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gok Lee
4 hrs · 70년 전입니다.
일제로부터 해방된지 5년만에 가장 치욕적인 동족상잔을 했습니다.
이웃에 살던 사람들끼리 미움과 분노와 복수의 살륙의 광풍에 휘말렸습니다.
나는 가급적 증오나 한을 끌어내는 과거를 이야기하려 하려 하지 않습니다만, 그런 전쟁을 경험한 나라에서 기적적으로 지금의 나라, 세계굴지의 경제력과 민주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아직도 그 얽힌 매듭을 풀지 못하고, 남북 간에 남남 간에 그 미움과 보복과 살의가 언제든 폭발할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그 질긴 매듭을 끊고 새로운 문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남북은 두 국가로 평화공존하고, 대한민국은 실질적인 대연정을 성공시켜야 합니다.
그 치욕적인 동존상잔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사를 써가야 합니다.
위대한 이륙을 해야합니다.
그것을 위해 그다지 멀지 않았던그 아프고 치욕적인 동족상잔의 역사를 하루라도 떠올립니다.
많이 풍요롭고 밝아진 세상에서 그 질긴 증오와 대립의 어두운 관념과 정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쇠락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천추의 한이 되고 우리의 사랑하는 후대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가 되겠지요.
오늘 하루라도 그 전쟁을 생각하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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