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가네코 후미코 - 식민지 조선을 사랑한 일본제국의 아나키스트, 개정판
야마다 쇼지 (지은이),정선태 (옮긴이)산처럼2017-12-18 원제 : 金子文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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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062802
책소개
가네코 후미코는 독립운동가이자 아나키스트였던 박열의 사상적 동지이자 연인이며 옥중에서 결혼한 부인이다. 스물세 살의 나이에 옥중에서 자살이라고 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의문의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그녀의 삶과 사상 투쟁은 한 편의 비극적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무적자로서, 여자로서, 나아가 밑바닥 삶을 살면서 자기의 뜻과 의지를 무시당한 아픔이 있었기에, 그녀에게 식민지 조선은 확대된 자아였다.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두 사람은 1923년 9월 1일 발생한 간토대지진 때 조선인대학살을 무마하려고 일제가 조작한 ‘천황폭살사건’으로 법정에 서면서 세상에 알려진다. 식민지 청년 박열과의 사랑으로 세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가네코는 자기의 사상을 당당히 밝히는 법정 투쟁으로 일본 근대사상사에 기억되고 있다.
이 책은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의 삶을 그린 평전으로 역사학자인 저자 야마다 쇼지는 재판 기록과 후미코의 자서전, 당대의 신문과 잡지 등 방대한 자료들을 치밀하게 추적하여 가네코 후미코의 삶을 재구성한다. 식민지하의 암울했던 시기를 살아간 가네코 후미코의 삶과 사상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이준익 감독이 영화 [박열]을 만들면서 참조를 했다고 인터뷰 때마다 언급하여 화제가 된 책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제1장 어린 시절 가네코 후미코의 일본 체험
제2장 가네코 후미코의 조선 체험
제3장 자립의 모색
제4장 기성 가치관과 결별하다
제5장 박열과 만나다
제6장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의 공동투쟁
제7장 박열의 나카쓰가와조선인학살사건 조사에서 제3차 폭탄입수 계획까지
제8장 파국의 서곡
제9장 박열.가네코 후미코와 불령사 동인의 체포 및 기소
제10장 천황제와 대결하다
제11장 죽음을 준비하다
제11장 자서전 집필과 결혼신고서 제출
제12장 대심원 법정에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제13장 사형판결과 '은사(恩赦)'
제14장 가네코 후미코의 죽음
제15장 일본근대사상사와 가네코 후미코의 위치
부 록 가네코 후미코.박열 서간집
가네코 후미코.박열의 연보
박열.가네코 후미코 사건재판 연표
미 주
가네코 후미코.박열의 관계 문헌목록
저자 후기
옮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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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야마다 쇼지 (山田昭次)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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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나 1953년 릿쿄대학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62년에서 1995년까지 릿쿄대학 일반교육부에서 근무했으며 2017년 현재는 릿교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근대 민중의 기록 6: 만주이민》(편저), 《꿋꿋하게 살아온 증거》, 《이웃나라의 고발: 강제연행의 기업 책임》 등이 있다.
최근작 : <가네코 후미코>,<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에 대한 일본 국가와 민중의 책임> … 총 10종 (모두보기)
정선태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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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글로벌 인문대 한국어문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개화기 신문 논설의 서사 수용 양상》, 《심연을 탐사하는 고래의 눈: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과 그 외부》, 《근대의 어둠을 응시하는 고양이의 시선: 번역·문학·사상》, 《지배의 논리 경계의 사상》 등이 있으며, 역서는 《동양적 근대의 창출: 루쉰과 소세키》, 《일본 문학의 근대와 반근대》, 《가네코 후미코: 식민지 조선을 사랑한 일본 제국의 아나키스트》, 《일본어의 근대》, 《도조 히데키와 천... 더보기
최근작 : <지배의 논리 경계의 사상>,<백석 번역시 선집>,<1898>1898> … 총 3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식민지 조선의 고통과 해방을 위해 투쟁하며,
일본제국에 항거했던 한 아나키스트의 삶과 죽음
가네코 후미코는 독립운동가이자 아나키스트였던 박열의 사상적 동지이자 연인이며 옥중에서 결혼한 부인이다. 스물세 살의 나이에 옥중에서 자살이라고 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의문의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그녀의 삶과 사상 투쟁은 한 편의 ‘비극적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무적자(無籍者)로서, 여자로서, 나아가 밑바닥 삶을 살면서 자기의 뜻과 의지를 무시당한 아픔이 있었기에, 그녀에게 식민지 조선은 확대된 자아였다.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두 사람은 1923년 9월 1일 발생한 간토대지진 때 조선인대학살을 무마하려고 일제가 조작한 ‘천황폭살사건’으로 법정에 서면서 세상에 알려진다. 식민지 청년 박열과의 사랑으로 세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가네코는 자기의 사상을 당당히 밝히는 법정 투쟁으로 일본 근대사상사에 기억되고 있다.
이 책은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의 삶을 그린 평전으로 역사학자인 저자 야마다 쇼지는 재판 기록과 후미코의 자서전, 당대의 신문과 잡지 등 방대한 자료들을 치밀하게 추적하여 가네코 후미코의 삶을 재구성한다. 식민지하의 암울했던 시기를 살아간 가네코 후미코의 삶과 사상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이준익 감독이 영화 [박열]을 만들면서 참조를 했다고 인터뷰 때마다 언급하여 화제가 된 책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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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후미코》
야마다 쇼지 글/정선태 옮김, 산처럼, 2003.3.15.
큰아이는 《맛의 달인》을 읽고, 작은아이는 《우주소년 아톰》을 읽고, 아버지는 《가네코 후미코》를 읽는다. 2003년에 처음 찍고 2013년에 새로 찍었다니 깜짝 놀란다. 아니 열 해 동안 첫판이 안 팔렸구나! 한국에서는 이이를 박열이란 분하고 짝을 지어서 바라볼밖에 없을는지 모르나, 가네코 후미코는 그저 ‘가네코 후미코’이지 싶다. 1900년대 첫머리에 태어나 1912년 무렵 한국으로 건너와 어린이로서 학교를 다녔다고 하는데, 할머니나 아버지한테서 받는 모진 손찌검이며 발길질이 무시무시하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나 사람으로 살 수 없이 짐짝처럼 다루어진 어린 나날이었네. 그러나 이이는 끔찍하며 슬픈 나날이어도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단다. 온몸에 묵직한 돌을 짊어지고 못물에 뛰어들려 했는데, 티없이 아름다운 숲을 마주하면서 숲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었구나 싶다. 이 아름다운 터에서, 별에서, 땅에서 새롭게 기운을 내어서 살아가라고, 아름다움을 짓밟는 발길을 걷어내는 살림을 열 수 있다고, 이런 소리를 듣고는 주먹을 불끈 쥐었구나 싶다. 죽으러 가는 길에 아름드리 숲을 보지 못했으면 가네코 후미코란 없었으리라. 새삼스레 보금자리숲을 그린다. 보금자리는 숲일 노릇이요, 숲을 보금자리로 삼을 일이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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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9-02-17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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