 이와 같은 불법적 도발은 다방면에서 위기에 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수도 있지만 인간의 생명을 파리 목숨쯤으로 생각하는 시온주의자들의 잔인성에 기초한다고 보인다. 그들이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한 이스라엘은 전 세계인의 공적이 될 수밖에 없으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그에 상응하는 죄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는 중동 지역의 평화를 기원하는 책인 동시에 정의와 인도주의에 대한 세계인의 각성을 요구하는 책이다. 나는 그렇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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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쥐 2025-06-13 공감(4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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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게 평화를 묻다 / 서보혁 등 편 / 모시는사람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연구]이다. 이 지역 분쟁의 기원과 현재를 다채로운 양식으로 돌아보고 현재의 양상을 다각도에서 분석한 책이다. 특히나 이 전쟁에서 펼쳐지고 있는 젠더 폭력과 생태 파괴, 인공지능이 무기체계로 살상에 적용되고 있는 양상을 돌아보고 있는 것이 주목되었고 가자 제노사이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시선과 대응, 이해관계가 뚜렷하기에 쉽게 중재되지 못하며 제3자 개입이 명확한 교섭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도, 종교 간의 대화가 이뤄져 나가는 현실도 나름 상세히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의 국가 폭력의 현실을 미디어들의 엉성한 정보보다 상세히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 이 전쟁에 대한 한국사회의 여론과 북한측의 입장과 이 전쟁을 통해 자신들의 정략을 다잡는 북한의 태도를 알 수 있는 남다른 기회이기도 했다.



본서는 다양한 국내외 인사들의 주장과 견해가 각각의 장에서 집필되어 있는 논설 모음같은 편집이다. 또 약자의 편에 서야 진정한 중도적 입장일 수 있다는 취지로 팔레스타인의 피해 상황과 이스라엘의 국가 폭력을 고발하는 견지를 유지하는 논설이다. 대부분 서양 세력과 그 우방의 입장은 이스라엘 옹호의 태도가 각국 정부 차원의 입장이고 팔레스타인의 피해에 주목하는 민중들의 입장은 이것이 과연 이스라엘을 옹호할 상황인가로 귀결될 것 같다. 기독교가 대세인 한국에서도 종말의 예언이 성취되어 가고 있다며 이스라엘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다수일 수도 있지만, 장벽을 설치해 사람들을 가둔 후 식량과 물자를 통제해 다수가 굶어 죽고 기아에 고통받으며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처우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오랜 세월 이어져 왔고 이번 격돌 이후에는 사망자와 피해자가 팔레스타인 민간인 그것도 여성과 어린이가 절대다수인 상황을 대중들이 목도하고야 말았다. 이 상황에서도 휴거나 천년왕국을 바라면서 다수의 고통과 죽음을 환호하는 인간들이라면 과연 천년왕국이나 천국이 가당키나 한 인간들인지 의문스럽다.



그렇다고 이스라엘이 종교적으로 윤리적으로 바른 선택을 한다고 이 상황을 유도하고 지속하는 것으로 볼 수도 없는데 말이다. 물론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선행하지 않았다면 있지 않았을 상황이라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 이들 하마스가 과격해진 이유도 그들 자신의 폭력성에서만 찾을 일도 아니며 이 상항을 아랍권 전체에 대한 공격의 빌미로 삼아 전쟁을 확장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스라엘의 지도층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스라엘 지도부와 군부의 명령에 저항하는 군인들의 모습도 이들 지도부와 군부에 정당성도 적절한 수위도 없음을 말해 주는 바가 아닌가 싶다.



앞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모든 것]이란 책의 리뷰에서 언급했듯 이스라엘 민간인측은 이번 전쟁으로 가자 지구를 오션뷰 건물들의 건립으로 부동산 부흥과 관광지 개발의 일환으로 보아 환영하고 있으며, 종교적으로는 네타냐후 총리가 유대인들이 종말의 시기에 나타난다는 여러 메시아 중 유대인의 영토를 확장하는 메시아 역할을 하여 다른 메시아들의 등장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유대교 랍비들과 네타냐후 총리의 기대가 이 전쟁의 확장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기도 하다.



실리와 종교적 기세가 더욱 이 지역을 지옥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고 이런 지옥을 만드는 이들은 천국과 천년왕국에 미쳐있는 것이다. 지옥을 만드는 악마들이 바라마지 않는 천국과 천년왕국이 과연 그들 기대대로 그들을 만족시킨다면 악마들이 만족하는 세계가 과연 천국이고 천년왕국인 것일지 의문이 드는 바가 아닐 수 없다.



자신부터가 이들과 같은 논리로 이 전쟁을 지지하는 이들이 있다면 본서와 같은 저작들과 만나 자신의 바람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헤아려 보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본다.



