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8

알라딘: 한 386의 사상혁명

알라딘: 한 386의 사상혁명

한 386의 사상혁명 
김대호 (지은이)시대정신200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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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342쪽

책소개

비교적 끈질기게 거대담론을 고민해온 386 세대의 사상적 내공 혹은 사상적 진화의 현주소가 김대호 개인을 통해 드러난다. 저자는 진보의 시대착오성과 보수의 천민성(도덕성 제고)을 동시다발적으로 비판하고 있지만 보수의 뿌리깊은 폐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진보부터 시대착오성을 벗어던지자고 말한다.

저자는 서울대 공대 재학 당시 운동권 활동으로 1년간의 무기정학, 2차례의 징역을 거쳐 공장생활과
구로지역 노동상담역을 자처했던 '386 세대'다. 1995년 대우그룹이 이들 운동권을 대거 기용하면서 기술사무직에 등용됐고 IMF 사태를 겪으며 대우자동차가 극심한 위기에 빠지자 <대우자동차 하나 못 살리는 나라>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2004년, 40줄에 들어선 '386'은 아직 담론 중이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우리 시대의 자화상
문명사적 대전환의 시대
사상, 이념에 대한 품평
80년대의 업보
다시, 민족과 국가를 고민하다

1 신자유주의
진보와 보수의 적대적 의존관계
세계화, 자유화를 둘러싼 갈등
신자유주의를 넘어서

2 전환시대의 세게
갈등의 근저
시대의흐름을 들여다보는 창
지식사회화가 초래한 변화
정보화, 세계화, 자유화가 시장에 초래한 변화
모든 존재들의 수명이 짧아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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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대호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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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나 진주고를 거쳐 1982년 서울대 공대에 입학했다. 20대에는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30대에는 대우자동차에서 엔지니어 생활을, 40대 초반(2006년)부터는 사회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국가, 정당, 지자체, 이념·정책 혁신 운동을 해왔다. 대한민국은 어디쯤 있고, 어디로 가야 할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할지를 쉬지 않고 고민하고 실천해 왔다. 20여 년 동안 20권 가까운 책을 썼지만, 학위를 획득하거나 연구 실적을 쌓기 위해 쓴 책은 한 권도 없다. 모든 책은 온 몸을 던져 결행한 운... 더보기
최근작 : <엔지니어의 서울 & 지방 디자인>,<자유대연합당이 온다>,<국민의힘당으로는 안 된다> … 총 20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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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꿰뚫어보는 혜안에 감탄!!! 새창으로 보기
좀, 딱딱한 주제인듯하여 망설이다가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저자의 시원시원한 문체와 문제의 본질을 우회함없이 곧바로 파고드는 놀라운 직관력에 감동되어 수시간 만에 2/3를 읽어내려갔다. 나머지는 생업이 있는 관계로 1주일이 지나 모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시대의 많은 지식인들이 이 나라의 운명과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것이 정치권에서 일대 공방이 일어나기 쉽상이고, 이번에 민주노동당의 성공적인 국회진출로 그러한 사회의 거대담론에 대한 논쟁은 현실적인 문제로 거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한 상황에서 저자는 이데올로기 즉 거대담론의 수용자인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쓰레기 같은 제안들이 많다고 설파하며 일반 상품의 소비자운동론 처럼, 거대담론에서도 소비자 주권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거대담론의 한 소비자로서 하나하나 문제를 지적해가는 꼼꼼함과 성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문제, 자본의 자유화문제,노동의 유연화문제,북한문제,이라크 파병문제 등 이 시대의 현안이슈들에 대해 조목조목 기존 관점을 비판하는 저자의 직관력에 솔직이 나는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다. 혹 이 책을 구입한 독자들이 있으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그리고 책을 읽고난 후 소감을 교류해보고 싶은 심정에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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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lip 2004-04-26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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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86의 사상혁명-김대호님 새창으로 보기 구매
좋은 책입니다. 저자,김대호님께서 격동의 1980,90년대를  보내면서 우리 산업현장,회사, 우리 대한민국에 보내는 따뜻한 충고와 관심,애정,진로모색이 있읍니다. 한번,이책을 보시고  느낌을 공유 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영(j52)
잘한다 짱 2004-04-15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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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이데올로기에 아직도 매여 있는 좌파, 맞서싸우고 있는 우파에 던지는 충고 새창으로 보기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황혼이 되어야 난다고 했는데, 동구권이 무너지고 중국과 베트남이 자본주의화 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도 보안법 타령이다. 없어지면 꼭 무슨 난리가 날 것처럼, 아니면 지금 없애버리기만 하면 모든게 다 잘 될 것처럼 양쪽다 목숨 걸고 싸우고 있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이미 현실에서 죽었는데 아직도 그 유령을 막기 위한 도구인 보안법은 남아있는 형국이다. 좌도 우도 별로 생산적이지 못한 논쟁으로 에너지를 소모해가는 형편이다.

해외 애널리스트들이 한국을 분석할 때 최대의 리스크는 북한이 갑자기 붕괴되어 남한이 부담을 몽땅 떠안는 케이스라고 한다. 한국에 전쟁이 나는 것은 두번째고. 지금은 보안법이 어쩌고 하는 논란 보다 실제 그러한 일들이 발생해나갈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준비가 필요하다. 설혹 전쟁이나 붕괴가 늦추어진다고 해도 점점 거대해지는 중국의 성장 속에서 왜소해지는 경제를 보면서 무언가 살길을 고민해야 한다.

상황은 이런데 정치권을 비롯한 지도자들은 수도를 남쪽으로 옮길 것인가 말것인가, 연금을 빼서 SOC를 할 것인가 말것인가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수준이다. 정말 한심하지 않은가?

이런 혼란스러움을 이해하는데 이 책은 얼마간 도움이 된다. 

저자는 일종의 사상 변신을 한 옛 운동권출신으로 대우자동차에서 일했다. 전작 <대우자동차 하나 못살리는 나라>가 밀도 있게 대우차 사태 해결을 둘러싼 한국사회의 무지와 부실을 드러냈다면 이 책은 이후 뉴라이트 운동가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 한국사회 전반이 바뀌어야 한다는게 주 논점인데 특히 미국,북한,자본가 등을 보는 시각을 바꾸어 나가도록 권하고 있다.

과거 진보를 꿈 꾸었다고 해서 꼭 오늘 열린우리당이나 민노당에 몸 두지 않는다고 비판할 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역으로 열린우리당이 앞으로 한국사회의 진보적 과제 모두를 독점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는다. 지금 필요한 것은 우상을 부수고 좀 더 백지로 돌아가 생각해보는 열린자세와 생각의 다양성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이 책도 시도되었고 그러한 사상 혁명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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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04-12-3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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