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박물관, 중앙동물원 완공 눈앞…문명강국 과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자연사박물관과 중앙동물원을 방문했다.
2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청소년학생과 근로자들에게 동식물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상식을 줄 수 있는 종합적인 자연박물관을 만들 것을 직접 발기했"다며 착공한지 불과 1년 남짓한 사이에 축구장 3배 크기에 달하는 35,000여㎡ 규모의 자연사박물관이 완공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북한이 만든 자연박물관은 우주관, 고생대관, 중생대관, 신생대관, 동물관, 식물관, 선물관, 전자열람실, 과학기술보급실 등이 있는 전시호동과 사무실, 회의실 등이 있는 관리호동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인민들과 청소년학생들을 위한 또 하나의 특색있는 교육거점, 문화휴식장소가 마련되였다"며 "앞으로 청소년학생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교육사업은 물론 과학연구사업에도 적극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어 중앙동물원도 방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중앙동물원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멋들어지게 전변시켰다"며 "멀리에서 보고도 저것이 어떤 동물사인가를 대뜸 알 수 있게 직관적으로, 조형예술적으로 설계되고 시공된 동물사들은 외부만이 아니라 내부도 해당 동물들이 사는 서식지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이 들게 손색없이 꾸려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백두산 호랑이를 형상한 본관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사람들은 희열과 낭만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며 "모든 것이 어려운 속에서도 인민들에게 훌륭한 문화휴식조건을 보장해 주려는 당의 의도가 빛나게 실현되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중앙동물원이 문을 열게 되면 우리 인민들의 행복과 기쁨은 더없이 클 것이며 세계문명의 단상에 당당히 서있다는 긍지로 가슴 부풀게 될 것"이라며 "품(노력)들여 새로 꾸린 보람이 있다"고 기뻐했다고 한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자연박물관과 중앙동물원에 와보면 주체조선의 무진막강한 힘과 우리의 문명이 어떤 경지에 올라섰는가를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며 공사 마무리를 잘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은 제7차 당 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사회주의문명강국' 건설에 대해 언급하며 "사회주의문명강국의 체모에 맞는 현대적인 문화정서생활기지들을 더 많이, 더 훌륭하게 일떠세워야 하겠습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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