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4
알라딘: 심리 조작의 비밀 - 어떻게 마음을 지배하고 행동을 설계하는가
심리 조작의 비밀 - 어떻게 마음을 지배하고 행동을 설계하는가
오카다 다카시 (지은이) | 황선종 (옮긴이) | 어크로스 | 2016-11-03 | 원제 マインド·コントロ-ル 增補改訂版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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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4,000원
판매가 12,600원 (10%, 1,400원 할인) | 무이자 할부
반양장본 | 296쪽 | 210*141mm | 449g | ISBN : 97911605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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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해 보이던 사람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고, 불법 다단계에 들어가고, 테러리스트가 된다. 심지어 그들 중에는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사람도 적지 않다. 왜 그들은 자신에게 허락된 자유를 모두 포기한 채 꼭두각시처럼 조종당하는 길을 선택한 것일까? 우리는 흔히 나약한 마음을 지녔거나 타인에게 쉽게 의존하는 사람이 심리 조작에 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심리 조작은 보다 더 교묘하고 다양한 요인들의 복합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일본 정신의학계의 권위자인 오카다 다카시는 심리 조작에 걸리기 쉬운 성격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고 조종하는 비밀스러운 기술은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놀라운 실험과 진기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의지할 곳 없는 사회에서 불안정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심리 조작이 도처에 널려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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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헤쳐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
│프롤로그│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하는 심리 조작 기술
1장 그들은 어떻게 행동을 설계당했나
테러리스트가 된 엘리트 청년들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한 구동 장치, '터널'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함정
타인을 속인 기만행위의 최후
2장 타인을 지배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고액의 상품을 사게 하는 수법
심리 조작의 본질은 '속이는 것'
심리를 조작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비뚤어진 자기애가 만들어낸 환상
공감 능력 결핍과 지배라는 쾌감
3장 누가 심리 조작을 당하는가
의존성 인격장애: 자기를 과소평가하고 타인에게 의지한다
피암시성: 수동적이며 무비판적으로 모든 정보를 수용한다
불균형한 자기애: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내면이 항상 불안정하다
스트레스와 고립감: 현대사회가 취약한 환경을 만든다
4장 무의식은 어떻게 조작되는가
고전적인 심리 조작 기법
치료에 사용된 최면술과 자기암시 요법
프로이트의 고민과 포로가 된 융
은행 강도를 만든 교묘한 최면술
본격적으로 악용되기 시작하는 심리 조작
천재 밀턴 에릭슨의 등장과 더블 바인드 기법
조작하지 않는 조작
5장 행동은 어떻게 조종되는가
잘 알려지지 않은 파블로프의 실험
딴 사람이 된 추기경과 전쟁 포로들
전체주의 심리학과 세뇌 기술의 발견
기억을 다시 쓰는 기술
새로운 심리 조작 기법의 등장
6장 심리 조작의 원리와 기법은 무엇인가
제1의 원리: 정보 입력을 제한하거나 과잉되게 한다
제2의 원리: 뇌를 지치게 만들어 생각할 여유를 빼앗는다
제3의 원리: 구제를 확신하고 불멸을 약속한다
제4의 원리: 사람은 사랑받고 싶어 하며 배신을 두려워한다
제5의 원리: 자기 판단을 불허하고 의존 상태를 유지시킨다
7장 심리 조작은 풀 수 있는가
정면 대결, 디프로그래밍
세뇌를 깨트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탈세뇌를 위한 국가의 개입
주체성을 존중하는 엑시트 카운슬링
유대감과 자기의식의 회복
│에필로그│스스로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개정판 출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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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 : 의존성 인격장애를 지닌 사람은 스스로 인생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도 개척해가지도 못한다. 누군가가 뭔가 좋은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인생까지도 타인에게 맡겨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무방비 상태로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순순히 그 말에 다르게 된다.
P.62 : 심리 조작에도 다양한 형태와 단계가 있다. 널리 알려져 있는 전형적인 심리 조작은 독재자나 컬트 교주가 부하나 신도를 심리적으로 지배하거나, 정보기관이 첩보원을 세뇌해서 조종하는 것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범위까지 확대하면, 악질적인 권유나 사기와 같은 영업 활동으로 물건을 판매할 때도 심리 조작 기법이 사용된다. 온갖 횡포를 부리는 자기중심적인 상사나 폭력적인 남편이 부하직원이나 아내를 마음대로 지배하는 것도 심리 조작이다. 부모가 아이들을 지나치게 속박하거나, 한 사람을 욕하고 따돌려서 심리적으로 몰아세우는 왕따도 심리 조작의 일종이다.
