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당 GDP(PPP, 구매력지수)가 일본을 추월(OECD) : 네이버 블로그
일상
한국의 1인당 GDP(PPP, 구매력지수)가 일본을 추월(OECD)
진선호
2020. 3. 1.
경제학 전혀 모르면서 OECD 홈페이지를 보고 옮긴 포스팅이 일이 커져버렸습니다.ㅠ OECD에서 발표한 1인당 GDP(GDP/capita.)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명목GDP가 아닌 물가와 화폐가치를 반영한 구매력지수(PPP)를 말합니다. 하지만 그 또한 중요한 경제지표로서 일본을 추월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스팅은 그대로 두고 대신 틀린 부분은 수정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우울하다가 오랜만에 기분 좋은 소식을 들었다.
OECD 통계에서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추월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문을 찾아봤다.
<링크>
https://data.oecd.org/gdp/gross-domestic-product-gdp.htm#indicator-chart
결론은, 상당 부분 맞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식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PPP, 구매력지수)는 42,136달러로 일본의 41,502달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룩셈부르크가 넘사벽인 116,622달러로 1위이고, 한국이 21위, 스페인 22위, 일본이 23위이다
중요한 경제지표 중 하나에서 일본을 추월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런 기사는 왜 뉴스에 잘 안나오지...ㅠㅠ)
그런데 원천자료를 엑셀파일(.csv)로 다운받아서 데이터를 들여다보니, OECD에서 분석에 이용했다는 최신자료는 2018년 자료이다. 그리고 2017년 자료에서 이미 한국은 일본을 추월했고, 지금은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중으로 나타났다.
어려움도 많고 시끌시끌하지만 대한민국은 역시 열심히 달리고 있다. 코로나도 빨리...
(반면 일본은 제자리걸음이라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다.)
OECD 홈페이지 화면 캡춰
다운받은 엑셀 파일 (2017년 자료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다.)
<추가>
좀 더 찾아봤다.
OECD홈페이지에서는 엑셀 파일을 1970년부터 전체자료를 받을 수도 있다. 전체자료를 받아서 그래프로 그려보니 추세가 드러난다. 80~90년대 한국에게 일본은 먼 존재였지만 2000년대 이후 따라잡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GDP 통계자료와는 차이가 난다.
- [네이버]에서는 통계청 KOSIS 기준으로 '18년 기준 일본 39,286 달러, 한국 33,346달러로 나온다.
- [다음]에서는 IMF 자료를 기준으로 일본 40,847달러, 한국 31,431달러로 나온다.
이 부분은 GDP의 개념 차이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GDP는 '명목GDP'와 '구매력지수(PPP)'로 나뉘는데, 통계에서 일반적으로 표시하는 GDP는 '명목GDP'로 아직 일본이 높다. OECD에서 제시한 GDP는 각 국가의 화폐가치와 물가를 고려한 구매력지수 개념의 GDP(PPP)라고 한다.(어렵다.ㅠㅠ)
어쨌든 구매력지수 또한 중요한 경제지표이기 때문에 일본을 넘어섰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 오히려 국민의 구매력 수준을 나타내므로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그리고 명목GDP도 조만간 따라잡을 것이다.
1945년 이후, 일본은 언제나 넘을 수 없는 상대였고 늘 앞서 있는 존재였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시대도 지나고 있다.
경제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과 사회전반 등을 함께 본다면, 어쩌면...이미 지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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