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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곡' (글쓴이) 자유게시판 게시판 검색결과 (총 1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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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제목글쓴이작성일조회
927 그 동안 논어를 강독한 내용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16]
이남곡 12.02.14 631
고전이 현대인들의 마음속에서 되살아나 인류 미래의 빛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그동안 《논어》 연찬강독을 추진해서 이 책을 낼 수 있게 힘을 준 사랑하는 아내 故 서혜란 님의 영전에 이 책을 바친다. 함께 강독을 했던 수많은 분들이 아니었다면 이 책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끝으로 출판을 결정해 준 한겨레출판사(휴)에 감사드리며, 특히 마음을 다해 편집해 준 편집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2012년 2월 장수에서 이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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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요며칠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5]
이남곡 12.07.02 184
지난 6월 27일부터 4박5일 간 일본 중부 나고야 근처에 있는 스즈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논실인문학교에도 한 번 와서 소개를 한 애스원커뮤니티(as one community)라는 새로운 지역사회만들기의 실험 현장을 보고 왔습니다. 컬쳐스테이션(culture station), 농장, 여러 곳의 컴뮤니티 하우스나 식당, 사이엔즈스쿨이라는 일종의 연수원, 도시락 회사, 링카(rinka;일종의 지역화폐)사무국 등을 방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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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 남도(南道)유람기 [8]
이남곡 13.03.04 138
문득 봄나들이가 하고 싶어서 훌쩍 떠났다. 떠난 후에 종주 선생님에게서 문자가 왔는데, 덕유산 등산을 다음 날 같이 하자는 내용이었다. 미리 알았으면 거기를 같이 갔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았지만, 기왕 떠난 김에 남도 유람을 떠나기로 했다. 또 등산엔 원체 자신이 없는데다, 일행에게 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고... 먼저 도착한 곳이 남해의 상주해변이다. 25여전에 왔던 기억이 있다. 밭의 색깔이며 야자수 비슷한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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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주경야독(晝耕夜讀)하는 즐거운 농촌의 삶을 권합니다. [5]
이남곡 13.06.23 320
귀농귀촌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제언 주경야독(晝耕夜讀)하는 즐거운 농촌의 삶을 권합니다. 요즘 귀농 귀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절대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한 산업화의 거센 물결이 한창 불어닥칠 때 이농(離農)이 한 시대를 대표하는 현상이었다면, 그 후 반세기가 지나 나타나는 귀농 귀촌은 산업화 이후 새로운 시대적 흐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반세기 전의 이농(離農)도 지금의 귀농귀촌도 행복을 위한 것임에는 다름이 없읍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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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진보를 위하여 [5]
이남곡 12.09.25 111
*이 글은 논실학교에서 9월 22일에 진행한 인문학강좌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오랫 동안 한국사회의 진보를 위해 헌신해 오신 두 분 선생님을 모시고, 그 동안 1년 반여 인문학 강좌라는 모임을 통해 인연을 맺어온 여러분들과 함께 ‘진보의 미래’라는 주제로 오붓한 자리를 만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주제를 선택하게 된 것은 4.11 총선을 치루면서 나타난 이른바 ‘진보정당의 위기’와 무관하지는 않습니다만, 제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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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이런 진보 정당은 출현할 수 없을까요? [5]
이남곡 08.02.06 108
내일이 설입니다. 똑 같은 하루지만 큰 절목(節目)으로 되는 하루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염원하는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 이 나라 정치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합집산하는 움직임에는 새로울 것도 없어 관심이 없습니다만, 이러한 변화의 와중에 진실한 것도 있을 것 같아 촌부(村夫)의 마음도 한가닥 기대와 함께 염원을 가져봅니다. 새로운 진보, 새로운 보수를 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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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Re:왜 원효와 켄 윌버를 이야기하는가? [4]
이남곡 12.10.15 866
조효남 교수의 저서 <상보적 통합>에서 발췌 1. 21세기 디지털 정보화 시대, 즉 디지털 융합의 통합 미디어⁄인터넷 시대가 도래했지만, 종교•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각 분야의 이념과 사상은 여전히 지역 대 지역, 국가 대 국가, 민족 대 민족, 계층 대 계층 간에 분열되어 있어 그 대립 갈등이 심화되어가고 있고, 이런 문제해결을 선도해 나가야할 철학, 심리학, 정치학, 사회학, 종교, 예술 분야도 과학기술의 지배하에 전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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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인간의 지성은 진화한다 [4]
이남곡 11.04.08 92
<이 글은 전주에서 발행되는 문화저널 4월호에 실은 것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혼자 여행해 본 일이 거의 없다. 아마도 앞으로는 가끔 그럴 것 같아서 혼자 하는 여행을 연습도 할 겸 마침 마음을 내서 남도(南道)의 봄을 만나려 훌쩍 떠났다. 오늘은 강진에 있는 다산초당에 들렸다. 꼭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그냥 떠나기가 아쉬어 일박을 하기로 하고 친절한 민박집 주인의 컴퓨터를 빌려 부탁받은 글을 쓴다. 왠지 이 글 제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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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꿈 같은 세상을 위하여 [3]
이남곡 11.10.09 112
21세기 새로운 사회는 국가, 시장, 시민의 세 영역에서 제도와 물질, 의식을 균형있게 조화시키는 바탕 위에 이루어질 것이다. 지역마다 나라마다 조건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될 것인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인류최고의 로망인 무소유사회를 그려보며 나아가는 것은 하나의 나침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적어도 21세기 안에는 이름을 무어라 부르건 資본주의를 넘어 人본주의 사회가 도래하리라고 믿고 있다. 지금의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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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6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3]
이남곡 13.05.19 83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어제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우리나라 현대불교를 대표하는 선승(禪僧) 성철 큰스님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말을 생각한다. 원래 선승의 화두를 이치로 설명하려고 하는 것은 아마도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일수도 있고, 선문(禪門)의 금기(禁忌)일지 모르지만, 요즘 보고 있는 <의식과 본질(이즈쓰 도시히코 지음 박석 옮김)>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을 말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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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5월이 오면 [2]
이남곡 07.05.11 79
익산의 희망연대에 쓴 칼럼입니다. 5월이 오면 생각나는 일들이 많습니다. 산골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산색(山色)이 변해 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실감이 갑니다. 또 5월 하면 '광주의 5월'이 떠올라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5월은 특히 '가족'이 생각됩니다. 원래 5월은 가족과 관계가 많은 달입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 날'이 연속되는 달입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버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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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故 김대중 선생님 영전에 이런 꿈을 바쳐 봅니다 [2]
이남곡 09.08.24 127
오늘 고 김대중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있었다. 그 동안 나라 안팎으로 대립과 갈등의 양상이 심해져 마치 옛날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도 있었는데, 국장을 계기로 화해 • 통합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것 같아 한결 고인의 가시는 길을 가볍게 하는 것 같다. 이러한 분위기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치지 않고 우리의 정치 문화와 정치 지형을 한 단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입장의 정치 집단들이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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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삶도 아직 모르는데 [2]
이남곡 11.06.26 129
논어 선진 편 11장에 보면 계로라는 제자가 공자에게 귀신 섬기는 것을 묻자, “아직 사람 섬기는 일도 능히 못하는데 어찌 귀신을 섬길 수 있겠는가?(未能事人 焉能事鬼)”라고 대답하고, 죽음에 대해 묻자, “아직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 수 있겠는가?(未知生 焉知死)”라고 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말씀들은 공자의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면모를 잘 나타내고 있다. 삶과 죽음, 종교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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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현대인들의 마음속에서 되살아나 인류 미래의 빛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그동안 《논어》 연찬강독을 추진해서 이 책을 낼 수 있게 힘을 준 사랑하는 아내 故 서혜란 님의 영전에 이 책을 바친다. 함께 강독을 했던 수많은 분들이 아니었다면 이 책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끝으로 출판을 결정해 준 한겨레출판사(휴)에 감사드리며, 특히 마음을 다해 편집해 준 편집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2012년 2월 장수에서 이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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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요며칠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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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 남도(南道)유람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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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주경야독(晝耕夜讀)하는 즐거운 농촌의 삶을 권합니다. [5]
귀농귀촌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제언 주경야독(晝耕夜讀)하는 즐거운 농촌의 삶을 권합니다. 요즘 귀농 귀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절대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한 산업화의 거센 물결이 한창 불어닥칠 때 이농(離農)이 한 시대를 대표하는 현상이었다면, 그 후 반세기가 지나 나타나는 귀농 귀촌은 산업화 이후 새로운 시대적 흐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반세기 전의 이농(離農)도 지금의 귀농귀촌도 행복을 위한 것임에는 다름이 없읍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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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진보를 위하여 [5]
*이 글은 논실학교에서 9월 22일에 진행한 인문학강좌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오랫 동안 한국사회의 진보를 위해 헌신해 오신 두 분 선생님을 모시고, 그 동안 1년 반여 인문학 강좌라는 모임을 통해 인연을 맺어온 여러분들과 함께 ‘진보의 미래’라는 주제로 오붓한 자리를 만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주제를 선택하게 된 것은 4.11 총선을 치루면서 나타난 이른바 ‘진보정당의 위기’와 무관하지는 않습니다만, 제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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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이런 진보 정당은 출현할 수 없을까요? [5]
내일이 설입니다. 똑 같은 하루지만 큰 절목(節目)으로 되는 하루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염원하는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 이 나라 정치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합집산하는 움직임에는 새로울 것도 없어 관심이 없습니다만, 이러한 변화의 와중에 진실한 것도 있을 것 같아 촌부(村夫)의 마음도 한가닥 기대와 함께 염원을 가져봅니다. 새로운 진보, 새로운 보수를 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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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Re:왜 원효와 켄 윌버를 이야기하는가? [4]
조효남 교수의 저서 <상보적 통합>에서 발췌 1. 21세기 디지털 정보화 시대, 즉 디지털 융합의 통합 미디어⁄인터넷 시대가 도래했지만, 종교•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각 분야의 이념과 사상은 여전히 지역 대 지역, 국가 대 국가, 민족 대 민족, 계층 대 계층 간에 분열되어 있어 그 대립 갈등이 심화되어가고 있고, 이런 문제해결을 선도해 나가야할 철학, 심리학, 정치학, 사회학, 종교, 예술 분야도 과학기술의 지배하에 전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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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인간의 지성은 진화한다 [4]
