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1 | 김규나 - 교보문고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1 | 김규나 - 교보문고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1

김규나 산문집 | 거짓의 시대, 문학과 영화를 통해 진실을 찾다
국내도서12,150원
eBook6,750원
sameBook
김규나 저자(글)
비봉출판사 · 2018년 07월 12일
주간베스트
국내도서 901위 · 시/에세이 73위

9.0
(21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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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조선일보 > 2018년 7월 4주 선정

거짓의 시대. 거짓을 거짓이라 말하고 진실을 진실이라 외치는 단 한 명의 대한민국 소설가
모두가 진실에 침묵하는 시대, 올곧고 용감하게 진실과 희망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고 있는 소설가 김규나의 산문집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가 비봉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2017년 첫 장편소설 [트러스트미]를 발표, ‘개인의 각성’이란 화두를 일깨워줌으로써 독자의 탄탄한 신뢰를 얻어온 작가가 거짓의 시대를 견디며 1년 넘게 페이스북 등에 꾸준히 게재해온 글 모음집이다.
문학과 영화를 스펙트럼으로 사기탄핵 시절을 예리하게 해석해 내고 있는 이 책에서 작가는 암울한 시대임을 인정하면서도 진실과 희망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다. 온통 왼쪽으로 기울어진 문학, 출판계에서 가장 분명하고 강렬하게 진실을 외치는 목소리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진실이 실종된 시대를 견디며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과 독자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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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1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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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김규나
인물정보
현대문학가>소설가


저자 김규나
2006년 단편소설 『내 남자의 꿈』으로 부산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칼』로 200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2년 연속 당선되며 소설가가 되었다.
2005년에는 수필부문에서, 2006년에는 소설 부문에서 문예진흥기금을 받았고, 2007년에는 제25회 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들과의 공저 등을 출간한 바 있으며 2006년에는 에세이집 『날마다 머리에 꽃을 꽂는 여자』, 2010년에는 단편소설집 [칼]을 출간하여 주목을 받았다.
2017년에는 한 인간이 진실한 개인으로 다시 깨어나는 과정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는 첫 장편소설 [트러스트미]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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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레몬 칵테일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2

목차
작가의 말 : 거짓의 시대, 절망에 지지 않은 당신을 응원하며 :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새로운 시대는 한 사람의 개인으로 깨어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 영화 [더 프로미스] · 21
혁명의 어원 · 30
천일의 앤과 인민공화국이란 이름을 가진 나라들의 상관관계 · 34
자유가 사라져가는 대한민국 : 에리히 프롬 [자유로부터의 도피] · 35
천 개의 씨앗, 천 개의 겨울, 천 개의 꽃 : 김규나 [트러스트미] · 37
다시 시작하는 대한민국의 원년을 희망하며 : 아사다지로 [철도원] · 38

2017. 12. 31. ~ 12. 2. · 43
이 시대, 너무 많은 카렐들 : 영화 [새벽의 7인] · 51
충성해야 할 내 나라,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가? : 영화 [디 익셉션] VS [HHhH]· 54
정의로 포장한 나약한 사람들의 내면 : 서머셋 몸 [비] · 65
그래도 살아야 하는 이유 · 66
2500년 전 ‘역사의 아버지’가 가르쳐준 독재, 민주, 자유의 의미 : 헤로도투스 [역사] · 68
우리나라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 문(文)의 방중 연설을 보며 · 72
사람이 먼저다. 나는 사람이다. 고로 내가 먼저다 : 나관중 [삼국지] · 78
인생은 한 방!을 꿈꾸는 자의 종말 : 푸시킨 [스페이드의 여왕] · 81
기나긴 겨울, 그래도 견뎌 주십시오! · 94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 : 드라마 [인간의 증명] · 98
진실을 감추고 힘들게 살래, 진실을 밝히고 힘들게 살래? : [키다리 아저씨]와 [들장미 소녀 캔디] ·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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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4. ~ 11. 4. · 109
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 · 111
‘이만하며 됐다’는 없다 : 아베 코보 [모래의 여자] · 114
간첩 잡는 국정원, 왜 해체하려 할까? : 영화 [모스트 원티드 맨] · 118
좁쌀과 불꽃 · 129
0.0000……1도의 차이 : 애니메이션 주제가 비교 · 131
흉내 내며 살아서는 안 되는 저마다의 삶 : 영화 [내 사랑] · 135
우리, 같이 자도 될까요? : 영화 [아워 소울즈 앳 나이트] · 145
자유에 대한 오해를 넘어 : 에리히 프롬 [존재의 기술] · 147

