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5

NK조선 강남군(江南郡) 평양시의 남서쪽




NK조선  강남군(江南郡)

닉네임 : NK조선 2013-10-02 17:08:27 조회: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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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군은 강동군, 중화군, 상원군과 더불어 평양특별시 4개군 가운데 하나로 평양시의 남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강남군의 북쪽은 곤양강을 사이로 낙랑구역과 마주하고 있고 동쪽은 중화군에 접해 있으며 남쪽은 황해북도의 황주군, 송림시에 접해 잇다. 그리고 서쪽은 대동강을 사이로 남포시와 마주하고 있다. 강남군은 광복 당시 중화군에 속해 있었다가 1952년 행정구역 개편 때 중화군의 신흥면, 해압면, 양정면 전역과 당정면 일부를 떼어내어 강남군을 신설했다. 1963년 5월부터 평안남도에서 평양시로 이관되었다. 현재 1개읍(강남)과 18개리(문암, 고읍, 동정, 용교, 유포, 이산, 영진, 간천, 석호, 용곡, 신흥, 상암, 용포, 신정, 고천, 당곡, 장교, 마정)로 되어 있다.

자연환경

강남군은 평양시 남서부 대동강 연안에 위치하며 남서부지역에 해압산(331m)을 비롯해 소해압산(227m), 정이산(194m), 고산(185m) 등이 분포하고 있다. 강남군은 전체적으로 석회암층의 낮은 잔구등이 평양 준평원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대동강 연안에는 광대한 강남벌도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남군의 경계의 중심은 농업으로 경지면적 중 논의 면적이 60%를 넘고 북한에서도 손꼽는 논농사지대이다. 강남군에서 1960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감나무는 최근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강남군의 기후는 평양시에서는 가장 온화하다. 연 평균기온은 9.6℃로 평양시에서는 승호구역 다음으로 높고 최한월인 1월 평균기온이 -7.4℃로 시에서 가장 높다. 강남군의 서쪽에는 대동강이 흐르고 북쪽에는 대동강의 지류인 곤양강이 흐르며 중심부에는 강남천이, 그리고 남쪽에는 매상천이 서쪽으로 흘러 대동강에 합류하고 있다. 강남군 지층의 대부분은 석회암층으로 되어 있고 고회석, 석회석, 철광석 등 여러 가지 지하자원이 묻혀 있다. 토양은 석회암층에 발달한 산림갈색토양과 논토양이 기본을 이루며 하천연안에는 충적지 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강남군은 벼를 기본으로 한 곡물생산과 채소재배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대부분을 평양시에 공급한다. 또 식료, 일용, 화학, 건재 등 지방공업이 배치되어 주요 생활필수품을 생산하고 있다.

교통 및 명소

이 지역은 전지역에 하천이 고르게 흐르고 있어 평탄하고 교통 발달도 양호하다. 평양-개성고속도로가 이 지역의 남북을 지나고 있으며 해상교통도 강남군의 서쪽에는 대동강이 흐르고 북쪽에는 대동강의 지류인 곤양강이 흐르며 중심부에는 강남천이, 그리고 남쪽에는 매상천이 서쪽으로 흘러 대동강에 합류하고 있어 잘 발달된 편이다. 이 고장의 명승지인 해압산(331m)은 대동강이 남포시쪽으로부터 크게 굽어 흐르는 곳에 솟아있는데 일찍부터 고봉사(高峰寺)라는 절이 있었다. 이 산 주변은 고도가 낮은 평양지대라 정상에 서면 대동강을 건너는 유포리 나루와 신안포리 나루가 내려다 보인다. 강남군은 대부분의 주민이 농민이어서 각 협동농장에 농장전문학교가 부설돼 농업생산에 필요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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