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s of Control: Japan’s Empire of Forestry in Colonial Korea (Weyerhaeuser Environmental Books) Kindle Edition
by David Fedman (Author), Format: Kindle Edition
4.4 4.4 out of 5 stars (9)
Part of: Weyerhaeuser Environmental Books (52 books)
Conservation as a tool of colonialism in early twentieth-century Korea
Japanese colonial rule in Korea (1905–1945) ushered in natural resource management programs that profoundly altered access to and ownership of the peninsula’s extensive mountains and forests. Under the banner of “forest love,” the colonial government set out to restructure the rhythms and routines of agrarian life, targeting everything from home heating to food preparation. Timber industrialists, meanwhile, channeled Korea’s forest resources into supply chains that grew in tandem with Japan’s imperial sphere. These mechanisms of resource control were only fortified after 1937, when the peninsula and its forests were mobilized for total war.
In this wide-ranging study David Fedman explores Japanese imperialism through the lens of forest conservation in colonial Korea—a project of environmental rule that outlived the empire itself. Holding up for scrutiny the notion of conservation, Seeds of Control examines the roots of Japanese ideas about the Korean landscape, as well as the consequences and aftermath of Japanese approaches to Korea’s “greenification.” Drawing from sources in Japanese and Korean, Fedman writes colonized lands into Japanese environmental history, revealing a largely untold story of green imperialism in Asia.
세진님, 요청하신 데이비드 페드먼(David Fedman)의 <Seeds of Control: Japan’s Empire of Forestry in Colonial Korea>에 대한 요약과 평론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평어체(<해라>체)를 사용하여 정리해 드립니다.
Seeds of Control: 식민지 조선의 산림과 제국적 통제
1. 요약: 녹화라는 이름의 지배
데이비드 페드먼의 <Seeds of Control>은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자행된 산림 정책을 단순한 수탈이나 근대화의 관점이 아닌, <환경 통제와 제국적 지배>의 결합으로 분석한 역작이다. 저자는 일본이 조선의 산을 어떻게 재정의하고, 이를 통해 조선인의 삶과 공간을 어떻게 규제했는지에 집중한다.
산림 황폐화라는 서사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식민 초기 조선의 산을 <벌거숭이 산>으로 규정했다. 이는 조선인의 무능과 온돌 문화로 인한 남벌 때문이라는 논리로 이어졌고, 일본은 이를 치유할 구원자로서 자신들을 포지셔닝했다. 즉, 산림 녹화는 문명화 임무(Civilizing Mission)의 핵심적 명분이 되었다.
과학적 관리와 저항
식민 당국은 근대적 임학을 도입하여 산림을 측량하고 구분했다. 소유권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관습적으로 산을 이용하던 조선 농민들은 졸지에 도벌꾼으로 몰리게 되었다. 일본은 식목일 제정, 송충이 구제 사업, 사방 사업 등을 통해 국가가 산림의 모든 세세한 부분까지 통제하는 <임업 파놉티콘>을 구축하려 했다.
전시 동원과 녹화의 역설
1930년대 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을 거치며 일본의 산림 정책은 모순에 직면한다. 녹화를 강조하던 당국이 전쟁 물자 조달을 위해 조선의 산림을 대대적으로 파괴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일본이 쌓아 올린 산림 관리 체계는 전쟁이라는 자기 파괴적 목적을 위해 소모되었으며, 해방 직후 조선의 산은 최악의 황폐화 상태에 놓이게 된다.
2. 평론: 환경사는 어떻게 권력을 드러내는가
이 책은 한국 근대사를 바라보는 기존의 <수탈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뛰어넘는 세련된 시각을 제공한다.
생태적 통치성의 발견
페드먼은 미셸 푸코의 <통치성> 개념을 환경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일본은 단순히 나무를 베어간 것이 아니라, 나무를 <심는 행위>를 통해 조선인의 일상을 규제했다. 마을 공동체의 산 이용 권한을 박탈하고 국가의 허가를 받게 만든 것은, 조선인의 신체와 정신을 제국의 질서 아래 편입시키려는 고도의 통치 기술이었다.
온돌에 대한 문명적 공격
저자가 온돌 문화를 대하는 일제의 시각을 분석한 대목은 흥미롭다. 일제는 온돌을 산림 황폐화의 주범이자 전근대적 악습으로 비난하며 개량 혹은 폐기를 종용했다. 이는 식민 권력이 피지배층의 가장 사적인 공간인 집안 내부와 난방 방식까지 개입하려 했음을 보여준다.
국가 주도 녹화 사업의 뿌리
한국 현대사의 성과로 꼽히는 전후 녹화 성공 사례(박정희 정권기 등)가 실상은 식민지 시기의 관료적 통제와 동원 체계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암시적인 통찰은 논쟁적이면서도 날카롭다. 국가가 나무 한 그루까지 관리하겠다는 집착은 식민지 시기에 완성된 <환경적 권위주의>의 유산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계와 가치
비록 이 책이 일본 측 사료에 다소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으나, 영미권 학자가 한국의 환경사를 이토록 치밀하게 분석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페드먼은 산림을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제국과 식민지가 충돌하고 협상하던 <정치적 전장>으로 복원해 냈다.
결론적으로 <Seeds of Control>은 식민지 지배가 단순히 총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뿌리고 묘목을 가꾸는 일상적인 <녹색의 이름>으로도 관철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세진님, 이 요약과 평론이 원하시는 방향에 부합하는지 궁금합니다. 추가로 이 책에 등장하는 특정 사건이나 일본의 산림 정책이 한국 현대사에 미친 영향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으신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다음 단계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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