<이 글은 전주에서 발행되는 문화저널 4월호에 실은 것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혼자 여행해 본 일이 거의 없다. 아마도 앞으로는 가끔 그럴 것 같아서 혼자 하는 여행을 연습도 할 겸 마침 마음을 내서 남도(南道)의 봄을 만나려 훌쩍 떠났다. 오늘은 강진에 있는 다산초당에 들렸다. 꼭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그냥 떠나기가 아쉬어 일박을 하기로 하고 친절한 민박집 주인의 컴퓨터를 빌려 부탁받은 글을 쓴다. 왠지 이 글 제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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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꿈 같은 세상을 위하여 [3]
21세기 새로운 사회는 국가, 시장, 시민의 세 영역에서 제도와 물질, 의식을 균형있게 조화시키는 바탕 위에 이루어질 것이다. 지역마다 나라마다 조건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될 것인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인류최고의 로망인 무소유사회를 그려보며 나아가는 것은 하나의 나침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적어도 21세기 안에는 이름을 무어라 부르건 資본주의를 넘어 人본주의 사회가 도래하리라고 믿고 있다. 지금의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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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6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3]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어제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우리나라 현대불교를 대표하는 선승(禪僧) 성철 큰스님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말을 생각한다. 원래 선승의 화두를 이치로 설명하려고 하는 것은 아마도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일수도 있고, 선문(禪門)의 금기(禁忌)일지 모르지만, 요즘 보고 있는 <의식과 본질(이즈쓰 도시히코 지음 박석 옮김)>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을 말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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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5월이 오면 [2]
익산의 희망연대에 쓴 칼럼입니다. 5월이 오면 생각나는 일들이 많습니다. 산골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산색(山色)이 변해 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실감이 갑니다. 또 5월 하면 '광주의 5월'이 떠올라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5월은 특히 '가족'이 생각됩니다. 원래 5월은 가족과 관계가 많은 달입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 날'이 연속되는 달입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버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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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故 김대중 선생님 영전에 이런 꿈을 바쳐 봅니다 [2]
오늘 고 김대중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있었다. 그 동안 나라 안팎으로 대립과 갈등의 양상이 심해져 마치 옛날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도 있었는데, 국장을 계기로 화해 • 통합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것 같아 한결 고인의 가시는 길을 가볍게 하는 것 같다. 이러한 분위기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치지 않고 우리의 정치 문화와 정치 지형을 한 단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입장의 정치 집단들이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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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삶도 아직 모르는데 [2]
논어 선진 편 11장에 보면 계로라는 제자가 공자에게 귀신 섬기는 것을 묻자, “아직 사람 섬기는 일도 능히 못하는데 어찌 귀신을 섬길 수 있겠는가?(未能事人 焉能事鬼)”라고 대답하고, 죽음에 대해 묻자, “아직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 수 있겠는가?(未知生 焉知死)”라고 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말씀들은 공자의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면모를 잘 나타내고 있다. 삶과 죽음, 종교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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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유교와 현대교육 [2]
이 글은 미래사회와 종교성연구원이 주최하는 <종교적 전통과 대안교육 워크숍>에서 “유교전통과 대안교육 철학의 가능성”이라는 주제에 대한 권정안 교수의 발제에 대해 논찬한 것입니다. 권정안 선생님의 글을 읽고 나는 유학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오히려 젊은 시절 유학에 대해 거부감을 가졌던 사람이다. 내가 공자에 대해 진지한 관심과 존경 그리고 감동을 느끼게 된 것은 근래에 들어서이다. 아마도 세상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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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기후 다이어트 책 소개(펌) [1]
마침 제가 잘 아는 양춘승 박사가 책을 한권 편역했는데, 요즘 다 같이 생각해볼 테마라서 소개합니다. 제가 책을 하나 편역했습니다. 제목은 기후다이어트입니다.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 양춘승 배상 지은이 - 조나단 해링턴 : 트로이 대학의 국제관계학과 부교수로 환경정책 분야의 전문가. 약 15년간 학생들과 대중들에게 환경과 관련된 이슈를 교육해 왔으며, 환경과 개발에 관한 주제로 많은 논문과 책을 집필해 왔다. 오랫동안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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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9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DEATH를 읽고 [1]
인간이 누구나 맞이하는 최대의 사건은 죽음이다. “죽은 다음에도 나라는 존재가 계속 남아 있을까?”라는 질문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영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심각한 질문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철학적으로나 종교적으로 2원론을 받아들이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즉 인간은 물질적인 육체와 비물질의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육체가 소멸하여도 영혼은 영속한다고 생각한다. 즉 ‘나’의 정체성은 유한한 육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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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공동체를 위하여 [1]
이 글은 원불교 성지에 있는 영산대학교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1. 서(序) 제가 원불교와 처음 만나게 된 것은 80년대 후반 지인(知人)이 보내준 원불교 교전을 통해서였습니다. 당시 저는 그 동안 몸담아온 사회 변혁 운동의 한계와 좌절을 어떻게 하면 넘어설 수 있을까 고뇌하고 모색하던 시기였읍니다. 별 생각 없이 첫 장을 여는 순간 섬광(閃光) 같은 느낌이 다가왔습니다. 그것은 “물질(物質)이 개벽(開闢)되니 정신(精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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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생존에서 행복으로 [1]
며칠 전 충북영동의 사회복지사협의회에서 한 강의 내용입니다. 영동에는 처음입니다. 오늘이 사회복지사협의회가 주최하는 강좌의 마지막 날이군요. 행정이나 회계와 같은 실무 분야와 함께 인문학 강좌를 포함시키고, 그 강의를 저에게 맡겨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실 강좌 자료에 실린 내용이 ‘논어’의 몇 구절인데, 어떻게 보면 논어를 제가 강의한다는게 민망하기 짝이 없게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제가 유학을 공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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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그 양 끝을 두들겨 끝까지 진리를 탐구하겠습니다 [3]
논어 강독을 했던 것을 정리하다 보니 공자께서 연찬(硏鑽)에 대해 이렇게 잘 말씀하실 수 있을까 하고 새삼 감탄이 되어 소개합니다. 요즘 여러 가지로 음미할 만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아는 것이 있겠는가? 아는 것이 없노라. 그러나 알고저 하는 사람이 나에게 물어 오면 그가 누구라도, 머리가 비어 아무 것도 모르는 듯 하지만 나는 그 물음에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들추어 내어 끝까지 찾아보겠노라.” (子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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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21세기, 왜 마을공동체인가?
# 다음 글은 화엄광장 불교의 미래를 기획한다(1)에서 한 강의 내용입니다. 21세기에 왜 마을공동체인가? 1. 행복의 조건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원합니다. 다른 생명체도 물론 행복(인간처럼 관념이 없으니까 이름 부치기는 어렵지만)을 원할 것입니다. 행복은 그 생명력이 온전히 발현되는 상태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다른 생명체에 비해서 그 자유욕구가 대단히 높습니다. 그리고 그 자유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적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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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하여
우리는 일제에 의한 식민지 강점과 동족상잔의 혹독한 전쟁을 겪었다. 2차대전 이후 신생독립한 나라이면서 독립한 후 얼마되지 않아 짧은 기간에 400만 이상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나라, 1인당 GNP 80$의 세계최빈국이 반세기만에 세계 10위권에 드는 부국이 되었고, 평화적 정권교체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전통을 만든 나라가 되었다. 지난 반세기는 그 전체 과정이 ‘혁명’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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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신사회복지운동을 제안한다(이형용)
미래사회와 종교성연구원의 이 형용 선생이 책을 발간하면서 발문을 부탁해 와 그 글을 읽으면서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과 같이 생각해 보고 싶은 내용이어서 소개한다.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며 삶을 영위해가는 우리 인류는 그것을 저해하는 여러 요소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행복의 길을 창조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지금까지의 복지라고 하면 그 대상과 내용이 주로 자본주의시장에서 불리한 사람들 특히 양극화에 의해 기본적인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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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논어>의 말을 빌려 오늘의 진보를 논한다.
요즈음 한국의 진보가 큰 시련을 겪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려고 ‘통합’을 하고 ‘연대’를 했는데 오히려 큰 위기를 만났다. 스스로 진보주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좌절과 실망을 느끼고, 합리적 보수주의자들도 건강한 파트너로 반드시 필요한 진보진영의 난맥상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 본질을 잘 보면 언젠가는 한국의 진보가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을 지금 통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시대와 사회가 변하고 시대정신이 바뀌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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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협동사회를 위하여
이 글은 9월 초 전주의 사회경제네트워크에서 이야기할 내용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 함께 공유해도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협동사회를 위하여 개별 활동 뿐 아니라 새로운 대안사회의 전망을 가지고 각 분야에서 협력하고 새롭게 지역을 조직하자는 취지로 전주, 전북지역의 마을만들기, 자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활동가들이 모여 전주사회경제네트워크라는 모임을 만들고, 그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에 스터디 모임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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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연찬문화연구소>를 시작하면서
#이 글은 논실인문학교 카페에 실은 것을 전재한 것입니다. 1. 배경과 취지 우리는 2011년 1월부터 장수군(長水郡)으로부터 임대한 논실마을학교(구(舊) 대론초등학교)에서 인문운동을 전개하여 왔습니다. 18여회의 인문학 강좌, 독서회, 워크샵, 연찬프로그램 등이 그 내용이었습니다. 우리가 인문운동을 제안했던 것은 보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이제 사회제도나 물질적 조건의 개선만 가지고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현실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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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논어를 통해서 본 우리 시대 지도자의 덕목
#이 글은 지난 11월 22일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입니다. 논어를 통해서 본 우리 시대 지도자의 덕목 저는 인문학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누가 저에게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어오면 저는 당당하게 인문운동가라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말하는 인문운동이란 의식과 생활의 영역에서 인간화를 실천하려는 노력을 말합니다. 또 제가 말하는 인간화란 ‘물신(物神)의 지배로부터 인간을 해방하는 운동’이며, ‘자기중심성을 넘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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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입춘--희망의 봄, 호연지기를...
