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6

구로다 가쓰히로 누가 역사를 왜곡하는가

알라딘: [전자책] 누가 역사를 왜곡하는가

[eBook] 누가 역사를 왜곡하는가 - 반일과 혐한의 기원 
구로다 가쓰히로 (지은이)7분의언덕2022-09-15 









































 
Sales Point : 10

6.6 100자평(7)리뷰(3)


종이책 페이지수 : 276쪽

책소개

“한국이 진정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일본에서 벗어나야 한다!” 저자 구로다 가쓰히로는 특파원으로 40년간 한국에서 거주하면서 한국을 관찰해온 코리아 워처(Korea watcher)다. 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한 저자의 한일관계 저서 중에서 한국 독자에게 소개하고 싶은 글을 골라서 엮은 한일관계 평론집으로, 한일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지금,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1945년 8·15해방에서 77년이 지나고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57년이 흘렀다. 그러나 한국은 자신이 피해자라는 입장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고, 그간 일어난 일본(인)의 변화에 관심이 없다. 최악의 한일관계가 계속되는 지금, 일본인이 보는 한국의 모습은 어떠할까? 한국은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에 들 정도로 강해졌다. 이토록 강해진 한국에 대해 일본에서는 혐한 정서가 커지고 더 나아가 피해의식까지 생기는 등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본정부는 한국의 요구에 대응하는 한편, 자국의 혐한 정서도 달래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제는 새로운 한일관계를 모색할 때가 되었다. 한국의 선진국화를 위해 남은 과제를 꼽는다면 일본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통해 한일관계 정상화의 해법을 찾아보자.



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한국의 ‘선진국화’를 위한 남은 과제 • 5
<프롤로그> 반일과 더불어 ‘코리아 워칭’ 40년 • 11

제1부 한국인의 반일 정서와 식민지 트라우마

1. 누구도 역사를 되돌릴 수는 없다: ‘역사 매달리기’와 ‘역사 벗어나기’ • 29
‘역사의 올가미’에 걸려든 일본!┃대통령이 역사적 사실을 무시하다니!┃항일 정신의 고취와 반복┃경축 100주년에 선전포고라니?┃일본에 대한 자존심 외교의 위험성 | 반일 선동은 관제 민족주의┃역사 카드를 무력화해야

2. 불가사의한 한국인의 역사관: ‘있었던 역사’가 ‘있어야 했던 역사’로 둔갑 • 47
쇠말뚝 모략설의 허구┃반일에는 검증이 필요 없다!┃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커다란 오해┃가미카제 특공대원의 위령비, 허용할 수 없다!┃독일까지 원정하여 역사를 뒤집다!┃이제 와서 왜 한일병합 무효 선언인가?

3. 한국 반일 정서의 유래: 식민지 해방이 반일의 기점 • 66
세계 제일의 반일국이자 친일국인 나라!┃밝은 북조선 vs 어두운 한국┃첫 한국 여행으로 되돌아가면┃일본 대중문화, 왜 수입 금지했나?┃8·15해방, 그 후 곧이어 반일로!┃경제발전을 위해 반일은 잠정 휴지┃반일이 극일로, 다시 승일로!┃풀리지 않는 역사적 한의 근원

제2부 일본은 한국에 무엇을 남겼는가?

4. 남·북한 격차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열쇠는 일본과의 관계에서 찾아야! • 89
남한은 농경문화, 북한은 수렵문화┃오늘의 남북 격차, 원인은 일본에 있다!┃발전 가능성은 오히려 북쪽이 높았다┃일본을 잘 활용한 한국┃‘당신은 친일파’란 표현이 아직도 터부라니!┃북의 침략으로부터 한국을 수호한 일본┃미국 학자가 말해준다

5. 박정희와 김일성의 서로 다른 만주 체험: 해방 후 남과 북의 운명을 가르다 • 102
반일과 친일의 수지결산┃朴과 金에게 만주는 청춘의 꿈!┃김일성의 비정규 생활┃김일성을 키운 중국공산당┃근대화 교육을 받은 박정희┃‘황마’와 ‘준마’의 대결┃일본을 둘러싼 영광과 굴욕┃김일성보다 더 혁명가였던 박정희

6. 아무도 몰랐던 ‘일본 숨기기’의 진상: 청구권자금 5억 달러도 숨기다 • 120
일본은 한국에 감사해야 한다!┃일본의 영향력을 부정하는 한국┃일본의 협력은 숨겨졌다┃청구권자금 5억 달러, 어떻게 썼나?┃개인보상을 스스로 거부한 한국!┃한일협력의 최대 성공 프로젝트, 포항제철┃메이지 산업혁명 유산과 POSCO의 인연┃한국 라면은 일본협력의 상징┃‘야쿠르트 아줌마’에 희망자 쇄도┃롯데가 일으킨 비즈니스 문화혁명

제3부 한국은 일본에 어떤 존재인가?


