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붓다
4대 종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철회와 한국 정부 입장 표명 촉구
2023-06-30 (금) 14:29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7월 3일 오전 11시 일본대사관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와 천주교 창조보전연대(상임대표 양기석 신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위원장 인영남 목사), 원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오광선 교무) 등 4대 종교는 2023년 7월 3일(월), 오전 11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철회와 투기 중단을 촉구하는 4대 종교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한일 양국 정부에 다음과 같은 요구를 담은 성명을 발표한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올해 여름부터 투기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전 세계 시민들은 오염수 투기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주장만을 답습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권을 비롯해 전문가들인 관련 학자들마저 찬반으로 나뉘어 의견을 표명하고 있고 이런 의견들은 여과 없이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있어 혼란과 불안만을 가중하고 있다.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해도 될 만큼 안전한지 우리는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오염수 해양 투기가 지구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 다 음 -
한일 양국 정부 요구사항
- 일본 정부는 지구를 위험에 빠뜨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철회하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오염수 투기가 지구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관해, 그리고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삼는 방식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지에 관해 면밀히 조사하고 검토해야 한다. 만약 일본 정부가 비용 절감을 위해 무리하게 해양 투기를 밀어붙인다면, 반생명적인 국가로 낙인 될 것이며, 전 세계 시민들의 분노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대한민국 정부는 오염수 투기에 불안해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투기 계획 철회를 촉구하면서 일본 정부에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 하기를 바란다. 오염수 문제는 괴담, 선동과 주장의 영역이 아니라 생명의 영역임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 한일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오염수 관련 발표가 오염수 투기의 면죄부나 정당성을 부여할 수 없으며, 국제원자력기구가 한국인의 오염수 관련 생명의 문제를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기구가 아님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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