24절기 가운데, 나는 동지와 입춘이 제일 반갑다. 특히 산골에 살다보니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동지(冬至) 그리고 봄 소식을 몸으로 느끼게 되는 입춘(立春)이 제일 좋다. 산업화된 도시문화 속에서는 실감이 안 가겠지만, ‘입춘대길(立春大吉)’을 대문(大門) 마다 정성껏 써붙이고 봄을 맞으려한 농경사회 선조들의 심정이 농촌에 살다보면 느껴져 온다. 자연은 어김없이 생명의 기운을 온 대지 위에 불어넣는다. 호연지기(浩然之氣)다!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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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협동조합의 인문학, 왜 마음인가? (김성오 선생의 발제문)
요즘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대단히 높다. 마침 논실학교 인문학 강좌(11월 24일)에서 발표하는 김성오 선생의 발제문이 전반적인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전재한다. 협동조합의 인문학, 왜 마음인가 ? 김성오 ([몬드라곤에서 배우자] [몬드라곤의 기적] 저자) 1.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협동조합기본법 발효 .... ○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매우 놀라운 사건.. - 우리 사회의 고용문제나 실업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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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희망의 연대 [3]
이 글은 희망연대 홈페이지에 실은 칼럼입니다. 새해는 우리 모두의 꿈들이 실현되는 희망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17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당선자가 결정되고 정권교체가 시작되었습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사람들도 있고 실의와 좌절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난장 같은 선거전을 치뤘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이 보입니다. 첫째는 한국 민주주의의 희망입니다. 비록 선거전의 양상이 바람직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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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노자와 공자는 어떻게 만났을까? [2]
노자와 공자는 동양권의 문명에 거대한 영향을 준 흐름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한발 더 나가보면 동양권을 넘어 마음과 현상이 합일하는 세계를 향해 이 두 장강(長江)의 흐름이 21세기 새로운 문명의 바다에서 만나는 것은 어쩌면 역사가 예비한 길이 아닐까도 생각되는 것이다. 사실 이 두 거인의 서로 다름이 알게 모르게 강조되었던 것은 그 만큼 그 간의 역사가 현상계와 마음의 세계가 서로 평행선을 달려온 것을 그 배경으로 한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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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여객선 선창에 서서 [3]
#제목만 보고 들어 오신 분은 아마 낚였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ㅋㅋㅋ 그래도 읽어 보시면 낚이길 잘 했다고 생각하실지도...ㅋㅋㅋ 바이런 케이티라는 사람의 글 중에서 발췌한 것인데요, 그 탐구 방식이 대단히 과학적이기도 하고, 더구나 일상의 삶 속에서 늘 연습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다른 치유프로그램이나 영성개발 같은 것 하고는 좀 차이가 있다는 것 등이 생각되네요. 다음에 예시되는 경우 같은 것은 우리들 주변에 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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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3 새날은 언제 어떻게 오는가?(펌)
새날은 언제 어떻게 오는가 김 정 남 (언론인) 아마 1980년대 어느 해였을 것이다. 하루는 해외로 급히 나가야 했던 김수환 추기경이 나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글 빚이 하나 있는데, 그것을 당신이 나가있는 동안 대필해달라는 것이었다. 추기경은 부탁과 함께 그 글에 담을 내용을 자상하게 일러주셨다. 나는 다만 그 말씀을 정리만 하면 되었다. 그때 들려주신 내용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옛날 인도에 어떤 성자가 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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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어떤 방주를 준비할 것인가? [3]
나는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사람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자유욕구와 그것을 실현해 가는 지적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그 자신의 자유와 행복을 바라기 때문에 그것을 저해하는 구조, 제도, 문화, 인습, 관념 등을 결국은 바로잡아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제도와 의식도 어느 것이 결정적으로 다른 것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 사회, 의식의 진전과 그 상호작용에 따라 때로는 제도가 때로는 의식이 상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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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인간의 관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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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시민운동의 새로운 정체성이 탈정치(脫政治)는 아니다 [2]
나는 시민운동이 과거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시기와는 달라진 새로운 정체성을 세워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것은 민주화 운동을 통해 정치를 비롯한 제도의 민주화가 상당한 수준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정치 영역과 시민운동의 영역이 정상적으로 분화되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조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민운동이 탈정치(脫政治)나 초정치(超政治)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정치제도의 민주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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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진화와 진보에 대한 단상(斷想)
2009년 3월에 희망연대 시론에 실었던 글입니다. 다윈 탄생200주년을 맞으면서 진화론이 새삼스럽게 조명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톨릭이 진화론을 인정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진화와 진보’라는 신문 칼럼을 보았습니다. "유익한 개체적 변이는 보존되고 유해한 변이가 버려지는 것은 자연선택, 또는 적자생존에 따른 것"이라는 진화의 메커니즘을 경제분야 특히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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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진화와 진보에 대한 단상(斷想)
다윈 탄생200주년을 맞으면서 진화론이 새삼스럽게 조명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톨릭이 진화론을 인정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진화와 진보’라는 신문 칼럼을 보았습니다. "유익한 개체적 변이는 보존되고 유해한 변이가 버려지는 것은 자연선택, 또는 적자생존에 따른 것"이라는 진화의 메커니즘을 경제분야 특히 기업의 지배구조에 적용해 보면 진보적 시각에서 특정지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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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南과 北,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까요?
요즘 남북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은 말로 으르렁대지만 언제 돌발사태가 큰 재앙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정세인 것 같습니다. 산골에 사는 촌부로서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북(北)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 옵니다. 굶주리는 것도 답답한데, 핵무기에, 미사일에, 벼랑끝 전술에, 3대째 권력 후계를 놓고 벌어지는 권력투쟁설 등 들리는 것은 타임머쉰을 타고 한참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현 실태만 보면 여러 면에서 북(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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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인(仁)은 생명력을 확장하려는 지향과 마음 [1]
오랜 만에 벌써 몇 년이 지난 논어 연찬의 기록들을 보다가 김정필님의 글을 읽으면서 감동을 맛본다. 당시는 집에서 인터넷이 되지 않아 인근의 논실마을학교에 재원님을 통해 글을 올리기만 하고, 김정필님의 글을 제대로 읽지를 못했었다. 오늘 마침 인(仁)에 대한 글을 보다가 마음에 와 닿는 글이 있어서 소개를 겸해서 내 생각의 일단을 피력한다. 먼저 김정필님의 글을 발췌 소개한다. <모든 생명은 생존하기 위한, 생명력을 키우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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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불두화(佛頭花), 그리고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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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닭모가지 (퍼옴) [1]
원래 오늘은 새로 지은 마을 정자 낙성식을 하기로 한 날이었다. 정자를 새로 지었으니 간단히 절이라도 하고 음식도 나눠먹는 자리를 겸사 겸사 갖자는 뜻에서였다. 어제 아침에 부녀회장님이 " 내일 낙성식 하는데 이장하고 면장을 불러야 된다고들 하는데...."라고 하시길래 "그래요? 제가 연락하겠습니다." 하고는 이장한테 전화를 했다. "이장님 내일 우리 마을 정자 낙성식을 갖습니다. 이장님하고 면장님을 모시고 싶은데...."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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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M형! [2]
그저께 문득 바다를 바라보면서 소주 한잔이 하고 싶었습니다. 산골에 살다보니 가끔 툭트인 바다가 보고 싶을 때도 있고, 요즘 이런 저런 상념들이 떠올라 와 M형 생각이 났습니다. 당일 아침 연락을 했는데도 다른 일정을 뒤로 한 채 부부가 함께 나와 바닷가 횟집에서 오랜만에 소주 몇 병을 비우면서 정담을 나눈 것이 너무 고맙습니다. M형이 올해 회갑이라니 우리가 만난지도 벌써 40년 가까이 된 것 같군요. 각자 걸어온 길은 달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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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희망의 연대(3) [4]
새 정권이 들어서고 다섯 달이 지났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입니다만 그 동안 일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숨 돌릴 새 없이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고, 분노나 저항감도 커진 것 같습니다. 소통이 막히는데서 오는 날 선 마음들이 서로 부딪치는 것이 산골의 촌부(村夫)에게까지 느껴져 옵니다. 보통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더 덥게 느껴지는 여름입니다. 무엇이 이렇게 만들고 있을까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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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어느 금속노동자의 꿈을 위하여 [2]
며칠 전 ‘새로운 실천을 꿈꾸며’라는 금속노동자들의 글모음을 보게 되었다. 공장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여러 현장에 대한 묘사는 생소하였지만,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내용의 진실성이 마음에 와 닿아 거의 단숨에 읽었다. 그 한 구절을 발췌한다. ‘아주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기술과 생산력의 발전에 따라 적절한 노동시간, 편안한 작업환경, 노동시간이 35시간 이하로 줄어 노동자들이 충분한 여가를 즐기는 사회, 교육비, 의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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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자유에 대한 관념의 산책(散策) [8]
요즘 어쩌다보니까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내가 정말 자유로운가?’하는 자괴심이 들 때면 공허감이 엄습하기도 하지만, 함께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위안을 삼고 있다. 오늘은 문득 아들과 아침 식사를 하면서 오간 이야기들이 이 관념의 산책길을 나서게 하는 것 같다. 자유에 대해 생각하면 떠오르는 말이 있다.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참 편안한 심정이 된다. 나의 의지로 어떻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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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18대 총선 [3]
