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0

진리를 찾아 2. 주체의 사회주의 ○ 핵무기보다 더 강력한 일심단결



진리를 찾아






2. 주체의 사회주의

○ 핵무기보다 더 강력한 일심단결

(2004. 5. 23)

제국주의가 지금까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하여 내세운 지배론리가 바로 《분렬하여 통치한다》는것이였다. 니까라과에서 미국의 지지를 받던 소모사독재정권이 무너지고 싼디노정권이 들어서자 미국은 꼰뜨라스를 지원하여 싼디노정권을 붕괴시키려고 시도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다당제선거라는 형식을 빌어 《우노》를 밀어 결국 싼디노정권을 퇴진시켰다. 제국주의가 핵무기보다도 더 무서워하는것은 지도자와 민중이 하나의 사상으로 일심단결하는것이다.

지금 세계적판도에서 이북은 혁명의 수뇌부와 혁명을 책임진 당과 혁명의 주력군인 군대와 민중이 운명공동체로 결합된 일심단결의 나라로 알려져있다. 이로부터 현대의 가장 위력한 최신식무기를 다 갖추고있는 미제국주의도 북조선에서만은 함부로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고있다.

그러면 북조선에서는 어떻게 혁명의 수뇌부와 당, 군대, 인민이 일심단결을 이룩할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북조선은 1945년 일제가 패망한 후 친일파들을 숙청하였고 외국군대도 철수시켰다. 조국해방전쟁에 참전했던 중국군도 모두 철수하였다. 지금 북조선에는 어떤 외국군대도 주둔하고있지 않다.

또한 북조선은 토지개혁을 필두로 사회주의변혁을 시도하였다. 사회의 빈부격차를 가져오는 생산수단을 공유화함으로써 근본적인 사회변혁을 시도하였다. 그리하여 북조선에는 아직까지 도시와 농촌, 정신로동과 육체로동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계급적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북조선에서 민중을 단결시키는 객관적조건이다.

그러나 객관적조건이 다 갖추어졌다 하더라도 의식적으로 혁명의 주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지 않으면 구쏘련을 비롯한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이 붕괴된것처럼 변혁운동을 승리로 이끌수 없다.

주체사상은 혁명승리의 비결은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데 있다는 독창적인 사상을 천명하였다.

선행한 사회주의리론은 혁명의 기본문제를 주권문제와 생산력의 발전문제로 보았다. 그리하여 로동계급이 주권을 쟁취하고 생산력을 발전시키면 사회주의혁명이 완성될수 있는것으로 간주되였다. 그러나 사회주의혁명운동에서 주권문제나 생산력발전문제보다 더 근원적이고 기초적인 문제는 주체사상이 천명한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 문제이다. 사회주의운동은 진공상태에서 진행되는것이 아니다. 밖으로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총공세와 안으로는 기득권보수세력의 끈질긴 공격을 받으면서 사회주의운동이 진행되는 현실속에서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지 않으면 사회주의를 지켜낼수 없다.

주체사상은 혁명의 주체가 혁명의 수뇌부와 당과, 군대, 민중의 통일체라고 밝히고있다. 혁명의 주체를 강화한다는것은 혁명의 수뇌부의 두리에 당, 군대, 민중을 하나로 일치단결시킨다는 뜻이다. 이 일심단결이 깨지면 구쏘련처럼 강한 군사적힘이나 경제력도 힘을 쓰지 못하고 망하고만다는것을 알수 있다. 혁명의 수뇌부와 당, 군대, 민중의 일심단결, 바로 여기에 사회주의운동을 성공시킬수 있는 비결이 있다고 주체사상은 강조하고있다.

공화국이 창건된이래 지난 기간 제국주의자들의 거세찬 사상적, 심리적공세, 군사적위협, 심각한 경제적고립속에서도 공화국은 사소한 정치적불안이나 민중의 소요가 없었다.

그것은 바로 혁명의 수뇌부의 두리에 당과 군대와 민중이 하나로 굳게 뭉친 일심단결때문이였다. 지난 세계사회주의운동사가 남겨준 많은 경험과 교훈중에서 가장 귀중한것은 수뇌부의 두리에 굳게 뭉친 당과 군대와 민중의 일심단결에 사회주의생명력의 원천이 있다는 변혁의 원리이다. 이 점이 주체사회주의를 지향해온 공화국이 세계사회주의운동에 기여한 가장 큰 공헌이다.

사회주의운동의 생명력의 근본원천이 일심단결이라면 일심단결의 근본핵은 혁명의 수령 즉 수뇌부이다. 혁명의 수뇌부를 핵으로 하여 당과 군대와 민중이 혼연일체를 이룬 가장 공고한 단결이라는 여기에 일심단결의 근본특징이 있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력사상 처음으로 혁명의 주체를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로 규정하고 여기서 수뇌부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과학적으로 밝힌데 기초하여 일심단결의 혁명리론을 제시하시였다. 그이께서는 혁명의 주체는 수뇌부와 당, 군대와 민중이 하나의 유기체와 같이 결합된 사회정치적생명체이며 그 중심은 혁명의 수뇌부라고 밝히시였다.

