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8

대학생 친북 사상 교육 교재 《21세기 철학이야기》에는 무슨 내용이? : 월간조선

21세기 철학이야기
21세기코리아연구소 저자(글)
코리아미디어 · 2004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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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21세기코리아연구소

2003년 7월 3일 창립된 진보적인 연구소로서 진보정당과 정세전망과 관련한 심포지엄, 공개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코리아반도의 정세와 관련된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위원은 강순영, 김현정, 김혜영, 구희일, 박근운, 이루, 이상준, 이미숙, 정선(수석), 정형기, 황혜로이고 연구소장은 조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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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21세기에도 진리는 진리이다
1장 고속열차와 일반열차는 뭐가 다를까?-양질전화의 법칙1
2장 연애에 실패하는 두 가지 이유-양질전화의 법칙 2
3장 어느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다-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1
4장 트랜스젠더 연예인에게서 배운다-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1
5장 마이크로소프트사를 해킹하라!-부정과 부정의 법칙1
6장 '오 필승 코리아', 'Forza Corea!'-부정과 부정의 법칙2
7장 사오정, '내 욕 했지?'-개별과 일반
8장 사이버스페이스는 가상인가, 진상인가?-본질과 현상
9장 미스코리아 대화는 없어져야 한다-내용과 형식
10장 왜 이라크 전쟁은 일어나고 코리아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가?-원인과 결과
11장 로또복권의 1등은 필연인가, 우연인가?-필연과 우연
12장 타임머신은 가능하면서도 불가능하다-가능성과 현실성
13장 영화 [매트릭스]의 진실-인식과 실천
14장 눈만 감으면 삼삼히 떠오르는 그의 얼굴-감성적 인식과 이성적 인식
15장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대화-진리의 절대성과 상대성
16장 21세기 코리아는 산유국이다-진리와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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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21세기에도 진리는 진리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이루어졌다! 과연 누가 우리의 4강 진출을 상상이라 했겠는가. 지금도 광화문을 가득 채운 붉은 악마들이 함성이 귓가에 쟁쟁하다. 붉은 악마는 'again 1966'으로 8강 진출과 조국통일의 염원을 담아내더니, '꿈은 이루어진다'로 온 세계에 꿈과 희망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낙관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여러분이 이루려고 하는 꿈은 무엇인가?

TV광고에 한 남자가 장인이 될 사람으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그래, 자네는 꿈이 뭔가?' 아마 이 남자는 장인어른에게 인사를 가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였을 것이다. 선물은 무엇으로 하고 큰 절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등등. 그러나 이런 질문을 받으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런데 장인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질문이 아니겠는가? 여러분에게 준비된 대답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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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변증법입문서


『21세기 철학이야기』는 한마디로 21세기의 감각에 맞고 재미있게 제작된 철학책입니다.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던 철학책이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친근한 벗처럼 편안하게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 『21세기 철학이야기』는 영화, 생활, 시사, 자연 등 주변의 익숙한 실례들로 어려운 철학의 개념을 쉽게 설명합니다. 국방부가 선정한 불온서적 23권 중 한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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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5491607
발행(출시)일자 2004년 01월 30일
쪽수 168쪽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2)


전체 리뷰
종이책da*******|2011.12.24|신고/차단
책을 한 10쪽 정도 읽다가 던졌다.. 고행이었다. 시간이 축축 쳐지는 것을 느끼며, 이 내용을 혹시나 다 읽을 사람이 철학에 대하여 어떤 관점을 가지게 될지 우려스러운 마음에 이 글을 쓴다.
0답글 0
종이책di****|2004.03.23|신고/차단
10
요즘 대학생들은 무식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책을 잘 안 읽고, 공부를 게을리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수박 겉핥기식으로 책을 읽고, 학점만을 따기 위해 암기만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텅 빈 머리만 갖고 살아갈 수는 없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세계를 인식하고, 실천해야 할 지를 결정하는 과학적인 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철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그 이치를 터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해준다.

21세기, 변증법을 공부함으로써 똑똑한 대학생, 똑똑한 사회인이 되기 위해 이 책을 꼭 읽기를 추천한다. 논술을 잘 쓰기 위해 고등학생들이 읽어도 좋은 교재이다.

사회현상, 급변하는 한국의 정세를 바로 읽고 분석하기 위한 대학생(특히 새내기)들은 필독해야 한다! 21세기 철학교재로는 단연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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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친북 사상 교육 교재 《21세기 철학이야기》에는 무슨 내용이? : 월간조선



대학생 친북 사상 교육 교재 《21세기 철학이야기》에는 무슨 내용이?
“이승만이 거액의 독립자금 착복”


글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과 함께 유럽 도시들을 돌며 ‘수요집회’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일을 해온 평화·인권운동 청년단체 ‘희망나비’ 소속 일부 대학생들이 친북 세력의 거물인 조덕원·황혜로 부부에게 프랑스서 친북(親北) 사상을 교육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업은 조씨의 저서로 한다. ‘공산주의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마르크스의 단짝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자연변증법》을 참고한 《21세기 철학이야기》가 주교재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노예가 주인을 이기게 되는 원동력인 ‘노동’에 집중했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마르크시즘의 핵심 원리 중 하나인 ‘변증법적 유물론’이다. 둘은 인류의 역사가 ‘원시공산제→고대 노예제→중세 봉건제→자본주의 사회→사회주의 사회→공산주의 사회’의 순서로 발전해간다고 예견했다. 예컨대 자본주의는 빈부격차가 심화하면서 분배의 정의가 와해하는 내적 모순을 겪게 되는데, 그 모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공산주의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2008년 《21세기 철학이야기》를 ‘반정부·반미’ 이야기라는 이유로 불온서적으로 지정했다. 이 책은 2018년 대법원이 기존 판결을 파기하면서 불온서적이란 타이틀은 뗐다. 그러나 이명박(2012년), 박근혜(2013년) 정권 때 판결이 문재인(2020년) 정부 때 뒤바뀐 탓에 판결의 신뢰성에 금이 갔다는 지적이다.
총 167페이지로 이뤄진 《21세기 철학이야기》에는 이런 내용이 담겼다.