어제 비바람 속에서 투표했습니다. 저녁에 개표방송을 보면서 ‘선거의 묘미’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들은 환희나 좌절, 숨막히는 긴장감 때문에 시골 촌부가 느끼는 묘미 같은 것을 느낄 여유가 없었겠지만요. 우선 저는 선거를 통해 나타난 민심이 천심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지금의 선거제도나 투표성향에 대해서 문제점이나 부족감을 느낄 소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보아 금권이나 관권 같은 부정부패가 거의 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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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인류의 과제와 세계공화국으로의 길(독후감)
요즘 원고를 정리하고, 여기 저기 강의 요청에 응하느라고 자신의 생각 안에서 움직이다보니 뭔가 공허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다보니 안중근 의사의 말이 떠오른다.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 이 그것이다. 하루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것인데, 이 말은 자신의 생각 안에 빠져서 결국 자기 아집을 강화시키는 것을 경계한 말로 들린다. 어제와 오늘 가라타니 고진이 쓴 “세계공화국으로‘ 라는 책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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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도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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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7 나 이제 내가 되었네 [8]
이 시는 파커파머의 <가르칠 수 있는 용기 피정> 한국자매프로그램에서 자료로 사용한 시입니다. 피정에 참여한 기분으로 읽어보시고, 아래의 물음을 고요히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나 이제 내가 되었네 나 이제 내가 되었네. 여러 해, 여러 곳을 해메었네. 풀어 헤쳐지고 흔들려서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었네. 미친 듯 달렸지, 마치 낡아빠진 시간이 옆에서 경고를 외치듯 했어. “서둘러! 그 전에 죽을지 모르니까” (뭐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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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인문학을 즐기자
인문학이라면 흔히 문사철(文史哲)을 말한다. 문학, 역사, 철학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런 분야의 학문들이 대학에서 인기가 없어 폐과(廢科)되는 사태마저 있어 왔다. 그런데 근래 대학이 아닌 곳에서 인문학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것 같다. 아직은 재테크나 한류(韓流) 같은 다른 바람들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대단히 의미있는 바람으로 나는 이 바람이 대유행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 동안 우리는 짧은 기간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룩함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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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일반자료실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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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제목글쓴이작성일조회717 서울나들이 단상(斷想)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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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무더운 여름, 방콕하는 분들을 위하여 [3]
정말 대단한 더위입니다. 이 곳 백두대간 산 속에서도 한 낮의 더위는 대단합니다. 물가의 정자가 제 때를 만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상쾌한 기분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울함, 불유쾌함은 무더위를 더욱 힘들게 하지요. 고민이 있을 때 방에 꼭 틀어박혀서(방콕)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방에 있더라도 가볍게 우리 회원님들이 보내주시는 좋은 그림과 음악을 듣는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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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이념의 시대는 가버린 것일까요? [1]
요즈음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말 중의 하나가 실용(實用)이라는 말 같습니다. 실용이라는 말은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실과 떠나 있는 공리(空理)공론(空論)이나 철지난 완고한 이데올로기에 식상한 사람들에게는 실용을 주장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게 다가옵니다. 20세기 후반에 세계적 범위에서 많이 이야기 된 것이 탈이념(脫理念)이었습니다. 여기서 이념이라는 말은 특정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이데올로기를 지칭하는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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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사람들과 함께 살지 않는다면 누구와 함께 산단 말인가?
논어 18편을 보면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 <<장저와 걸익이 함께 밭을 갈고 있는데, 공자께서 그곳을 지나시다가 자로를 시켜 그들에게 나루터 있는 곳을 물어보게 하셨다. 장저가 “저 수레에 앉아 고삐를 잡고 있는 사람이 누구요?”하고 물어, 자로가 대답하였다. “ 공구(孔丘)이십니다.” “저 사람이 바로 노나라의 공구라는 분이오?”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나룻터 쯤은 알고 있을텐데....” 걸익에게 물으니, 걸익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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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길동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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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무엇에 대해 근심걱정하는가? [1]
이제 완연한 봄날이다. 그저께부터 시작한 장담그기가 거의 마무리 단계다. 마을 식구들과 논실학교 식구들 그리고 멀리서 도와주러 오신 분들까지 열두분이 모여서 축제처럼 일을 했다. 모처럼 집중적인 작업을 했더니 온 몸이 뻐근하지만, 너무 좋은 봄날에 이끌려서 마을 이 곳 저곳에 오는 봄의 전령들을 만나러 다닌다. 겨우내 마른 풀들 틈에서 쏘옥 내미는 새 싹들이 여기 저기 보인다. 곧 묵은 것 위로 새로운 세상이 덮을 것이다.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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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인생의 기쁨 [1]
우리는 신정도 있고 설날도 있어서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기간이 길게는 한 달 이상이어서 차분히 새로운 해를 준비할 수도 있게 합니다. 저도 그 동안 여러모로 바빴던 심경을 내려 놓고 새해의 삶을 차분하게 그려보고 싶습니다. 마침 논어를 다시 보다가 같이 나누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올해도 삶이 만만치 않으리라고 생각되지만 이런 때일수록 흔들리지 않는 기쁨이 있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담배를 끊으시려는 분,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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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치인(治人)이냐? 안인(安人)이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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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Y형께 보내는 편지 [1]
내가 30대 초반의 교사였을 때 대학생이었던 Y형이 벌써 50대 중반이 되었으니 우리가 만난지도 30년이 넘었구려. 오랫 동안 연락이 없다가 내가 60의 나이에 장수에 자리 잡고 나서 어느날 가까운 곳에 자네가 있다는 전화를 받고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에 그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해 온 삶의 족적을 들으면서 나는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르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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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신인문운동을 제안한다
원래 인문운동(르네상스)은 15세기 이탈리아가 중심이 되어 전 유럽으로 확산된 흐름이라고 보는 것이 전통적인 관점이다. 이탈리아 르네상스는 종종 근대의 시작으로 간주되곤 한다. 마르크스주의 역사가들은 르네상스를 미술, 문학, 철학 등이 변화된 유사혁명 정도로 본다. 오직 극소수의 가진자들에게만 의미가 있었을 뿐 대부분의 유럽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중세였다는 관점이고, 심지어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었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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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아내와 감자씨를 넣던 때가 생각나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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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아! 레미제라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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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친일인명사전발간에 대한 단상(斷想)
늦게나마 어두웠던 시기의 진실이 밝혀진 것은, 그 동안 그 진실을 밝히기 어려웠던 우리 역사를 생각할 때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미 건국 과정에서 정리되고 청산되었어야할 민족적 정의가 사법기관의 기소장이 아니라 학자들의 인명사전 편찬으로 그것도 60년이 훌쩍 지나 나오게 된 것이 어떻게 보면 우리 역사의 특징이 아닌가 생각한다. 만시지탄이라며 구체적 처벌이나 불이익을 주지 못하는 것을 원통해 하는 사람들이나, 다 지나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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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가을, 산책, 독서 [2]
오랫만에 서울에 다녀 왔다. 선후배들을 만나서 회포를 풀었다. 너무 찐하게 풀어서 후유증이 며칠 갔다. (옛날의 술 버릇은 나이를 잊고 오래 간다. 남들은 후배들이 나를 술 마시게하는 줄 알지만, 사실은 반대다. 내가 후배들을 술 마시게 하는 것 같다. 이번에도 반성했고, 단주를 결심햇지만, 장담하지 못할 것 같다) 나는 '길게 보면 역사는 후퇴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짧게 보면 무수히 많은 후퇴와 좌절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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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분노하라'-老 투사의 호소 [1]
이 제목의 책은 93세의 노(老)레지스탕스 스테판 에셀이 젊은 세대에 던지는 메시지를 싣고 있다. 명령문 형태의 원제 ‘앵디녜부(Indignez-vous!)’를 번역한 것이다. ‘s'indigner'라는 동사는 평정을 잃지 않은 채 ’분개‘하는 쪽에 가깝지만, 상황과 맞물리는 호소력이 축소된다고 보아 ‘분노하라’로 옮기게 되었다는 번역자의 설명이 있다. 아마도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은 레지스탕스가 쟁취한 근본 가치들인 ‘자유, 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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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인(忍)과 서(恕)의 거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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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최근의 현실을 보며 공자의 정명(正名)을 생각한다
자로가 공자에게 정치를 맡게 된다면 무엇부터 하겠는가 하는 질문에 공자는 ‘명을 바로 세우는 일(正名)’이라고 답한다. 이에 대해 자로가 ‘그것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생각’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현실에는 풀어야할 난제들이 너무 많은데 한가하게 명(名)을 세우는 일이나 하고 있을 수 있느냐하는 의미인 것 같다. 이에 대해 공자는 단호한 어조로 자로를 비속(野)하다고 나무란다. 이 대화는 현대에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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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짬뽕(?)밭이 된 사연, 그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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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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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아, 노르웨이의 시민이여! [3]
얼마 전 노르웨이에서 상상할 수 없는 참극이 발생했다. 한 광인(狂人)의 정조준한 총탄을 맞고 천진무구한 소년 소녀들이 죽어 갔다. 먼저 그 영전에 마음으로부터 조화를 바친다. 그리고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을 부모 형제들 그리고 노르웨이 시민들께 깊은 동정과 위로를 드린다. 나는 이번 참극을 보면서 서로 다른 극단적인 두 감정을 느끼고 있다. 하나는 증오의 광기(狂氣)가 인간을 얼마나 사악하게 하고 후퇴시키는가 하는 점이다.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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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연찬에 대하여 [7]
