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이병철 - 긴한 마음으로 제안합니다/ (이 제안은 급한 마음에 두서 없이 올린 글입니다. 검토하시어 중지를 모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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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September ·
긴한 마음으로 제안합니다/
(이 제안은 급한 마음에 두서 없이 올린 글입니다. 검토하시어 중지를 모아 더 좋은 제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새벽 한 시에 한반도를 위한 세계적인동기화 명상(Synchronized meditation)이란 이름으로 지구촌의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평화명상기도를 가졌습니다. 이 기도에 함께 하면서 이 땅에 생명평화의 절실함과 소중함을 다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간절한 염원을 모아 평화를 기원하는 일의 중요성과 함께 하는 이들의 깊은 사랑과 따뜻한 가슴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한반도의 정세는 지난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롭고 불안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인한 북미간의 고조되는 긴장으로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일측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외신들 중에는 한반도의 전쟁을 기정사실화 하는 보도를 하기도 합니다.
참으로 이 땅에 사는 모든 생명붙이의 생존과 생명이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 이 땅에서의 전쟁은 이제까지 우리가 피땀으로 이룩해 온 소중한 성과는 물론 우리의 생명과 생존의 기반까지 송두리째 무너뜨리게 될 것임은 자명합니다. 참으로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그 어떤 대가를 감수하든 이 땅에서 전쟁의 참사를 막는 것에 우리의 모든 지혜와 힘을 모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쟁이 일어나서 우리의 생명과 애써 지켜온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전쟁에 목숨을 바쳐야 한다면 우리는 그런 전쟁을 반대하고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데 우리의 생명을 바쳐야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우리에게 있어 가장 절박한 과제는 전쟁을 막는 일이고 이를 통하여 다시는 전쟁의 위협이 없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이미 이 같은 상황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자각하는 많은 분들이 여러 형태로 중지를 모우고 행동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국면에서 우리는 다시 광장에 나가 한반도의 전쟁을 반대하는 분명한 우리의 의지를 드러내는 전쟁반대 평화정착을 위한 촛불을 들어야할 것이라 싶습니다. 이 땅에 사는 우리의 뜻, 그 의지가 어떠한 형태의 전쟁이라도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북한과 미국의 정권들과 전쟁을 해결수단으로 구상하는 세력들에게,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다시 한 번 분명히 전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광화문 촛불을 이끌어온 이들이 먼저 나서서 시작할 수 있으리라 싶습니다.
우리는 이와 더불어 우리 각자가 한반도 전쟁 방지와 평화 만들기를 위해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실천행동의 하나로 평화를 위한 기도명상을 제안합니다. 이는 전 세계가 함께 하는 명상기도와는 별도로 하는 제안입니다.
우리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전쟁의 시작과 함께 한반도의 전쟁위기가 고조된 적이 있을 때 이 땅의 전쟁을 막고 생명평화를 위해서 '생명평화결사'라는 이름으로 나섰던 때가 있습니다. 그 때의 서약문 가운데 하나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실현하기 위한 길에 앞서겠습니다.'는 다짐이었습니다. '평화는 자신을 온전히 던질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임을 항상 새기겠습니다. 한반도의 전쟁을 방지하고 이 땅의 평화를 가꾸기 위한 길에 나의 마음과 몸을 바치겠습니다.'
이제 다시 이런 마음과 자세로 나서야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자신이 먼저 평화가 되기 위한 염원과 다짐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 전쟁방지와 생명평화를 위한 명상기도는 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파동으로 이루어진 이 물질우주에서 강력한 사랑의 염원으로 발신하는 기도의 힘이 어떻게 이 세상의 기운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1989년 발틱3국에서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620킬로미터를 넘는 인간 띠를 이어 한 발의 총성도 없이 독립을 이루어내었던 것처럼 이제 이 한반도에서도 그렇게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간절한 염원을 담아 기원하는 운동을 함께 시작하기를 제안하는 것입니다.
이 명상기도의 힘, 그 파동과 에너지로 북한 정권과 미국 그리고 전쟁의 수단에 의지하는 집단들이 두려움과 무지에서 벗어나 호혜상생의 길로 깨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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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내용/
-매일 밤 10시(22:00시) 10분간. 한반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생명평화가 실현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명상하고 기도하기
-방법/명상하는 공간의 불을 끄고 한 대의 촛불을 밝히고
내 자신이 먼저 평화의 일군이 될 것임을 마음 모우고
한반도에 생명평화가 실현되고 이를 통하여 지구촌 전체에 평화가 가득 찬 모습을 그린다.
-명상기도는 각자 자신이 좋아하거나 익숙한 방식으로 기도하거나 명상한다.
-밤 10시 명상기도 하기를 알리고 넓혀 간다.
-다음은 이 명상기도에 참고해도 좋을 기도문을 소개합니다. 함께 하기 명상기도운동에 적합한 기도문이나 만트라가 있으면 서로 나누면 좋겠습니다.
-이 제안에 대해 도반들의 좋은 의견과 실천방안에 대한 제안을 희망합니다. 이를 통해 이 땅에 생명평화의 마음과 그 기운이 가득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마음 모읍니다.
-이 제안을 함께 공유하여 중지를 모을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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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를 위한 기도/
세상의 평화를 위하여 내가 먼저 평화가 되게 하소서.
세상이 곧 나의 반영임을 깨달아
내 마음의 평화가 세상 평화의 바탕이 되게 하소서.
모든 존재가 생명의 한 끈으로 이어져 있음을 알아
저마다에 깃든 신성함을 보게 하시고
하늘과 땅의 가없는 은혜에 감사하며
모든 생명을 우애로 감싸고
한 물건이라도 아끼며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눈길 가닿는 것마다
손길 스치는 자리마다
발길 머무는 곳마다
생명평화가 꽃 피어나게 하소서.
언제나 귀 기울여 듣게 하시고
어디서나 환히 미소 짓게 하시어
여기 이 땅 온 누리에
생명평화가 푸른 강물 되어 흐르게 하소서.
(이 기도문 생명평화 결사 때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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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기도/
모든 이들이 탈 없이 잘 지내기를!
모든 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살아 있는 생명이면 어떤 것이건 하나도 예외 없이,
약한 것이건 강한 것이 건, 길건, 크건 아니면 중간치건,
또는 짧건, 미세하건 또는 거대하건,
눈에 보이거나 안 보이거나 멀리 살거나 가까이 살거나
태어났거나 태어나려하거나
모든 이들이 행복하기를!
(이 기도문은 자비경에서 따와 조금 바꾸었습니다)
-이 밖에 여러 기도문도 함께 나누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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