P.112 : 오래전부터 사용된 심리 조작 기법 중 하나는 ‘~인 척하는’ 것이다. 이 기법의 중요성을 맨 처음 지적한 이는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는 신의나 성실을 정말로 갖추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갖추고 있는 척을 해서 그렇게 여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 척해서 상대의 마음을 열게 하면,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하는 일은 식은 죽 먹기다. 어떤 시대에도 사용되는 상투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대한민국 마음 보고서』 저자)
: 이 책은 스파이, 세뇌, 고문과 같은 정보전에 흥미를 가진 사람뿐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보편적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읽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손쉽게 다른 사람의 영혼을 세탁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 또 그것이 특별한 취약성을 가지지 않은 우리 주변의 그 누구에게도 가능한 일일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혼란스럽고 바쁜 세상일수록 자신을 지키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독립의지와 판단력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을 수 있다.
사토 마사루 (작가, 전 외무성 주임 분석관)
: 이 책은 21세기 필독서이다. 심리 조작은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이 현상의 강점과 약점, 특히 악용됐을 경우의 위험에 대해 아는 것이 우리가 21세기를 살아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2016년 11월 5일자 '책꽂이'
조선일보
- 조선일보 2016년 11월 4일자 '편집자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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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카다 다카시 (岡田尊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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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철학>,<나는 네가 듣고 싶은 말을 하기로 했다>,<어쩌자고 결혼했을까> … 총 76종 (모두보기)
소개 :
1960년 일본 가가와 현에서 태어났으며, 의학박사이자 정신과 의사다. 도쿄대학교 철학과를 중퇴하고 교토대학교 의학부에 다시 입학하여 졸업한 뒤 교토대학교 대학원 고차뇌과학 강좌 신경생물학 교실, 뇌병태 생리학 강좌 정신의학 교실에서 연구에 종사했다. 현재 교토의료소년원에서 근무 중이며 임상의로서 젊은이들의 정신적 위기를 해결하고자 힘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심리조작의 비밀》,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와 같은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나는 왜 형제가 불편할까?》,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상처받는 것도 습관이다》, 《나는 왜 적응하기 싫을까?》, 《일이 나를 아프게 할 때》 등이 있다. 또 ‘오가사와라 게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집필, 제20회 요코미조 세이시상을 받은 《DZ》를 비롯하여 《바람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서바이버 미션》 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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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황선종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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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 총 62종 (모두보기)
소개 :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일본 다이토분카대학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일본어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버드 합격기준》《심리 조작의 비밀》《인생이 바뀌는 말습관》《세계 최고의 MBA는 무엇을 가르치는가》《차별받은 식탁》《집짓기 해부도감》《가게 해부도감》《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독서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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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는 어떻게 심리를 조작하고
불법 다단계, 테러 조직, 사기꾼은 어떻게 사람을 현혹하는가
연약한 인간의 본성을 교묘하게 파고드는 위험한 심리학의 실체
멀쩡해 보이던 사람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고, 불법 다단계에 들어가고, 테러리스트가 된다. 심지어 그들 중에는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사람도 적지 않다. 왜 그들은 자신에게 허락된 자유를 모두 포기한 채 꼭두각시처럼 조종당하는 길을 선택한 것일까? 우리는 흔히 나약한 마음을 지녔거나 타인에게 쉽게 의존하는 사람이 심리 조작에 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성향을 지닌 사람이 심리 조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심리 조작은 보다 더 교묘하고 다양한 요인들의 복합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일본 정신의학계의 권위자인 오카다 다카시는 ‘심리 조작’이라는 영역을 깊이 있게 탐구한 몇 안 되는 전문가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심리 조작에 걸리기 쉬운 성격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고 조종하는 비밀스러운 기술은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놀라운 실험과 진기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의지할 곳 없는 사회에서 불안정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심리 조작이 도처에 널려 있음을 알려준다. 독자들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레 심리 조작의 원리를 이해하고, 단단하게 자신을 지키며 사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평범한 그들이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이유
불안한 내면이 심리 조작의 희생양을 만든다
9·11 테러가 발생한 뒤 미국에서는 테러리스트가 자라온 환경과 그들의 심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전까지 테러리스트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고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사람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실제로는 풍족한 생활을 하며 대학까지 나온 이들이 많았다. 또, 지극히 평범해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사이비 종교 집단에 들어가 가족과 연을 끊고 물건을 팔러 다니는 경우도 종종 접한다. 최면에라도 걸린 듯 자신이 속한 집단의 목표를 이념으로 삼아 교주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저자는 이 책에서 심리 조작을 당하기 쉬운 다섯 가지 요인을 제시한다.