두 명의 리더와 모두의 믿음이 만들어낸 생환의 기적 : 영화 [파이니스트 아워] · 155
왕관을 쓴 독사들의 세상 : 셰익스피어 [햄릿] · 163
이 땅에는 대망을 가진 사내가 없다 : 야마오카 소하치 [대망] · 167
책을 읽지 않는 국민과 노벨문학상 : 가즈오 이시구로 [남아 있는 나날] · 171
믿고 볼 역사책이 없다 · 182

2017. 9. 30. ~ 9. 4. · 189
아흔아홉 개를 갖고도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들 · 193
어느 작가의 희생자 코스프레 · 195
여기가 남한인지 북한인지 · 200
반말은 친밀함의 표현이 아니다 : 밀란 쿤데라 [농담] · 206
생각하고 고민하고 집요하게 질문해야 하는 이유 : 마틴 가드너 [이야기 파라독스] · 208
저들이 우리 장단에 맞춰 춤을 추도록 : 귄터 그라스 [양철북] · 211
부정보다 강한 긍정의 힘 : 론다 번 [시크릿] · 215
아홉 개의 진실과 한 개의 거짓말 : 잠재의식 광고기법 · 217
공산주의를 공산주의라 부르지 못하고 : 밀란 쿤데라 [농담] · 219
손수건 따위, 애초에 필요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 셰익스피어 [오셀로] · 226

2017. 8. 29. ~ 8. 2. · 233
정의란 이름을 목에 걸고 권력을 탈취한 혁명의 실체 : 후안 롤포 [뻬드로 빠라모] · 237
네 탓이오! 네 탓이오! · 245
작가는 떼가 아니라 개인일 때 쓴다 : 마루아먀 겐지 [소설가의 각오] · 247
공산주의를 공산주의라 부르지 못하는 문학 :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262
구역질나는 군상들의 역마차 : 모파상 [비곗덩어리] · 267
예수와 루이14세와 세조, 그리고 2017년 대한민국 · 272
임계점과 외투 귀신 : 고골리 [외투] · 273
문업(文業)을 생각하며 · 277
2017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 · 280

2017. 7. 31. ~ 7. 1. · 283
컨트롤V 교수의 ‘세상에서 칼럼 쓰기가 제일 쉬웠어요!’ · 291
박스오피스 1위는 정말 좋은 영화일까? · 296
박정희 대통령의 [국가와 혁명과 나] · 297
황성옛터 · 301
이런 대통령,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 김성진 [박정희를 말하다] · 304
지금이 태평성대라고 말한 소설가 · 308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 박정희대통령기념관 · 312
먼저 영혼이 있는 시인이길 : 러디어드 키플링 [만약에(if)] · 315
국가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있는 증거 : 공휴일 폐지 · 318
수치심을 찾습니다 · 319
단풍잎 같은 가신이 되거라 : 드라마 [천지인] · 323

2017. 6. 30. ~ 6. 16.
임시교사였던 백수 소설가가 바라보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 드라마 [학교2013]과 [미생] · 344
수음할 때 지켜야 할 열 가지 규칙? · 348
영화 [야망의 함정]과 왜(why)? · 357
무궁화, 샤론의 장미 · 362
불살라지지 않는 희망의 그림을 : 지그프리트 렌츠 [독일어시간] · 364
미래를 무너뜨리는 데 전력을 다하는 사람들 : 칼 포퍼 [열린사회와 그 적들 2] · 367
대한민국, 참 오래 버텼다 · 369
가짜 생각, 가짜 감정, 가짜 의지 : 에리히 프롬 [자유로부터의 도피] · 371
남과 북은 전쟁 중 : 영화 [연평해전] ·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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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권

오히려 그들은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생각한 것을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림으로써 져야 할 의무와 책임에서 ‘자유’롭고 싶을 뿐이다. 그 무거운 책임을 무리나 대중은 복지라는 명목으로 자신의 주머니에서 빼간 돈으로 호의호식하며 권력을 휘두르는 위정자들이 대신 다 져주길 바랄 뿐이다. 무리 속에 적응되어 도저히 혼자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개체는 마침내 숨 쉬는 자유조차 빼앗겼을 때 이렇게 외칠 것이다. “아, 이 얼마나 자유로운 삶인가!”- 2018년 1월 4일 목요일

자유와 사랑을 내 놓으라고 떼를 쓸 게 아니라 우리가 깨닫고 되찾아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럴 때 비로소 자유와 사랑을 누릴 자격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고 행복하고 감사할 수 있는 세상이 되는 것이 아닐까.- 2017년 12월 2일 토요일

