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

Park Yuha - [제국의 위안부>를 둘러싼 반응과 한강작가의 책을 둘러싼 반응을 함께 논했더니

Park Yuha - <제국의 위안부>를 둘러싼 반응과 한강작가의 책을 둘러싼 반응을 함께 논했더니 내가 자신의 책을... | Facebook

Park Y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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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위안부>를 둘러싼 반응과 한강작가의 책을 둘러싼 반응을 함께 논했더니 내가 자신의 책을 ”한강작가 책의 반열에 놓고 싶어서“ 그랬다고 신현준선생께서 말씀하셨다고 한다.

 
이왕 그렇게 보는 분이 있는 김에 ”반열 끼기“ 작업에 더 나서 본다.
 
*경기도 교육청이 한강작가의 책을 성교육도서로 간주해 폐기하라 했다는데(오해로 판명났다지만),
성남시도 <제국의 위안부>를 포함한 내 책들을 19금 도서로 지정해 따로 취급했었다.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다. 성남시 주민들께서 도서관 가시면 한번 물어봐주시면 좋겠다.)

*노벨상수여를 규탄하러 달려간 보수가 있는가 하면 ,( 비교불가지만) 우수도서선정을 규탄하며 선정취소소송을 내겠다 한 진보가 있었다. 나눔의집이나 정대협 관련단체가 나에 대한 무죄판결을 규탄하며 성명까지 낸 것도 물론 그 연장선상의 일이다.
 
이 사태에서 중요한 건 행동패턴일 뿐 얼마나 훌륭한 상인지가 아니다.
 
“유해도서” 아니라며 ”검열“에 항의하면서 
다른 한편에선 출판금지소송도 모자라 
또다른 책까지 “유해도서”취급한 이들이 바로 진보쪽 사람들이니, 
견결한 좌파를 자임하시는 분이라면 나보다도 이들의 문제를 먼저 꾸짖어야 하지 않을까. 
보수계층과 전혀 다르지 않을 뿐 아니라 모순적이기까지 한 ‘진보’의 마인드를.
 
심지어 진보쪽의 경우 이재명등 권력에 ‘알아서’ 부응한 조치라면, 
보수쪽은 부화뇌동이긴 해도 스스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에서 “책”을 둘러싸고 일어난 오랜만의 소동을 보면서, 10년전에 일어났고 여전히 진행중인 나의 ”책“을 둘러싼 소동을 떠올리는 건 나 뿐이었던 듯 하지만,
중요한 건 양쪽 다 배경에 냉전 체제에 길들여진 냉전적 사고가 있다는 점.
그런 문제의식을 써 본 글을 그저 “반열놓기“로 보는 건 이런 구조가 보이지 않거나, 나에게 관심이 너무 많거나 둘 중 하나일 듯 하다.
 
추신:
“국가전체“라는 단어에 누군가가 시비 걸 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었다.
김수영도 아니고..더 큰 일에 관심 가지시길 권유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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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Sun Jang

아고 ㅠㅠ ㅅ선생 ㅠㅠ




Park Yuha

이미 20년전부터 보이던 현상인데 내 안의 이물감을 못참는 경향은 우파보다 좌파가 더 커 보인다.
그래서 조금만 생각이 다르면 우파로 몰거나 심지어 부역자라는 무시무시한 소리로 주변인들을 적대하는걸 쉽게 볼 수 있었다.
자신만 옳으니 모든 이가 부정(不浄)해 보이고 그러니 누군가를 치기에 바쁘다.
처벌의 사상이 쪼그라들 수 밖에 없는 것도 그런 의미에선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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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긴 글 안 쓰려 했는데 다시 쓰고 말았다.
내일부턴 짧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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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 Jongsok

박유하의 책들이 한강의 책들보다 높은 반열임! #js가_보증



Koh Jongsok 아이고..



Koh Jongsok

박유하 진짜임! 믿어!




Park Yuha

Koh Jongsok 마음만 받을게.




10h




Koh Jongsok

박유하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마! 한강 소설들이 그리 대단하다곤 할 수 없지. #진심



Park Yuha

Koh Jongsok 과소평가하는 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책이니 비교할 수 없지. 물론 노벨상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Park Yuha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김규나라는 우파와 신현준이라는 좌파를 연달아 비판하게 됐다. 이 사회의 양극단에 있는 이들.






Stellar Kim

박유하 듣보잡인 것이 같네요


Area 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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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한국의 현재입니다. 괘념치 마시길요




10h


Park Yuha

Area Park 신경쓰진 않아요. 경기도교육청 얘기 듣고 잊고 있던 성남시 도서관이 생각나 써 본 글.^^



Jun Won Hwang

실제 세상에서 이러해야 한다고 본인의 (아마도 왜곡된) 관념을 투영하면 이치에 맞지 않게 되는 법이지요. 2000년대 들어서 이런 블랙 코메디 같은 일을 너무 많이 보고 있습니다


Park Yuha

Jun Won Hwang 관념이 앞서가는 강박사회죠.



Yohan Han

하아~~그 분이야 뭐....할말하않...


Sanghoon Lee

현준이형이 많이 외로워서 객쩍은 소릴 하곤 합니다만, 누가 그런 말을 전해주는지는 다소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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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이상훈 비판은 괜찮은데 잘못 짚은 게 많으니 그냥 지나치는 건 아니다 싶었겠지요. 저도 비판때문이라기보다 그래서 다시 실망했네요.




9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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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on Lee

박유하 비판이라기엔 마구리 투정 같은 것이니 맘에 두지 마십시오. 게다가 그 형은 자기 밖엔 관심이 없어서요.


조수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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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늘 폭력의 중심이었습니다.
바랄 게 없는 존재 같습니다


Jin Young Oh

내가 저를 성희롱했다면서 천팔백만원 내놓으라고 했다가 사과문 올렸던 신현준이는 요즘도 활약이 대단한가 보네요.


Jimin Kang

오진영 그분 저 일면식도 없는데 한번 댓글 달더니 페매로 개인적으로 말걸으셔서 식겁해 차단한 기억이 있어요 우리 아버지까진 아니라도 삼촌 연배시던데 personal 한거 물으시고 ㅎㅎ



Eunhee Kim

특정 문학 활동에 대한 좌파의 억압이 훨씬 심했고 지금도 심하다고 생각해요. 박선생님 책에 대한 탄압, 이문열 책 태우기, 전두환 자서전에 대한 탄압 등등... 다수에 의한 폭력이죠.


유선주

Eunhee Kim
떼거리들 언동은 그 자체로 끔찍합니다
특히 정치권력실세만 추종하는 꽹과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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