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One 이야기]
- 스즈카 Farm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 나카이 마사노부씨
스즈카팜을 둘러보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스즈카팜을 둘러보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 말씀하신 것은 농장의 이야기가 아닌 꽃에 대한 이야기였다.
보시라, 이 무리지어 피어난 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홀로 아름다운 꽃도 있지만 나는 이렇게 함께 어울려 피는 꽃이 참 좋다. 우리도 이렇게 무리지어 아름다운 농장을 만들고 싶었다.
Hunter사로부터 땅을 빌려 이곳에서 농작물을 키우고 있다. 약 20,000평 정도이며 년 임대료로 23만엔정도를 내고 있다. 처음 Henter사에서는 이곳에 꽃을 심어 학교나 기관 등에 무료로 나누어 주는 등 기업의 사회기여 목적으로 땅을 이용했었다. 하지만 점차 안쓰게 되어 3년정도 임대를 하게 되었고,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비닐하우스를 만드는 등 시설보수를 하였다. 융자금은 아마도 7년정도면 갚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주식회사의 형태로 스즈카팜을 만들었는데, 6명 정도가 일을 한다.
커뮤니티에서 이곳을 공개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 한쪽켠 땅에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참여하여 농사경험을 하는 체험소가 있다. 미리 신청받아서 기획사업을 하는데 다음주에는 70명정도가 옥수수를 심는 행사를 한다. 감자를 많이 심는데 우리가 생각할 때는 감자를 잘 심는게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하고 그것을 보면서 부모가 안심하게 하는 것, 그것을 함께 만드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체험의 의미이다. 감자보다 벌레에 관심있는 아이도 있고 서로 장난치고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아이도 있다. 그렇게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 건 행복한 일이 아니겠나?
스즈카팜의 생산품은 ‘녹색의 대지’라는 곳으로 출하된다. 잘되는 것은 아니어서 작년엔 50만엔 정도의 적자를 보았다. 생산에 사용하는 땅은 15,000평 정도인데 주로 포테이토칩용 감자를 심고 이후엔 브로콜리를 심는다. 1년을 보면 잎채소를 포함해서 약 20종류의 생산품을 심는다.
자급자족이 목적은 아니다. 한곳에서 모든 것을 완결하려는 건 불가능하다. 처음에는 도시락가게에도 자가산(自家産) 이라고 표기했었는데 지금은 스즈카産 이라고 표기한다. 품목 결정은 주1회 모여 회의를 하는데 뭔가를 결정한다기 보다 이야기를 하면서 의견이 모아지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 여기서는 농업이라기보다 사회만들기에 초점이 가있다. 사실 하고싶다고 해서 이곳에 와도 처음에는 서툴다. 그래서 전문성을 가지기까지 순서가 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배양이 된 이후에는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말하고 함께 논의하고 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성장을 한다.
나까이씨가 마지막으로 말한 건 본인이 하고싶은 일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각종 재해에 대한 이후를 대비하는 연구를 하고싶다. 태양광, 생태 화장실, 숯만들기를 통한 숯 비축, 농사 등을 하고 있다. 욕심나는 건 물에 대한 것이다. 물이라던가 다른쪽 분야도 있을텐데 그건 누군가 하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실현가능할 것이다. 서두르지는 않는다. 그런 사람이 자발적으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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