〈이승만은 나라를 찾기도 전에 팔아먹으려 한다. 식민지 조선이 일제로부터 민족해방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역시 내적인 측면을 중시하고 민족의 주체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데 역점을 두어야 했다. 그러나 이승만은 이런 노력 대신 오직 외교를 통해 조선 독립을 이룩하려고 하였다. 이승만은 우리 민중이 피땀으로 모은 거액의 독립자금을 착복하고 미국과의 로비에 탕진하였던 것이다.〉(37페이지)
하나씩 반박하자면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국과 로비에 탕진했다는 독립자금은 한인 기독학원과 인하대학교 설립에 썼다는 연구가 축적돼 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의 모순은 적대적 모순관계이다. 자본가들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노동자들의 노동강도를 높이는 한편 임금을 깎으려 한다.> (43 페이지)
<21세기 학생운동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1987년 6월 항쟁의 성과를 살려 대학생들은 전대협을 건설했다. 그리고 1990년대로 넘어가면서 전대협은 한총련으로 전화발전하였다. 그런데 1990년대 반민주정권의 가혹한 탄압 등의 이유로 해서 학생운동이 크게 위축되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게 되었다.> (60페이지)
김영삼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이적단체로 규정한 ‘한총련’은 1996년 8월 연세대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통일축전’을 열고, 이듬해 평범한 시민을 프락치로 몰아 숨지게 하면서 대중성과 도덕성 모두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검찰은 1997년 당시 5기 한총련을 “북한의 대남적화통일노선에 부합하는 투쟁 목표 및 노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며 ‘이적단체’로 기소했고, 대법원은 1998년 이를 확정했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한 후 자신의 영문국호 'japan'보다 우리의 영문국호 'corea'가 앞에 나온다고 해서 'Korea'로 바꿔버렸다. 일제에 의해 왜곡된 영문국호는 이 땅에 친일잔재가 청산되지 못한 이유로 수 십년 간 어쩔 수 없이 사용되었다. (중략) 남과 북이 하나의 통일국가를 이루고 단일한 영문국호를 사용하게 될 것이란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때는 당연히 우리의 원래 영문국호인 'corea'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67페이지)
참고로 북한은 대외용 인터넷사이트에 ‘코리아의 알파벳 표기 첫 글자는 C였는데, 일본이 식민 지배 정책을 펴면서 J(Japan) 다음 알파벳인 K로 바뀌었다’는 내용의 논문을 실었다.
그러나 ‘Korea’는 일제시대 이전부터 쓰였다. 1700년대에 유럽에서 나온 지도들을 보면 ‘Korea’와 ‘Corea’가 같이 쓰였다. 물론 ‘Corea’가 더 많기는 하나, 적어도 ‘Korea’는 일본이 알파벳 순서 때문에 멋대로 만들어낸 것은 아닌 듯하다.
실제 고지도 전문가인 국립중앙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1840년 작성된 독일 슈페르트 제독의 외교문서와 1861년 만들어진 '중국수로지'(China Pilot) 등 이미 19세기 이전 서양 문헌에서 Korea로 표기한 사례가 여럿 있으며 독립신문도 Korea를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ㅋ' 발음의 표기 통례상 라틴어계 언어들은 Corea로, 독일어계 언어들은 Korea로 표기한 것이 혼용되다 점차 후자가 우세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일제 당국은 오히려 '조선'의 일본식 발음 표기인 'Chosen'을 주로 썼으므로 일제 개입설은해방이후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어느 동맹국도 민족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 전 대통령 김영삼이 1993년 2월 취임하면서 한 발언이다. 이 발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문민정권은 군사정권과 근본적으로 다르겠구나’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김영삼 정권은 1990년대 후반 내내 이북을 적대시하며 ‘조문파동’을 일으켜 강희남 전 범민련 의장을 구속하는가 하면 통일운동의 기관차인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규정하며 가혹하게 탄압하였다. 김영삼 정권 5년은 이 취임사가 100% 거짓말이었음을 확인시켜주었다.〉(88페이지)

〈박정희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도 미국의 배후 조종에 의해 5·16 군사쿠데타는 누군가가 일으켰을 것이다.〉(118페이지)

〈코리아가 우주과학의 강국이 되는 것도 현실적 가능성이다. 1998년 8월 31일 이북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 백두산 1호와 인공위성 광명성 1호는 이 가능성을 인류에게 확인시켜주었다.〉(124페이지)

〈6·15공동선언은 낮은 단계 연방제를 거쳐 높은 단계 연방제로 나아가는 조국통일의 방도를 밝혀주었다. 그래서 6·15공동선언을 21세기 통일 이정표라고 부른다.〉(126페이지)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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