언젠가 ‘21세기는 마음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것은 끝없이 ‘자유’를 추구하는 인류의 진화라는 점에서 보면 당연하다고 본다. 물질적 부자유나 사회적 부자유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되면 ‘마음의 부자유’로부터 해방하려는 욕구가 보편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마음의 자유는 결국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실현되는 것이다. 아무리 깨달음을 지향하고 혹은 ‘깨달았다’고 생각하더라도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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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네비게이션 [4]
요즘 순천으로 벌침을 맞으려 다니고 있다. 네비게이션이 있으니까 처음 가는 길이라도 걱정이 없다. 처음 가는 길일 수록 네비게이션이 가라는 대로 가면 되니까 마음이 편하다. 그런데 잘 아는 길일 때 사정이 다르다. 집에서 순천까지 가려면 19번 도로로 남원 가까이 가서 17번 도로를 바꿔타면 제일 빠르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입력이 되어 있다. 그래서 88고속도로를 경유하게 안내를 한다. 그런데 그냥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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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서울에 이런 교회가 나타난다면! [4]
요즘 신인문운동을 제안하면서 만일 기독교가 이런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 기독교도가 아닌 사람이 이런 질문에 응답하는 것은 너무 주제넘은 것 같지 생각되어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기독교가 기독교인만의 것이 아니라 인류 공통의 고귀한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전혀 국외자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이런 생각을 해 본다. 나도 성경을 몇 번 읽어본 기억이 있고, 대단히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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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대동(大同)과 소강(少康) [1]
며칠 전 후배의 결혼식에 갔다가 오랫만에 대학 선배님을 만났다. 그 분은 오래 전에 직장에서 은퇴를 하고, 벌써 5 년째 한문 공부를 하신다고 했다. 아마 내년에 졸업하신다고 한다. 은퇴 후 참 좋은 세월을 보내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식 후 식사 겸 술자리(금요일 오후 6시 결혼식이라 그 뒷자리가 아주 좋았다)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으셨는데, 꼭 보라고 하시면서 '예기(禮記)'에 나오는 '대동'과 '소강'에 대해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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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오래 사는 것이 좋은 이유 [2]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지금은 평균 수명이 늘어서 80세 남짓 사는 것 같지만, 문득 밤 하늘의 별을 쳐다보다가 우주를 느끼는 순간 사람 사는 것이 ‘풀 잎의 이슬’ 같다. 조금 일찍 떠나고 조금 늦게 떠난들 그것이 뭐 그리 대단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 나이도 이제 70을 바라보니까 슬슬 떠날 때가 가까워지는 것 같다. 그러면서 내가 더 일찍 세상을 떠났더라면 하고 생각해 보니까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서 좋은 점들이 이것 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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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삼일절에 꾸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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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임진년 이렇게 보내자구요. 좋은 설 보내셔요 [2]
어제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겨울 답지 않은 날씨더니, 오늘 그러니까 섣달 그믐이지요. 날씨가 화창하네요. 우리들 삶의 애환을 그 자체로 바라보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살고 싶군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라는 인사는 물론 진심에서 울어나는 말이지만, 세상일이 어디 그렇게만 되는가요? 그래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마음 편하게 받아들이고 그 상태를 즐기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요며칠 '북으로 간 아름다운 부자 이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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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가을 소묘(素描) [2]
멍덕골에도 가을색이 완연합니다. 산색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고, 가을밤 산골의 달빛은 신비감마저 불러 일으킵니다. 오늘따라 유달리 가을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일이 좀 바쁘고,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주위가 잘 안 보이는데, 오늘 따라 늘 보는 풍경이 정겹게 다가오는 걸 보면 오늘은 마음이 한가한 모양입니다. 성균님네가 마늘 밭을 만들고 있는 모습도, 세동님네가 여러 가지 종자 채취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도 이곳 가을의 한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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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미디어법 단상
미디어법을 둘러싼 여야간의 공방을 보며, 그 배경으로 되고 있는 보수진보 간의 깊은 불신과 사회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 그리고 국민적 합의를 이루어내려는 의지와 그것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의 부족 같은 우리 정치의 실태를 보고 있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이것은 단순히 미디어법 하나의 사안에 그치지 않고, 우리 민주주의의 발전에 하나의 걸림돌로 되고 있는 것이다. 또 역설적으로 말하면 이것 하나를 잘 해결함으로서 한국정치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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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Re:언니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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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집중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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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김장 무협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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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네덜란드에서 하고 있었구나! [6]
오늘 신문을 보다가 ‘시간제 노동자가 40%... 그래도 차별은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봤다. 네덜란드의 사례를 소개한 것이다. 전체 임금노동자의 40%가 주 30시간 이하로 일하는 시간제 노동자라는 것이다. 그것도 ‘비정규직 아르바이트’가 아니고, 시간당 임금과 상여금, 휴가, 복지 등 모든 대우가 전일제 근무자와 같은 ‘정규직’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시스템이 보편화될 수 있었던 것은 경제위기를 맞아 네덜란드의 노(勞)‧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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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사람의 본성에 맞는 사회---서유기의 실험
언제부터인가 내 메일로 서유기라는 낮선 이름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서울을 유혹하는 마을만들기의 약칭이었다. 아마도 이름을 재미있게 붙였겠지만, 나에게는 손오공이 나오는 서유기가 연상이 되었는데, 서울이라는 거대도시,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판치는 자본주의의 심장부에서 마을공동체를 폭 넓게 시도하는 것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스쳤던 것 같다. 아름다운 동화라면 모르지만... 마침 잘 아는 후배가 관여하고 있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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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세모(歲暮)의 단상(斷想) [2]
2010년 21세기 첫 10년대가 저물어 간다. 세모(歲暮)를 알리는 불빛들이 거리를 밝히기 시작한다. 이 때가 되면 소녀 같이 마음 설레이던 아내가 가고 없다. 아내만 생각하면 아직도 꿈 속의 길을 가고 있는 것만 같다. 아내가 마음 설레하던 것은 이 계절에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게 되었으면 하는 훈훈한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계절은 돌아왔지만 내 가슴 속 한 구석에는 찬 바람이 분다. 아내의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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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연습게임과 본게임
어제 신년 인사차 논실마을학교 식구들과 도법 스님을 뵈러 실상사에 다녀왔다. 작년 그 바쁘신 와중에도 아마 하루에 열 시간 씩 인문학 강좌를 한 예는 그리 흔치 않을 일인데 더구나 산골마을에서 여섯 달이나 계속 같이 해주셨고, 거기다가 고문까지 맡아주셨다. 요즘도 진정한 종교개혁(나에게는 스님이 하시려고 하는 일이 단순히 불교개혁을 넘어 보편적인 종교개혁에 가깝다고 생각된다)을 위해서 어떤 분의 표현에 따르면 ‘백척간두’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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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49재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8]
어제 49재를 지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께서 같이 해주셨습니다. 아내의 49재 동안 제가 귀정사에서 참회와 기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신 많은 분들께 무어라 감사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막재 때 시간이 맞지 않아서 미리 다녀가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폭우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 와 아내의 영전에서 해주신 박석 교수의 연주와 노래는 깊은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카페에 들어와 보고 그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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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일본 스즈카의 오노 씨에게 보내는 편지
大野さんへ 新年開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鈴鹿で活動される姿を facebookでいつも接してはいるけど, 言語の障壁のせいか圓滑に疏通できないことをいつも残念におもいます。 常に同志的な愛情を持って接しています。 ノンシル人文學校は事情があって當分間は使用できなくなりました。 それで此際に名稱を変えました。 母法人はAsiaタンポポcenterであって, 元は結婚移民者(東南asia)家族支援を目的で設立したものだけど, 直接 關係がなくなって再昨年から実際にはノ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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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국경선 평화학교에서 논어를 이야기하다
작년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뵌 적이 없었지만, 아들을 통해 말씀을 들은 정지석 목사님으로부터였다. 올해 국경선 평화학교라는 대안 대학을 DMZ 안에 개설할 예정인데, 논어 강독을 4일 정도 해주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었다. 사실 이렇게 며칠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해 본 경험이 없어서, 자칫 지루해지거나 재미없어지면 어떨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대학의 구성에 대한 관심, 특히 DMZ 안에서 평화학교를 운영하시려는 그 뜻에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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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아름다운 이야기들---김장 뒷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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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 버스 안에서
인드라망 심심학교에 가는 길이다. '논어를 통해 본 인간'이란 주제로 4회 이야기 나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랑이 없으면 자기중심성에 갇힌다. 갇힌 믿음이나 소망은 빈깡통이다. 그것은 아집을 견고하게 할 뿐이다. "세가지 독毒은 탐貪ᆞ진嗔ᆞ치痴다" 그 중에 제일은 치(어리석음)다. 어리석음의 근원은 자신의 무지를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자신의 아집관념이 嗔(분노)을 일으키고, 세계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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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깃발인가, 바람인가, 마음인가?