· 늘 타인의 눈치를 보며 지나치게 상대방을 배려한다(의존성 인격장애)
· 모든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높은 피암시성)
· 높은 이상을 꿈꾸는 한편, 마음속에 열등감을 지니고 있다(불균형한 자기애)
·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정신이 약해진 상태다(스트레스와 갈등)
· 주변에 믿고 의지할 대상이 없다(취약한 지지 환경)
이 중에서도 특히 의존성 인격장애 문제를 심리 조작에 걸린 사람들의 가장 큰 공통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지 못해 상대방에게 판단을 의존하고 항상 타인의 안색을 살피는 것이다. 오히려 자기를 대신해 결정해줄 사람이 없는 상황에 불안을 느끼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특히 오늘날처럼 개인의 소외감이 심해지는 현대 사회에서는 불안정한 내면을 다스리기가 더욱 힘들다. 똑같은 환경에 놓이더라도 심리 조작에 잘 걸리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취약한 마음 밭을 지닌 사람들이다.
교묘하게 마음을 파고드는 심리 조작의 비밀
심리 조작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제1의 원리: 정보 입력을 제한하거나 과잉되게 한다
· 제2의 원리: 뇌를 지치게 만들어 생각할 여유를 빼앗는다
· 제3의 원리: 구제를 확신하고 불멸을 약속한다
· 제4의 원리: 사람은 사랑받고 싶어 하며 배신을 두려워한다
· 제5의 원리: 자기 판단을 불허하고 의존 상태를 유지시킨다
저자는 위와 같이 심리를 조작하는 다섯 가지 원리를 통해 심리 조작이 고도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활용하여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힌다. 테러 집단이나 사이비 교단은 심리 조작을 위해 조직원들을 '터널'과 같은 환경에 가둬놓는다. 인민사원의 교조 짐 존스가 미국 가이아나에 세운 '존스 타운'은 그야말로 허울 좋은 수용소였다. 심리를 조작하는 사람들은 의존적이고 애정을 갈구하는 이들을 강하게 몰아세우며 점점 주체성을 상실하게 만듦으로써 다른 생각이 들어갈 자리를 차단한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심리 조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이비 종교나 테러 조직 같은 극단적인 사례 말고도 불법 다단계 회사의 회원 모집이나 상품 판매에서부터 현란한 말발과 교묘한 질문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사기꾼들도 많다. 원하는 방향으로 대답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예스 세트'나 '더블 바인드 기법'은 그 수법이 무척 노련해서 금방 깨닫기 어려운 심리 조작에 해당한다. 영화 화면에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지며 상품을 뇌에 각인시키는 '서브리미널 효과'도 심리 조작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이다. 이처럼 심리 조작은 다양한 층위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며, 당하는 사람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내면을 지배하고 행동을 조종하고 있다.
생생하게 펼쳐지는 20세기 심리 조작의 역사
《설득의 심리학》보다 강력하고 추리소설보다 흥미진진하다
심리 조작의 본질은 ‘속이는 행위’이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대부분 두려움과 증오, 불안 등이 내재되어 있다. 심리를 조작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심리를 이용해 원하는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파블로프의 가설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이들의 행동 원리를 설명해준다. 최면술과 암시로 대표되는 심리 조작은 초기에는 심리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다. 프로이트 또한 치료에 최면술을 사용했지만 부작용을 염려해 해석을 통한 치료법을 개발했고, 이것은 융을 거쳐 정신분석학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이후에 실제로 심리 조작 기술을 악용하는 이들이 나타났고, 그들은 사이비 종교를 만들거나 최면을 걸어 은행 강도가 되게 하거나 추기경을 세뇌시켜 권력 구도의 재설계를 꾀하기도 했다.