과학적인 변혁운동의 지도사상과 전략전술을 제시하고 당과 군대와 민중을 하나로 조직화하여 변혁운동을 승리로 이끌어나가는 절대적지위와 결정적역할을 하는것이 바로 사회정치적생명체의 최고뇌수, 중심이라고 김정일국방위원장은 해명하시였다. 이러한 수령론은 종래의 변혁리론에서 주장하듯 수령을 로동운동일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지도자들과 동일시하거나 정당일반에서 책임적지위에 있는 령도집단과 같은것으로 리해한것과는 다른 차원의 리론이다.

혁명의 수뇌부와 당과 군대와 민중의 운명은 서로 긴밀하게 련결되여있다. 혁명의 수뇌부와 당과 군대와 민중은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이기때문에 당과 군대와 민중은 수뇌부의 령도를 충정으로 받들어야 하며 수뇌부는 당과 군대와 민중을 신뢰하고 그에 의거하여야만 혁명운동을 승리로 이끌어나갈수 있다. 당과 군대와 민중은 혁명의 수뇌부를 철통같이 믿고 따르며 수뇌부는 당과 군대와 민중을 생사를 같이할 혁명의 동지로 굳게 신뢰하고 이끌어주는 혼연일체, 이것이 바로 통일단결의 최고봉인 일심단결의 참된 모습이다.

그러면 일심단결을 어떻게 성취할것인가? 일심단결은 결코 쉽게 이룩되는것이 아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일심단결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되여 사회의 모든 계급과 계층, 사회집단의 리해관계가 일치하여 착취와 억압의 근원이 제거되여야 한다. 이것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단결할수 있는 기초적인 사회적조건이다. 그러나 사회주의제도가 선다고 하여 일심단결이 저절로 이룩되는것은 아니다.

자기의 생명과 미래를 다 바칠수 있는 수뇌부가 없고 모든것을 다 바칠수 있는 지도사상이 없다면 아무리 객관적인 사회적조건이 마련되였다 하더라도 일심단결이 이룩될수 없다. 위대한 수뇌부의 탁월한 사상과 고매한 령도력, 고귀한 인품은 일심단결을 낳는 근본요인이다. 혁명운동의 수뇌부를 구심점으로 한통일단결, 수뇌부의 혁명사상에 기초한 사상의지적통일단결, 수뇌부와 전사들사이의 뜨거운 동지애와 끈끈한 의리에 기초한 도덕의리적단결을 마련해온것이 김일성주석과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위대한 업적이였다.

특히 지난 준엄한 시련의 시기인 고난의 행군시기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선군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인민군대를 혁명의 주력군, 기둥으로 내세웠으며 지속적인 현지시찰로 항상 군인들속에 계시며 그들에게 한없는 사랑과 믿음을 주시였다. 이러한 사랑과 믿음으로 충만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는 인민군군인들을 수령결사옹위정신의 체현자들로 키웠으며 그것은 당과 군대와 민중의 일심단결을 튼튼히 다진 근본적인 요인으로 되였다. 혁명의 수뇌부와 당, 군대, 민중이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 즉 운명공동체로 일심단결한것은 수많은 간고한 시련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승리하여온 조선혁명의 력사적총화이다.

오늘날 제국주의련합세력은 정치, 군사, 사상문화,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공화국에 압력을 가하며 공화국을 고립압살하기 위하여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고있다. 미국의 부쉬행정부는 집권하자마자 공화국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공화국을 분렬와해시키기 위한 심리모략전과 경제봉쇄정책을 쓰면서 남에서 북침을 위한 대규모무력증강과 대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왔다.

그러나 공화국의 수뇌부와 당, 군대, 민중이 하나의 사상으로 똘똘 뭉쳐있는 일심단결을 깰 힘은 이 세상에 없다. 지금 공화국의 군대와 민중은 당의 령도밑에 선군정치의 한길에서 생사운명을 같이해나가는 진정한 동지적관계로 굳게 결합되고있다. 전체 공화국의 민중들은 인민군대를 친혈육처럼 사랑하고 적극 원호하면서 모든 사업을 군사선행의 원칙에서 조직진행하며 군민일치를 강화하고 온 나라를 튼튼한 요새로 만드는데 모든 힘을 넣고있다. 공화국의 전체 민중은 인민군대의 절대관철의 혁명정신과 투쟁기풍을 본받아 부닥치는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나가고있다.

오늘 조선반도의 정세는 복잡하고 공화국의 형편은 참으로 어렵다. 그러나 주체사상과 혁명적의리와 동지애로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 즉 운명공동체로 결합되여있는 공화국의 수뇌부, 당, 군대와 민중의 일심단결을 허물어버릴 힘은 이 세상에 없다.

세계의 《유일강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미국도, 그 어떤 사나운 풍파도 공화국의 선군정치의 단결의 힘, 혼연일체의 진군길을 막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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