인생에는 ‘다 됐다, 이만하면 됐다.’가 없다. 그 말을 하며 숨을 돌리는 순간 우리의 삶은 끝난다. 그것을 알기에 힘겹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 발 동동 구르는 일들이 뻥뻥 터지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낼 수 있는 것이다. 내일 또 그만큼 허물어질 것을 알면서도 우리 발 앞에 쏟아져 내린 모래들을 열심히 퍼내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게 하는 힘은 우리를 좌절시키려고 끊임없이 쏟아져 내리는 모래일지도 모른다.-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인생에는 ‘다 됐다, 이만하면 됐다.’가 없다. 그 말을 하며 숨을 돌리는 순간 우리의 삶은 끝난다. 그것을 알기에 힘겹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 발 동동 구르는 일들이 뻥뻥 터지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낼 수 있는 것이다. 내일 또 그만큼 허물어질 것을 알면서도 우리 발 앞에 쏟아져 내린 모래들을 열심히 퍼내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게 하는 힘은 우리를 좌절시키려고 끊임없이 쏟아져 내리는 모래일지도 모른다.-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지금은 한 사람의 영웅을 기다릴 수 있는 시대가 아닌지도 모른다. 그래서 S선생님은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어벤져스’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사실, 지금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는 우리는 누구도 단 한 사람의 뛰어난 영웅이 아니다. 영웅이 될 마음도 없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던 보통 사람들일 뿐이다. 우리가 일어선 것은 역사에 길이 남을 영웅이라는 명예나 공적, 그 공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전리품 때문도 아니다. 전쟁광이어서는 더더욱 아니다. 다만 우리가 희생을 치르더라도, 설사 우리 중 누군가가 죽게 되더라도, 어제까지 지속해온 평범한 일상을 내일도 살 수 있길 바라기 때문이다. 우리 다음 세대가 우리가 경험했던 것보다 더 많은 자유와 풍요를 대한민국 이 땅에서 누리며 대대손손 안전하게 살아가길, 세계 모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등하게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 2017년 10월 25일 수요일

정말 세상 바뀐 줄 모르는 것일까. 자신들의 자유가 점점 옥죄어들고 있다는 걸 진짜로 까맣게 모르는 것일까. 반공교육이 사라진 성과다.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하며 6 · 25의 노래를 부르지 않은 까닭이고, 공산주의든 전체주의든 그 위험성을 모른다고 해도 북한의 참혹함에 대해, 평양의 잔혹성에 대해 정말 무지하기 때문이다. 정말로 궁금하다. 우리 국민은 이러한 현실이 아무렇지 않은 것인가? 정말 잘한다, 잘한다 하고 있는 것인가. 저들의 주장과 사상이 점점 우리 일상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데도 정녕 아무런 의심도 들지 않는 것인가. 우리 이렇게 살아도 괜찮다고 믿는 것인가.- 2017년 9월 25일 월요일

양의 탈을 쓰고 마음껏 늑대 짓을 한 늑대가 가면을 벗었다. 그들은 앞에 서서 양들이 나쁜 놈이라고 선동한다. 양을 무서워해야 할까, 늑대를 무서워해야 할까, 갈피를 잡지 못하다 끝내는 늑대를 동지로, 양을 적으로 인식해버린 꼴이다. 지성이란 이름으로 가치는 전도되었고 진실은 묻혀버렸다. 비판 능력도, 문제 지각 능력도 모두 퇴화해 버렸다. 엄청난 문학의 힘이다!- 2017년 8월 12일 토요일

시간을 거슬러 선사시대나 단군, 삼국시대나 조선까지 갈 것도 없다. 이 나라를 건국한 대통령이 대통령이란 호칭 대신 박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를 의심조차 해 본 적 없는 국민, 망국과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를 이룬 대통령의 우표 한 장도 발행할 수 없는 나라, 내 편이든 남의 편이든 자신이 모시던 사람을 밥상 앞에서 총살한 사람을 민주화 영웅으로 둔갑시키는 나라, 그 나라의 영부인을 암살한 주적을 형제국이라는 이름으로 감싸는 나라, 독재라는 프레임에 가두기만 하면 매도하고 짓밟고 죽이려 들어도 잘 한다 박수치고 환호하는 나라, 모두가 잘나서 모두가 주군이어야 하는 나라, 내가 뭐가 못나서 네 밑에 있어야 하느냐, 내가 널 끌어내리고 네 위에 서겠다, 고 하는 것이 정당한 명분이 되는 나라, 충(忠)이 비웃음을 사는 나라,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충성이냐며, 주군을 위해 진실을 말하는 것이 바보짓이 되는 나라,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면 거짓도 서슴지 않는 나라, 그것이 오히려 영웅시되는 나라, 그리고 지금 이대로라면 오늘의 이 역사는 또 어떻게 그려지게 될까, 한없이 두려워지는 나라.- 2017년 7월 13일 목요일

