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4

[마음공부][한일관계][남남갈등] 어느 기독교 윤리학자의 아베와 자한당 평가

Sejin Pak
4 July 2019 ·


[마음공부][한일관계][남남갈등] 어느 기독교 윤리학자의 아베와 자한당 평가
---
- 일본이 한국에 경제보복을 한다는게 현재 핫이슈이다. 그것과 관계해서 어제 나도 존경하는 어느 페친의 담에 아베와 자한당 을 비판하는 그의 페친의 글이 올라와 읽게 되었는데 놀랐다.
- 그 내용은 일본의 수상 아베와 그 내각이 일제의 죄악에 대한 수치감이나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반인간적 집단이라는 것이다. 그런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본래 그런데 경제보복까지 하려고 하니 더 그렇다는 것이다. 또 자한당도 그런 집단을 비판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무능론을 주장하고 있으니 이 두 그룹은 "도덕적 유전자"가 같다는 것이다. 둘다가 반인륜적이고, 범죄적이라는 것이다.
- 사실 이 글의 이런 내용에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일반 한국인이면 대부분 동의한다고 생각되어 놀랍지도 않으나, 나를 놀라게 한 점은 글쓴이가 기독교 윤리학 전공의 교수이고 평화와 인권 연구소 소장이라는 것이다. 그런 수준의 학자가 일본의 아베 정부의 내각을 "범죄적 유전자"가 흐른다거나, 인간의 도리"가 아니라는 식으로 본다는 것이다.
- 이런 식으로 보는 것은 흔히 한국이나 일본의 우익 집단이 북한 정권을 보는 식이다. 북한 정권은 반인륜적이고 범죄적이므로 대화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시각이다. 이런 식으로 본다면 국제관계나, 국내관계의 갈등관계에서 어떻게 평화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 이런 시각에서는 어떤 종류의 평화연구가 나올까 궁금하다.
- 나도 일본 아베 정부나 한국의 자한당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기는 하나, 문 정부가 북한 정부를 보는 것 처럼 그들을 반도덕적, 범죄적 집단으로 보지는 않는다. 이 그룹간의 관계는 모두 도덕 대 비도덕의 관계가 아니라, 도덕 (문화)가 다른 두 그룹의 관계라고 본다. 두 종교간의 관계처럼 볼 수도 있겠다. 두 종교 간의 평화적 관계를 위해서는 종교간의 대화가 필요하다. 상대방의 도덕(문화)의 이해가 필수이다.
- 밑 [1] 의 기독교 윤리학자의 글을 읽으면 우선 위안부문제나 징용의 문제에 대해서도 이해가 부족하다고 보인다. 다른 그룹의 가치나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자한당을 지지하고 문재인 정부을 비판하는 Adrian Kim 이라는 분의 글을 [2]에 올린다.
-----
1] 기독교 윤리학자의 글
<아베 그리고 자한당>
일제의 잔혹성은 동아시아 젊은 이들을 자신들이 벌린 전쟁의 총알받이로, 군수산업의 무임금 노동자로, 일제 군대 성욕의 배출구로 삼았던 데에서 극악하게 드러났다. 일본 극우 세력의 지지를 얻는 아베 내각은 일제의 잔인성을 극구 부인함으로써 일제의 악을 축소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축소 은폐하려는 노력은 최소한의 수치감이나 죄의식의 발로다.
나는 수치를 느낄 줄 아는 그런 인간다운 노력을 아베와 그 주변 인간들의 눈빛에서 찾아 볼 수가 없다. 금번 우리를 향한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 시도는 바로 이러한 태도에서 야기한 것이다. 이런 현실이 의미하는 바는 일제의 잔학성이 일본 극우들 속에서 여전히 반성없이 유통되고 있다는 뜻이며, 아베 역시 그 피를 이어받았다는 사실 증명이다.
전범 기업이라면 그 피해를 입은 이에게 사죄하고 보상하는 것이 당연함에서 불구하고, 오히려 아베 정권이 나서서 우리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기는 커녕 국가적 차원에서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일본 우익과 그 세력의 대표성을 가지는 정치집단의 가학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일이다. 경제논리를 앞세워 이런 반인간적 세력에게 아부하라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닐 것이다.
이런 사건을 읽는 방식에 있어서 자한당은 아베 정권의 부도덕성을 지적, 비판하기는 커녕, 되려 일제 전범기업 피해자들이 제소한 사건에 대한 우리 대법원 판결을 문제삼고, 엉뚱하게 문재인 정부 무능론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행태는 다름아니라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그들의 도덕적 유전자가 바로 일제의 잔혹성을 옹호하는 아베의 것과 동일한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일제의 잔혹성을 수용하고 침묵하라는 것은 잔혹성의 역사를 정당화해온 집단만이 가질 수 있는 기묘한 레토릭이다. 그것은 전두환 정권의 광주 학살사건과 박근혜의 세월호 참사를 읽는 방법에서도 드러났다. 잔혹성의 역사는 지난 과거의 것이 아니다.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지속되고 있는 인륜 파괴의 흉악한 범죄로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범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범죄자들이 무리를 이루어 그들의 잔혹성을 당연시하고, 피해자의 고통에 연대를 나눌 줄 모르는 잔인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에 대한 보편적 인식의 정도가 대단히 저급한 인간들이 동아시아에서 여전히 서성이며 정권 찬탈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다. 나는 노골적인 아베보다, 아베를 편드는 반민족적인 자한당의 레토릭에 담긴 잔혹성이 더 끔찍하다.
----
2] Adrian Kim의 글
- 밑의 사진은 짧은 글: "나경원 - 남자 입장에선 ... 지켜주고 싶은 여자다"
Adrian Kim의 긴 글은 다음 링크에 있다.
---
세진: 나는 문재인 정부의 다른 것은 다 두고라도 북한과의 화해 노력은 높게 평가한다. 일본의 아베 정부나 자한당도 대화의 상대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Image may contain: 1 person, text
Like
Comment

Comments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