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구 교수의 일본이야기
김현구 (지은이)창비1996-03-01
Sales Point : 432
8.6 100자평(2)리뷰(10)
258쪽
책소개
일본 고대사를 전공한 저자가 `일본 체험`과 `일본 연구`를 균형있게 결합시켜 내놓은 새로운 차원의 교양서.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일본적 현상`을 역사적 맥락에서 서술하였다. 특히 일본인들의 이중적인 성격, 계속되는 망언의 본질 등 좀체로 간파하기 어려운 `일본적 특성`들의 연원을 일본 생활 중의 에피쏘드들과 함께 역사·문화적 맥락에서 살펴보았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감정적이고 일면적인 일본 인식을 바로잡아 오늘의 일본을 바로 아는데 도움을 준다. 이야기 형식을 취해서 읽기 쉬운 것도 장점이다.
목차
1. 우리의 잘못된 일본 인식
황영조의 기록은 매연 때문에 나쁘다? / 게딱지만한 집, 못사는 일본인? / "정상화담에서 결정합시다" / "아빠는 왜 아빠 일을 나한테 하래" / `야만의 나라` 일본, `더러운 나라` 조선
2. 새로이 대륙을 향하여
"옛날 친구들이 없어서 재미가 없습니다" / 수출이 늘수록 불어나는 대일 무역적자 / "아빠, 택배가 뭐예요?" / 뜻도 모르면서 부르는 일본 노래
3. 일본의 자연환경과 민족성
열도와 사루마네 / 지역성과 타협·공존 / "5천만 명분은 밖에서 벌어와야 한다구"
4. 고대 씨성제사회와 직업의식
중도 세습하는 나라 / "아무 보람도 없는 교수를 왜 합니까" / 대미 무역흑자 천억 달러의 비결
5. 중세 무가사회의 전통
사무라이란 무엇인가 / 동생을 이혼시켜 시집보낸 히데요시 / 일본인의 `예스`는 `노`
주류 속의 주류가 되라 /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 / "깃발만 따라다니다가 왔다"
6. 집단의식에서 생긴 특성들
자정에 들리는 하이힐 소리 / 20%의 보상비 / 화를 내지 않는 사람들 / "당신은 와세다대학을 다녔으니까" / 천 엔짜리 선물
7. 일본의 군국주의와 한국
"그래, 싸우다 죽자" / 패전 후의 일본을 지배하는 사람들 / 일본의 전쟁책임과 역사교과서 왜곡
8. 현대 일본 문화
와세다대학에서 만난 할아버지 / 쿄오또와 노벨상 / 90%가 "나는 중산층" / 여당에게 질책받는 공영방송 / 50만 엔의 보험금 / "미국 상품 좀 많이 사주세요" / 사당동 집
9. 무엇이 일본을 움직이는가
노인이 지배하는 나라 일본 / 지시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 / "전공이 아니라서 모르겠습니다" / 약자에게 강한 사람들 / 애매한 일본인 / `친한파 의원`들의 망언 / 스타가 된 옴진리교도 / 서양은 아는데 일본은 모른다
10. 동아시아 속의 한국과 일본
우리에게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 / 역사적으로 본 우리나라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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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현구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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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일본사를 연구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강단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쳤고, 현재는 고려대학교 명예 교수이며 동북아역사재단 이사다. 과거사와 영토 문제, 경제 보복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등 한일 관계를 풀 해법은 역사에 있음을 역설해 왔다. 특히 한일 관계에서 한국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역사와 지리 조건, 사회·정치·경제 구조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본을 알리는 책을 썼다. 《식민사학의 카르텔》,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인가》, 《김현구 교수의 일본 이야기》 외 다수의 책을 출간했고, ‘동아시아 속의 일본의 역사와 문화’, ‘일본 전근대사’, ‘한일 교섭사 등을 강의했다. 접기
최근작 : <달라진 한국, 일본다루기>,<식민사학의 카르텔>,<일본은 한국에 어떤 나라인가> … 총 1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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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8.6
이책은 출간된지 이미 15년이 넘었지만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일본의 다양한 방면에 걸쳐 이렇게 다양한 지식과 재미를 주는 책은 없다. 재미있고 유익하다. 일본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필독해야 한다 !!