냉전 시대에는 정보기관과 국가가 직접 나서 심리 조작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전쟁 포로를 신문하거나 실험 대상으로 한 연구나 군인들을 자유자재로 조종해 기밀을 빼내는 활동에도 이용되었다. 주로 국익을 위해 비윤리적인 목적으로 연구되던 심리 조작은 전체주의 심리학과 행동주의 심리학으로 발전하게 된다. 냉전이 끝나자 세뇌 연구는 급속도로 쇠퇴했고, 보이지 않게 사회 구석구석으로 퍼져 나가 보편화된 기술로써 대중의 잠재의식을 자극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교묘하게 우리를 조종하는 악당들의 심리학이자
그들로부터 불안한 자신을 지켜내는 가장 완벽한 방어법이다
심리 조작은 생각보다 단순한 형태로 사회 곳곳에 침투해 있다. 오늘도 많은 사람이 길거리에서 ‘도를 아느냐’며 접근하는 이들을 만나고, 다단계에 빠진 주변 사람들을 경계하고, 권력의 선동을 의심한다. 심리 조작의 덫은 이처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결국 이 책으로 인간이 자신의 연약한 본성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심리 조작 문제의 핵심은 얼마나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대부분 보편적 가치와 애정에 굶주려 있고, 또 인간은 자신을 인정해주는 존재를 쉽게 배신하지 못한다. 심리 조작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그런 취약한 심리를 파고들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끔 만든다. 상처받기 쉽고 고독한 현대인이 심리 조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기르는 것만이 해결책이다. 자신의 의지와 주체성을 잃지 않고, 불안정한 내면을 다스리려면 우리 주변에 만연한 심리 조작을 깨닫고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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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에 비해 문장이 좀 다듬어지고 사진자료가 추가된 것이 전부라서 구판을 읽어도 무방하다. 자기자신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읽어야할 필요가 있다.
책수집가 ㅣ 2017-04-09 l 공감(4) ㅣ 댓글(0)
내 인생의 주체가 되기 위해 다른 어떤 것의 꼭두각시가 되어 휘둘리지 않도록, 나아가서는 건강한 자기애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Joa_m ㅣ 2017-03-06 l 공감(0) ㅣ 댓글(0)
제 동생이 사람들과의 관계로 참 힘들어합니다. 마음이 여려서 부탁을 거절도 잘 못하고, 귀도 얇아서 다른 사람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기도 하구요. 이러다 사회생활 제대로 할까 그게 참 걱정입니다. 아무리 말해도 그때뿐이구요. 이 책 선물해서 꼭 읽어봐라 해야겠습니다. 부디 나아지길 바라며
김수천 ㅣ 2017-03-06 l 공감(0) ㅣ 댓글(0)
당하면서도 눈치채기 어려운 심리조작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he ㅣ 2017-03-05 l 공감(0) ㅣ 댓글(0)
댓글부대가 우스운게 아니라 공포스러운 이유를 알게 된다. 그 어떤 비싼 무기보다 값싸며 효과좋은, 가성비 짱인 게 바로 심리조작. 알면 알수록 무섭고, 그래서 더 알고 싶고 알아야 하는 이유를 이 책이 설명한다..
경암군 ㅣ 2017-03-03 l 공감(0) ㅣ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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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4편
[마이리뷰] 심리 조작의 비밀: 어떻게 마음을 지배하고 행동을 설계하는가 측결양이 ㅣ 2017-03-16 ㅣ 공감(1) ㅣ 댓글 (0)그 어느 때보다 지금 deprogram이 필요한 시기.
<심리 조작의 비밀> 딴짓이 나를 지킨다 키치 ㅣ 2017-02-19 ㅣ 공감(14) ㅣ 댓글 (0)
얼마 전 20대 유망주로 꼽히던 일본 여배우가 종교 생활에 전념하기 위해 은퇴를 선언했다. 잘 나가던 그녀가 돌연 종교에 빠져든 이유는 뭘까. 일본 정신의학계의 권위자 오카다 다카시의 책 <심리 조작의 비밀>을 읽으며 그 이유를 찾았다.