본서는 이 분야에 대한 여타의 저작들과는 다르게 기원과 역사, 법적 문제들과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차원의 움직임에만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현시점을 다채로운 입장에서 헤아려 보는 저작으로, 그 지역 사람들의 현실을 똑같이 느껴볼 수는 없겠으나, 종교적 입장에서만이 아닌 다각도에서 이 상황을 돌아보고 참혹한 현실을 수치로라도 엿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시절에 분명 필요한 저작이 아닌가 싶다.

#전쟁에게평화를묻다 #이스라엘하마스전쟁연구 #모시는사람들 #이스라엘팔레스타인분쟁 #팔레스타인현실 #제노사이드 #젠더폭력 #생태파괴 #인공지능무기체계 #한국반응 #북한입장 #인도주의적재앙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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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라 2025-06-11 공감(1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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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동
# 이스라엘·미국의 관점에서의 반박
아래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논리적 반박입니다. 이것이 필자의 개인 견해가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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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협잡"이 아닌 동맹국 간의 정당한 안보 협력
이스라엘-미국의 군사 협력을 "협잡"으로 규정하는 것은 국제법상 합법적인 동맹 체계를 악의적으로 재단하는 것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수십 년간 공식 안보 협정을 맺어온 동맹국이며, 양국의 군사 협력은 UN 헌장 제51조가 보장하는 **자위권 행사**의 틀 안에 있습니다. 이란은 IRGC(혁명수비대)와 대리 세력을 통해 수십 년간 이스라엘 영토를 향한 직간접 공격을 지원해 왔으며, 이는 단순한 지역 갈등이 아닌 **국가 후원 테러**의 구조적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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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란의 "피해자" 프레임에 대한 반론
이란을 단순히 피해국으로 보는 시각은 이란의 실제 행위를 외면합니다.
- 이란은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반군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며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을 구축했습니다
- 2024년 4월, 이란은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300여 발의 드론·미사일을 직접 발사**했습니다 — 이는 현대 중동사에서 전례 없는 직접 공격입니다
- 이란 지도부는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지워야 한다"**고 반복 선언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핵 능력을 선제적으로 억제하려 한 것은 **존재론적 위협에 대한 현실주의적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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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원죄" 논리의 문제점
팔레스타인 문제를 이스라엘의 "원죄"로 규정하는 것은 역사를 단선적으로 재단하는 것입니다.
- 1947년 **UN 분할안(181호 결의)**은 유대 국가와 아랍 국가 모두를 인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를 수용했고, 아랍 연맹은 **전쟁으로 거부**했습니다
- 1948년 이후 벌어진 영토 분쟁은 **아랍 국가들의 선제 전쟁 선포**가 직접적 원인이었습니다
-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 역시 이스라엘만의 일방적 책임이 아니라, **아랍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인을 전략적 카드로 활용해 온 복합적 결과**입니다
역사적 맥락 없이 이스라엘에게만 "원죄"를 부여하는 것은 분석이 아니라 이념적 재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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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스라엘 국민의 전쟁 지지를 "동원된 민족주의"로 환원하는 것의 오류
82~93%의 지지율을 단순히 민족주의적 감정으로 설명하는 것은 **2023년 10월 7일의 실제 참상**을 축소하는 것입니다.
- 하마스는 그날 **1,200여 명을 학살하고, 250명 이상을 인질로 납치**했습니다
-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유아 살해, 생중계 테러가 자행되었습니다
- 이는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인에 대한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의 학살**입니다
이런 경험을 한 국민이 자국 방어를 지지하는 것을 "반성 불가능한 구조"로 병리화하는 것은 피해자의 트라우마와 분노를 비가시화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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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네타냐후 개인의 동기로 전쟁 전체를 환원하는 오류
네타냐후가 내부 정치적 위기를 안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로부터 **"전쟁 자체가 정치적 기획"**이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입니다.
- 이스라엘 군부, 정보기관(모사드·신베트), 야당 정치인들 다수가 이란의 핵·군사 위협에 대한 대응의 **전략적 필요성을 오래전부터 독립적으로 주장**해 왔습니다
- 지도자 개인의 동기가 불순하다고 해서 국가의 안보 행동 자체가 부당해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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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이 글은 중동 분쟁의 복잡성을 진지하게 다루려는 의도는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미국을 공격적 원죄의 주체**로, **이란·하마스를 그 피해자**로 구도화하는 틀은 양측의 실제 행위와 역사적 맥락을 균형 있게 보지 못한 것입니다. 정의로운 평화를 원한다면, 한쪽의 폭력만을 "구조적 원인"으로 설명하는 서사를 넘어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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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은 이스라엘·미국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한 것이며, 필자 개인은 어느 한쪽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Claude-ass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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