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3

장신대, 2018. 9. 21. 손은실 교수의 설교 삭제, 왜? :

장신대, 2018. 9. 21. 손은실 교수의 설교 삭제, 왜? :

장신대, 2018. 9. 21. 손은실 교수의 설교 삭제, 왜?
손교수, 동성애자도 정죄가 아니라 사랑해야 할 사람
基督公報  | 입력 : 2019/05/06 [20:22] | 조회수: 787
장신대측에서는 2018. 9. 21. 손은실 교수의 채플설교를 삭제하였다.  전후로 설교한 김철홍, 원영호, 김도일교수의 설교는 여전히 영상이 있는 상태이다.

 

장신대 사이트에 들어가면 2018. 9. 21. 손교수의 설교가 삭제되어 있다.  

 

http://www.puts.ac.kr/www/sub/story/sub.asp?m1=5&m2=1&m3=1

 


▲     ©基督公報

 

왜 손은실교수의 설교영상만 삭제했는가? 그러나 그의 음성은 다른 사람을 통하여 남아있었다.

  


 
설교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 문제가 아니라고 무관심하게 물러서 있는 것은 이 문제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에 귀를 막고 사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내 분야가 아니라고 아무 공부도 하지 않는 것을  지적인 나태이자 신앙적인 무책임에 해당할 것입니다. 산처럼 쌓여있는 과제들이 우리가 이 공부할 시간을 허락하지 않죠 얼마전 저는 파리 유명 신학 서점에서 동성애 코너에서 여러 권의 책을 사 와서 이동할 때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민망하게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읽었던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30년간 교구 중심으로 목회하고 교구 신학 대상으로 활동하는 한 스위스 사제가 쓴 책인데 '네가 누구길래 나의 동성애 형제를 판단하리요' 라는 제목의 책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 정신분석가 친구가 전화했다. 동성애라는 성정체성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는 21살 청년을 급히 만나줄 수 있겠니? 그의 신앙이 심각한 문제를 야기 하고 있어. 더운 여름 강둑 길에서 그 청년을 만났다. 기욤이라는 청년이었다. 기욤은 멀리서 다가오는 데 머리를 푹 숙이고 천천히 걸어 오고 있었다. 나는 그를 따뜻하게 맞이했고 강둑 길을 따라 걷자고 제안했다. 수줍어하며 그는 말했다.


나는 더 이상 나 자신에게 진실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제는 진실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저는 호모입니다. 하지만 저는 모든 사람처럼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자 아이들을 사귀고 이 동성애 성향을 격퇴시키기 위해서 애썼습니다. 하지만 허사였습니다. 제 인생은 실패입니다. 이제는 사라지는 것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저는 결코 동성애 경험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동성애가 혐오스럽습니다. 저는 자신이 너무 더럽게 느껴져서 더 이상 성찬을 받지 않습니다. 저는 심지어 하나님도 저를 심판하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학교 성적은 떨어졌고 저는 방에 홀로 틀어 박혀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을 감히 마주 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결국 부모님은 제 머리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이해하기 위해서 저를 정신분석가에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떻게 부모님께 호모라고 말하겠습니까? 제 부친은 이탈리아 남부 출신 독실한 가톨릭 신자입니다. 그는 이해하지 못 할 것입니다. 아마 아버지는 제게 집에서 나가라고 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지금 여러분 앞에 혹은 앞으로 목사가 되었을 때 이런 어려움을 겪는 형제 혹은 자매가 여러분 앞에 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013년 교황 프란체스코가 치빌카 카톨리카라는 이탈리아의 유서깊은 잡지 편집장에게 한 말은 그가 이 유사한 문제를 다룰 때에 오늘 본문에서 본 예수님의 겸손과 사랑에서 우러난 지혜의 본문을 잘 배웠음을 보여 줍니다. 프렌체스코 로마 주교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모든 길에서 선포해야 합니다." 복음을 설교하고 설교를 통해 모든 병과 상처를 보살펴야 합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회에서 상처입는 자들인 동성애자들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교회에서 정죄를 받는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교회가 원하는 것은 이것이 아닙니다 리오데자네이루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말했습니다.  만약 어떤 동성애자가 선한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을 찾는다면 나는 그를 판단하기 위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떤 이가 제게 매우 도발적으로 제가 동성애를 인정하는가 물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다른 질문으로 대답했습니다.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동성애자를 볼 때 그의 존재를 사랑으로 인정하실까요? 아니면 그를 정죄하시면서 밀쳐내실까요? 언제나 사람을 보아야 하는가 매일의 삶속에서 하나님은 사람들과 동행하십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그들이 조건에서 부터 동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비를 가지고 동행해야 합니다. 이것이 일어나면 성령은 가장 정의로운 것을 말하도록 영감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장신 가족 여러분,  동성애라는 성적 지향성 때문에 고통받는 형제 자매에게 오늘 우리는 복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요? 위에서 소개한 스위스 신부는 이렇게 말합니다. 동행하십시요 동행하십시요. 동행하십시요. 특히 판단하지 마십시오(죄를 죄라고 말하면 안된다는 전형적인 이중잣대 논리).

 

누구도 하나님 마음에서 배제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장신 가족 여러분 여러분 곁에 있는 아픔을 가진 자매와 형제를 향해서 주님의 보혈로 값 주고 사신 귀한 생명 사랑 가치를 보십시오. 무엇보다 먼저 주님의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자매와 형제 아품과 고통에 대해서 깊은 공감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모든 공감과 사랑의 원천이 주님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시로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리의 선배 목사님이시며 청각 장애를 가진 시인 서덕석 목사님의 시입니다.

 

사랑법
그대 진실로 나를 사랑하려거든
높고 고상한 이름뿐인
나를 사랑하지 말 것,
다만 낮고 낮은 곳에서 머리 풀고
속으로 흐느끼는 나의 슬픔을 껴안을 것,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땅의 사람들을
위해서 울 것,
외로운 자와 함께 외로워하고
분노하는 자와 함께 분노할 것,
목말라 하는 자의 목마름과
배고픈 자의 배고픔을 나누어 가질 것,
그대 진실로 나를 사랑하려거든
거짓과 속임수와 위선으로 가득 찬
그대 병든 가슴을 죽도록 미워할 것

 
 
손교수의 설교에 대해 현재 동성애대책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고있고, 일부 노회에서도 헌의를 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장신대가 학생들의 무지개 깃발 사태 이후 이번에는 교수의 문제로 논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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