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호주평통 개혁을 위한 공청회’ …”민주평통 해체나 대수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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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평통 개혁을 위한 공청회’ …”민주평통 해체나 대수술 필요”





‘민주평통호주협의회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위원회 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국, 이하 개혁위)가 4월 27일 이스트우드 한호일보 사옥에서 개최한 ‘호주평통 개혁을 위한 공청회’에서 민주평통 해체나 대수술의 필요성이 주장됐다.



시드니총영사관, 민주평통호주협의회, 시드니한인회에선 이날 공청회에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개혁위가 4월 30일 보내온 이메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청회에서 수렴된 최우선 의견은 태생적 한계성 및 명칭과 다르게 활동해온 점을 이유로 민주평통 자문위가 해체돼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해체될 수 없다면 대수술이 필요하다. 대수술이란 명칭에 걸맞게 민주, 평화, 통일과 관련된 인사들로 ‘자문위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개혁위는 이에 부합하는 호주 한인단체로 진보계열이나 대북협력 단체인 한인교육문화센터, 시드니 촛불연대,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 행동, 호주민주연합, 시드니 정토회, 재오스트레일리아 동포 전국연합회(재오련), 조호 경제발전협의회, 6.15 공동선언 실천추진위원회 등을 거론했다.

개혁위는 또 이번 공청회를 통해 개혁위의 세가지 설립목적과 한인동포들의 의견이 같은 방향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개혁위의 세가지 설립목적은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위원회’ 구성을 공개적으로 할 것, 추천위원이 최소한 10명 이상은 될 것 및 추천위원들 중 반전 평화운동이나 인도적 대북지원, 대북교류와 대북경제협력 유경험자들을 다수 포함할 것 등이다.

개혁위는 “공청회 결과를 한국의 민주평통 사무처와 시드니총영사관 등에 전달하고 공청회 결과대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editor@topnew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