지금까지 문단과 서점을 장악해온 대부분의 유명 작가들의 발언과 작품 속에서 그들 자신이 나고 자란 조국에 대한 애정이나 자부심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그들의 작품을 읽고 나면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이 나라는 ‘썩은 나라’ ‘부정한 나라’ ‘미개한 독재국가’라는 프레임 안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 대한 수치심과 열등감으로 분노하게 된다.- 2017년 6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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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쉽고 재미있게, 영화와 문학으로 해석하는 작가의 날카로운 시대 성찰
건국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 이념적 혼란의 뿌리가 개인의 사고 부재, 즉 인문, 철학, 문학, 교육의 왜곡에서 기인한다고 통찰한 작가는 눈앞의 사건 사고에 함몰되는 대신 영화와 문학을 화두로 독자에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어톤먼트]와 같이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에서부터 섹스피어, 조지 오웰, 밀란 쿤데라, 솔제니친 등의 세계문학작품, 그리고 칼 포퍼, 에리히 프롬 등의 세계적 지성과 혜안을 가진 작가의 명저들을 인용하며 비뚤어진 세태의 얽힌 매듭과 독자의 격렬한 감정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두 권으로 엮은 책 속에 소개된 150여 편의 작품들을 통한 작가의 현실 해석은 언론, 문화예술, 출판 할 것 없이 좌파적 주장으로 점령된 세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그러나 날카롭고 정확하게 거짓과 진실을 구분하며 현실을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독자에게 제공할 것이다.
오랫동안 책을 놓았던 일반 독자에게 문학의 지혜를 통해 인생과 자신을 돌아보는 즐거움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가치관을 정립하고 생각의 힘을 키워야 하는 어린 자녀와 젊은 세대에게도 훌륭한 사고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둠의 시대를 이길 세 가지 긍정 키워드 - 개인, 진실, 희망
이 책은 우리나라가 사기 탄핵의 소용돌이로 빠져들던 2016년 10월부터 많은 국민들이 절망에 절망을 거듭하며 암울한 시대를 견디고 있던 2018년 1월까지 대한민국의 일면을 담고 있다.
독자와 함께 숨 쉬며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소설가의 눈에 비친 불법 탄핵시대에 대한 냉정한 기록이고, 우리 시대의 참담한 자화상인데다, 현재에서 과거로 시간을 역순으로 배치하여 페이지를 넘길수록 독자가 느끼는 공감의 정도는 점점 강렬해진다.
그러나 작가는 눈앞에 보이는 모습으로 시대를 단순히 탄식하거나 분노하거나 비관하지 않는다. 작가는 사건을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영화나 문학작품으로 우회하며 독자가 사건에서 한 걸음 물러나 한 호흡 돌리고 조금 더 넓고 깊게 생각해볼 여유를 갖게 함으로써 보다 냉정하고 정확히 현실을 직시하도록 이끈다.
그 결과 작가의 펜 끝이 향하는 곳은 개인과 진실과 희망이라는 긍정 메시지다. 문학과 영화를 소재로 하지 않은 일상의 단상들까지 독자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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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ISBN 9788937604737
발행(출시)일자 2018년 07월 12일
쪽수 3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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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구매자cs***|2024.10.11|신고/차단
/최고예요
우리나라에 김규나 작가같은 분이 있어서 큰 기쁨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아래 댓글 단 자는 책이나 읽어보고 뱉는 말일까?

도대체 여기는 왜 기어들어 왔을까?

암, 앎. 맞춤법이나 좀 배워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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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답글 1
종이책구매자bb****|2018.09.25|신고/차단
/힐링돼요
시사적인 내용에 섬세하며 구체적인 표현력으로 많은 문학작품과 영화를 인용하고 있어 깊은 흥미를 유발하고 높은 몰입도로 잘 읽히며 아주 유용합니다.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한편, 교양을 넓히는 데도 매우 유익합니다.
2답글 0
종이책구매자to********************|2023.12.21|신고/차단
/공감돼요
꺼꾸로 가는 대한민국이
다시 정상화 될때까지.
0답글 0
종이책구매자so********|2018.09.13|신고/차단
/공감돼요
지금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소설
0답글 0
종이책구매자rb*****|2018.08.16|신고/차단
/고마워요
믿고 보는 작가!!
0답글 0
종이책구매자ho********|2018.07.31|신고/차단
/힐링돼요
지금 가장 필요한 책입니다. 새로운 관점에서 볼수 있습니다.
0답글 0
종이책구매자pl******|2018.07.22|신고/차단
/고마워요
명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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