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vs 통일뉴스…윤미향 논란이 낳은 매체 싸움, 왜?-국민일보
조선일보 vs 통일뉴스…윤미향 논란이 낳은 매체 싸움, 왜?
입력 : 2020-06-01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둘러싼 논란이 언론매체 간 싸움으로 격화하고 있다.
북한전문 매체인 통일뉴스는 1일 성명을 내고 “오늘부터 조선일보를 거론할 때 친일 성향 매체라는 표현을 붙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인터넷판에 ‘윤미향 의원 보좌진은 친북성향 매체 기자-정대협 간부로 채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조선일보는 윤 의원의 보좌관을 맡은 조모씨를 두고 ‘친북 성향 매체인 통일뉴스 기자 출신’이라고 명시했다.
통일뉴스 측은 “조선일보가 윤 의원을 공격하기 위해 조씨가 일했던 곳을 친북 성향 매체라고 했다”며 “조선일보가 먼저 공격해온 만큼 통일뉴스는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를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일뉴스는 평소 정통 보수언론을 자처하는 조선일보가 실제로는 친일 성향이 농후하다고 평가해왔다”며 “창업주의 일제강점기 때 전력이나, 가깝게는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와 최근 정의연 관련 보도 태도를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뉴스 측은 “조선일보가 무례함을 사과하고 시정할 때까지 향후 조선일보를 친일 성향 매체라고 표현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뉴스는 시민운동가 출신의 이계환 씨 등이 중심이 되어 2000년 10월 31일 창간한 인터넷신문이다. 창간 당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고문 김남식 씨와 전 말레이시아 대사 손장래 씨, 고려대 명예교수 강만길 씨,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 등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했다. 주로 북한과 통일 관련 기사를 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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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641988&code=611115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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