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북논쟁 - 『제국의 위안부』
『제국의 위안부』 한국판과 일본판 논란에 대해 저자인 박유하 교수(세종대, 일어일문학)가 "일본판은 새로 쓴"것으로 "당연히 한국판과 표현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며, "사죄/보상이 필요없다고 쓰지 않았고, 전쟁범죄 이전에 식민지지배 문제로서의 국회결의등 사죄가 필요하다고 썼"다고 말했다.
『제국의 위안부』 한국판과 일본판 논란에 대해 저자인 박유하 교수(세종대, 일어일문학)가 "일본판은 새로 쓴"것으로 "당연히 한국판과 표현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며, "사죄/보상이 필요없다고 쓰지 않았고, 전쟁범죄 이전에 식민지지배 문제로서의 국회결의등 사죄가 필요하다고 썼"다고 말했다.
박유하 교수는 이러한 입장을 <위안부 할머니들, 日지진에 성금.."보고만 있을 수 없다" -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130만원 기부, 모금 참여도 호소>(연합 4.20)에 대한 박노자(Vladimir Tikhonov) 교수(오슬로대, 한국학)의 21일자 페이스북 논평 댓글 논쟁 중에서 밝혔다. 다음은 박노자 교수의 요지와 관련 댓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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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감동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할머니들의 운동을 "반일민족주의"라고 매도하는 분들이 이걸 보고 반성하셨으면 합니다.. 한 번 한 할머님 분이 쓰신 <천황이 무릎 꿇어야 한다>는 표현은,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아주 좋아합니다. 천황뿐만 아니고 "국가"라는 모든 깡패 집단들의 모든 수장들이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인정의 의미에서 그렇게 하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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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감동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할머니들의 운동을 "반일민족주의"라고 매도하는 분들이 이걸 보고 반성하셨으면 합니다.. 한 번 한 할머님 분이 쓰신 <천황이 무릎 꿇어야 한다>는 표현은,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아주 좋아합니다. 천황뿐만 아니고 "국가"라는 모든 깡패 집단들의 모든 수장들이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인정의 의미에서 그렇게 하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합니다.
윤현국: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푸틴, 시진핑에게도 그렇게 얘기해주시길. 저 역시 그 모습 보고싶네요. 미국, 한국, 일본 뿐 아니라. 동구권, 발칸에 무릎꿇는 푸틴과 티벳,신장에 무릎꿇는 시진핑. 아.. 지금 살고계신 스칸디나비아에도 하실 말씀이 많이 있으시겠죠?
Min Fred: 말은 바로 하셔야죠. 위안부 피해자들인 할머니들이 아니라 "정대협"과 "나눔의 집" 입니다. 반일 민족주의가 아니라 '혐일민족주의'라고 표현하는게 더 옳겠네요. 보통 '할머니'들이라며 그 뒤로 숨어 계신 분들을 말하는거구요. 이 글에서도 명확하게 보이네요. 그렇게 대상화하는게 옳은 일일까요?
하용호: 당연한 말을 하는 데도 이렇게 물어 뜯는구나. 혐일 민족주의자로 몰리지 않으시려면 일본 식민 통치가 역사상 가장 훌륭했다고 인정하셔야 겠는데요.
Kyounghwa Lim: 위의 분들이 추종하시는 분은 '일본은 세계사적으로 보아도 가장 구체적으로 사죄와 보상을 했다'고 일본어판에만 살짝 쓰셨어요. 박노자 선생님은 이 정도 클라스 되어야 위의 분들로부터 자유를 득하고 심지어 존경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유하: 임선생님, 실망스럽군요.
1)일본판은 새로 쓴 겁니다. 당연히 한국판과 표현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어요. "살짝"썼다는 식으로 제게 도덕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쓰는 어법은 임선생님답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러니 사죄/보상이 필요없다고 쓰지 않았고, 전쟁범죄 이전에 식민지지배 문제로서의 국회결의등 사죄가 필요하다고 썼지요.
그런 부분은 도외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노자 선생도 그렇지만 영민한 연구자를 이렇게 만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일이 저의 앞으로의 과제가 될 듯 합니다.
2)저를 옹호하는 분의 생각이 곧 제 생각이 아닌데 왜 그게 제 책의 결함으로 이어지는지. 비약이 심하군요.
그리고 나름의 가치관과 판단으로 옹호하는 분들을 추종자라 말 하는 건 그 분들께 실례입니다. 그런 논법이라면 임선생님은 북한추종자가 되겠군요.
3)"명예훼손"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이런 비판들마저,비판 자료로 법원에 제출되어 왔습니다. 그 사실을 잊지 말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재판에 반대한다는 말을 하지 마시든가요. 이런 일들이,저를 형무소에 보내고 싶은 욕망들의 대열에 동참하는 일이라는 것을 인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일본판은 새로 쓴 겁니다. 당연히 한국판과 표현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어요. "살짝"썼다는 식으로 제게 도덕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쓰는 어법은 임선생님답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러니 사죄/보상이 필요없다고 쓰지 않았고, 전쟁범죄 이전에 식민지지배 문제로서의 국회결의등 사죄가 필요하다고 썼지요.
그런 부분은 도외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노자 선생도 그렇지만 영민한 연구자를 이렇게 만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일이 저의 앞으로의 과제가 될 듯 합니다.
2)저를 옹호하는 분의 생각이 곧 제 생각이 아닌데 왜 그게 제 책의 결함으로 이어지는지. 비약이 심하군요.
그리고 나름의 가치관과 판단으로 옹호하는 분들을 추종자라 말 하는 건 그 분들께 실례입니다. 그런 논법이라면 임선생님은 북한추종자가 되겠군요.
3)"명예훼손"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이런 비판들마저,비판 자료로 법원에 제출되어 왔습니다. 그 사실을 잊지 말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재판에 반대한다는 말을 하지 마시든가요. 이런 일들이,저를 형무소에 보내고 싶은 욕망들의 대열에 동참하는 일이라는 것을 인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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