7. 한국은 왜 일본을 풀어주지 않는가?: 욱일기에 왜 조건반사 할까? • 147
빗발치듯 일어난 아베 때리기 소동!┃가장 싫으면서도 가장 신경 쓰이는 나라┃위안부문제는 한국의 수치?┃해방 후 세대의 치졸한 막무가내 반일!┃욱일기에 대한 조건반사┃스시를 먹으며 반일을 즐기다!┃아베 총리와 환상의 ‘731부대’┃일본은 ‘악의 기호’인가?┃월드컵 축구 공동 주최가 분기점┃한국을 포기하지 말자!

8. 해방 후 한국은 왜 공화국으로 출발했나?: 식민지 역사청산의 허(虛)와 실(實) • 168
조선 마지막 왕손의 죽음┃히로시마에서 전사한 왕족의 후예┃피로 맺은 왕가의 교류 | ‘우리 왕비’가 된 이방자 여사┃조선 왕실은 왜 부활하지 못했나?┃‘인망 없음’이란 무슨 의미?┃근대를 지우고 중세로 복귀한 한국┃조선왕조를 둘러싼 청산되지 않은 역사┃뮤지컬 <명성왕후>의 명암

9. 일본에게 한국의 ‘유통기한’은 끝났는가?: 한·미·일 협력체제의 붕괴와 민주화 • 185
한국의 ‘귀여움’은 이제 사라졌다┃독도문제의 진실은?┃역사 바로 세우기와 총독부 건물 폭파┃‘미해결의 해결’이 가능한 시기도 있었다┃‘유통기한 종료’는 김영삼 시대부터!┃축구 골대를 움직이는 한국 외교┃한국사회는 NGO 전성시대┃나라 간의 약속이 무시되는 시대┃반일 애국주의와 시민주의의 모순┃한국은 이제 그만?

제4부 일본의 피해의식과 혐한 정서의 심화


10. 한국에 대한 일본인의 피해의식: 반한-혐한 감정의 기원 • 209
한국의 일본 혐오는 암묵적으로 환영받고 있다!┃일본인의 역사 피해의식┃‘북의 위협’에서 시작된 일본의 피해의식┃개화기 조선에 대한 일본의 비분강개┃처절한 가해와 피해의 역사┃보복과 고난의 망국 체험┃한반도 분단과 6·25전쟁의 파장이 일본으로┃도망갈 수도 없는 지정학적 숙명!

11. 천황이 왜 '일왕'으로 불려야 하나?: 한국 언론의 구차한 변명 • 228
한국인의 일본 황실관┃레이와는 한국에 어떻게 전해졌나?┃정부는 천황, 매스컴은 일왕으로 표기┃천황 호칭에 대한 시행착오와 혼란┃일왕 호칭은 한국 애국주의의 발로┃한때는 ‘일황’ 표기도 있었다!┃히로히토 천황 이후 일왕으로 바뀌다!┃김대중 시대, 잠시 동안의 천황┃이제 국제상식을 따르자!

12. 반일 불매운동과 '일본 숨기기'의 폭로: 제재와 보복의 반작용 • 247
수출규제가 왜 침략인가?┃반도체 제조업의 대일 의존도에 경악!┃‘일본 숨기기’가 대일 감정을 왜곡해왔다┃한국 언론과의 대화┃유튜버가 구로다를 옹호하다!┃일본으로 날아온 제재 청구서┃거센 반일 불매운동이 가능했던 이유┃세계에 유례없는 처량한 반일 불매운동