블루버드 2012-04-1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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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책~~
청보리 2012-07-04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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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日 = 克日
고급스러운 종이에 빳빳한 하드커버로 화려하게 꾸민 요즘 책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일장기처럼 하얀 표지에 빨간 원이 커다랗게 그려진 눈에 잘 띄지 않는 평범한 책이었다.
내용 역시 차분하다. 전에 자극적인 내용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일본은 없다'보다 담백했다. 일본사를 전공했으며 와세다 대학에서 박사 공부했던 저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역사 지식과 일본에서의 생활 경험을 적절히 섞어서 참 편하게 일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언뜻 보기에 딱딱한 느낌이 들고 왠지 어려울 것 같아 책장 한 쪽에 놓아두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참 재밌고 쉽게 읽혀져서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을 정도다.
전체적으로 문체가 담백했지만 때로는 냉정하게 일본인과 우리가 갖고 있는 서로에 대한 편견 그리고 잘못된 일본과 우리의 역사교육 등을 비판했다. 저자가 일본이 머물렀을 때가 1980년대였고 이 책을 96년도에 썼다. 지금은 2003년이고...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달라지고 있으니깐 아무래도 책에서 저자가 말한 일본인과 일본은 현재 실제와는 많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자가 강조한 것은 일본을 정확하게 알자는 것이다. 정확하게 알아야 이길 수 있지 않겠느냐며 말이다. 몇년 전 책이어서 내용이 낡을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책이 쉽고 재미있어서 학생들이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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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라이데 2003-09-27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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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싸고, 재미있는 일본 이야기
'일본 이야기'와 '국화와 칼'은 일본에 관한 훌륭한 입문서이다. 일본에 대한 학문적 연구 성과가 잘 기술되어 있다. 하지만 '일본 이야기'는 구체적인 현지 체험 경험과 일본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 있는데 반해, '국화와 칼'은 일본을 낮추어 보는 서양인의 시각이 반영되어 있다. 베네딕트는 점령자로서의 시각, 서구인으로서의 시각을 버리지 못하였다. 그녀는 죽음도 각오하고 싸우던 일본 군인들의 충성심도 그렇게 믿을 만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밝힌다.
'적과 싸워 이기든지 아니면 죽든지, 양 극단적인 선택밖에 할 수 없었던 일본 군인들은 항복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들이 미군에 항복한 다음 오히려 모범적인 포로가 되어 자신의 부대였던 일본군의 비밀과 약점을 상세히 알려 주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인도 전쟁을 많이 치렀다. 항복도 많이 해 보았을 것이다. 포로가 된 다음 적군에게 자기 편의 비밀과 약점을 말하는 것은, 일본인 뿐 아니라 미국인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이것을 지나치게 일본적인 특수성으로 몰고 간 것 같다. 전시 상황에서 적을 객관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그에 비해 '김현구 교수의 일본 이야기' 는 훨씬 객관적이다. 루스 베네딕트가 승리자 미국인의 입장에서 쓴 것과 마찬가지로, 이 책의 저자도 패배자인 한국인의 시각으로 썼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시각을 최대한 버리고 일본을 동등한 입장에서 보려고 하였다. 한국에서의 일본에 관한 저서들이 지나치게 일본을 폄하 하거나 혹은 추켜세우는 것에 대한 반발로, 중도적이고 객관적이고자 노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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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2003-06-2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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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구 교수의 일본이야기 - 개정판이 나왔으면 좋겠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서 일본관련 책들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국인에게 일본이란 무엇인가'(박상현 저) 를 사서 읽었다. 역시 내용이 좋았다. 이 책은 다양한 책에서 본문을 인용해서 구성된 책이라 할수 있는데 그 인용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책이 바로 '김현구 교수의 일본이야기' 와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 였다.
분명히 이 책을 읽은 기억은 있지만 집에 없어서 다시 재구매를 했다. 역시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었다. 일본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저자의 일본유학 생활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유익한 지식을 풀어놓았다. 출간된지 15년 이상 되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지금 읽어도 일본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개정판이 나오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일본에 대해 알고 싶고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하는 필독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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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드 2012-04-1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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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이책은 출간된지 이미 15년이 넘었지만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일본의 다양한 방면에 걸쳐 이렇게 다양한 지식과 재미를 주는 책은 없다. 재미있고 유익하다. 일본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필독해야 한다 !!
