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8
(9) Yuji Hosaka - 위안부강제연행이 없었다고 말하는 한국인들은 내가 한국인 강제연행을 증언한 요시다 세이지 증언을...
(9) Yuji Hosaka - 위안부강제연행이 없었다고 말하는 한국인들은 내가 한국인 강제연행을 증언한 요시다 세이지 증언을...
Yuji Hosaka
1 hr ·
위안부강제연행이 없었다고 말하는 한국인들은 내가 한국인 강제연행을 증언한 요시다 세이지 증언을 아직 옹호한다고 나를 비난한다. 그들은 일본 우익과 똑같이 요시다 증언은 거짓이라고 우긴다. 그런데 요시다 세이지는 항상 다음과 같은 얘기를 했다. “나의 증언을 뒷받침해주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의 이름을 밝혀버리면 그 사람들에 대한 우익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그러므로 나는 못한다.”
이런 말을 요시다 세이지는 그의 책 속에 썼다. 그러므로 처음은 요시다 세이지의 증언은 거짓이 아니라 증거가 부족하다는 평가였다. 그것을 일본 아베정권, 우익세력과 이에 동조하는 한국인들이 요시다 증언은 거짓이라고 몰아세운다. 요새 요시다 세이지의 아들까지 그런 일본 내 분위기를 못 이겨 아버지의 증언을 거짓으로 규정하면서 제주도에 있는 요시다 세이지의 위안부 강제연행 사죄비를 개찬해 버렸다.
이에 대해 세세한 반박은 뒤에 미루고 나의 경험을 말하고 싶다.
내가 2010년경에 일본으로 갔을 때 어느 가족과 저녁을 함께 했다. 그런데 상대가족의 아버님이 갑자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전쟁 때 관동군으로 만주에 갔는데 그때 일본군의 트럭들이 가끔 만주 논밭에서 일하는 조선인들을 남녀 구별 없이 강제로 트럭에 싣고 가는 광경을 봤다.”
나는 깜작 놀랐다. 그 분은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여 그런 얘기를 한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의 아들들이 이에 놀라서 말했다.
“아버지! 지금까지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얘기를 왜 갑자기 여기서 말하세요?”
그리고 나를 보고
“이 얘기는 절대 다른 곳에서 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얘기를 아비지가 했다고 알려지면 우리 가족에 대한 우익들의 엄청난 공격이 들어올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발 말하지 말아 주세요!!”
나는 그 아버님의 아들들의 반응에 더 놀랐다. 그들의 아버님은 2012년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나는 그의 가족들의 부탁으로 누가 이런 말을 했는지 지금도 말하지 못한다. 일본 내에서 이런 증언을 하면 매국노로 큰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하니까 말이다.
그러므로 나는 요시다 세이지 증언이 거짓이라고 보지 않는다. 이런 경험을 한 일본인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일본에서는 가해자들이 증언하는 것을 강하게 막고 있다.
도쿄신문 기자에 이 얘기를 했더니 “그것은 아마도 731부대에 강제연행 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731부대든 위안소 등 강제연행이 있었다는 증언들이 이런 식으로 사실 많이 있다. 그러나 그런 증언들이 실제적인 위협 때문에 묻혀 버린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 사정을 고의적으로 무시하는 아베정권이나 한국 내 몰상식한 한국인들은 깊이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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