불가(佛家)에서는 육조 혜능에 대한 일화가 많이 전해져 온다. 그 중에서도 다음 이야기는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한다. 육조 혜능은 오조 홍인의 법을 계승했는데, 홍인은 혜능이 사람들의 시샘과 박해를 받을 것을 염려하여 살며시 혜능에게 도피하라고 했다. 그로부터 혜능은 15년 간이나 숨어살다가 다시 세상 에 나올 생각을 하고 오랜만에 고향 광주(廣州)로 떠났다. 때마침 법성사에서 당시의 선승 인종(印宗) 화상이 <열반경>을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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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 한가위를 맞으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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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새옹지마 [3]
요즘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고사가 생각날 때가 많습니다. 짧게는 며칠이나 몇주만에 길게는 수 십년 더 길게는 몇 세기를 지나 이 말이 실감날 때가 있습니다. 사물에 대해서도, 사람에 대해서도, 일의 진행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 보일러에 기름을 넣으라고 했더니, 밖에 있는 기름통에 부어 놓고 갔습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기름이 빨리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또 넣으라고 했는데 두 번 째도 밖에 있는 기름통에 붓고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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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선거의 묘미 [1]
6.2 지방 선거가 끝났다. 관권이나 금권시비도 없었고, 폭력도 없었고, 불복도 없었다. 승리한 사람이나 패배한 사람이나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여야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났다. 여론조사 발표를 할 수 있던 시한까지 나타났던 예상이 일주일 동안에 완전히 바뀐 것이다. 그야말로 선거의 묘미를 유감(?)없이 들어낸 한편의 드라마였다. 당선한 사람에게 축하를, 낙선한 사람에게는 격려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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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엄여사 어록(유로제다에서 퍼옴) [1]
1 부산에 갔었습니다. 우리는 늘 양산으로 돌아서 부산으로 간답니다. 북구 구포, 화명동 쪽을 보면서 가게 되지요 도시의 빽빽한 건물을 보면서 느끼는게 많은지 엄여사가 아이들한테 말합니다. "아이구 참, 저 아파트좀 봐라. 저리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참 많이 들어섰네....." 그러더니 뭔가를 본듯 또 한번 아이들한테 말했습니다. "애들아, 저기 저거좀 좀 봐라. 컨테이너 차량 수십대가 줄지어 똑같이 움직이고 있어. 어찌 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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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논어강독을 마치면서 [2]
지난 설날을 며칠 앞두고 마침내 논어 책걸이를 했습니다. 그 날 가까이에서 오실 수 있는 분들이 한 두가지 음식을 준비해 오셔서 풍성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멍덕골에서 키운 호박이 떡으로 변해 그 풍성함을 더했구요. 2년여에 걸쳐 매주 거의 빠짐 없이 논어 함께 읽기를 했다는 것에 서로 대견해하는 가슴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논어 함께 읽기는 그 기간 동안 우리 삶의 일부로 되었습니다. 공부라기보다는 서로의 소통의 시간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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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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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통영에서의 하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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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아는 것이 없다' [1]
논어 자한편 7장에 보면 공자의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내가 아는 것이 있는가? 아는 것이 없다(無知也).’ 나는 저 깊은 심층의 의식에서 ‘무지(無知)’라고 서슴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가? 요즘 논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어떤 때는 공자의 진의가 느껴지는듯 한 때도 있지만, 오늘 문득 이 말이 새삼스럽게 가슴에 와 닿는다. 나는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가? 그 흉내를 내는 정도가 아닌가? 저 바닥에서부터 ‘나는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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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꿈은 사람을 새벽부터 움직이게 한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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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꿈이 사람을 움직여 풍광을 바꾼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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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아내를 먼저 보냅니다. [13]
너무 급작스러운 아내의 죽음 앞에 그 황망함을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경황이 없는 가운데도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저와 두 아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장독대의 항아리 하나 하나, 돌맹이 한 개,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에도 우리 부부의 추억이 깃들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지난 7년 세월이 주마등처럼 흘러갑니다. 같이 보낸 32년 세월이 꿈결처럼 흘러갑니다. 저는 지금 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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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무의(毋意) [2]
공자께서 네 가지를 끊으셨다는 것 중의 하나가 무의(毋意)이다. 한문 그대로 번역하면 '뜻이 없음'으로 번역될지 모르나 의지나 소신이 없이 되는 대로 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은 쉽게 짐작이 간다. 오히려 무필(毋必)·무고(毋固)·무아(毋我)와 하나로 관통되면서 자유롭고 편안한 광대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논어를 읽으면서 이런 느낌에 마음이 무척 기뻤었는데, 역시 머리와 가슴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가장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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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50여년 만에 대흥동에 와서 [4]
태영이가 이사한 곳이 마포의 대흥동이다. 내가 대학을 다닐 때이니까 아마 1963년 경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때 우리 식구는 대흥동에서 세를 들어 살았다. 산동네여서 그야말로 가난한 동네였다. 서울이 온통 바뀌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변한 곳도 많은데, 대흥동은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다. 간간히 옛날 판잣집이 보여서도 그렇지만, 다닥 다닥 연립 주택들이 들어서 아마 원룸 같은 것으로 이용하는 것 같은데, 골목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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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보너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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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 아름다운 대화와 소통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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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지리산 산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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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눈온날 아침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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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6 다시 갑오년을 맞으며, 봄의 단상들...
다시 갑오년, 산하대지에 봄기운이 가득하다. 우리네 마음도 음울한 동굴에서 나와 마음껏 기지개를 펴자! 요즘 새로운 물결이 일어나는 것이 도처에서 감지된다. 나는 이 물결이 시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어 마침내 바다로 나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런데 '새롭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 기계가 새롭다. 제도나 시스템이 새롭다 등은 알기 쉽다. 그런데 예전부터 사용한 말들이지만 요즘 새롭게 다가오는 말들 예컨데 '자치' '협동'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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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천박하지만 않다면 [2]
새해의 첫날이 지나는군요. 오늘 아침은 떡국을 마을 식구들과 함께 했는데 네 세대더라구요. 게다가 이제 활동범위가 막 넓어지고 있는 아진이가 있어서 할아버지가 된 새해가 더 새롭게 생각됩니다. 거기다가 올해 환갑을 맞는 소띠 후배가 처음으로 멍덕골에 찾아와서 그야말로 유붕자원방래불역낙호(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었읍니다. 치열하게 살아온 후배여서 나 같은 사람과는 서로 성향이 다르구나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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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제대를 앞 둔 아들에게 [1]
어느덧 제대를 앞두고 있구나. 전혀 다른 사회에서도 네 특성을 잃지 않고 ‘어떤 사회라도 진심은 통한다는 신념을 얻었다’는 네가 자랑스럽다. 네 메일은 잘 보았다. 벌써 학교에 돌아가서 할 일들에 가슴 벅차하는 네 심정을 느낄 수 있구나. ‘유기농 농활’ ‘대안기업’ ‘다큐멘타리 방송일’ 등 네 마음을 끄는 일들에는 하나의 뚜렷한 방향이 있는 것 같구나. 내 생각에도 이런 방향은 좋은 것 같다. 그러면서도 네가 품고 있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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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 아내에게 [3]
벌써 3년이 지났군요. 당신이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고 나서, 49재를 귀정사에서 지내면서 마음 속으로 당신에게 약속했던 일들, 그리고 마음 속으로 다짐했던 그 마음들을 떠올립니다. 내가 당신을 떠나 보내면서 머물렀던 귀정사 그 방에서 오랫만에 나흘을 머물렀습니다. 이번에는 ‘귀정사 연찬회’를 진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신과 논의하던 인문운동을 시작한 이래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협동조합과 마을 운동들이 큰 흐름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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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6 한려수도를 여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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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다 함께 차차차 (드라마 시청 소감)
시작부터 쭉 본 드라마는 아니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그 다음이 은근히 궁금해지기 시작했는데, 그 때가 주인공이 기억을 찾기 시작할 무렵이었던 것 같다. 사고로 기억을 상실한 한 남자가 기억을 찾으면서 15년 전에 15년 간 같이 살았던 가족(부인과 딸)을 알아보게 되면서 기억 상실 후에 전혀 다른 이름으로 15년 동안 살아온 가족(부인과 딸)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고민하는 내용과 옛 가족과 새 가족 간의 묘한 인척으로 얽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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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새 해를 축하합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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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모심과 살림'
며칠 전에 한살림의 ‘모심과 살림 연구소’가 주최한 포럼에 다녀 왔습니다.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오랫 만에 만나는 옛 친구들도 반가웠고, 함께 하신 분들이 나누는 진지함과 열정, 고민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귀한 시간에 초대를 받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는지 하는 자괴감도 들었습니다만, 저로서는 이 시대 진정한 이념의 가치를 지향하는 삶 앞에 놓인 여러 과제들을 더 깊게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다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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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술을 한번 마시지 말아볼까? [7]
작년 여름부터 오랫동안 못 만나고 지내던 오랜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청춘 시대의 아름답던 꿈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 시절의 어려웠던 기억들도 떠올려지기도 했다. 반가우니까 술 한잔 생각이 나고, 술에 이끌려서 옛일들이나 서로 간에 애틋한 정들이 교류되는 그런 순간들도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동시에 옛날의 ‘술버릇’이 그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슬며시 고개를 들고, ‘복원(?)’되는 것 같아서 괴로울 때가 많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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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천년을 내다 보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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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받아들인다는 것 [4]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있다. 참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적극적이면서 동시에 수용(受容)적이다. 사람의 일을 다 한 다음 천명을 기다린다는 뜻인데, 요행수나 운명론적 체념관이나 게으름이나 회의적 태도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 나는 나이들면서 이 말이 더 가슴에 와 닿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그런데 요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하는 삶의 시작이랄까 출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된장을 1kg 병에 소포장하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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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설날 덕담 [1]
오늘 아침 보니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어제 이메일이 와 있었다. 미국의 모대학 한국인 교수로부터 온 것인데, 한겨레 휴심정에서 내 글 ‘연찬문화연구소를 열며’를 보고, 대단히 공감하여 지지 격려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한겨레 휴심정에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거기에 댓글이 달렸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몹시 기분 나쁜 내용이었다. 잠깐 사이에 기분이 왔다 갔다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언제나 ‘마음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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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용지즉행(用之則行) 사지즉장(舍之則藏) [2]