저자에 따르면 종교에 빠지고, 불법 다단계에 들어가고, 테러리스트가 되는 사람들 대부분은 겉보기에 아주 멀쩡하다.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명문대를 졸업하고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도 적지 않다. 이들의 공통점은 학력이나 경제력에 있지 않다. 이들의 공통점 첫 번째는 사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거나 자기만의 정체성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적으로 뛰어나고 물적으로 풍족해도 살아가는 데 고통을 느끼거나 소속 집단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으면 현재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마음을 먹는 것이 당연하다.
공통점 두 번째는 '터널'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소규모 집단이나 작은 팀에 속한 채로 외부와 차단된 생활을 한다. 이들의 시야에는 다른 선택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자신이 속한 집단의 동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딱히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학교에서 왕따에 가담하거나 신입생을 괴롭히거나 군대에서 폭언이나 폭력을 일삼는 것은 같은 이유다.
컬트 종교에 빠지지 않더라도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할 수 없다면 그것은 누군가에게 심리가 조작되어 살아가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뒤집어 말하자면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어떤 인격을 만들어왔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심리를 조작 당하기 쉬우냐 아니냐가 결정된다. (78쪽)
앞서 언급한 일본 여배우는 연예계라는 경쟁이 매우 치열한 세계에 속해 있었다. 갓 데뷔한 신인 여배우로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는커녕 연예계에서 탄탄한 자리조차 확보하지 못 했다. 설상가상 그녀의 소속사는 수면 시간을 3시간 이하로 제한하고 한 달 내내 휴일을 주지 않았다. 그녀가 열심히 일한 결과 인기가 상승해도 보너스는커녕 급료 인상도 없었다. 가정불화로 인해 의지할 대상도 없었고, 연예계에서 일하다 보니 친구나 애인도 마음대로 사귈 수 없었다. 요컨대 치열한 경쟁과 비인간적인 노동 환경, 협소한 인간관계까지 종교에 빠질 조건이 충분히 갖춰져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심리 조작에 걸려들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외부와 접촉하며 끊임없이 다른 활동을 병행하라고 조언한다. "딴짓을 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거나 돌림길을 가는 듯이 보여도 결국은 그것이 지름길이 된다." 한정된 정보만 접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과잉된 정보에 노출되는 것도 위험하다. TV, 인터넷, SNS 등을 통해 과잉된 정보에 노출되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과중한 학업과 업무의 압박도 심리 조작에 걸릴 가능성을 높인다. '일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라는 서양 속담이 떠오른다.
[마이리뷰] 심리 조작의 비밀 승리의여신 ㅣ 2017-01-22 ㅣ 공감(1) ㅣ 댓글 (0)사람은 참 취약하여 타인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될 수 있다. 의존성 인격장애, 피암시성, 불균형한 자기애, 스트레스와 고립감이 심리 조작의 대상이 되는 원인이 된다지만 건강한 자아를 갖고 있는 사람도 알게 모르게 세뇌당할 수 있는 정보홍수의 시대이다.내가 하는 생각이 실제 내가 한 생각인지 항상 생각하고 고민하며 주체성을 잃지 않도록 해야겠다.
우리는 조작하고 조작당한다. 박근혜도 심리조작의 희생자일까? 정만 ㅣ 2016-12-26 ㅣ 공감(0) ㅣ 댓글 (0)
심리조작의 원리를 사례를 들어가며 쓴 책으로 심리조작을 당하지 않으려면 꼭 일기를 권한다. 우리는 항상 심리조작을 당하고 있다. 광고, 정치인, 뉴스, 종교인, 선생님, 국가, 부모, 배우자, 자식, 친구, 동료, 회사, 판매원 등 모두가 자신의 의지를 우리에게 관철시키려 한다. 나도 주위 사람들을 조작하여 이익을 얻거나 만족감을 얻으려 하고 있다. 그 중 극단적인 심리조작은 성공하면 상대방을 좀비처럼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최태민이 젊은 박근혜를 조작하고 암시를 통해 조종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내 말을 따라야 한다'고.. 이 암시는 최태민이 죽은 뒤에도 풀리지 않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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