<에필로그> 일본에게 한반도는 블랙홀 •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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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6 작년부터 한국에서는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을 비롯하여 “한국은 선진국이 되었다.”라는 담론이 한창이다. 경제지표를 보면 틀린 말이 아니다. 한국에 40년 넘게 살고 있는 필자도 그것을 실감한다. 그러나 선진국이란 개념은 경제지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것은 현대 중국의 현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한국이 진정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대일(對日) 감정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뜻에서 이 책의 부제를 ‘한국의 선진국화를 위한 남은 과제’로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한국어판에 부쳐> 중에서 접기
P. 16 한국에서는 매스컴을 언론계라고 하고 거기에 종사하는 기자를 언론인이라 한다. 매스컴은 단순히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보도기관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모든 일에 대해 서로 논하는 매체다. 여기서 ‘논(論)’이란 이래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찾는 일이다. 아울러 한국 미디어는 객관보다 주관을 더 중시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이 미디어의 역할이라고 믿기 때문에 한국의 미디어와 기자는 언제나 논하고 주장한다. 민중을 계도(啓導)하는 일은 계몽적이고 교육적이며 때로는 선동적이 된다. 결국 한국은 미디어(언론)가 앞장서 반일을 교육하고 선동한다고 봐야 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접기
P. 35 역사란 과거에 있었던 일이므로 원래 올바른 일도 그른 일도 아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역사관으로는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역사에 대해서는 본래 이래야 했다는 식의 역사, 소위 한국식의 ‘올바른 역사’로 그 내용을 바꾸거나 되도록 거기에 근접하게 하려고 시도한다.
<1. 누구도 역사를 되돌릴 수는 없다> 중에서 접기
P. 126 지금까지 한국에서 벌어진 일본 숨기기의 최대 사례는 1965년의 국교정상화에 따른 소위 한국에 대한 일본의 ‘보상(補償)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미 오래전에 일본은 한국에 보상할 만큼 보상했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일본은 전혀 보상하지 않았다는 식의 무례하고 무책임한 주장이 널리 퍼져 있다.
<6. 아무도 몰랐던 ‘일본 숨기기’의 진상> 중에서 접기
P. 197 한국정부는 한일관계에서 외교적으로 해결이 완전히 끝난 일에 대해서도 나중에 시민단체의 요구에 밀려 합의를 뒤엎어버리고 일본에 덤터기를 씌우는 일을 거듭해왔다. 여기에 대해 일본정부는 “한국은 제멋대로 축구 골대를 옮긴다. 이래서야 제대로 된 경기(외교)를 할 수 있겠는가?”라며 한국을 비난했다. 사정이 이러하거늘, 어떻게 한국에게 국가로서 유효기한 만료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9. 일본에게 한국의 ‘유통기한’은 끝났는가?> 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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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구로다 가쓰히로 (黑田勝弘) (지은이)

1941년 일본 오사카(大阪) 출생. <산케이신문(産經新聞)> 서울 주재 객원 논설위원. 1964년 교토대학(京都大學) 경제학부 졸업 후 <교도통신(共同通信)> 입사. 1978년 연세대학 어학 유학 후 <교도통신> 서울지국장. 1989~2011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겸 논설위원.
1992년 본·우에다(上田) 기념 국제기자상, 2005년 기쿠치 칸(菊池寬)상 및 일본기자클럽상 수상.
저서에 『한국 반일 감정의 정체』 『한국인 연구』(角川 one 테마21), 『한국인의 역사관』(文春新書), 『한국인의 발상』(德間書店), 『한국인은 어디로』(海龍社) 외 다수. 한국어로 번역된 책으로는 『날씨는 맑으나 파고는 높다』(조갑제닷컴), 『한국인 당신은 누구인가』(모음사), 『구로다 기자가 한국을 먹는다』(월간조선) 등이 있다.
일본 시사잡지 칼럼 집필과 텔레비전 출연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일본인회(SJC) 고문. 접기

최근작 : <누가 역사를 왜곡하는가>,<문재인의 혼밥 박근혜의 혼밥>,<날씨는 맑으나 파고는 높다> … 총 2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본은 정말 사과도 보상도 하지 않았을까?

일본은 사과도 보상도 하지 않았다며 무조건 반일을 외치는 한국인. 그러나 일본은 그동안 한국에게 여러 차례 사과와 보상을 거듭했다. 일례로 1965년에 한일 국교정상화 조약을 맺은 후, 일본은 한국에 청구권자금 5억 달러(무상 3억, 유상 2억)을 제공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지원했다. 《청구권자금 백서》에 따르면 일본이 제공한 청구권자금은 각종 분야에 골고루 쓰였는데, 특히 경부고속도로 건설, 포항제철(POSCO) 건설, 소양강댐 건설에 투입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뿐만 아니라 포항제철을 지원한 야하타제철, 삼양라면을 지원한 묘조식품 등 많은 일본 기업이 한국의 경제 건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일본의 협력은 지워지고 숨겨졌다. 정부와 매스컴에서 이를 숨기므로 일반 대중은 알 길이 없다. 그간 이러한 사실이 잘 알려졌다면 지금과 같이 한국에서 반일 정서가 심각했을까? 아마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일본 숨기기’의 진상을 알아보며, 반일 정서의 근원을 찾아보자.