논어 제 7편에 나오는 말인데 용지즉행(用之則行)사지즉장(舍之則藏)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통 '나를 인정하여 써주면 도를 천하에 행하고, 버리고 써주지 않으면 도를 내 몸에 간직한다'고 번역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공자의 시대를 생각하면 군주에 의해서 등용되거나 그렇지 않을 때나 어떤 경우에도 중요한 것은 그 등용 여부가 아니라 일관된 덕의 실천이라는 공자의 이상을 표현한 것으로 읽힙니다. 요즘 세태에서 보면 소극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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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Re:부모님 사랑 [1]
예인 엄마의 글을 읽고 생각되는 것이 많습니다. 요 몇 년 째 노환(老患)이신 어머니를 돌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한 없는 연민(憐憫)이 밀려올 때면 밤중에도 문득 어머니 방에 가서 안위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고, 그 모진 세월을 살아오신 어머니의 외아들로서 서로 묶여 있는 질긴 인연의 질곡에 힘들어 하고 있는 자신을 보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밤과 낮이 바뀐 어머니 때문에 아내와 내가 깊은 잠을 못자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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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푸른 이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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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88도로 유감 [4]
며칠 전 산내의 권 정로님이 지인과 함께 멍덕골에 들렀습니다. 마침 감나무 밑에서 감을 따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때맞춰서(?) 응원군이 도착한 것입니다. 권 정로님은 귀농을 고려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그런데 소식을 하나 가져 왔습니다. 신문에 88도로 확장 계획이 났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이 근방으로 터널이 뚫릴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지라 이 때부터 며칠 간 멍덕골 사람들에겐 구름이 끼었읍니다. 별별 생각들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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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미국의 희망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미국의 희망과 나아가 세계의 희망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세계 모든 나라의 국민들이 환영하는 것을 보면 좋은 것은 누구에게나 감응하는 것 같습니다. 나도 남의 나라 대통령 선거라는 느낌보다는 지금 ‘미국민의 선택’이 현재 인류의 실태를 잘 나타낸다는 점에서 상당히 마음 졸이며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오바마의 당선은 <혁명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공황 이후 최대의 위기라는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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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덩샤오핑 평전을 읽고
어머니가 며칠 입원하셔서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뭐 읽을 책이 없나 보다가 마침 둘째가 사 놓은 ‘덩샤오핑 평전’이 있어서 그것을 보기로 했다. 덩샤오핑은 지금의 중국이 나아가는 방향을 설계한 중요한 인물의 한 사람으로 그 사상이나 실천, 인격에 대해서는 간헐적으로는 들어 왔지만 전기 같은 것을 한 번 보고 싶었는데 마침내 어머니 덕택(?)으로 가능하게 된 셈이다. 그 내용에 대해서 여기에 소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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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치과에서 [1]
오늘 보철을 하려고 치과에 갔습니다. 전에 씨웠던 것을 뜯어내고 다시 공사를 하는 것이었는데 그 과정에 아마 긴장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입을 벌리고 있어 말을 할 수 없는 사정인데 공사를 하는 분이 "혀가 너무 딱딱해요. 혀를 부드럽게 하셔요. 협조를 해 주셔야죠."하는 것이었습니다. 말은 할 수 없고,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입을 열 수 있게 되자 바로 "내가 일부러 딱딱하게 하는 건가요? 그렇게 자꾸 말하니까 더 딱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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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Re:원효의 호연지기 [1]
호연지기하면,좀 어렵기는 하지만 원효의 일심이문(一心二門)사상이 떠오른다. "무엇을 일심이라하는가? 이른바 더럽고 깨끗한 모든 현상들이 그 성(性)이 둘이 아니며, 진(眞)과 망(妄)의 2문을 다른 것이 있다 할 수 없음으로 하나라고 이름한다.... 이 같은 도리는 언어를 벗어난 것이요 생각이 끊어진 자리에서 어떻게 보아야 할지 알 수 없으나, 억지로 이름하여 일심이라고 불러본 것이다." (何爲一心 謂染淨諸法 其性無二 眞妄二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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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이노님에게 [1]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 글을 보고 지금의 심정이랄까 하는 것이 느껴져서 망설이다가 이 글을 쓰네. 망설였던 것은 혹시라도 내가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뻔히 알고는 있는데 잘 안되는 것을 새삼스럽게 이야기해서 마음만 무겁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이었네. 그러면서도 이노님의 마음 안에 정말로 하고 싶은 것들, '단순한 삶을 동경하며, 웃음 넘치는 사회에서 살고픈 소망'이 비록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소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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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Re:(펌)살다보면
참 좋은 글이네요. 요즘은 사진까지 함께 하니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나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원체 몰라서 엄두가 안나요. 조만간 열심히 배워서 해보고 싶네요. 더구나 우리 인터넷은 자주 끊겨서(그래도 잠시라도 되는 것만 해도 고마울 때가 많지만) 동작이 여간 빠르지 않고는 글을 올리기도 쉽지 않은 걸요. 덕분에 손가락 그것도 독수리 타법이 얼마나 빨라졌는지 몰라요. ‘말이 곧 그 사람’이라고 하듯이, 아름다운 말을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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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무슨 일이 있어도 갈라지지 않는 사이좋음으로 [5]
무한한 우주 공간, 수 천억의 은하계, 그 한 은하계 속의 태양계, 그 속의 지구라는 별. 우주에서 보면, 하나의 작은 점.... 70억명이라고 하는 지구의 인구, 그 중에서 내가 직접 말을 주고 받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보통 사람의 경우 아마도 많아야 천 명을 못 넘을 것이다. 지구 인구의 0.000000143%! 기적적으로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사람들... 그런데 우리는 그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고 있는 것일까? 사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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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 [1]
몇 해전에 중용 강독을 하던 글을 읽다가 여러 추억들도 떠올라오고, 함께 하면서 느꼈던 감동이 생각나서 당시의 글 한편을 오려봅니다.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 ‘지성(至誠)은 그침이 없다(至誠無息)’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아! 내 할 일은 다 했다.’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지극히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인 적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니 부끄러워지는군요. ‘내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한 적은 있었지만 잘 살펴보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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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맹자의 호연지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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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내일 일은 난 몰라요 [2]
요즘 가끔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라는 찬송가 구절이 흥얼거려 질 때가 있습니다. 1979년 겨울 서울 구치소 감방에서 아침마다 들려 주던 찬송가 중의 하나였습니다. 어떤 분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아마 그 당시 내가 홀린 상태였을거라는 거에요. 그래서 ‘나는 그렇게 무엇에 홀리는 사람은 아닌데’라고 했더니 그 분이 ‘잘 못 들으셨어요. 내가 말한 건 홀리(holy)라는 말이었어요.’ 그 때 그 상황이 h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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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나를 정말로 사랑하는 것은 [6]
나를 정말로 사랑하는 것은 그것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근심 걱정 없음이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충만한 평화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공허해지지 않는 충족이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이 없는 행복이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누구하고도 친애의 정이 넘쳐흐르는 사랑의 바다로 되는 것이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저 깊은 내 생명력의 근원이 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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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 좋은 시(詩)는 언제나 마음을 깨워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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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잊는다는 것과 보낸다는 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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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과 다를 것이 없지 않습니까?" [5]
가끔 '누구누구와 다를 것이 없지 않아요?' 또는 '무엇 무엇과 다를 것이 없지 않아요?' 라는 말을 들었을 때 ' 그게 아닌데...'하면서 변명하고 싶은 심정이 들 때가 있다. 어떤 사람과 자신을 구별받고 싶다거나 특히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일 경우는 더 그런 심정이 된다. 또 자신이 진보주의자라고 생각하는데, 누가 '당신의 말은 뉴라이트와 다를 것이 없잖아요?'라는 말을 들을 때,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진다. 그런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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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1]
논어 강독을 하다보니 자주 접하던 말이 아주 새롭게 가깝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진인사대천명이 그 중의 하나다. 요즘 고추장을 만들고 있는데 '맛있게 될까?'하는 걱정이 될 때가 있다. 그런데 그 맛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자연에 맡겨야 할 일이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엿기름 짜는 일, 보리를 잘 띄우는 일, 알맞게 삭히는 일, 쫄이는 일, 고추가루와 메주가루의 알맞은 배합, 소금을 적절하게 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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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새해를 맞으며, 서로 축하드려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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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7 가벼움에 대하여
어제 결혼식에 갔다가 든 생각이다. 결혼을 앞두면 '인생의 무게를 느낀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 무게를 감당하려는 의지를 갖는 일인지도 모른다. 옛날에 나이와 관계없이 결혼해야 어른 취급 받았다는 것은 이런 배경도 있지 않았을까? 요즘은 이야기가 전혀 다르지만...ㅎㅎ 어려서는 '가볍다'. 천진난만이다. 어려서부터 인생이 무거운 사람ᆞ사회는 비정상이다. 어른이 되기 시작하면 '무거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공자의 말을 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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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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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Re:감자를 먹을 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3]
종주님 반갑습니다. 감자를 보시면서 젊은 시절 농사짓던 때가 떠오르시는군요. 이 곳의 농사에 함께 감응하시는 기분이 느껴져서 참 좋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식물을 보면 그 생명력이 전해져 옵니다. 저는 요즘 박가네 동네에 아침마다 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박가네 동네란 저희가 이름 붙인 곳인데 큰 호박, 단호박, 수박, 박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새벽에 그 곳에 가면 세상 시름을 잊어 버립니다. 그 순을 뻗어 나가는 생동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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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토정 이지함의 대인(大人)론 [1]
늘 내 메일로 좋은 글을 보내주는 후배 오용석님의 글 가운데서 발췌했다. 오 용석님은 동서양을 넘나드는 우리 시대의 사상가이며 경제학자이다. 그의 사상과 학문이 나라와 세계의 진보를 위해 잘 쓰여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마침 토정 이지함을 소개하는 글을 보내와서 그 가운데 일부를 소개한다. 대인론 (大人論) 사람마다 네 가지 소원이 있으니 (人有四願) 안으로는 똑똑하고 굳세기를 바라고 (內願靈强} 밖으로는 부자가 되고 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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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대왕 세종'을 보는 기쁨
요즘은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대왕 세종’을 보는 기쁨이 크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쭉 본 것은 아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빠져 들게 되었습니다. 봉건군주제라는 체제 안에서도 어떻게 참다운 정치, 참다운 소통, 아름다운 이상이 꽃피워가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작가, 연출자. 연기자들에게 찬탄을 보내고 싶습니다. 어제는 대제학 윤회가 한글 창제의 과정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충(忠)이란 바로 이런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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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9월이 오면 - 안도현 [2]
