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9

『北も南も同じ朝鮮人なのに』 | 一般社団法人 「北朝鮮帰国者」の記憶を記録する会

『北も南も同じ朝鮮人なのに』 | 一般社団法人 「北朝鮮帰国者」の記憶を記録する会



コラム
『北も南も同じ朝鮮人なのに』
2019年3月18日


1948年、北には社会主義を指向する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国、南には資本主義の大韓民国が創建された。それ以来、人々は互いに往来が許されないまま、北と南に分かれて70年以上暮らしてきた(厳密には、1950-53年の朝鮮戦争の間に南北間でかなり大きな人の移動があったので、65年以上と言うべきか)。もともと同じ民族ではあるが、異なる体制のもとで暮らしてきた人々の意識はどのような影響を受けただろうか? このような問いに答える研究が、ソウル大学の研究者によって発表された。

脱北者205名と韓国の大学生246名を被験者として、意識や行動に違いがあるかどうかを調べたものである。アンケート調査のように質問に対する答えを求める方法ではなく、実験室で実際にお金のやりとりを伴うゲームをやらせている。意識調査の場合は、どのように答えようが得にも損にもならないが、実験室ゲームでは、行動の結果によって金銭的報酬が変わってくるので、被験者は真剣にゲームに取り組むことになる。

興味深い結果の一つは、北の人は南の人に比べてより平等主義的であるということ。言い換えれば、南の人はより利己的である。この結果は、次のようなゲーム(独裁者ゲームと呼ばれる)を行わせることにより得られた。被験者の中から2人をペアとして選び、そのうち1人にたとえば1万ウォンを渡し、もう一人にいくら分配するかを決めさせる(その金額は本当に渡される)。完全に利己的であれば1ウォンも渡さないし、完全に平等主義であれば5千ウォン渡すであろう。結果、北の人は平均して4500ウォン、南の人は2500ウォンを相手に与える。また、南の人は、相手が北の人の場合、相手が南の人であった場合よりも多く与えることがわかった。北の人は、相手が北であろうと南であろうと与える金額に差はない。このことは、南の人が北の人に対して格別に博愛的な感情を持つことを示唆している。

もちろん、それぞれのグループ内の個人は同質ではない。北の人のグループの中にも南の人のグループの中にも、多く与える人と少なく与える人がいる。著者たちは、このような分配行動の違いが、制度に対して各者が感じる意識の違いに関係するのではないかと考え、各被験者に制度に対する意識を別途聴取した。制度に対する意識は、市場経済と社会主義計画経済のどちらを支持するか、一党独裁と多党制のどちらが望ましいか、などという質問に対する反応により測る。そして各個人ごとに、上のゲームの行動記録と制度に対する意識との関係を分析した。その結果、市場経済に対する評価が高い人ほど、相手に与える金額が少なくなることがわかった。そしてこの傾向は、南の人ほど強いことも明らかとなった。

以上の分析は、洗練された統計学の手法を駆使して注意深くデータの処理を行うことで、暮らしてきた制度の違いによる影響のみを取り出した結果である。

他者に対して思いやりを持つというのは、人として好ましい性質と考えられる。しかしそれが、圧制や貧困のもとで暮らしてきた結果だとすると、なんだか複雑な気持ちになる。しかもそのような制度に対して肯定的な評価をする人ほど、思いやりがあるという傾向があるとは。

また南の人が北の人に対して博愛的な行動を選ぶのは、北の人の窮状を知り同情したからと考えられる。日本では、かつて「同情するなら金をくれ」という名台詞が流行したが、まさに同情を金に換えた行動と言えるかもしれない。

この研究は、70年もの分断が人々の意識や価値観に及ぼした影響を明らかにしたものだが、そこでは、分断前は南北朝鮮の人々の間に差はなかった、ということを前提としている。これについては疑問を感じる人もいるだろう。たとえば日本でも関東人や関西人など、地域ごとの気質の違いはよく知られている。しかしこの研究で見たような、分配に関する行動が地域間でこれほど異なるとは考え難い。日本でそんな研究があればおもしろいが、だれかやってるのだろうか。(M)

*なおこの論文は、匿名の審査を経てJournal of Comparative Economicsという国際的学術誌に掲載されたが、

http://ftp.iza.org/dp7567.pdf 

から読むことができる。(英文)