블루버드 2012-04-1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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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책~~
청보리 2012-07-04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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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日 = 克日
고급스러운 종이에 빳빳한 하드커버로 화려하게 꾸민 요즘 책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일장기처럼 하얀 표지에 빨간 원이 커다랗게 그려진 눈에 잘 띄지 않는 평범한 책이었다.
내용 역시 차분하다. 전에 자극적인 내용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일본은 없다'보다 담백했다. 일본사를 전공했으며 와세다 대학에서 박사 공부했던 저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역사 지식과 일본에서의 생활 경험을 적절히 섞어서 참 편하게 일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언뜻 보기에 딱딱한 느낌이 들고 왠지 어려울 것 같아 책장 한 쪽에 놓아두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참 재밌고 쉽게 읽혀져서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을 정도다.
전체적으로 문체가 담백했지만 때로는 냉정하게 일본인과 우리가 갖고 있는 서로에 대한 편견 그리고 잘못된 일본과 우리의 역사교육 등을 비판했다. 저자가 일본이 머물렀을 때가 1980년대였고 이 책을 96년도에 썼다. 지금은 2003년이고...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달라지고 있으니깐 아무래도 책에서 저자가 말한 일본인과 일본은 현재 실제와는 많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자가 강조한 것은 일본을 정확하게 알자는 것이다. 정확하게 알아야 이길 수 있지 않겠느냐며 말이다. 몇년 전 책이어서 내용이 낡을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책이 쉽고 재미있어서 학생들이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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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싸고, 재미있는 일본 이야기
'일본 이야기'와 '국화와 칼'은 일본에 관한 훌륭한 입문서이다. 일본에 대한 학문적 연구 성과가 잘 기술되어 있다. 하지만 '일본 이야기'는 구체적인 현지 체험 경험과 일본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 있는데 반해, '국화와 칼'은 일본을 낮추어 보는 서양인의 시각이 반영되어 있다. 베네딕트는 점령자로서의 시각, 서구인으로서의 시각을 버리지 못하였다. 그녀는 죽음도 각오하고 싸우던 일본 군인들의 충성심도 그렇게 믿을 만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밝힌다.
'적과 싸워 이기든지 아니면 죽든지, 양 극단적인 선택밖에 할 수 없었던 일본 군인들은 항복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들이 미군에 항복한 다음 오히려 모범적인 포로가 되어 자신의 부대였던 일본군의 비밀과 약점을 상세히 알려 주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인도 전쟁을 많이 치렀다. 항복도 많이 해 보았을 것이다. 포로가 된 다음 적군에게 자기 편의 비밀과 약점을 말하는 것은, 일본인 뿐 아니라 미국인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이것을 지나치게 일본적인 특수성으로 몰고 간 것 같다. 전시 상황에서 적을 객관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그에 비해 '김현구 교수의 일본 이야기' 는 훨씬 객관적이다. 루스 베네딕트가 승리자 미국인의 입장에서 쓴 것과 마찬가지로, 이 책의 저자도 패배자인 한국인의 시각으로 썼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시각을 최대한 버리고 일본을 동등한 입장에서 보려고 하였다. 한국에서의 일본에 관한 저서들이 지나치게 일본을 폄하 하거나 혹은 추켜세우는 것에 대한 반발로, 중도적이고 객관적이고자 노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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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구 교수의 일본이야기 - 개정판이 나왔으면 좋겠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서 일본관련 책들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국인에게 일본이란 무엇인가'(박상현 저) 를 사서 읽었다. 역시 내용이 좋았다. 이 책은 다양한 책에서 본문을 인용해서 구성된 책이라 할수 있는데 그 인용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책이 바로 '김현구 교수의 일본이야기' 와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 였다.
분명히 이 책을 읽은 기억은 있지만 집에 없어서 다시 재구매를 했다. 역시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었다. 일본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저자의 일본유학 생활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유익한 지식을 풀어놓았다. 출간된지 15년 이상 되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지금 읽어도 일본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개정판이 나오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일본에 대해 알고 싶고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하는 필독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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