구월이 오면 - 안도현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 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엔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가 저무는 인간의 마음을 향해 가는 것을. 그대 구월의 강가에서 생각하는지요 강물이 저희끼리만 속삭이며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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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낮술에 취해서 [2]
오늘 마을 경로 잔치가 있었습니다. 내가 여기 이사 올 때가 60살이었는데 그 해는 청년회에 속했습니다. 그 다음 해부터 바로 경로석으로 갔는데 3년째 경로석의 막내입니다. 멍덕골이 좀 떨어져 있어서 늘 마을 사람들과의 친교에 마음이 쓰이는데 가끔 한 번씩 만나도 3년을 지나니까 마을 사람으로 받아들여 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낮술에 좀 취했습니다. 같이 한 번 망가지자는(?) 마을 분들의 간곡한(?) 권유를 뒤로 하고 멍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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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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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Re:중용에서
참 좋은 글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공자의 네 가지 끊음(絶四)이 생각납니다. 무의(毋意), 무필(毋必), 무고(毋固), 무아(毋我)의 네 가지입니다. 저도 중용의 도를 얻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는 있지만 마음 깊은 곳에 아직도 이 네 가지에 사로잡혀 있어서, 중용을 실천하기에는 아직 먼 자신을 봅니다. 다만 중용을 진정으로 파악하고 실천할 수 있으려면 먼저 그 바탕을 닦아야 하겠다는 생각만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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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제목글쓴이작성일조회1042 봄 날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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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8 이제 겨울이 오는군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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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즐겁고 화목한 한가위 되소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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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돈오(頓悟)점수(漸修)--문득 깨닫고 오래 닦는다
얼마 안 있어 결혼하는 한 쌍에게 미리 축하의 말을 하고 싶네. “결혼을 축하하네. 부부는 인생의 반려(伴侶)라는 말을 많이 하네. 그런데 나는 ‘부부는 도반(道伴)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네. 인류의 존속에 협력하는 사람의 경우(이건 농담이네만, 독신으로 사는 사람은 인류의 존속에 협력하는 사람이 아니지 않을까.ㅎㅎㅎ)에 부부처럼 좋은 도반(道伴)은 없다고 생각하네. 무슨 특별한 종교를 같이 믿는 그런 사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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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새해에는 우주여행을 [1]
지난 해 인기 있는 가수의 콘서트나 한일 축구전에나 모일 만한 3만 6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우주인이 되기 위해 모여들었다. 어떤 취직 시험도 이 보다 더한 경쟁율은 들은 적이 없었다. 눈 앞의 이익이나 스포츠나 연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요즘 세태에서 신선한 느낌마저 들었다. '아, 이렇게 미지의 세계- 저 광대무변한 우주로의 여행을 이토록 원하고 있구나!' 그런데 우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바늘 구멍 같은 경쟁을 뚫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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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더운날들입니다. 다들바쁘실텐데,저만호사를하는것같아서미안한생각이들기도합니다. 사실저도열심히하고는있답니다. 어떻게하면아집으로부터해방될수있을까더늦기전에한번달라붙어볼생각입니다. 이렇게할수있는기회를주신모든분들께감사하고있답니다. 스마트폰으로이글을올리고있습니다.참 좋은세상이네요. 모두한여름잘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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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11.9(화) 오후 7시, 프란체스코 회관에 갑니다 [3]
'무소유의 길을 묻다'라는 프로그램에 제가 참여합니다. 귀정사에 있을 때 부탁을 받고, 제 건강 상태라든가 여러가지로 걱정이 되었지만, 아내가 등을 떠미는 것도 같아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벌써 한 주일 앞으로 다가 왔네요. 저희 부부가 한걸음이라도 더 가까이 가고 싶었던 세상이 '무소유사회'였습니다. 아직은 시스템으로 무소유 사회를 만드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사회의 전반적 변화가 언젠가 도래할 무소유사회를 향한 도정이라고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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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봄을 찾아 나섰어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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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 갑오년 새해를 맞으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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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Re:연찬에 대하여 [1]
요즘 논어를 다시 강독하고 있는데, 전에 기록한 것들 가운데서 뽑아서 하다보니까 원문에서 빠진 것들이 있다. 특히 제2편 위정편의 15장은 중요한 것 같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축적되고 검증된 인류의 보편적 지혜를 배우는 것이 학(學)이라면, 자신의 경우로 생각해서 체화해 가는 과정이 사(思)가 아닐까?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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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상사화의 일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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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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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호연지기 "천하의 넓은 곳에 거하고, 천하의 바른 자리에 서며, 천하의 큰 도를 행한다.(거천하지광거, 입천하지정위, 행천하지대도)" 청원유신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산은 산이 이니요, 물은 물이 아니다. 산은 다시 산이요, 물은 다시 물이다." 천하의 넓은 곳은 어디인가? 우주다. 나와 우주가 한몸인 '우아일체'의 세계다.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닌 분절이 없는 통째의 세계다. 천하의 바른 자리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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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오늘의 요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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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아내의 외출(유로제다의 산중일기에서 퍼옴)
어제 아침 일찍 집사람이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서기 하루전날 저녁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 카레용 돼지고기를 사서 하루 전날 넉넉하게 만들어 놓고 김치치게도 끓여 놓았다. 냉장고 칸칸이 먹을 반찬도 넉넉히 넣어놨으니 잘 챙겨 먹으라는 말고 함께 아이들 등교시간보다 더 일찍 집을 나섰다. 일주일 정도는 버틸 음식준비를 해놓고 떠난 외출이다. 고작 1박2일의 외출. 평소 친하게 지내는 아줌마들이 모인 곗돈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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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9월이 왔네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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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가방 하나(백무산의 시) [4]
가방 하나 백무산 두 여인의 고향은 먼 오스트리아 이십대 곱던 시절 소록도에 와서 칠순 할머니 되어 고향에 돌아갔다네 올 때 들고 온 건 가방 하나 갈 때 들고 간 건 그 가방 하나 자신이 한 일 새들에게도 나무에게도 왼손에게도 말하지 않고 더 늙으면 짐이 될까봐 환송하는 일로 성가시게 할까봐 우유 사러 가듯 떠나 고향에 돌아간 사람들 엄살과 과시 제하면 쥐뿔도 이문 없는 세상에 하루에도 몇번 짐을 싸도 오리무중인 길에 한번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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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타샤의 정원 [1]
어제 선물 받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타샤의 정원'이라는 책인데, 꽃가꾸기를 좋아하는 아내를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군요. 거기다가 오늘 아침에는 드림님이 보내주신 아름다운 전원풍경까지 보면서 예쁜 꿈들이 봄기운처럼 피어오르는 느낌입니다. 서문에 있는 타샤튜더의 말씀이 너무 좋아서 소개합니다. '나는 아흔 살이 넘은 지금도 장미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답니다. 전문가가 되고 싶다. 정말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며 꿈을 좇는 일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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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Re: 고맙습니다
고맙네. 다 들 따뜻하게 맞아들여 편히 쉴 수 있게 해주신 산안마을 분들께 감사하네. 오랫만에 8년여 살았던 곳, 그 숙소에서 편한 잠을 자고 왔네. 주위가 너무 변해서, 특히 아이들이 학교를 다녔던 발안농고 근방은 상전이 벽해가 되었더군. 인구 5만이 된다고 하니 그 간의 변화가 실감이 되었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들 무소유사회를 지향하는 동지들은 어떤 변화의 길을 가야할지 물어지는 심정이 많이 들었다네. 원하든 원치 않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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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우리 마을에도 봄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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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민들레 홀씨되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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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어떤 기도 (펌) [3]
(벌써 년말이군요. 어느 분이 보내준 시가 가슴에 와 닿아 올려 봅니다. 모두 따뜻한 겨울 되었으면 합니다. ) 어떤 기도 이 해인 적어도 하루에 여섯 번은 감사하자고 예쁜 공책에 적었다 하늘을 보는 것 바다를 보는 것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기쁨이라고 그래서 새롭게 노래하자고… 먼 길을 함께 갈 벗이 있음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서 감사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픔 중에도 감사하자고 그러면 다시 새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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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출근시간에 지하철로 이동. 오늘은 아현역에서 왕십리까지... 상당히 먼거리로 생각하고 출발했는데,20분만에 도착. 역시 나는... 시간이 남아서 성동구청 근방을 산책했다. 공공부문비정규직노동조합을 둘러싼 플랭카드들이 많이 걸려 있다. 구의회마당에서는 바자회가 열리고 있고... 나는 사흘째 아들집에서 잤는데, 처음보다 잠을 잘 잔다. 벌써 기계음에 익숙해지는가! 이 적응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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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G20 정상회의를 보면서 [5]
언젠가 이 땅에서 무소유시스템의 세계조정회의가 열리게 되기를 꿈꿔 봅니다. 물질과 노동력, 지성과 예술, 사랑과 자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충만한 곳에서 부족한 곳으로 물처럼 원할하게 흐르도록 하는 회의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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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세모(歲暮)의 선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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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9 호근 님이 보내온 詩 [1]
3년 동안 장독대를 지켜준 호근님이 잠시(?) 마을을 떠났습니다. 진주로 갑니다. 새로운 경험이지만, 하려고 하는 일에 응원을 보냅니다. 참 어려운 시기에 버팀목이 되었던 호근님... 서울에 가서 며칠 창업과 관련한 교육을 받다가 문득 詩가 떠올라 저에게 문자로 보낸 것을 작가의 허락(ㅎㅎㅎ) 없이 소개합니다. <서울 가서요> 수북하게 터진 봄처럼 사람들이 넘실거려요 한강 그래요, 한강은 거기 그대로 있대요 흘러도 흐르는지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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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즐거운 한가위 되소서 !
즐거운 한가위 되소서 ! 농촌에 살다 보면 한가위만큼 풍성함을 느끼는 때가 없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종주님 집이 완성되어서 가로등이 없는 골짜기의 밤이 서로 비추는 네 집의 등불로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자연이 주는 풍성함이 사람들에게도 풍성함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사연도 많았습니다만 서로 서로 따뜻하게 안아주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일가단란한 행복한 한가위가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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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Re: 바람이 보이시나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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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이 것은 무엇일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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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산새소리에 잠이 깼는데,오늘은 재개발 현장의 밤새 이어지는 기계음 때문에 잠이깨었다. 둘째 아들 집에서 잤다. 마침 성북 쪽에 일이 있어서 아침에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다.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물결, 재개발로 만들어질 외관의 변화, 이 많은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이 생각 저 생각하면서 마침 약속시간이 많이 남아 스마트폰으로 이 글을 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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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새해 더욱 행복하십시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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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Re:입동(立冬) [1]
가고 오는 것이 세월이니... 진공묘유(眞空妙有)는 그림의 떡이런가? 가슴에는 빈 바람만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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