"북쪽이나 남쪽도 같은 조선 사람인데"
2019 년 3 월 18 일


1948 년 북한은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북한, 남쪽으로는 자본주의의 대한민국이 창건되었다. 이후 사람들은 서로 왕래가 허용되지 않은 채 남북으로 나누어 져 70 년 이상 살아온 (엄밀하게는 1950 - 1953 년 한국 전쟁 동안 남북간 꽤 큰 사람의 이동이 있었다 때문에 65 년 이상이라고해야 하나). 원래 같은 민족이지만 서로 다른 체제 하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의식은 어떤 영향을받은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 대답 연구가 서울대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탈북자 205 명과 한국 대학생 246 명을 피험자로 의식과 행동에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설문 조사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방법이 아닌 실험실에서 실제로 돈의 교환을 수반하는 게임을시켜있다. 의식 조사의 경우는 어떻게 대답하려고하지만 이득도 손해도 안하지만, 실험실 게임은 행동의 결과에 따라 금전적 보상이 달라진다 때문에 피험자는 심각하게 게임에 임하는 것이다.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북쪽 사람들은 남쪽의 사람에 비해 더 평등 주의적이라는 것. 즉, 남쪽 사람들은 더 이기적이다. 이 결과는 다음과 같은 게임 (독재자 게임라고도 함)를 수행함으로써 얻을 수 있었다. 과목 중에서 2 명을 쌍으로 선택하고 그 중 1 명에 예를 들어 1 만원을 전달하고 다른 사람에게 아무리 분배 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그 금액은 정말 전달). 완전히 이기적이면 1 원도 통과하지 않으며 완전히 평등주의 경우 5 천원 전달할 것이다. 결과 북한 사람은 평균 4500 원, 남쪽 사람은 2500 원을 상대로 준다. 

또한 남쪽의 사람은 상대가 북쪽 사람의 경우, 상대가 남쪽 사람이면보다 많은 줄 알았다. 북쪽 사람은 상대가 북쪽이든 남쪽이든주는 금액에 차이는 없다. 이것은 남쪽 사람이 북쪽 사람에 대해 각별히 박애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고있다.

물론, 각각의 그룹에서 개인은 동질이 아니다. 북쪽 사람의 그룹 중에서도 남쪽 사람들의 그룹 안에도 많은주는 사람과 적게주는 사람이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분배 행동의 차이가 제도에 대해 각 사람이 느끼는 의식의 차이에 관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각 과목 제도에 대한 의식을 별도 청취했다. 

제도에 대한 의식은 시장 경제와 사회주의 계획 경제의 어느 쪽을지지하는지, 일당 독재와 다당제 어느 쪽이 바람직한 지, 등의 질문에 대한 반응으로 측정한다. 그리고 각 개인마다 위의 게임 행동 기록과 제도에 대한 인식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시장 경제에 대한 평가가 높은 사람 일수록 상대에게주는 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남쪽 사람 일수록 강한 것도 밝혀졌다.

이상의 분석은 정교한 통계 기법을 이용하여주의 깊게 데이터의 처리를 실시하는 것으로, 살아온 제도의 차이에 의한 영향만을 꺼낸 결과이다.

타인에 대해 배려를 갖는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바람직한 특성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것은 압제와 가난 하에서 살아온 결과라고하면 왠지 복잡한 기분이된다. 게다가 그런 제도에 대해 긍정적 인 평가를하는 사람 일수록 돌보아주는 경향이 있다고.

또한 남쪽 사람이 북쪽 사람들에게 박애적인 행동을 선택하는 것은 북한 사람들의 처지를 알고 동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일본에서는 한때 "동정한다면 돈을 달라"라는 명대사가 유행했지만, 바로 동정을 돈으로 바꾸었다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연구는 70 년의 분단이 사람들의 의식이나 가치관에 미친 영향을 밝혔다 것이지만, 거기에는 분단 이전은 남북한 사람들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전제로하고있다 . 이에 대해 의문을 느끼는 사람도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도 관동 사람과 관서 인 등 지역별 기질의 차이는 잘 알려져있다. 그러나이 연구에서 본듯한 분배에 관한 행동이 지역간 이렇게 다르다고보기 어렵다. 일본에서 그런 연구가 있으면 재미 있지만, 누군가하고있는 것일까.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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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Do Institutions Affect Social Preferences? Evidence from Divided Korea 

The Cold War division of Korea, regarded as a natural experiment in institutional change, provides a unique opportunity to examine whether institutions affect social preferences. We recruited North Korean refugees and South Korean students to conduct laboratory experiments eliciting social preferences, together with standard surveys measuring subjective attitudes toward political and economic institutions. Our experiments employ widely used dictator and trust games, with four possible group matches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ns by informing them of the group identity of their anonymous partners. Experimental behavior and support for institutions differ substantially between and within groups. North Korean refugees prefer more egalitarian distribution in the dictator games than South Korean students, even after controlling for individual characteristics that could be correlated with social preferences; however, two groups show little difference in the trust game, once we control for more egalitarian behavior of North Koreans. North Korean refugees show less support for market economy and democracy than South Korean subjects. Attitudes toward institutions are more strongly associated with the experimental behaviors among South Korean subjects than among North Korean subjects. 

JEL Classification: C92, C93, D03, P20 Keywords: social preferences, experiment, institutions, market economy, democracy Corresponding author: Jungmin Lee School of Economics Sogang University at Seoul 35 Baekbeom-ro, Mapo-gu Seoul 121-742 KoreaE-mail: junglee@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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