달라진 일본을 알아야 한일관계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은 여전히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며 일본에게 보상과 사과를 요구하지만, 이제 일본은 한국의 요구를 들어줄 상황이 아니다. 한국의 요구에 대응하며 일본의 혐한도 함께 달래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그 변화의 결과가 바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조치’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였다.
현재 한국은 세계 10대 무역 대국으로 몸집도 커지고 국제적 위상 또한 매우 높아졌다. 이렇게 잘살게 된 한국에 대해 일본에서는 혐한 정서와 함께 피해의식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역사에서 벗어나려는 일본의 변화를 알아야 한일관계를 개선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강해진 한국은 이제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니다. 일본과의 과거사에 대해 여유 있게 생각할 수 있는 때가 되었다. 더 이상 ‘일본을 쫓아가자’, ‘일본을 이기자’, ‘일본을 넘어서자’와 같은 구호 또한 필요하지 않다.
이제 내셔널리즘에서 벗어나자. 그리고 일본에서 벗어나자. 그것이 바로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 남은 과제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일본의 변화를 파악하고 한일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보자.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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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선 무척 재미있게 출발한다. 해방 전 박정희와 김일성의 ‘만주 체험‘ 차이가 오늘과 같은 남/북한의 격차를 초래했다든가, 한국은 왜 일본 천황(天皇)을 끝까지 ‘일왕(日王)‘이라 부르는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daeklee 2022-09-09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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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한일관계를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푸른나무 2022-08-2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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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보다 한일관계가 더 중요한 시기!



이념에 따른 남북관계보다 역사인식에 따른 한일관계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동안 악화일로를 걸어온 '한일관계'의 정상화야말로 당면의 지상 과제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본 측의 입장이 어떠한가를 파악하는 것이 선결 과제일 터이지만, 지금 일본내에서 최고의 한일관계 전문가로 알려진 저자(黑田勝弘)의 주옥같은 '한일관계 평론집'이 시의적절하게 출간되었음은 조속한 관계 정상화를 바라는 많은 분들에게 있어 더없이 뜻 깊은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牧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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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klee 2022-09-0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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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방면으로 침투하는 일본

과거는 현재의 근간이자 미래의 근원이다.

과거가 가지는 의미는 그 수많은 선진국가 잘 보여준다.

미국과 독일은 왜 역사를 중시하는가.

반면 계속하여 역사에서 벗어나자, 잊자는 일본.


위 4가지가 이 책을 보기 전후로 가져야 할 전제다. 이 책은 단순히 한국에 침투하는 친일과 매국 선동뿐만 아니라, 일본이 왜 현재 침몰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의미를 갖는다.

과거는 오늘이 있을 수 있는 이유다. 쉬운 예를 보자. 매일 먹는 것이 부실하면 건강을 잃고, 운동을 하면 몸이 좋아지고,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오르고, 범죄를 저지르면 처벌을 받는다. 아주 간단한 실생활 예시다.

역사도 다를 바 없다. 역사학적 의미까지 살필 것 없이, 선전국, 특히 미국과 독일이 왜 그토록 과거를 기억하여 잊지말자는가에 주목하자. 그들은 역사 기억하기가 자신들을 건강한 국가, 선진국가로 유지해주는 중요한 방법임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은 어떠한가. 자신들의 전쟁범죄와 각종 반인륜적 행적을 숨기기 위해서 벌였던, 과거를 조작하고 잊자는 풍토가 정작 자국민의 의식을 지배하면서 스스로 침몰하고 있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고, 국가수준에서 과거를 숨기고 버리려던 것이 의도하지 않게도 정작 일본국민들이 체화해버렸다. 그 결과는 일본의 국민 수준과 국가 수준의 후진화다.

과거를 경시하는 풍토는 뿌리를 잃은 나무와 같은 인간을 만든다. 그리하여 현재에서 자신을 지탱하지 못하고 늘 너무나 쉽게 주변의 일들에 흔들리고 날린다. 자기를 제어못하는 국민들로 구성된 국가는 어떨까. 한낱 먼지덩어리에 불과하게 된다.

이것이 현재 일본의 후진화 원인이다. 그저 그 순간의 쾌락만으로 현재의 그 가벼움이 주는 각종 부작용을 잊어보려 한다. 그러나 그것으론 채울 수 없는 게 과거가 갖는 중요한 무게다.

그런 일본을 두고 한국에 꾸준히 역사 잊기와 그릇된 역사관 선동을 시도하는 일본인과 그것에 동조하는 한국인들.

이 사실들은 우리 한국이 지금 왜 위기에 처했는지를 경고해준다. 또한 이 책을 일독 하지 않아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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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jin 2022-09-04 공감(0) 댓글(0)




역지사지를 통해 새로운 한일관계를 모색하자



흔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한다.

과거의 잘못된 일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일본과의 과거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주로 사용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정확한 역사일까? 그리고 선진국이 된 한국이 아직도 민족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이제 일본을 보통의 외국으로 생각하면 안될까?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은 일본인 저자가 본 한일관계를 저술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저자가 일본에서 펴낸 한일관계 책을 번역한 것이라, 일본인이 한국을 보는 시각이 어떤지, 그리고 최근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상대방을 이기려면 잘 알아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상대방을 알고, 그리고 상대방의 눈을 통해 나를 객관화하면서 한일관계를 다시 볼 필요가 있다. 새로운 한일관계를 모색하는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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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 2022-09-0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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