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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이후는자유주의의디지털화일뿐 신상태는없다
다수의 사람들은 배달앱을 통해 디지털화된 물류기지에서 오는 드론 택배 신선 먹을거리를 선택할 것이다. 아주 소수의 용기 있는 사람들만이 마을공동텃밭에 상추를 키울 것이다.
코로나이후가 희망의 신상태가 될려면 김대중과 노무현을 넘어서야 한다. 20년 안에는 불가능하다.
김대중은 40대의 '대중경제론'을 '대중참여경제론'으로 하면서 신자유주의를 수용했다. 노무현은 신자유주의를 확대 심화시켰다.
그 분들은 물에 빠진 이를 구하는 복지를 확대했지만 사람들이 빠지는 물 또한 크고 깊게 팠다. 가난한 이에게 먹을거리를 주면 성자라 부르고, 가난의 이유를 제거할려면 공산주의자라 부른다. 나는 성자(복지)보다는 공산주의자가 되겠다.
내 생각에 87년 이후 체제는 명백한 후퇴였다. 1997년의 외환위기 흔히 IMF라 부르는 사태는 냉전으로 호황을 누리던 초국적 금융자본이 냉전 이후 세계에서 돈벌이로 기획한 수탈이였다. 1997년도의 국제 금융위기에서 한국과 다른 길을 간 나라들도 있다.
이명박과 박근혜는 신자유주도 뭣도 아니고 그냥 도적들이었다. 신자유주의정당이 도적당을 180대 103으로 이겼다고(없앤 게 아니고) 환호작약하는 것은 무슨 일인가? 2020년 4.15총선은 다양한 비자본제세력의 멸종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
더불어시민당이 한 것은 의회를 미끼로 비자본제세력에 균열을 내는 것이었다. 비자본제세력은 반신자유주의연대를 구성할 능력도 의지도 없었다. 코로나이후 세계를 설계하는 첫걸음은 반신자유주의연대를 구성하는 것인데 이는 불가능하다. 불행히도 정의당, 민중당, 녹색당은 그럴 의지도 능력도 없다.
여성주의, 생태주의, 다음세대(청년학생), 좋은 의미에서의 시민단체들이 반신자유주의연대를 생각이나 하고 있을까? 신자유주의좌파가 이겼다고 환호하는 분들인데. 코로나이후 세계는 신자유주의의 디지털화로 더 정교해질 뿐이다.
인류는 멸망의 길로 갈 것이고 누구도 그 길을 멈출 수 없다. 중국, 러시아, 인도가 성장을 멈추겠는가? 중국이 120여개 나라와 맺은 일대일로의 기관차를 멈추겠는가? 나는 중국공산당이 내건 생태사회주의 구호를 믿지 않는다. 그들은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가 바다에 잠기는 것을 보고야 말 것이다.
다 같이 멸망하는데 억울할 것도 안타까울 일도 없다. 멸망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이 할 일이 안쓰러울 뿐이다.
멸망으로 가더라도 상추씨는 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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